오리지널 작품은 거의 없이 대부분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한다고 해도
드씨 듣는 사람이 무조건 소설도 읽을거라는 보장이 어딨어?
근데 이 판은 참 신기한게 제작사도 소비자도
당연히 소비자가 원작을 알고 있어야지 하는 마인드로 작품을 내는거야.
지금도 그렇잖아.
왜 작품의 불호포인트를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내야해?
이게 후판매 시스템이라 불호리뷰를 보고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길어봤자 2~30분 남짓한 편집된 프리뷰 듣고 5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너무나 당연하게 용납되는거 되게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말하면 그럼 일반판 사~ 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사는게 bl소설이 아니라 bl드씨인데 원작 모른채 사려면
금적전 손해(가격오름,특전없음) 시간적손해(늦게 받아봐야함) 보는게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어
물론 그럼에도 판이 워낙 작으니깐 부둥부둥 하는거 아예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닌데
적어도 원작을 모르는 소비자들에 대한 배려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
원작 모르고 커뮤 안하는 소비자가 성우님만 보고 bl드씨를 사게됐을 때
일반적으로 여자 성기가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나오는걸 예상하겠어?
모든 불호 키워드 하나하나 다 알려달라는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예상하기 힘든 키워드를 명시해달라는게 뭐가 그리 안될 일인지 모르겠어.
원작 모르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키워드 명시가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가 싶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만 안 한다고 마땅히 욕먹어야 할 정도로 의무도 아니지
키워드 명시의 기준도 애매하고. 키워드는 그냥 소소한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건데 이거 왜 안했냐 저거는 왜 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