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오디오

*추가: 딤토 얘기만 하는 것 아님. 밖의 커뮤 등 한국 성우 파는 곳 전부 포함해서야...

*내가 말솜씨가 엄청 없고 누구한테 반박하거나 다투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서 댓글은 안 달게 미안 ㅠㅠ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냥 푸념 섞인 한탄 비슷한 글이라고 둥글게 봐주면 좋겠어... 그렇지만 물론 반박 의견을 달아도 괜찮아.


이번 사건처럼 확실하게 잘못한 부분이 있는 걸 넘기라는 뜻이 절대 아니야.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이나 말을 했거나, 분명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함부로 했다거나... 그런 문제에서 성우 분들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도 알아. 게다가 연예인 급은 아니어도 연예인이나 다름없는 대우를 팬들한테서 받고, 일반인이면서도 공인으로 살아가는 분들이시니까.


그런데 요즘 한국 성우 분들 파면서... 예전에 트위터에서 한 마디를 한 것, ㅇㅇ에서 딱 한마디 한 것, 엄청 사소한 부분들이 가끔 '병크'란 이름으로 끌어올려지는 걸 볼때마다 현타가 와. 그리고 피곤하기도 해.

처음에는 그런 한마디, 내 기준에서는 이해는 가능한데 그래도 좀 '깰 수 있는' 말을 한 성우 분이 원망스럽고 싫었어.
흠 하나 없이 늘 옳은 행동만 하는 바른생활 사나이, 완전무결한 분을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한마디를 한 번 보고나면... 다시는 그 분을 같은 눈으로 볼 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 성우가 한 말을 일일이 기억해두고, 자신이 깨거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을 댓글이든 글이든 다시 끄집어내는 건... 결국 우회적인 비난이 아닌가 싶어. 그게 그 분의 호감도를 깎아내릴 거라는 걸 알면서도, 굳이 모르고 있던 사람한테도 알리는 거니까.
내 말은 그거야. 우익 등 욕 먹고 성우 본인이든 팬이든 꼭 알아야만 하는 실수/행동이 아니라면, 자신의 마음 속에서만 '이 말/행동은 별로였다' 하고 둥글게 넘어가는 게 낫지 않냐는 것.

왜냐면... 그렇게 하지 않고, 예전에 한 마디 한 마디 실수했던 걸 전부 기억해두거나 기록했다가 몇 년이 지나서도 옮긴다는 건, 결국 그 행동을 용서하지 못하고 지탄하는 거잖아. 그런데 그 몇 년간 그 성우가 어떤 심적 변화를 겪었을지, 내심 반성했을지도 모르는 거고, 공개적인 위키 같은 곳에 적히는 것도 아니니 그 성우 분은 자신의 어떤 행동/말실수가 팬들 사이에서 아직도 입에 오르내리는지 모를 거잖아. 그럼 그 성우분이 반성하실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 그 당시의 맥락도 살펴보지 않고, 특정 말을 한 그 부분만 남아 평생 잘못으로 못 박히는 거고.


그렇게 하는 톨들을 막거나 말 못 하게 눈치 주려는 게 아니야. 오히려 검색하면서 덕분에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이 분은 입만 열면 이렇게 실수하시는 분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고, 덕분에 그 분/분들에 대한 기대치를 완전히 내려놓을 수도 있었어.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당연히 지탄받아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는 개의치 않거나 성우 자신이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것도 전부 잘못으로 치부하고 공유되는 건... 어떤 때에는 초성까지 리스트로 작성해서 팬들끼리 누군지 근거 없는 추측까지 오가고... 난 모르겠어.


위험하다고도 생각하고, 왠지... 그것 자체가 성우 본체를 너무 무결점 없는 이상형으로 우상화하는 게 아닌가 싶어. 성우계에 뛰어드려면 절대로, 라방이든 블로그든 디엠에서든 한 마디도 잘못 해서는 안 되는구나, 못해먹겠다 ... 같은 생각까지 심어주면서 그렇지 않아도 작은 한국 성우계가 더욱 움츠러들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실수 안 하고 행동거지에 신경 쓰는 건 공인이니 당연한 거야. 내가 특정 인물(들)을 예시로 들기 싫어서 ㅠ 말을 돌리느라 내 생각 전하기가 너무 힘든데.
우익, 성희롱이나 기타 성범죄, 그 외 범죄, 잘못된 사상 등등은 전부 제외하고 하는 말이야. 아 그러고보니 이 성우 예전에 이 말 했는데 이건 좀 깨더라 > 뭐야 뭐야 > ㅇㅇ 때 대충 이런 말 했었어 내 기준에서는 깸 > ~충격 먹는 팬들을 어딘가에서 생산해내는데 성우 본인은 깨닫지도 못하고 있거나, 이미 반성했을지도 모르는 실수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감~...이런 흐름 얘기야...

정말로 성우 본체가 우리랑 다를 게 없다는 걸 알고 우상화하지 않으려면, 그 반대로 사소한 말실수, 자신의 개인적 기준에서는 깨는 말 정도는 되도록 넘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 ...

