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재밌게 들은 호호호호호글이며
방금 다 듣자마자 쓰는 글이기 때문에 의식의 흐름으로 앓는 글임
원작가님 내가 옛날부터 좋아했는데, 내가 나이차 많이 나는 공+리맨물을 안 보거든?
그래서 이번 신작 웹툰은 애초에 패스했었는데, 드씨 나온대서 처음엔 그냥 별 생각 없었어.
근데 내가 백일 동안 마늘 먹던 곰 심경마냥 기도, 소취했던게 ★채헌공★이었단 말이야?
원작 읽은 지인분께 혹시 이러이러한 내가 특히 싫어하는 포인트 있을까
어느 부분에서 품을 수 있을까 하는 면밀한 상담 절차(?)를 겪고 구매했어.
그리고 가장 구매에 영향 끼쳤던 건 트레가 너무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것ㅠㅠㅠㅠㅠ....
사실 또 구매까지 고민한 이유는, 내가 요즘 벨드씨를 거의 안 듣고 있었거든ㅋㅋㅋㅋ
마지막에 들은 신작이 오죽하면 춘몽임! 그 뒤에 산건 있는데 묵혀두고 있었어ㅋㅋㅋ
그런 상태에서 또 묵은지만 늘리는게 아닐까? 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바로 들었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지금 눈물 흘리면서 성우방 달려옴ㅠㅠㅠㅠㅠㅠㅠㅠ
드씨 잘 못 들었던 이유가 길거나 무거운류, 집중해야하는 류에 지쳐서였는데
온 오어 오프는 가벼운 로코재질이라 너무 손이 잘 가고 그 자리에서 바로 완청해버림ㅠㅠㅠ
애니 같은 폴리랑, 되게 만화에서 나오는 개그 장면 같은 연출? 너무 잘했어!
원작을 안봐서 원작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눈 앞에서 만화가 쫘악 펼쳐질 정도로 표현이 너무 좋고 재밌었음!!
이영이 캐릭터가 돌진하다가 브레이크 걸고 그러다가 또 망상회로 돌리면서
그와중에 긍정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감정은 롤코 타는 그런 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표현이 너무 잘됐더라. 격님 진짜 연기 원래도 잘하신다 느꼈지만 찰떡인 옷에 찰떡인 연기까지 입혀지니까
그냥 그 자체 캐릭터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귀여웠어...
몇 번이나 이건 격님이 잘하는 연기다, 그런 재질이다를 외쳤는지 몰라ㅋㅋㅋㅋㅋㅋ
진짜 통통 튀는 연기에 나레이션도 찰지게 표현해서 정말... 정말 최고였음.
그리고 채헌님!!!!!!!!!!!!!!!!!!!!!
채헌님 너무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어떻게 채헌님 공 역할을 이렇게 오랜만에 해주실 수 있어요... 했는데 강대형 그 자체였어....
와 나쁜 공 싫어하는데 초반에는 이해되는 원나잇이었고(ㅋㅋㅋㅋ) 나중엔 진짜 젠틀 다정 그 자체라
나즈막히 말할 때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펄쩍 뒤쳐올라 방 한바퀴 돌고 그랬음. 너무 좋아서...
차가운데 다정해서 따뜻하고... 진짜 카페 가서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하고 싶은 심경이었음
어떻게 둘 다 가지고 계시지?????????????????? 사랑합니다 채헌님...............
무엇보다 여캐가 이렇게 많은 줄 몰라서 (주연 성우진만 보고 샀었음)
여성우님들 케미랑 대화가 아주ㅠㅠㅠㅠㅠ 벨드씨 중에서 꽤 많은 편이라 너무 만족스러웠고
이영이랑 소꿉친구인 미나의 어린시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들을때 비지엠까지 합쳐져서 눈물까지 또르륵 흘렸다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태기 깨부순 작품이라 너무 소중하고 너무 재밌고
갑자기 묵혀둔 천추세인이 격님 땜에 급 생각나면서 내일부터는 천추 달릴려고.... (기승전 천추ㅋㅋㅋㅋ)
나처럼 재밌게 들은 톨들 많겠지?
진짜 온 오어 오프 올해 최고의 소비였음....ㅠㅠㅠㅠㅠ
글 문제시 울면서 밤샘하며 재탕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