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오디오
첫인상은 뭔가 일본 만화 같다는 것이었음.

‘나와서 밥 먹어’가 아니라 ‘내려와서 밥 먹어’ 이런 대사라던가 (내가 원작을 안 봐서 주인공네가 어떤 집에 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연립주택이 많은 일본과 달리 한국은 아파트 위주라 이질감이 느껴지는 대사였음) 아침식사 당번 제도 같은 거 (일본은 애들을 존나 독립적으로 기른다고 봐야 하나 암튼 한국인 기준으로 가족 간에 정 없다고 느낄만한 그런 게 있는 거 같음. 서양식 개인주의하고는 약간 카테고리가 다른 거 같긴 한데 설명을 잘 못하겠군. 초딩인 카캡처 체리도 저녁식사 당번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함 한국 부모들이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편이긴 한데 어쨌든 한국이었으면 남고딩에게 밥을 차려주면 줬지 돌아가면서 시키지는 않았을 것)


스토리 시작부터 “나 해봄이랑 형제하기 싫어!” 이러는데 섭컬쳐 좀 본 사람은 ‘아 얘가 찐으로 싫어서 이러는 게 아니라 가족이 되면 결혼 못 하니까 이러는구나’ 1초 만에 파악 완료했을 듯 ㅋ

초반에 해봄이가 급식실에서 혼자 밥 먹는 거 들키면 어쩌나 쩔쩔매는 장면에서 약간 공수치 와서 잠깐 정지시키고 다시 들었다. 흡 ㅠㅠㅠㅠ 조태성 이 쫘식아 좋아하면 첨부터 잘해주라고 졸업 직전에 와서 잘해주지 말고…라고 생각했지만 그랬으면 스토리가 시작 안 했겠지?

해봄 역의 이주광 성우나 태성 역의 최현수 성우 보이스 톤에서 보듯 캐스팅도 전형적이고 정석적인 러브라인이랑 캐릭터 설정이 전체적으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ㅋㅋㅋ 그런 작품이라고 하면 이해되려나. 근데 그게 난 싫진 않았고 생활브금으로 적격이었다.

박주광 성우는 평상시 그냥 힘 빼고 편하게 말할 때 목소리도 좀 특색 있는 편이다. 그래서 평범한 인간역말고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캐릭터 연기하는 거 궁금하다. 난 개인적으로 해봄이 일러스트랑 목소리 싱크로율이 막 높다고는 못 느꼈는데 원작 팬들은 어땠으려나

최현수 성우는 예전에 윌라 오디오북 이방인 낭독으로 처음 접했고 (오디오 클립의 김민주 성우 낭독 버전이 앳된 톤 때문에 더 냉소적인 느낌 나서 둘 중 고르자면 김민주 버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때 목소리 멋있다고 느꼈는데 여기서도 좋다ㅎㅎ 변성기 갓 지난 남고딩 연기에 좀 설렜음. 2023 가을의 시 맵스 최현수 성우인데 관심있는 톨들 같이 2차 타쟈♡♡
  • tory_1 2023.08.14 22:41
    오 일본만화같다는 느낌 나도 받았어ㅎㅎ초반에 공수치 와서 지금 진도를 못빼고있는데 계속 달릴지 고민되네ㅜㅜㅜ
  • W 2023.08.14 23:15
    그래도 해봄이 괴롭히는 애들 꽤 초반에 리타이어해서 그후부턴 딱히 없긴했어ㅋㅋ 사실 2부 전개 맘에 안들어서 1부 복습을 더 많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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