한국 성우 분들이 여기든 어디든 모니터링 하면서 자신들이 (잘못인데 사과 안 한) 과거도 돌아보고, 팬들이 자신들을 아주 세심하게 지켜보고 애정하는 만큼, 자신들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 실망할 수 있다는 것, 그러니 늘 자신의 사고방식과 마음을 갈고 닦거나... 그게 안 되면 아예 공개적 발언을 줄이셨으면 한다는 것도 말하고 싶어.

하지만 성우 팬층인 우리도 성우 본체가 아예, 일체 결점이 없길 바라거나 사소하게 깨는 말조차도 없길 바라지는 말자는... 그리고 '사소'하다면 굳이 계속 꺼내서 팬층이나 성우 본체 분께 굳이 타격을 가하는 수순까지 가진 말자. 그런 말이었어.

  • tory_1 2021.03.17 17:45

    나도 톨 말에 너무 동의해 그래서 난 우익이나 범죄류 아니면 거의 다 이해하고 그리고 그런 과거 발언들에 사과까지 했다? 더 응원하려구 ㅠㅠ 힘내셨음 좋겠어 호구라고 해도 할 말 없는데 난 너무 많은 짐을 지우는 게 약간 숨막혀 성우님들 화이팅!!!

  • tory_22 2021.03.17 18:25
    222말주변이 없어서... 톨원글이랑 댓글 다 받아
  • tory_28 2021.03.17 18:42

    33333 사실 나도 과거에 했던 언행들 지금 돌아보면 얼굴 못 들거 꽤 많아. 살면서 내가 틀렸구나, 못났다 하면서 고쳐나감. 그래서 몇년전의 나랑 지금의 나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 tory_2 2021.03.17 17:50
    맞아..나도 공감해. 입막음하자는게 아니라 과도하게 지탄하는걸 지양하자는거잖아. 특히 이미 몇 년이나 지난 말실수들 말이야..새로 입덕한 톨들이 물어보면 알려줄 수 있지. 근데 그게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이어지는 플이 반복된다면 다들 지치지 않겠어? 이런글 써줘서 고마워.
  • tory_2 2021.03.17 18:44
    다른 톨들 댓글을 읽어보니까 어쨌든 공인이니까 잘못된 점은 지탄받아야 된다는게 동의가 되네. 물론 나도 쉬쉬하자는건 아니였어. 지탄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었고. 이렇게 계속해서 지적해야 잘못을 깨닫는 사람도 생길테고, 인식도 바뀌는 사람이 있겠고, 하다 못해 눈치라도 볼테니까. 그동안 병크가 끌올될 때마다 너무 까플이 되는것 같아서 피곤했었는데, 잘못을 했으니 일단 표현을 해야하는게 맞지. 여기 다 성우팬들인데 누가 무조건 까기 위해서 글을 올렸겠어.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잘못한 거겠지만 대부분은 성우들 잘 됐으면 좋겠고 이판이 흥하길 바라는 마음이잖아. 그리고 글쓴 토리도 무조건 쉬쉬하자고 쓴건 아닐거라고 생각해. 그냥 각자의 기준에 맞게 알려줄건 알려주고 우리 즐겁게 덕질하자.
  • tory_3 2021.03.17 17: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29 17:24:12)
  • tory_12 2021.03.17 18:04
    22 너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말했네 글에서
    누구한텐 사소할수 있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기에 나오는 얘기들도 있다고 생각함
  • tory_4 2021.03.17 17:51
    나도 리스트화 반대하고 근데 이건 이미 끝난 일이라 할 얘긴 아닌 것 같고. 그 사소한의 기준이 개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니 말이 나오지 않나. 팩트만 전달하면 판단은 알아서 할 일이지.. 물론 한 번 병크터지면 과열되는 분위기는 당연히 지양하는게 맞지만 개인 팬카페 아니고 전체 게시판에서 말 자체 나오지 않길 바라는 건.. 톨이 말하는 진짜 '사소한' 일이라면 얘기가 나와도 성우나 팬층이 크게 타격받는 일은 없지 않을까. 일단 내가 주말에 그런게 몇개 있으니까. 각자 알아서 판단하면 돼.
  • tory_5 2021.03.17 17: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3 02:10:56)
  • tory_6 2021.03.17 17:57
    공감. 병크터지면 말나오고 잘모르는 뉴비들이 물어보면 모를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사람 저사람 올라오는게 피곤할 뿐.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편하게 의견을 나누는게 아니라 이사람 이랬어. 저사람 저랬어 알겠니!!! 이런게 피곤
  • tory_7 2021.03.17 17: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4 10:26:42)
  • tory_8 2021.03.17 18:00
    그 사소하다는 기준이 명확치가 않아서 이 문제는 깔끔하게 합의될 수가 없는 듯.
  • tory_9 2021.03.17 18:01
    그게 이해는 가능한데 좀깨는 정도인지 or 진짜로 병크인지/실수인지 or 원래 그런 사람인지는 내가 직접 생각해서 그사람한테 실망할지 or 개의치 않을지 결론내리고 싶어 한국성우계의 위축이나 성우의 우상화 같은게 아니라도 각자 판단할 기회는 줘야지
  • tory_16 2021.03.17 18:13

