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오디오
https://www.dmitory.com/voice/247458032

이 글 쓴 토린인데 이번에도 드씨 들은걸 정리해 봤어 
과거 작품 그만 사고 요즘 것 좀 사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구작을 많이 들었네

저번보다 많이 안 들었고 승곤님 작품도 들었는데 따로 정리하려고 안 쓰기도 했고 추석 연휴 동안 심심해서 작성하다 보니까 
드씨 하나당 글이 좀 길어졌어 스포와 호불호 둘다 있어!!


솔티앤스윗  (평잼)
원작을 먼저 봤는데 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이 이걸 드씨로 만들었다고? 였어 원작이 정말 골 때리더라
그 골때림을 성우님들이 어떻게 연기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서 들어봤는데
앜ㅋㅋ 진짜 미쳤나봐 각색을 좀 할 줄 알았는데 원작을 그대로 따라갔어 
난 설마 원작에 있는 씬을 다 살리겠어? 싶었는데 
설마가 사람 잡지 진짜 3P까지 나올 줄은 몰랐네ㅋㅋㅋ
그 당시에 이런 드씨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야해!!

명준님 난호는 철없는 부잣집 연기 정말 잘하셨어 욕하는게 정말 찰졌는데 특히 명주가 욕해달라고 했을 때 욕하는 장면들 다 좋아해
명주한테 욕하는 장면 중 가장 좋았던 장면은 욕해달라고 하니까 상스러운 말을 기복 없는 목소리로 줄줄 읊을 때 너무 웃겼어ㅋㅋ
성우님 저 상스러운 욕들을 할 때 어떤 기분이셨을까ㅋㅋㅋ

호철님의 신명주는 나른한 목소리로 사람 환장하게 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딱히 악의는 없는게 재수 없어!!
그리고 욕먹고 좋아하는 연기는 왜 그렇게 잘하시냐 마음에 드는 욕 되새기면서 흥분하는거 진짜 변태같아ㅋㅋ

안석님 신수안 너무 좋아 젠틀한 회사원 목소리로 딱이었다 
기본적으로 난호한테는 다정한데 중간중간 흥분할 때 거칠어지는 목소리나 화나서 단호해지는 목소리 좋더라
처음 나왔을 때는 얘는 정상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 알고 어이없었어 여기 주인공들 중 정상은 단 한 명도 없어

난호 캐릭터가 멍청한 부잣집 캐릭터인데 자기 멍청한거에 딱히 자격지심 없는거 너무 웃기더라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잔디 깔고 대학 들어왔고 돈으로 친구 만든다는거 부정도 안하고, 처음에 남친들한테 이용당한거 아무렇지도 않게 그게 뭐? 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나는 얘가 머리가 되게 꽃밭이여서 상처를 크게 안받는 성격인 줄 알았더니 예전 남친이나 부모님 일 때문에 은근히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 둘 중하나 못 고르고 다 같이 사는 엔딩이 어느정도 납득이 되더라 그래도 나는 개인적으로 형(수안) 쪽이 더 좋았어 형이나 동생이나 또라이인건 매한가지긴 한데 그래도 형이 좀 더 정상인의 범주에 가까운거 같아서 ㅎㅎ


구원 앞 + 구원 뒤  (극호)
정말 짧은데 여운이 엄청난 드씨였다 짧다 보니까 배경과 상황 설명이 짧게 스치고 지나가는 수준인데 그렇다고 이해를 못 할 수준은 아니었고 내용 자체가 어려운 편도 아니여서 오히려 짧게 확실한 포인트만 설명해 주는 점이 좋았어 앞뒤는 내 상상력을 덧붙여도 되니까

성혁님의 에렌은 마약에 취해서 동생(요한)을 죽이고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마리엔을 만나면서 서서히 변하는데 내가 들어봤던 톤 중에서 가장 좋았어 기본적인 톤은 삼보름 목화하고 비슷하다고 느껴졌는데 목화보다 훨씬 다정하고 우아한 목소리여서 좋더라 
곧 죽을 사람이 왜 그렇게 다정한 목소리로 달래듯이 말하는데!! 달랜다고 하는 소리가 추억할 수 있게 자기 목을 줄 테니까 가지고 가래 미쳤나 봐 ㅠㅠ

난 둘이 헤어지기 전에 하는 대사, OST, 분위기, 폴리 그 모든게 완벽했다고 본다
"그대도 약은 끊고 건강히 아, 그대와 눈사람 만든거 재밌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짓말 해서 미안해 그대 요한과는 전혀 닮지 않았어"
"미안 지겹겠지만 그대 같은 미인과 이야기 해본적이 없어서" 여기 목소리 진짜 미쳤다구요!!!!!! 이건 꼭 들어봐야 한다구!!!
그리고 다음 대사인 "안녕 그대... 안녕" 하고 칼소리가 들리고 툭 떨어지는 소리 들리잖아 여기 이 부분 연출 정말 소름끼치게 좋더라

규혁님의 마리안은 누나의 죽음과 부모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심리상태가 많이 좋지못한데 거기다가 마약에 취해서 금단증상까지 일으키면서 소리 지르고 우는 연기하고 마지막 엔딩 대사는 정말 미쳤어 규혁님은 이런 감정연기에 특출난 뭔가가 있어 정말ㅠㅠ

에렌이 죽고나서 마리안이 도망가면서
"이제는 봄이 와도 다시는 이 온실에서 차를 마실 수 없겠죠?" 하면서 울먹거리고 난 후에
"안녕 폐하... 안녕" 하는 대사가 이어지는데 여기 분위기가 진짜ㅠㅠ 에렌의 대사하고 겹쳐지는 대사여서 더 울컥했어
이 대사가 끝나고 마지막에 OST가 들릴 때 펑펑 울었어 짧지만 강렬했다
야해가 OST도 같이 넣어줘서 너무 고마웠어 난 구원 앞 OST만 들으면 눈물이 나ㅠㅠ


보일러룸  (호)
나는 이게 2014년 작품이라는게 믿어지지가 않아 진짜 미쳤어 피폐 + 고어인데 어떻게 이런걸 만들 생각을 했지?
처음에 피폐물이라길래 시작했고 런닝타임도 짧고 상당한 구작이길래 기대없이 들었는데 그런 내 예상을 깨고 정말 재밌게 들었어

