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평아아아아아악ㅠㅠㅠㅠㅠㅠ(천추3 5cd까지 들은 자의 스포)

내가 웬만하면 다 듣고 쓰려고 했는데 문평이 땜에 못 참겠어ㅠㅠㅠㅠㅠㅠ

2편 엔딩부터 문평이 동공지진이었는데
3편 들어와서도 계속 맘고생 몸고생 하다가 나한테 사모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천마한테 막 따지는데 하 정말 심장 부여잡았다ㅠㅠㅠㅠㅠ 진짜 이때 격님 연기 좀 미친 것 같았어ㅠㅠㅠㅠ 소리가 저 밑바닥에서부터 쫙 올라오는데 넘나 절절하고 말 그대로 절규임ㅠㅠㅠ
이 뒤에 승화님도 독백 읊으시는데 조근조근하면서도 격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데 그 느낌 이루 다 말할 수 없다ㅠㅠㅠㅠㅠㅠ

글고 그 뭐냐 그 이상한 3형제가 문평이한테 벌레 먹였을 때 진짜 숨도 못 쉬고 들었어ㅠㅠㅠ 피폐찌통 다 괜찮은 톨이라 평소같으면 짜란다^^ 하면서 들었을 텐데 문평이 그동안 고생 너무 많이 해서ㅠㅠ 안돼 문평이 그만 괴롭혀ㅠㅠㅠ 천마 어디 갔어ㅠㅠㅠㅠ 이 생각만 했잖아ㅠㅠㅠ 그리고 그 뒤에 힘없어서 서러워하는 문평이 땜에 가슴 아픈 건 덤ㅠㅠㅠㅠㅠ

글고 천마가 ㅈㅈ하려고 하니까 문평이가ㅠㅠ 겁간 당해본 적 있으시냐고 진짜 기분 더럽다고 하는데 천마가 자기도 당해봤다고 하면서 복수하고 싶으면 너도 해라 말리지 않으마 하는데ㅠㅠㅠㅠ 둘 다 너무 짠내 나고ㅠㅠㅠㅠㅠ 연기 너무 좋아ㅠㅠㅠㅠ 문평이는 서러움 복받치는 연기라면 천마는 너무 오래돼서 감정이 삭아서 부스러기만 남은 느낌인데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그 안에 감정이 다 보이는 연기임ㅠㅠㅠ 진짜 두 분 다 너무 놀라워ㅠㅠㅠㅠ

글고 나톨 천추세인이 넘 좋은 게 깨알개그를 안 놓쳐ㅠㅠㅠㅠ 천마 솔직히 문평이한테 보양술 갈켜 주면서 순수한 맘만 있었던 건 아니자나요?^^ㅋㅋㅋㅋㅋ 음흉하게 웃는데 나도 같이 음흉하게 웃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글고 ㅈㅈ할 때 문평이가 계속 서러워하고 힘들어해서 내가 다 미안하다가도 ‘다신 안 해( ˃̣̣̣̣̣̣o˂̣̣̣̣̣̣ )’ 이러는데 넘 웃기고 귀여워ㅠㅠㅠㅠㅠ

나토리 2편까지는 천마가 너무 좋아서 천마 시점으로만 들었는데 3편부터는 문평이한테 너무 이입하게 돼ㅠㅠㅠ 문평이 힘 없어서ㅠㅠ 개고생 하는데 자꾸 본인이 힘만 있었으면... 하는 거 넘나 안쓰럽잖아ㅠㅠㅠㅠ 진짜 들으면서 ‘문평이 불쌍해ㅠ’만 백 번쯤 되뇌인 듯ㅠㅠ

구래도 이제 천마가 문평이한테 코꿰인 거 인정하고 예뻐해 주는 거 보여서 좋긴 해ㅠㅠㅋㅋㅋㅋ 문평이 잘 때 못생긴 게 인상까지 찌푸려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렇게 마음이 흔들린 적이 없댔나?? 암튼 말은 잡초 잡초 하지만 너무 예뻐함ㅋㅋㅋ 문평이가 솔직하게 화내면 더 기꺼워하고ㅠㅠ 짱좋ㅠㅠ 문평이가 질투라도 하면 난리나겠엌ㅋㅋㅋㅋㅋ

아직 한 장 더 남긴 했는데 벌써부터 너무 아쉽다ㅠㅠ 4편 나올 때까지 자라랑 천추3 재탕해야지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