    22나도 이거...알고 판단이라도 할수있게 해줬으면 좋겠어. 좋다고 덕질 엄청하고 돈도 쓰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뒷골땡기는거 그만하고 싶고, 남들은 이해할 수 있어도 나는 이해못하는 선일수도 있으니까

  • tory_36 2021.03.17 18: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17 23:26:35)
  • tory_52 2021.03.17 20:23
    444 내가 감당할수 있는 정도인지는 알아야지
  • tory_10 2021.03.17 18:02
    그냥 알고자 하는 토리가 있으면 억지로 감출것 없이 알려주면 돼
    유입이 평생 모르고 지나갈 논란은 없고 받아들이는 기준은 그 톨들마다 다를테니
  • tory_11 2021.03.17 18:02

    음..... 알고 성우판 알고 덕질하는거랑 모르고 성우판 들어오는거랑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해. 나도 사람은 말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생각해. 사람이 왜 실수를 안하겠어 ㅋㅋ 

    하지만 그 실수가 너톨한텐 사소한부분일지 몰라도 다른 토리들한테는 사소한 부분이 아닌계기가 될수도 있다 생각해. 너톨말대로 생각하는건 다 다르니까. 


    물어보는거 자체를 입막음 하는 분위기는 없어졌음 좋겠네. 플 피곤하면 커뮤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ㅇㅇ.. 나도 대충 알고 성덕판에 발들이긴했지만, 사소한건 성우방 눈팅 몇개월간 하면서 알게된게 반이상이야. 고인물들이 구글에 검색해!! 물어보지마!!! 이래버리면 유입들은 어떻게 알겠어?  몇개월 눈팅하고 발들인 나도 최근사이에 알게된것도 있는데


    유입들한테 이런거 물어보지마 입막음적인 플로우는 있어선 안된다 생각해. 알고 발들일지 안들일지는 그들선택이니까. 성우판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글은 참.. 힘빠지네. 팬들이 쉬쉬하면 어떡하나 싶어. 현타오네

  • tory_13 2021.03.17 18: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15:30:28)
  • tory_14 2021.03.17 18: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4 14:13:04)
  • tory_17 2021.03.17 18:14

    22222 팬들이 봐준게 훨씬 많은데 난 솔직히 이글 공감 안돼......

  • tory_32 2021.03.17 18:51
    333
  • tory_33 2021.03.17 18: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1/19 19:09:36)
  • tory_35 2021.03.17 18:54
    55555누가보면 엄청 박하게 한줄.... 최근에 우익때문에 겨우 끌올글들 올라왔을뿐인데 그걸 이렇게..?,
  • tory_56 2021.03.17 21:08
    66666 이러니 왜 잘못한 인간들이 사과 한 번 제대로 안 하고 눙치는지 이제야 알 거 같네ㅋㅋㅋㅋ 와우
  • tory_58 2021.03.17 21:21

    77777...

  • tory_61 2021.03.18 00:10
    나도 동의해 성덕들 다 부처님 하나님들임
  • tory_15 2021.03.17 18:11
    이게 인식의 차이인 것 같은데, 나는 성우에 대해 톨이랑 정반대로 생각하거든. 성우는 공적인 성격을 띄는 직업이라고 여겨서 일반인이 아니라고 생각해. 오히려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 직업이라 일반인의 혜택을 누렸다고 보거든. 그래서 성우 당사자가 자신의 말을 한 번 더 생각하길 바라고,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길 원해.

    사람이 실수할 수 있지. 성우 당사자의 속은 누구도 알 수 없어. 그래서 나는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해야 해. 과거에 잘못을 했는지, 했다면 사과문이나 반성하는 말이나 행동이 기록으로 남았는지, 그것조차 없다면 요새 말과 행동이 어떤지 보고 판단해야 해. 그래야 내가 그 성우한테 돈을 쓸 수 있을 것이냐 아니냐를 두고 고민하고 또 고민한 다음에 결정을 할 수 있으니까.

    리스트는 문제가 될 수 있어. 그런데 논란은 아무리 사소하다 여겨도 알려줬으면 좋겠어. 알려주면 스스로 생각한 다음에 결정하고 싶어. 이건 내가 작품을 살지 말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야.
  • tory_18 2021.03.17 18:20
    글쎄..그동안 터진거 우야무야 넘어갔더니 결국 돌아온게 이번 사태였는데 너톨같은 의견도 매번 나오거임 그리고 이제는 물어보면 알려주자 이러는데 시간 흐르고 누가 물어보면 흐지부지 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솔직히 부둥부둥 분위기 때문에 역대급 갱신하는것도 코미디라서 웃프고 공감이 전혀 안간다 근데 성우들은 준 연예인급으로 가고 싶어하는데 뭘 많은걸 바라지 말라는거야?? 최소한의 조심성만 바라고 싶어도 그러지도 않잖아 이번에 사과한것도 신기했어 왜냐면 그동안 사과도 안했거든 다 묻어줘서 ㅋㅋ
  • tory_19 2021.03.17 18: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9 20:56:32)
  • tory_20 2021.03.17 18:23

    성우들 프로 아니야? 내가 바라는 건 그 위치에 맞는 말과 행동일 뿐이야.