동훈님 테리는 약간 허세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리츠가 고문을 당할때 하지말라고 빌거나 절규하는 비명이 조금 아쉬웠어 뭔가 절박한 느낌이 부족했달까? 그래도 그거 말고는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어 테리의 다정한 순애보적인 면모는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규혁님 리츠는 너무 좋았어 정말 고생많이 하셨겠구나 싶더라구 내용이 테리보다는 리츠가 더 여러가지 고문을 당하는데 아주 이것저것 다 당하면서도 테리를 지키려는 마음 하나로 절대 소리를 안 지르고 속으로 삼키는데 이 연기가 너무 실감나서 눈 꿰맬 때 차라리 기절해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오히려 눈보다는 강간 당할때가 더 소름이 돋았어 소리 내지 않으려고 참는 호흡이 계속 나는데 철퍽 철퍽하는 소리나 끼익 거리는 소리는 계속 들리니까 이게 상황이 눈 앞에 그려지잖아 근데 그걸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있어 와 씨 개 끔찍하더라구 난 이 장면에서 규혁님 연기 듣고 박수쳤다 진짜 좋았어

보일러룸 반전은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편이라 그다지 놀랍진 않았어 다만 나는 테리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리츠보다 신체적 폭력은 많이 당하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폭력은 리츠나 테리나 비슷했을 거라도 생각하거든?
근데 리츠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리츠의 기억은 전부 지워버리고 몇년간 혼자 사람들 끌어모아서 복수준비를 하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었어 심지어 기억을 잃기 전 둘은 근친이라는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리츠는 그것마저 싹 다 잊고 동생취급을 하고 있으니 테리도 참 힘들었겠구나 싶더라

그리고 보일러룸 들은 사람들 중에 동훈님이 테리역에 안 어울린다는 말이 있어서 나는 괜찮았는데 왜? 하다가 나중에 드씨 다 듣고 나서 원작을 읽어보니까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알겠더라고 저 때의 동훈님 연기는 원작 테리하고는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더라구 원작의 테리는 굳이 따지자면 레인보우 시티의 곽수환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 곽수환 톤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긴 하더라

개인적으로 보일러룸 2부가 드씨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드씨듣고 소설을 읽었는데 2부도 드씨화 해도 충분히 재밌을 것 같더라고 물론 그 당시에 2부를 안 만든 이유는 조금 알 것 같아 1부와 2부는 사건이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소설 속의 시간이 10년이나 지나서 둘의 분위기가 달라졌기도 하고 1부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엔딩이 나왔으니까 안 만들었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제 시간이 꽤 지났겠다 2부도 사건물로서의 매력이 충분히 있겠다 드씨로 만들면 참 좋을 것 같단 말이야ㅠㅠ

소설속 1부와 2부의 시간이 10년, 드씨가 2014년이니까 8년이나 지났고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주인공인 규혁, 동훈님 아직 활발히 활동 중이시고 조연이셨던 분 중 가장 지분이 컸던 도일님도 아주 날아다니시는데 2부 듣고싶다ㅠㅠ


적해도  (극호)
단언컨대 이번에 들은 드씨 중 가장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다.
적해도는 피폐물이라는 말을 듣고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구매했어 피폐물은 언제나 환영이거든
내 기준에서 피폐도 자체는 보일러룸보다 약했지만 더 잔인하게 느껴졌어 보일러룸은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적해도는 사실에 입각한 실화처럼 느껴졌거든 한국에서 섬 노예는 원체 잘 알려진 사건이니까 더 잔인하더라

민주님의 이매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낀 점은 귀엽다였어 사랑 받고 자라지 못해서 항상 정에 굶주려 있고 배우지 못해서 눈치 보고 움찔거리는게 작은 동물 같았어 하는 행동도 그렇지만 민주님이 이매의 목소리를 여리게 잡은 것도 한목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이매가 미남이라네? 뭐 근데 선드씨 후원작이라서 처음에 이매의 외모에 대해 잡힌게 없다보니까 이건 상관없었어 개인적으로 이매역에 민주님은 정말 찰떡이라고 생각해 귀엽고 여리한 목소리가 나중에 흑화 했을 때 보여줬던 민주님의 연기는 정말 소름 끼치게 완벽했거든 그 갭에 치였다. 또 철호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우는 연기 , 돈 세는 연기는 정말 마음이 짠했어

성호님의 기현오는 정말 성호님 아니면 기현오 누가 하나 싶을 정도로 미쳤어 기현오라는 캐릭터가 마약에 찌들 대로 찌들어 있는 캐릭터인데 성호님의 기현오는 정말 어디서 마약을 한가득 투여받고 와서 연기를 한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했다고 자신한다.
느릿느릿하고 묘하게 살짝 풀려있는 듯한 발음이 정말 섹시하더라 마약한 남자가 이렇게 섹시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 이매한테만 더 다정한 말투도 너무 좋았어 그리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승철이한테 맞고 있는 이매를 보고 열받아서 싸우는 장면!! 여기서 싸가지 없는 목소리로 승철이를 반말로 막 몰아붙이는데 이 장면에서의 성호님 연기 정말 좋았어 싸가지 없는데 섹시해!! 기현오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민규님의 남정태의 연기를 듣고 느낀게 원래 어디 지방분이셔서 사투리를 잘하시는 건 줄 알았는데 서울 사람이었고 심지어 차일주 성우님이라는 말을 듣고 정말 신기했어! 내가 아는 차일주는 다정하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였는데 입에 걸레 문 남정태와 어떻게 같은 사람일 수 가 있지? 남정태 캐릭터 너무 좋아 입은 거칠어도 속은 따뜻한 사람인게 잘 느껴지더라구 섬노들이 자기는 불편해하고 기현오만 따르니까 삐지는 것도 귀여웠고 기현오하고 유치한 말다툼하는 장면은 재밌었어 민규님의 사투리는 찰떡처럼 귀에 척척 달라붙어서 씬 스틸러로써의 역할로 완벽했다고 생각해

