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보로도 듣다 말았고 구원앞도 듣다 말았고
밥먹남은 다 듣기는 했는데 재탕 안 해.
근데 천추3 듣고 아 이 분 연기 잘 하시는구나 처음 알았어.
1,2편에서는 승화님이랑 안석님 목소리 좋아서
이 두 분 연기 들으려고 열심히 들었는데
3편은 규혁님한테 집중해서 들었어.
7트랙 "당신은 절 연모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대사 듣고
좀 소름 돋았을 정도ㅋㅋㅋ이 대사만 몇번 돌려들음ㅋ
여기 듣고부터는 규혁님이 나레 치는 톤이랑 강약조절,
대화하는 톤, 감정연기 이런 게 다 귀에 들어오는거야.
특히 나레 진짜 잘 하시는거 같아.
대사가 많은데 지루하지않게 물흐르듯 연기하시더라구.
감정연기 만족한 거 승곤님 낙원 이후로 처음이야.
여전히 규혁님 목소리는 개취로 불호인데 연기는 진짜 좋다.
그리고 천추3 폴리 진짜 최고야.
야해 폴리 장인 편집 장인 인정.
오디오북이 아니라 드라마를 듣고있구나 실감한 작품이었어.
그리고 1,2편 보다 전반적으로 성우분들 연기가 훨씬 더 깊이있고 좋아진게 느껴졌어. 3편도 그렇고 천추 자라도 그렇고 연기에 감정이 듬뿍 담긴게 느껴져서 좋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