    어떤 토리들은 이정도야 다들 그러는데 별 거 아니지, 하고 넘어갈 일일지 몰라도 나한텐 그게 신나게 하던 덕질에 찬물 끼얹을 정도로 치명적일 때가 많아. 뭐 대단한 거 바라는 거 아니야. 그냥 말할 때 한번 더 생각하라는 거지, 제발 눈치 좀 보고 조심 좀 하라고. 대중들 가까이에 있지만 그럼에도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점 덕분에 다른 예술 직업군에 비해 오히려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들이 더 많지 않니? 단순한 목소리 기능인 정도가 아니라 종합 예술인으로 불리고 싶다면서도 말과 행동이 전혀 그에 맞지 않는다면 비판받아 마땅하지. 더군다나 팬덤 규모가 작은 특성상 다들 쉬쉬하고 입막음하려는 경향이 세기도 하고.

    각자 판단의 기준이 다른 이상 성우들도 인간인데 많은 걸 기대하지 말자고 퉁칠 게 아니라 오히려 여러 말이 오갈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이 판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난 그래. 다른 시각적 정보 없이 말과 소리로 소통하는 직업이 성우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그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이 한없이 가볍고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적어도 나는 거기 흐린귀하며 시간과 돈 쓸 생각은 없거든.

  • tory_21 2021.03.17 18:23

    나도 찐톨과 비슷한 의견인데 이건 내가 성우님들을 연예인보단 일반인에 가깝게 보고 있기 때문이긴 해. 연예인보단 목소리를 이용해 내가 사랑하는 작업물을 만들어주는 분으로 보고 있고 성우님과의 거리도 창작자와 창작물의 팬 간의 거리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어하는 편이야. 그런데 어쨌든 성우가 분류상 연예인이긴 하고 그렇게 보는 사람들도 많지.(이게 틀렸다는 건 절대 아니야. 단지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지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만하다고 봐) 결국 우리나라에선 성우가 연예인인지 아닌지 어중간한 면이 있고 그래서 이런 문제들도 딱 어째야한다고 말하기 참 애매한데.... 그냥 기본적으로 리스트화 하는 거 조심하고 과거의 일이나 건너들은 일면만으로 너무 어떻다고 단정하거나 낙인찍는 거 경계하자는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로 돌아오게 되네

  • tory_23 2021.03.17 18: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31 22:33:05)
  • tory_24 2021.03.17 18: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30 01:27:10)
  • tory_27 2021.03.17 18:36
    333...
  • tory_25 2021.03.17 18: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22 13:10:45)
  • tory_50 2021.03.17 20:00

    5555 가끔 보면 말하고싶은게 정말 정보전달인지 병크리스트 나열하면서 걍 사람을 매장시키고싶은건지 모를때가 많음

  • tory_54 2021.03.17 20:26
    666 제발 사과문 좀 같이 들고 왔으면. 판단할 수 있게
  • tory_58 2021.03.17 21:22

    777 맞아 이부분도 공감해 정보를 공유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당시에 사과나 해명을 어떻게 했는지도 같이 표기해야한다고 생각함

  • tory_62 2021.03.18 11:25

    8888 

  • tory_25 2021.03.17 18: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22 13:10:45)
  • tory_26 2021.03.17 18:34

    그동안 많이 묻어줬다? 하는거 많이 봤는데 그래 뭐 묻어준것도 많지 근데 묻어주는거 싫다 하면서 과열된적도 분명 있거든 진짜 누구한테나 지탄받을만하게 잘못한것들 말고

    막 과열되서 폭주하다가 몇년지나서 그건 그정도로 까일일 아니었는데 너무 심했었다 이러는 경우도 있었어서 (이거 또 주어까기가 그래서 주어는 안까는점 양해바람) 나는 이글이 뭘말하고 싶은지는 알거같음

  • tory_29 2021.03.17 18:42
    사소함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고...
    난 이번에 몰랐던,마냥 이미지 좋았던 성우분 발언보고 너무 충격받았던 사람인지라....글쎄....잘 모르겠다
    물론 쓴톨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럴때는 잠시 커뮤 끄고있는 걸 추천해.나도 너무 피곤하면 그러거든.커뮤 흐름을 내 개인이 어떻게 바꾸겠어 그냥 내가 잠시 나가있는게 제일 좋은 것같아ㅜㅜ
    그리고 성우이야기를 성우방와서 하지 어디서 하겠어..
  • tory_30 2021.03.17 18:43

    나도 이번에 온갖 말들(수년전 맵스에서 한 말)까지 이때싶 끌올되는거 보고 너무 피곤하고....하 진짜 뭘 위해 저러는지 싶고 솔직히 그런글들 피곤헤서 며칠간 딤토 들어오기도 싫었어 좋아하는것에 대해 좋은 이야기 하려고 하는 덕질인데 왜케 피로하게 만드는지

  • tory_57 2021.03.17 21:19
    몇년전 일들을 끌올하는게 마음에 들지않다 라고 하는거 말그대로 입막음이라는 거 알지?
    과열된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여기 디미토리는 익명 사이트고 호글. 불호굴 모두 올라오는 곳이야
    좋아하는 것만 보려면 팬사이트로 가야하는게 맞아.