장미님 수향이도 귀여웠어 이매나 철호보다는 늦게 섬에 들어와서 인지 자기주장이 확고한건 마음에 들었는데 그만큼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더라 이매나 철호는 너무 오래 여기서 생활해서 그 생활이 익숙하다지만 수향이는 고작 4년이잖아 빚 때문에 팔려왔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빚이 많아도 섬노보다는 낫지 섬노는 인간 취급도 못 받는데 장미님의 목소리가 너무 귀엽고 여려서 더 짠하게 느껴졌어 정말 어린 20대 소녀같아서ㅠㅠ

지원님 철호는 우리 매야 부를 때 하고 이매를 생각하는 마음이 나올 때 뭉클뭉클하더라 애지중지 아낀다는게 잘 느껴지더라구 그런데 그런 이매한테 황장우가 개같은 짓을 했을 때 얼마나 처참했을까 난 철호가 섬을 떠나면서 우는소리가 너무 슬펐다 지원님이 서럽게 우는 연기를 너무 잘하셨어ㅠㅠ
근데 이건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철호는 사투리밖에 못 쓸 텐데 속마음은 왜 표준어일까? 그냥 사투리로 연기하기 힘들어서 그런가 싶어서 넘어가긴 했는데 독백도 사투리였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진응님 이장님, 창욱님 황장우, 승훈님 박승철은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 쓰래기 새끼들 같으니라구 얘들이 뭘 잘못했다고 지랄이야 지랄이 자기들이 섬 노예로 만든 거면서 입혀주고 재워줬으니까 밥값을 하라는 그 개같은 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여자 하나를 넷이서 괴롭히고 이매도 가만히 안 놔두고 아니 이 새끼들이 인간이 맞긴 한걸까 싶더라

특히 진응님은 왜 저렇게 연기를 잘하셔가지구 나를 빡돌게 할까 나는 청년회나 마을 사람들도 정말 개새끼고 나쁘지만 끝판왕은 이장이라고 생각해 나중에 이매가 장우 유골을 가지고 와서 이장 앞에서 날려버리잖아 난 거기서 진응님 아들을 잃고 절규하는 연기 정말 좋아해 진짜 자식을 잃은 부모가 내지르는 소리 같아서

그리고 위에서 기현오가 승철이 패는 장면에서 승훈님 마약한 연기 정말 미쳤어 개인적으로 적해도 속 마약중독 연기 중 최고라고 생각해 진짜 잘못 건드렸다가는 회까닥 돌아가지구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인간같이 느껴지더라

적해도는 악이 악을 처단한다는 시퀀스를 벗어나지 않고 쭉 직진해서 결말까지 도달한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해
사실 아주 완벽한 직진이라고 보기 어렵긴 해 1,2에 비해 3부는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니까 나도 개인적으로 3부는 좀 아쉽다고 느끼긴 했어 하지만 그럼에도 적해도 잘 만들어진 드씨라는데에는 변함이 없어 소설의 완성도도 좋았고 성우님들의 연기는 훌륭했어 또 소설을 드씨로 만드는데 쓰이는 요소들이 절묘했다고 생각한다. 적해도를 들으면서 폴리에 많이 감탄했는데 특히 마약 하는 장면의 폴리는 헤드셋을 끼고 들으면 약간 어지러운 소리가 들리면서 묘한 기분이 들어서 진짜 약을 하는 것 같았고 또 이매 부지깽이 씬의 폴리,  상자 안에서 이매가 청년회를 향한 살의를 내비치는 장면의 폴리와 ost, 성우님들의 연기의 합이 너무 좋았어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짧아서 아쉬울 정도였어 아!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씬 폴리! 솔직히 너무 빨라서 인간이 저 속도가 가능해? 싶었어 ㅋㅋ


연수연사 (호)
난 늦덕이다 보니까 이 드씨에 대한 사건을 어떤 성우들 ㅇㅂ사건때 같이 끌어올려져서 알게 되었어 좀 너무하더라ㅠㅠ
그래도 일단 들었으니까 리뷰는 쓸게 불편하면 이 부분은 넘어가줘

저번 후기글에 적었지만 나는 파파먼저 들었고 너무 재밌게 들어서 둘이 연작이라니까 소장욕심에 정말 힘들게 구했어
연수연사는 문강이 주인수이고 찌통물이다 그리고 파파 나왔던 내용인 문강과 규호는 절교하고 윤건이와 일을 한다 이 네 가지만 알고 듣기 시작했어 아 남친하고 헤어졌다는 것도 근데 이때는 남친이 누군지 몰랐어 파파에는 안 나왔잖아 어쨌든 이 정도만 알고 시작했는데

성우님의 연수에서의 문강은 성실하고 착하고 불의는 못참는 멋있는 대학 선배였는데 그 연기가 너무 좋았어 오큐파이 무진이 하고의 연애도 정말 달달했다 연상수를 너무 잘 표현하신거 같아 그런데 연사에서는 증말 찌통도 이런 찌통이 없다 무진이한테 가시 돋친 말 듣고 상처 입었으면서 애써 괜찮아하는게 연기에서 느껴지니까 정말 슬프더라구 어우 무진아 그런거 아니야 너 그러지마 이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계속 상처받는데도 끝까지 나아가는 모습이 멋있었어

성호님의 연수에서의 무진이는 난 너무 좋았어 평소 성호님 목소리하고 많이 다른데 귀엽더라곸ㅋ 오큐파이 무진이와 강이의 목소리 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해 둘이 알콩달콩 연애하다가 그 윤씹새 때문에 헤어지고 무진이 흑화 한 후 목소리도 좋았어 사람이 달라졌다는게 확 느껴지더라 강이를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 다정한 듯 건조한 목소리는 최고였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건 연사에서 성호님 목소리가 나한텐 살짝 부담스러웠어 듣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중간중간 좀 그런 부분이 있었어 많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성태님 윤재석은 정말 얘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싶어 협박, 가스라이팅, 강간을 하더니 뭐? 사랑해서 그런 거였다고? 자기는 널 옆에 두려고 노력했는데 넌 왜 안그렇냐고? 원래 개새끼인건 알았지만 여기서 정말 쌍욕이 나오더라 성태님 연기는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하셔가지구 진짜 안 그래도 재수 없는 윤재석을 완벽한 윤씹새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습니다ㅠㅠ

