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만화의 ㄱ 캐릭터와
B만화의 ㄴ 캐릭터가
같은 목소리라는 걸 인지하기 시작했어...!!!
예를 들자면
두다다쿵 - 스캣
꼬마버스타요 - 로기
어느날 두다다쿵을 보다가 스캣이 나오니까
한참을 갸웃하더니 '엄마 로기야, 로기!' 이러더라구.
검색해서 보니까 같은 성우님이었어ㅋㅋㅋ(=엄상현 님)
리틀프린세스소피아를 되게 즐겨보는데
거기에 클로버라는 토끼가 나오거든.
겨울왕국의 올라프와 같은 성우였다는 것도(=이장원 님)
이건 나도 들으면서 같은 분인 거 알았는데 넘 신기하더라구.
근데 제일 놀랐던 건ㅋㅋㅋ
꼬마버스타요 - 가니
마루코는 아홉살 - 마루코
이건 진짜 놀랐다......
내 최애 애니가 마루코라서 태교할때 매일 보고
지금도 심심할때마다 틀어놓고 보거든.
(특히 애니맥스 더빙판을 좋아함)
마루코가 아직 애기가 보기엔 나이대가 안맞아서
잠깐 보다가 딴 짓하고 그러는데
아까 저녁에 틀어놓고 거실에서 보고 있는데
애기가 장난감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마루코 목소리 듣더니 '가니다!' 이러는 거야.
혹시 몰라서 검색하니까 정선혜 성우님이 연기하셨네.
넘 신기해서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그냥 똑같아'이러는데 어우야......
고슴도치 어미의 심정이 이런걸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넘 신나서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비밀의 서랍장에 진열된 벨드씨를 쓱 꺼내보더니
내 딸에게서 엄마의 싹이 보인다며 일침날려ㅠㅠ
내가 드씨 사면 남편이 리핑해주는데
나중에 딸 것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어우 난 너무 보기 좋은 가족일 것 같은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