    사건사고. 불호글. 문제글이 올라왔을때는
    그글을 피하던거. 사이트 방문을 피해야하는 건 30토리 너 자신이야.
    그 글을 쓴 사람에게 왈가왈부 해서는 안돼
  • tory_31 2021.03.17 18:44
    피곤한게 싫은게 이유면 피곤할때는 커뮤를 안보면 되는거 아닌가 난 솔직히 약간 입막음 같음
    피곤해하는것도 이해 가는데 피곤하면 안보면 되잖아 그렇게 며칠 타오르다가 잠잠해지니까
  • tory_28 2021.03.17 18:48

    이런저런 병크 풀고 만약 해당 성우가 사과문 올렸으면 병크 자세히 풀었던 것처럼 꼭 사과문도 같이 올려야 한다고 봐. 사과했다. 이렇게만 끝내는거 말고. 병크와 사과문까지 올린다면 각자 알아서 판단가능하지만(객관적이니까) 병크만 세세히 풀고 사과했대~하며 끝내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봐온 바로는 이 사과문도 정말 극과극이라서. 사과한 경우엔 사과문까지 함께 끌올되는 한에서 얘기하는거 괜찮음.

  • tory_34 2021.03.17 18:54
    22 병크는 엄청 풀어서 설명하고 사과했다는데? 하는 건 너무 까기 위한 목적으로 글 쓴 것 같아보여서... 적어도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피드백 받아서, 혹은 반성해서 사과했다/사과문을 어떻게 썼다까지 올리는 게 한 사건에 대해서 정보전달을 할 의도로 작성한 글이니까... 뭔가 알려주고 싶으면 병크 말고도 후속 대처까지 전부 알려줬으면 좋겠어.
  • tory_37 2021.03.17 18:58

    톨 말에 공감하고 이해해 성우도 사람인데 결점이 당연히 있지

    둥글게 말하고 좀 더 지켜봐줄 수 있다는 것도 동의해


    그런데 말이야


    성우팬들이 이미 너무 많이 지쳤어 톨아...

    둥글게 그동안 많이했지 큰 병크 아니면 그냥 응원하고 지켜주는 것도 많이했어


    그러다보니까 은글슬쩍 넘어가는 부분이 생기고

    돈 쓰면서 덕질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매우 화가나더라


    그냥 끌올해서 가져오는 게 아니라 그거 다 애정에 기반한 실망이라 그럼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져오는 거라고 생각해 


    남들 돈 받고 일하는 공인이면 조심하면 됨

    잘못했으면 사과하면 됨


    그것조차도 안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끌올 되고 분노하는 거

    나도 예전에는 톨같은 입장이었고 너무 과열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어


    그런데 잘못했을 때 반성 안 하는 모습 보면

    내가 덕질한 시간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더라


    그 후로는 잘못한 거는 명백하게 목소리 내고 반응하게 됐어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거 알아줬으면 해 ㅎㅎ 글 잘 읽어봤어 톨아

  • tory_38 2021.03.17 18:58

    나는 모르겠다...

    우익 병크 터지면서 과거 병크 끌올되는 거 보면서, 솔직히 왜 이걸 몇몇 팬들만 알고 있었는가 좀 원망스럽기도 했거든

    알았으면 소비 안 했을 병크들도 있어서...

    근데 그렇다고 내가 그 병크들을 숨긴 톨들을 원망하는 건 또 잘못된 거잖아?

    무엇보다 병크 기준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니 톨은 걱정하고 우려스러운 마음으로 이런 글을 적었을지 모르지만, 뒤통수 거하게 얻어맞은 입장에서는 지금 쓴토리 글이 좀 입막음으로 보이는 면도 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나는 내 기준 이상한 병크 터뜨리는 성우들 작품을 내 귀중한 돈 주고 소비하고 싶지는 않거든 정말로