그리고 중간 중간 주원님 규호하고 호철님 윤건이 나오는데 내가 파파를 먼저 들어서 둘의 관계를 잘 아니까 너무 반가웠어 파파에서보다 좀 더 날카로워진 규호와 좀 더 유들해진 윤건, 규호 힘들어하니까 강이하고 화해시키려고도 하고 규호가 까칠해진 만큼 윤건이가 더 애교가 많아졌더라 그리고 윤건이의 "우리 규호 말라가" 저 대사!! 저거에 또 치여 가지구 저 부분만 몇번을 돌려들었는지ㅎㅎ
다은님의 모유진도 반가웠어 규호하고는 절교했지만 유진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특히 유진이가 강이 꼭 끌어안아주는 장면에서 나도 덩달아 뭉클했어 언니 나랑 친구할래요? 나도 언니같은 친구 필요한데ㅠㅠ

음 연수연사 후기를 부면 강이한테 자업자득이라는 평이 많잖아 그 평도 이해 못 하는 건 아닌데 나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해
나이 많다고 실수 안 하는거 아니고, 어리다고 무조건 실수하는거 아니잖아? 그냥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물론 과방에서 그런건 정말 잘못한 일이기는 하지 그거 때문에 녹음으로 협박당하고 무진이한테 상처 입힌것도 부정할 수 없는 실수야 그런데 나중에 강이가 그렇잖아? 그런 식으로 헤어져서는 안됐다고 적어도 좋게 헤어졌어야 했다고ㅠㅠ 얘도 자기가 잘못한거 알아 그때 무진이한테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다 떠안은건 이게 무진이를 위해서라고 자위하는게 아니라 무진이가 자기를 증오할까 봐 무서워서 그랬던 거잖아 얘도 후회하고 있어 대사로 계속 표현하는데ㅠㅠ
문강의 목표가 무진이한테 용서받는게 아니라 자기가 저질렀던 죄를 털어버리고 깨끗해진 상태에서 사과하는것인게
정말 멋있더라구 사람이 너무 힘들면 그냥 주저 않아서 안주하고 싶어질 때도 있었을 텐데 강이는 끝까지 자기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진짜 어른이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 물론 그 와중에 약간 답답한 면이 있었다는건 인정하지만 ㅎㅎ

무진이가 강이하고 헤어지고 문란공 된 것도 난 이해 가능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나? 순결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던 얘가 자기가 정말 좋아했고 그래서 그렇게 소중하게 간직하던 순결도 줬는데 그 선배가 갑자기 그냥 장난이었데요 와 난 이때 무진이가 받을 충격은 말로 표현 못 할것 같다 그리고 무진이도 처음부터 그런거 아니고 얘도 선배가 돌아오길 기다렸잖아 기다려도 안 오고 나중에 선배와는 정말 끝난 사이라는걸 자각하고 저렇게 된거잖아ㅠㅠ 난 얘도 너무 불쌍하다 여기 주인공수 다 불쌍해
그럼에도 선배를 미워할 수 없어서 자기가 미친 짓 한 번 더 할 테니까 자기한테 오라고 할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ㅠㅠ 
말이 많았던 작품이었지만 사건 외적으로 작품으로만 봤을 때는 충분히 잘 만들어진 드씨라고 생각해


마귀  (호)
마귀는 소설은 안 읽어봤고 웹툰만 봤고 전반에 비해서 후반부 결말이 좀 흐지부지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드씨 고민이 많았는데 차르하고 윤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좋아하고 사투리공이 궁금해서 구했는데 내 걱정이 어느정도는 현실이 됐어 드씨 자체는 잘 만들었는데 원작 후반부가 별로였던 만큼 드씨도 후반부에서 힘이 쭉 빠지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귀 드씨는 호인데 그 이유는 상편의 스토리와 성우님들이 정말 훌륭했고 후반부가 별로라고는 했지만 그건 결말 이야기이고 차르와 윤이가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전후반에 걸쳐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정말 좋았거든

권도일님 서반석님 두 분 다 주인공수로는 처음 뵈었는데 
도일님 차르하고 잘 어울리시더라 사투리를 귀엽다고 느낀 적은 있어도 멋있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도일님의 사투리는 멋있었어 그냥 다정한 차르 그 자체! 도일님의 차르는 "안녕 여러분 내가 진짜 차르에요" 여기서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해 진짜 완벽했어
밖으로 내뱉는 말은 사투리인데 속마음은 표준어인 것도 좋았고 윤이가 울어서 당황할때나 나중에 윤이를 좋아하게 되고 나서 잘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는 그 심정이 목소리, 호흡에서 느껴져서 너무 귀여우셨어

반석님 윤이는 지켜주고 싶은 존재 그 자체였어 목소리가 여리여리해서 상상하던 김윤하고 잘 맞았고 자기가 겪은 상처를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내는데  처음에는 덤덤하고 속마음 안 비추던 얘가 차르한테 점점 마음을 열어가고 그 멜로디언 씬에서 감정이 북받쳐서 우는데 어우 내가 다 안아주고 싶더라 너무 불쌍해 그 개새끼들 얘를 데려갔으면 사랑은 못 해주더라도 인간 대접은 해줘야 할 것 아니야 정말 윤이의 과거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 형 새끼들 때문에 트라우마 생겨가지고 차르하고 하려고 하는데 무서워서 울기까지 하잖아
또 4.5.5씬 너무 좋아 윤이가 "사라져?" 하는 목소리 진짜 귀여웠다 차르가 답답해하는데 누가 4.5.5보고 사귀자를 생각해요ㅠㅠ

정혜원님 봉마담은 자기 아들인데도 아들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그 착잡한 마음을 잘 표현해 주셨고 목소리가 내 취향이셔서 좋았어
내가 또 이런 예쁜 목소리에 너무 약해서ㅎㅎ 나중에 차르가 봉마담 엄마라고 인정해 주면 좋겠어서 나는 혹시나 허보라 외전에 봉마담과 차르 이야기가 더 나올까 싶어서 기대했는데 그런건 없어서 아쉽더라ㅠㅠ

곽윤상님 조뺑이는 처음부터 윤이한테 은근 다정한데 정말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느낌이 있어서 좋더라 사투리는 강한데 그 속에 다정함이 잘 느껴졌어

공준호님 호섭이는 처음 나올 때 이분이 차르를 했어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깜짝 놀랐어 처음 뵙는 분이셨는데 목소리가 엄청 좋으시더라 연기도 잘하시고 근데 드씨쪽은 안 하셔서 너무 아쉽더라

솔직히 마귀의 스토리에서 포커는 둘의 사랑에 약간 이용당한 느낌이 강해 나는 처음 윤이가 차르 스테키 잡아내는거 보고 얘가 나중에 한건 크게 하겠구나 하고 기대 많이 했는데 결국 그런건 없고 결국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차르가 다 했고 윤이는 그냥 무대포로 쳐들어가서 차르가 준 힌트로 그냥 운좋게 때려맞친 거 밖에 없잖아 그럴거면 윤이한테 귀가 좋다는 설정을 굳이 왜 넣은건지? 그냥 둘이 만나게 하려는 장치로만 쓰이고 버리기에는 많이 아까운 능력이었어 윤이가 활약하는거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한테 마귀는 사건물이 아니고 그냥 두사람이 만나서 연인이 되어가고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에 집중한 드라마라고 생각해
차르하고 윤이 붙어있는 장면인 다 너무 좋았거든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기분이여서 나도 기분이 좋아져 앞으로 자주 재탕 할 듯 싶어


유실  (극호)
하아 씨... 미쳤나봐 진짜 미쳤어 아크릴 받으려고 가볍게 시작한 거였는데 그랬는데!! 어느 순간 내가 전 회차를 다 결제해서 듣고 빵코디온까지 듣고 있더라니까? 아니 진짜 돌았나봐 솔직히 말하면 소설은 그냥저냥 재밌게 봤지만 막 엄청나게 잘 쓴 글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고 인소 감성 낭낭해서 유치하지만 확실한 캐릭터성의 힘으로 끌고 가는 소설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드씨는 와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았어 

자칫 잘못 연기하면 너무 과해지거나 이도 저도 아닌 잡탕이 될 수도 있었는데 두 성우님들 연기가 미쳤어요!!! 
요한님 우진이 때문에 답답해하는 서주를 너무 잘 표현해 주셨어!! 욕이 진짜 찰지는데 복부에서부터 끌어올라 와서 내뱉는 욕은 정말 속 시원하고 우진이 때문에 미쳐서 환장해서 답답해하는 연기는 일품이었구요

반석님은 정말... 내가 생각했던 울보 미인공의 정석!! 반석님 우는거 듣는데 너무 너무 설레요 내가 막 설레고 그와 동시에 소름돋더라 진짜 우진이의 강철벽과 불도저가 공존하고 있는 불안한 변태 또라이력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셨어요 울면서 선배 사랑해요 좋아해 주세요 이름 불러주세요 하다가 갑자기 분위기 싹 변해서 협박하는 장면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내가 아는 마귀의 윤이 맞나 싶을정도로 윤이하고는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구요!!

개인적으로 유실은 소설보다 드씨라고 말하고 싶다 소설을 무시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소설에서 약간 작위적이고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 예를 들면 유실은 피폐 - 사랑으로 가는 길을 기억상실이라는 방법을 썼잖아 난 이게 되게 작위적으로 느껴졌어 물론 기억상실이야 자주 사용하는 단골 소재니까 이걸 썼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서주와 우진이를 연결시키기 위해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넣은 느낌이 강해서 계속 불편했거든(기억상실 말고도 소설 전반에 걸쳐서 우연으로 이루어진 사건이 너무 많아) 근데 나는 기억상실이 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사랑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 우진이와 서주 사이에는 어렸을 때 풀지 못했던 깊은 골이 있어고 서주는 그거에 대해서 충격을 받아서 기억까지 지웠잖아 이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 수 있었겠지 근데 만약 그랬다면 더 많은 공을 들여서 둘의 감정선을 그려냈어야 했을 거야 그래서 유실을 재밌게 읽었지만 그게 다였어 그 뒤가 없었지 유실을 읽고 남은 건 캐릭터 밖에 없었으니까 
근데 드씨는 그 작위적인 부분을 성우님들의 연기로 채워 넣은 느낌이었어 분명 소설을 읽을 때는 개연성 없다 느껴졌던 부분들이 완벽히는 아니지만 연기로 어느 정도는 채워졌다고 생각하거든 그만큼 두 성우분들의 열연이 대단했다.

그리고 난 분명 씬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유실은 예외인게 씬이 분명 씬이긴 한데 이게 씬으로 안 들려 이렇게 표현하니까 이상한데 난 씬을 들으면 항상 남의 정사를 몰래 듣고 있는 것만 같고 부끄러워서 힘들어하는 편이었거든 근데 유실은 우진이가 막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울면서 그냥 우는 것도 아니고 엉엉 울면서 그 짓을 하니까 현실 같지 않은 느낌 좀 애니메이션? 느낌이 강했어 연기가 애니 같다는건 아닌데 음...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고 확실하게 표현은 못 하겠지만 보통 현실 남자가 저렇게 엉엉 울며불며 좋아한다 사랑한다 심지어 상대방은 자기한테 쌍욕을 하고 있는데 그 짓을 하지는 않잖아 그래서 그렇게 느끼는게 아닐까 싶어 어쨌든 유실 최고다 너무 좋다 씬을 이렇게 안 끊고 들은건 처음이야ㅎㅎ(아 물론 우진이가 강압적으로 나갈 때는 끊어 듣긴 했지만) 내가 이걸 듣고 나서 반한 맵스가 2차 막바지인걸 보고 바로 탔다니까 안 놓쳐서 다행이지 유실을 조금만 늦게 들었으면 맵스 놓쳐서 아쉬울 뻔 했어

마지막으로 아크릴도 너무 귀여워!!! 누가봐도 우진이하고 서주더라 둘의 특징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서 보고 있으면 좋아 아크릴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 현물도 있었으면 아크릴하고 나란히 놓고 싶은데 아쉬워ㅠㅠ


비의도적 연애담  (극호)
처음에는 싱크로율이 너무 별로여서 들을 생각이 없었는데 호철님이 나오고 원작도 괜찮으니까 일단 구하고 나서 안 듣고 있다가 마귀, 유실을 듣고 반석님께 호감도 MAX 상태가 돼서 호철X반석님이니까 들어는 봐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싱크가 너무 안 맞아서 힘들더라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들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계속 들었는데...