  • tory_39 2021.03.17 19:01
    난 병크글 보기 싫어서 안보는데 이때싶 병크글 줄줄이 올라오는건 보기 싫어도 보인다고... 그리고 얼마 전에 누가 자기 호성우 언급하면서 리스트 관련 글 남겼는데 그 뒤로 내기분상해죄 이러면서 싸잡아 조지던거 보고 한숨만 나오던데.... 까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 존재하는거 알게 됐으니 그냥 보기 싫은 사람이 패스해야지 어쩌겠어. 어덕행덕 하자
  • tory_40 2021.03.17 19:07
    글쎄 난 마플 피곤하다는 분위기 나오는 거 보니 역시나 또 분위기가 수그러들고 나면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흘러가는 것 같아서 씁쓸해. 위 어느 톨 말처럼 힘빠지기도 하고ㅎㅎ모두가 알아야 할 큰 일이 아니면 그렇지 않아도 작은 한성우판이니 둥글게 넘어가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원글토리가 말했는데(개인적으로는 원글토리가 쓴 이 부분이 특히나 입막음처럼 느껴졌어) 모두가 알아야 할 큰일인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도 개인별로 다 달라서 명확하게 나눌 수 있는 일도 아닌데다 이번 일로 많은 팬들이 지적했듯 그동안 여러 사건이 터져도 팬들이 그냥 넘어가준 게 사달이 나는 단초가 되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문제 지적하는 성우팬들을 이때싶 성우들 까고 비난하고 싶은 사람 취급하는 태도도 문제라고 봐. 솔직히 나도 성우팬이라서 마음편히 덕질하기 위해 마플 보기 싫고 흐린눈하는 것도 이해가지 왜 안가겠어? 하지만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분명히 지적할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인이 피곤하고 좋은 얘기만 듣고 싶으면 분위기를 바꾸려 하지말고 본인이 나가는 게 맞는 것 같고. 그리고 말재주가 없어서 말이 길어지는데..... 토리 글 제목 보니까 묻어뒀던 화가 또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 너무 많은 걸 성우님들한테 바라지 말라는 게..... 나는 팬이지만 소비자이기도 하고, 말 행동이 여러 사람 앞에 드러나는 공인답게 좀 조심해달라는 기본만 바라는 건데도 그게 많이 바라는 건가 싶다.
  • tory_41 2021.03.17 19:13
    글쎄... 나도 몇 년전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내 기준 병크같지도 않은) 일 끌고와서 몽둥이 휘두르고 있는건 진짜 꼴 보기 싫긴한데, 성우 본인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자각은 했으면 좋겠어 성우팬덤이 좁아서 팬과 성우 본체가 굉장히 가까워서 생기는 깨는(?) 부분은 한국 성우 덕질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근데 그렇다고 성우라는 직업은 개념자체로 보면 연기자, 크게말하면 연예인이지... 난 그래도 성우들이 말 조심 행동 조심은 해야한다고 생각해
  • tory_42 2021.03.17 19:14
    팬이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병크든 문제가 된건 알아두고 싶어 내입장에서 봤을때 이건 아니다 싶은 문제였을땐 내가 돈들여산 컨텐츠가 꼴보기 싫고 돈아깝거든 그래서 내가 모르고 지나간 병크는 알고싶어 사견이 끼지않은 객관적인 사실로서 알고싶다는 거야 어쨌든 그 성우가 문제발언이든 뭐든 했다는거니까 솔직히 톨이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는 가지만 지나간거는 묻어두자는건 약간의 입막음같이 느껴졌어 각자 생각이 다른거니까 그건 어쩔수 없지 하지만 성우가 저지른 잘못이면 나중에 계속 말이 나와도 그건 본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해 그 후에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않는게 중요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성우도 컨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입장인데 소비자로서 그걸 묻어줄 의무는 없다고 생각해
  • tory_42 2021.03.17 19:42
    근데 사소하다는건 누구든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지않을까? 톨한테는 사소할지 몰라도 다른 사람은 그게 아닐수도 있잖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니까 사소한일은 그냥 넘어가주자는건 아닌거같다 사소한 실수든 뭐든 누군가에게 실망을 줄 수 있는 일을 했을땐 그게 뭐든간에 알고싶은 사람에게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해
  • tory_43 2021.03.17 19:21
    난 원톨말에 구구절절 동의하고 가~~
  • tory_2 2021.03.17 19:23
    개인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래야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의견충돌도 발생하겠지만 더 나은 의견이 나오기도 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보이게 되니까. 저격성글이 아니라 부드럽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글쓴톨아. 다른 톨들의 의견도 잘 들었고 공감도 되고 새롭게 깨닫고 가기도 해.
  • tory_44 2021.03.17 19:27
    글쎄.. 난 원톨 말에 회의적이야
    성우가 사적으로 하는 말을 팬들이 어떻게 알겠어? 우리한테 노출되는건 sns, 방송, 플톡, 인터뷰 등 노출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알기어려운 부분인데
    이정도에서 필터링은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나? 팬들이 연애인쫓아다니는 디스패치도 아니고
    성우 본인의 경솔함으로 일어난 일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 논란되지 않으려면 얼마든지 조심할 수 있는 부분들이고
  • tory_53 2021.03.17 20: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8 21:27:06)
  • tory_45 2021.03.17 19:34
    나도 구구절절 공감한다 난 그냥 사람인 이상 누구나 문제가 있고 실수는 있다고 생각해서 반인류적이거나 범죄 아닌 이상 판단의 영역이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그냥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ㅋㅋㅋ 일일이 따지고 넘어가면 누구나 다른 누군가에겐 쓰레기같은 인간일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사실 이번 일본 우익 병크 내가 너무 싫어하는 부류의 병크라 진짜 화났었는데 사과문 쓴거 보고 그냥 더 말 얹지 않으려고
  • tory_46 2021.03.17 19:37
    사소하게 깨는 소리조차 안하는 사람도 많음. 깨는 말이 별 문제가 안된다면 듣는 사람이 판단하겠지..
    사실 나도 어지간한 병크 아니면 사람이 그럴수도 있다 이해하고 파는 편인데 아닌 사람도 있을거 아님? 걍 듣고 판단하게 냅둬 고나리하지 말고ㅋㅋ
  • tory_47 2021.03.17 19:41
    암만 사과했어도 사과문 축적되면 그 자체로도 존나 깰수도 있는거고..; 그냥 입막음만 안했으면 좋겠다 알고 듣는거랑 모르고 듣는거랑은 천지차이니까
  • tory_48 2021.03.17 19:41
    연예인들한테도 성인군자 수준의 인성과 행동 요구하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인데.. 성우라고 취급이 달라질까싶다 넘 숨막히는 거 공감ㅠㅠㅠ
  • tory_49 2021.03.17 19:46