비연담은 정말 이상한 드씨야 싱크로율은 분명 정말 정말 안 맞거든? 근데 한 8화 쯤 넘어가니까 점점 재밌어지더니 그다음부터는 호로록 다 듣고 재탕도 했어 싱크는 안 맞는데 듣다 보니까 점점 귀여워지더라?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재밌는게 너무 이상해서 원작하고 싱크가 아주 안 맞는건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편협한 시선으로 봐서 그랬나? 싶어서 드씨 듣는 중간에 웹툰을 다시 봤는데 어... 역시 싱크는 정말 안 맞더라ㅋㅋㅋ 그런데도 드씨로 돌아와서 다시 들어도 좋은거 보면 웃곀ㅋㅋ 두 분 연기력이 좋으셔서 그런거 같아

호철님과 반석님은 정말 원작하고 얼굴하고 목소리 싱크는 부족했지만 연기는 태준, 원영이 그 자체였다고 봐 그리고 내가 아무리 원작의 그림체를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난 드씨를 들을 때 그 얼굴을 계속 상상하지는 않더라구 처음 8화 정도까지 힘들다고 했잖아 아무래도 그때까지는 그림체를 계속 품고 들어서 그랬던 것 같고 시간이 지나고 계속 듣기만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호철님이 태준이가 되어있고 반석님이 원영이가 되어있더라고 비의도적 연애담을 품을 수 있게 된 것도 아무래도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인거 같아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순간, 배신당했다고 느낀 순간, 다시 사랑을 약속하는 순간 그 모든 순간의 성우님의 연기는 태준, 원영이 그 자체였다고 생각해 특히 원영이가 절대 포기 안 한다고 태준이한테 들이대는 장면하고, 태준이가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장면, 원영이가 태준이를 포기하려는 낌새가 보이자 태준이가 흠칫하는 연기는 최고였어 싱크 안 맞는다고 안 들었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아 ㅎㅎ

그리고 지원, 의진님의 호태, 동희는 처음부터 맘에 들었어 처음 주인공들 싱크 때문에 힘들 때 버팀목이 됐었어 내 기준으로 두 분 다 싱크로율이 나쁘지 않았고 특히 의진님은 내가 생각한 동희하고 너무 찰떡이었어 의진님 이런 역할 너무 잘 어울리셔 두 분 목소리 합도 너무 좋아 앞으로 두 사람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다

비연담 원작은 약호 정도였지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었는데 드씨를 듣고 나서 오히려 더 좋아졌어 어느 순간 보니까 내가 비연담에 푹 빠져서 인형하고 소장본까지 구매하고 있더라니까? 텀블벅 인형 있었다는거 알고 중고 키워드 걸어놓고 뜨자마자 바로 구했어 인형 너무 귀여워ㅎㅎ 소장본, 드씨, 인형, 아크릴 전부 같이 세워두니까 너무 예쁘다!! 허보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녀의 심청 (극호)
GL드씨는 처음이었는데 신세계였다. 원래 GL도 좋아해서 처음부터 거부감은 없었고 오히려 너무 듣고 싶었는데 운 좋게 현물을 구해서 들었어 그녀의 심청은 이미 읽은 웹툰이어서 이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어떨지 너무 궁금했는데

명희님 심청이는 잘생쁨의 정석이었다고 생각해 심청이 목소리하고 찰떡이었고 화내는 연기 좋더라 심청이가 중간에 승상 부인 말 듣고 사람들이 바라는 얌전하고 착한 효녀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다가 그게 전부 말도 안 되는 짓이라는 걸 깨닫고 폭발하는 장면은 정말 몇 번을 들어도 좋고

혜원님 승상 부인 역시 좋았는데 승상 부인은 양반가 아씨로 어렸을 때부터 가부장적인 틀 안에서의 여성의 역할만을 주입식으로 배우고 자라서 처음에는 많이 답답했는데 심청이로 인해서 변화하고 그 틀을 깨부수고 나오는 데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어

신희님의 뺑덕어멈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힘든 일도 많이 겪어서 속이 문드러져서 힘들어하는 걸 심청이가 구원해 줘서 어떻게 해서든 심청이를 살리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승상 부인하고 척을 지게 되는데 뺑덕 어멈하고 승상 부인이 말싸움할 때 신희님하고 혜원님 목소리 합이 너무 좋아서 뺑덕 어멈X승상 부인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어 두분이 너무 잘어울리시더라 까칠X단아 너무 좋잖아? 

연우님 며느리는 처음에는 악역인 줄 알았는데 결국엔 이 사람도 가부장제의 피해자라는게 밝혀지고 나중에 외전에서 뺑덕어멈하고 같이 떠날 때 모든 걸 훌훌 벗어던지고 편해지던 장면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장면이야 이 장면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

석승훈님의 스님과 최결님의 심봉사는 둘 다 정말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만 대가리 깨버리고 싶을 정도로 재수 없었어 스님하고 심봉사 둘 다 청이한테 가스라이팅 오지게 하는데 진짜 나올때마다 열불이 터져서 진짜 꺼지라고 하고 싶더라 두 분이 연기를 잘하니까 더 짜증나

그녀의 심청은 그저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님의 심청전의 이야기를 각색하는 솜씨가 정말 일품인 작품이었어
작가님이 심청전을 각색해서 사회가 여성에게 바라고 강요하는 모든 것들을 비꼬고 부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와중에 승상 부인과 심청이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계기조차 억지스럽지 않게 완벽했다고 생각해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쌍방 구원 멋지잖아!!
GL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도 그녀의 심청은 한번쯤 꼭 봐볼만 한 웹툰이라고 생각한다 드씨를 들어도 좋구ㅎㅎ

그리고 잠시 주접을 좀 떨자면 혜원님 목소리 너무 예쁘셔요 아니다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해!! 너무 곱고 여리고 단아하고 아름답고 씨이이바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구요 제가요 혜원님 승상 부인에 빠져서 Love is 까지 구했다니까요!! 혜원X연우님 이라니 안 살 수가 없었어요 
원래 다정하고 맑은 목소리에 진짜 약한데 드씨를 듣는 내내 이렇게 말씀해 주시면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구요!!!! 
엉어유ㅠ 내가 마귀에서 봉마담 좋다고 했잖아!! 그녀의 심청 구할때 성우진 확인 안 하고 구한거란 말이야 근데 승상 부인이 내가 목소리 예쁘다고 느꼈던 봉마담이라서 얼마나 좋았는 줄 알아요? 봉마담도 좋았는데 승상 부인은 더 좋아ㅠㅠ

드씨를 듣다가 씬을 원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예 없으니까 아쉽긴 하더라 한번이라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키스신만 있는건 아쉽잖아요 손가락, 무릎 핥아주는 장면 좋았는데 거기서 좀만 더 나가주지ㅠㅠ

BL보다는 인기가 떨어지니까 어쩔 수 없는건 알지만 GL 드씨도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악!!!
GL도 재밌고 작품성 있고 설레는거 진짜 많은데 왓폭세는 원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 중인데 GL이 너무 없으니까 들어볼까 싶어 마귀도 유실도 원작은 그냥 그랬지만 성우님들 힘으로 재밌게 들었으니까 어쩌면 왓폭세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ㅠㅠ


여기서부터는 불호 리뷰야 불호 리뷰는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따로 빼놨어
보기 싫으면 살포시 넘어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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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애 - 이건 완전 불호는 아닌데 불호 쪽에 가까워서 여기 넣었어 (약불호)
피폐물을 좋아해서 밀갈애를 꼭 듣고 싶었어 그러다가 갈애는 못 구했지만 우연히 밀애는 구하게 됐는데...
음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봐 좀 별로였어 엄청 피폐하다고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피폐하긴 피폐하지 근데 그 피폐까지 가는 과정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

원찬님의 은기조는 그러니까 김산을 지키기 위해 이 모든걸 계획한 인물인 거잖아? 그런데 아무리 김산이 죄책감에 사로잡혀 더 미쳐버리는걸 막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풀어놓는거 아닌가 싶었어, 어느 정도 잡아놔야 할 것 같은데 저렇게 풀어놨다가 죽어버리면 어쩌려고?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 그런데 그건 뭐 김산이 저러는게 하루 이틀도 아니니까 내가 모르는 무언가의 조치가 있겠지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

원찬님 연기는 너무 좋았는데 목소리 나이대가 너무 높아서 집중하기 힘들더라 장하규하고 다른 목소리를 내려고 하신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귀에 너무 안 붙어서 힘들었어, 나는 장하규하고 김산하고 만날 때가 귀가 훨씬 편했고 솔직히 밀애의 모든 장면들 중에서 김산이 장하규 만나러 황량한 모래를 뚫고 가서 둘이 만나는 장면이 제일 좋더라 그때 둘이 했던 대화나 분위기가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아 아련하고 슬프고 안타깝고 그래서 이 장면은 간혹 다시 듣기도 해

호철님의 김산은 좋았어 정신이 오락가락한 산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근데  그 이상의 무언가는 느끼기 힘들었어
이건 호철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김산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정이 안 가더라고 얘가 이렇게 된게 자기 탓이 아니긴 한데 중심을 못 잡고 자꾸 휘청거리니까 나까지 계속 흔들려서 극의 내용에 집중이 안 되더라 이런 심약한 캐릭터는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승훈님의 여중희는 이 드씨 통틀어서 제일 좋았다 많이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었어 되게 시니컬한데 그 속에 감정이 다 느껴지더라 김산을 생각하는 마음, 하일록을 증오하는 감정등이 좋았어 승훈님이 주인공인 드씨를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데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밀애가 불호가 된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승철님의 하일록 때문이야 아니 하일록은 뭔데 나올때마다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가지고 귀청을 떨어지게 만들고 내가 내용에 좀 집중할라 치면 나와서 지랄하고 또 진행될라 치면 나와서 김산하고 여중희 못살게 굴고 성우님이 연기를 잘하셔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와중에도 여중희를 향한 감정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그러면 좀 잘해주던가 왜 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대체 뭔데? 
내가 갈애를 안 들어봐서 그런가? 갈애를 들으면 감상평이 좀 나아지려나? 드씨는 구하기 힘드니까 소설이라도 읽어볼까? 싶다가도 이미 정떨어져서 소설 사서 읽어볼 마음이 안 생겨

그래도 원찬님이 맡은 은기조=장하규의 순애는 정말 마음에 들었어 김산을 위해서 자신을 갉아먹어 가면서까지 
오로지 김산만을 위한 하나의 세계를 만든거잖아 좀 많이 멋있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김산의 정신이 다시 회까닥 돌아서 또 다른 인격(기억?)이 나타나는데 이때 은기조와 김산의 미묘한 분위기도 좋았고 
이때의 김산은 전의 김산에 비해서는 비교적 정상적이잖아 그래서 은기조와 나름 따뜻한 한때를 보내는 것으로 드씨가 끝나는데

나는 이게 피폐물이 맞구나를 여기서 팍 오면서 결말 자체는 좋더라 결국 김산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으니까 언젠가 또다시 기억을 잃을거구 그러면 또 어떤 인격이 튀어나올지는 모르는 거잖아 전의 김산보다 더 돌아버린 얘가 튀어나올 줄 어떻게 알아?
그러다가 은기조가 김산을 컨트롤하는데 실패하거나 정말 이상한 인격이 튀어나와서 김산이 미쳐서 죽어버릴 수도 있는 거니까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개인적으로 드씨는 자체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결말만큼은 마음에 든다.