    곁다리로 주절거리는 말이지만 난 성우판 입막음 심하다는 것도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렇구나 하지 개인적으로는 전혀 체감해보지 못했어

    내가 18-19 이때쯤 드씨 처음 듣고 목소리랑 연기가 너무 좋아서 성우들한테도 직접적인 관심이 가서 기웃거릴 때 내가 어느 성우님 좋다 하면 그 성우 이런 논란 있어, 이런 말 했었어 하는 댓글 꼬박 달리고 내 글 위로 ㅇㅇㅇ 병크라면서 새글 올라오는 거 보고 식겁했었거든

    여기는 누가 ㅇㅇ 좋다고 하면 이것도 먹어볼래? 저것도 먹어볼래? 하고 출연 작품 관련 정보나 자료를 떠먹여주는 게 아니라 강제로 입 벌려 병크를 쏟아부어주는 거 억지로 삼켜야 하는 기분에 불쾌하기까지 했었어 내가 궁금한 건 그런 게 아니었는데 말야 그러던 상황에 어떤 일로 아무리 봐도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한 성우를 죄인처럼 몰고가는 걸 실시간으로 겪으며 성우판은 까>>>빠질이 베이스인가? 싶어 한발 살짝 뒤로 물렀었거든(결국은 이렇게 성우방에 죽치고 있게 됐지만;;) 그때 그렇게 성우들 좋다고 썼다가 삭제한 글이 몇갠지 모르겠다

    이렇게 내가 입덕하던 때 떠올리고 댓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확실히 지금 성우방은 분위기가 달라지긴 한 거 같긴 하네.. 어떤 일이 터지면 몇년 째 똑같은 병크(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많음) 주르륵 끌올되는 게 반복되긴 해도 누구 좋다고 올리는 뉴비한테 이 성우 이런 논란 있는데 좋아할거야? 하는 건 없어진 거 같으니..

  • tory_51 2021.03.17 20: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30 10:28:34)
  • tory_55 2021.03.17 20:38

    사소함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지적이 많은데 일단 그거에 동의하고, 난 입덕한지 2년쯤 된것같은데 처음 입덕할 때 폐쇄적이라고 느꼈던게 다른 분야보다 병크 물어보는걸 싫어하는 분위기라는거 분명 있었다고 생각해(지배적인 분위기는 그렇지만 동시에 그거에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누가 물어보면 꼭 대답해주는 사람들도 있긴 함)

    알아서 찾아보라는 말도 들었는데 이게 답답한게 웬만하면 초성으로 써놓고 초성이 겹치는 성우도 많고 삭제된 댓글도 많고 한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뉴비는 모르잖아. 차라리 팩트만이라도 알려주면 내가 알아서 이정도는 용납이 된다, 아니면 이건 좀 별로다 판단이라도 할텐데. 어차피 판단은 각자의 몫이니까

    얘가 병크터트렸대요!!! 이런식으로 시끌벅적하게 자꾸 끌올하라는게 아니고, 적어도 누구든 눈치보는 일 없이 물어보고 누구든 자유롭게 대답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어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자정이 활발하지 않은 판은 결국 언젠가 고이다 못해서 곪아 터진다고 생각해... 고인물 될 수록 뉴비 유입은 어려워 지는거고ㅠㅠ

  • W 2021.03.17 21:55

    톨들아, 의견들 달아줘서 고마워. 분위기를 흐리거나 입막음을 하려고 쓴 글은 전혀 아닌데, 톨들 의견을 읽다보니까 충분히 그렇게 보여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울까 싶기도 했어. 하지만 또 그러기엔 나한테 공감해준 댓글만이 아니라, 어떠한 이유로 다른 생각을 가졌는지 적어준 톨들 덧글들이 소중해서 이 글은 일단 남겨둘까 해... 나중에 생각이 달라지면 지울 수도 있지만.

    그리고 '사소하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도 동감해. 그렇기에 더더욱, 내가 하려던 말은... 누구 기준에서든 사소한 실수를 끌올하지 말자 / 묻지 말자 이런 게 아니였어 ㅠㅠ 내 말솜씨가 부족하다는 걸 통감하게 되네...

    그보다는 이 문단:
    (정말로 성우 본체가 우리랑 다를 게 없다는 걸 알고 우상화하지 않으려면, 그 반대로 사소한 말실수, 자신의 개인적 기준에서는 깨는 말 정도는 되도록 넘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 ...) < 이런 식으로 말하고 싶은 거였어.
    그러니까... 자기 자신이 성우에 대해 조금 덜 엄한 잣대를 들이밀면 낫지 않냐는 뜻. 인간이니 실수할 수 있고, 완벽한 사람일 수 없다는 걸 전제로 하자면 어떤 것은 지금보다 조금 더 둥글게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말. ... 이상한가?ㅜㅜ

    그런데 그게 안 된다, 또는... 해당 말/행동이 내 잣대에서는 사소하지 않다, 라는 톨들이 그걸 끌올하는 것까진 뭐라고 할 수도, 그걸 눈치줘서도 절대 안 된다는 것도 내 생각이었어. 그러다보면 톨들 우려대로 묻는 것도 눈치보이거나, 팬들끼리 쉿쉿거리면서 덮고 넘어가고, 무작정 감싸주는 분위기가 형성될 테고, 오히려 나중에 알고 더 큰 배신감을 느끼는 일도 분명 있겠지.

    상당한 기간이 지난 몇 년전의 말실수 얘기를 (객관적 자료 없이) 꺼낸다거나...  성우분은 사과하셨는데 그 부분을 빼고 거론되는 점, '병크'란 것도 톨들 말처럼 주관적인 건데 어떤 분은 '~~하고 말했어' 하고 서술하고, 어떤 분은 '~~하고 말하셨다' 는 식으로.. 꼭 객관적이진 않은 식으로, 즉 성우가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거나 돌아볼 수 없는 곳/상황에서 그런 것이 끌어올려지는 것에 대한 우려는 확실히 여전히 있어. 이게 입막음으로 보여진다면 미안하지만.. 이것만은 나도 생각을 바꿀 수가 없네. 나중에도 톨들 의견을 읽으면서 계속 내 생각의 틀린 점을 고치려고 노력할 거지만.

    내 생각을 좀 더 잘 다듬어서 썼다면 다른 톨들이 이 글을 보고 덜 속상했을까 싶어서 미안해지네.
    즉, 입막음을 의도한 게 아니지만, 그렇게 느껴진다면 결국 말을 더 잘 표현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해. 되도록 좋게 덮고 쉿쉿거리자, 이런 식으로 느낀다면, 완전히 내가 바라던 것의 반대라서 ㅠㅠ 이것만은 꼭 말해두고 싶었어.

    이 글을 지우면 그만이지만... 그러면 이 글을 이미 읽은 톨들이 눈치주기 또는 암묵적으로 넘어가자는 말로 오해할 것 같고, 결국 이 성우방 자체에 피해를 입히는 거나 다름 없으니까...

  • tory_18 2021.03.17 22:30
    덜한 잣대 들이대고 싶은데 기본적인것도 안 지키니 말들이 나오잖아 결국 말하고 싶는건 우려 되니까 좋게좋게 넘어가자는거고 솔직히 병크 터지고 간간히 그만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그게 입막음처럼 느껴졌어 어차피 서로 갈길 가는거니까 의견은 알았어
  • W 2021.03.17 23:11
    @18

    응, 18톨 설명이랑 위에 달아준 말 읽어보니까 입막음처럼 느끼거나 회의적인 톨들 말도 충분히 이해가 가. 나 자신부터가 완전히 생각을 정리 못하고 있어서 뭐라고 더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좋게 좋게 넘어갔으면 하는데, 그렇다고 또 실수를 덮거나 말 못하는 분위기 되는 것도 싫고... 성우분들이 숨막혀하거나 너무 검증하는 분위기가 되는 건 싫지만, 그렇다고 톨 말대로 기본적인 (여기부터가 벌써 의견 갈리는 부분이지만...나도 그렇고) 것도 안 지키는 걸 또 옹호하면 안 된다 싶고... 에휴 ㅠ
    그나저나 자유롭게 의견 표현하고 싶은 입장에서는 이 글이 불편했을 텐데 둥글게 의견 달아줘서 고마워.

  • tory_60 2021.03.17 23: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6 01:36:45)
  • W 2021.03.17 23:22

    난 그건 못 봤었는데 그런 일도 있었구나... ㅠㅠ

  • tory_61 2021.03.18 00:19
    성우는 연예인 직업군이야 말조심 행동조심 해야하는 게 맞는데 한줌단+고인물 콤보로 다들 쉬쉬하고 안들려~~못본 척~~ 하는 게 너무 심했다고 생각해와서 그다지 공감은 못하겠네..
    그리고 뉴비도 알 권리는 있어야지 그게 어떤 경로로 알게됐던 입덕한 다음에 알게 되거나 병크가 터지면 너무 현타와
    덕질은 판타지고 자유롭게 하는건데 원톨은 현실을 강요하는 거 같네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말자니ㅜㅜ
    내가 한남들 실수 덮어주려고 돈 쓰고 시간 쓰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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