 
워크온워터  (불호)
지금 2편까지 들었는데 더 이상 진도가 안나가서 미치겠어 힘들게 구했으니 듣긴 들어야 하는데 손이 안간다
일단 와우는 웹툰을 재밌게 봐서 구매한거라 스토리에 대해서는 불만은 전혀 없고

성우진들도 괜찮아 에드역의 노식님 나레이션 목소리는 좋은데 좀 지루한 감이 있긴 했거든 근데 그건 원래 원작 분위기 자체가 잔잔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조연들 연기는 진짜 말할 것도 없이 다 좋아 그런데 문제는 맥퀸의 성호님의 목소리가 너무 안 붙어 분명 맥퀸하고 잘 어울리는 목소리는 맞아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그런데...

맥퀸 목소리가 너무 느끼해ㅠㅠ 성호님 연기 처음 들어보는 것도 아니고 내가 들은 성호님 나온 작품만 해도 
주연으로 입술, 연수연사, 적해도 들었고 조연으로도 많이 뵀었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단 말이야ㅠㅠ
물론 연수연사 리뷰에 살짝 부담스럽다 평을 남기기는 했지만 듣는데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었고
적해도 리뷰 보면 성호님 기현오에 대해서는 엄청난 칭찬을 했단 말이지 진짜 성호님 아닌 기현오는 상상도 할 수 없어 완벽할 정도로 섹시하셨다구 그런데 왜!!! 맥퀸은 느끼하냐구 어이없어 ㅠㅠ  

내가 저번에 하프라인 불호라고 했었는데 와우를 듣는 동안 하프라인하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어 무겸이 성격이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무겸이 목소리에 점점 힘이 풀리더니 어느 순간 느끼해져서 포기한 거였거든 나 규창님 목소리 좋아한단 말이야 근데 무겸인 진짜 아니었어 이번 성호님 맥퀸도 마찬가지야 그때 느꼈던 느끼함을 맥퀸한테 똑같이 느끼고 있네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지? 

디자인이나 특전이 너무 예뻐서 계속 소장하고 있긴 할거지만 가지고 있어도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전이록, 눈길 머물다, 세기 특전들도 들어야 하는데 본편을 다 들어야 듣든가 말든가 하지 돌아버리겠다 진짜 ㅠㅠ 


탐색전  (불호)
아크릴 받으려고 시작하긴 했는데 간과한게 내가 캠케물을 싫어한다는거 시맨틱에러는 평잼, 파파는 완전 극호로 들어서 듣기 시작했는데 
음... 그냥 저 두개가 예외였던거였어 성우님들 연기는 좋았는데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예전 인소에 나올법한 느낌으로 주인공들 잘생김을 심히 강조하고 주인공들을 위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느낌이 강해서 오글거려 그렇다고 유실처럼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지도 못하겠고 애초에 캠게물을 싫어하는 이유도 캠게물을 보면 항상 대학생이라고 나오는 얘들이 대학생 같지 않은 어린것 같은 느낌들이 많아서 싫어하는 편이었는데 탐색전도 그런 편이여서 안되겠더라


킵어스투게더  (불호)
유실을 듣고 욕하는 주인공이 보고 싶어서 샀는데 이렇게까지 취향이 아닐 줄을 몰랐어...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아 아니 스토리만 본다면 오히려 좋은 편이지 
의신이는 어렸을 때부터 윤수 밖에 없었고 오래 걸렸지만, 결국엔 윤수를 차지하잖아
수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불안해하는 짝사랑공 좋아 수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캠게물인 것도 이 작품에서는 신경쓰이지 않았어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웬만한 키워드에는 눈 깜빡하지 않지만 몇 가지 질색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용서못하는게 아방 키워드!!!
공이 아방하든 수가 아방하든 절대 안돼! 울보는 괜찮지만 아방은 안돼!! 울보와 아방은 다르다고!!!
물론 아방에는 사람마다 기준이 있겠지만 킵어스의 수는 내가 정말 정말 정말!!! 싫어하는 아방수의 전형이었어ㅠㅠ
나는 이걸 왜 줄거리하고 키워드를 봤음에도 산거지? 내가 욕 좀 들어보겠다고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
아니면 이거 살 당신에 윤수를 이매나 김윤이 정도로만 생각했나? 이 둘은 내 기준 아방수가 아니어서...

그래도 짧아서 끝까지 다 듣기는 했는데 결국 이 드씨에서 남은건 오민혁 성우님의 의신이 연기와 욕이었다
연기가 자연스러우시고 목소리도 좋았고 욕도 훌륭했다 내가 이 드씨를 끝까지 듣게 만드는데 거의 98%의 지분이 있다해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취향이셨습니다 수가 아방수만 아니었다면 정말 정말 좋았을텐데 ㅠㅠ



어우 정리하다 보니까 글이 엄청 길어졌어
드씨든 소설이든 내가 듣고 느꼈던 감정을 글로 남겨놓는건 좋은일이야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재밌더라고 생각이 바뀌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신기하고ㅎㅎ

토리들 주말 잘 보내!!!
  • tory_1 2022.09.17 00:38
    천추세인 아직이니?ㅜㅜ천추 들어죠라ㅜㅠ

    + 적해도는 1편이 진짜 너무 재미있어 ng랑 플톡까지 완벽해
  • W 2022.09.17 01:13

    천추세인 이제 1부 막 듣고 있어!!

    요새 찌통물 + 피폐물이 너무 땡겨서 그것들 위주로 먼저 듣다보니까 천추가 좀 늦어졌어 ㅎㅎ

    천추도 다 들으면 리뷰 쓰려고


    적해도 진짜 재밌어 플톡까지 리뷰를 쓰려면 너무 길어져서 안 적었지만 적해도는 플톡도 다 재밌더라 성우님들이 연기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다들 이런 연기 처음해본다고 좋은 경험이라고 막 신나하시는데 넘 귀여우셨어

    ng에서 민주님 죄송합니다 너무 귀여웠다구

  • tory_2 2022.09.17 00:40

    나 살면서 구원앞 구원뒤 후기 처음보는거같아;; 궁금하다.. 긴글 고마워!!

  • W 2022.09.17 01:13
    구원 앞 관심있으면 꼭 들어봐 성우님들 연기 하나만으로도 들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작품이야!!
  • tory_3 2022.09.17 00:48
    토리글 전에도 봤었는데 대단하다..난 글재주가 없어서 후기 좋았다 안좋았다가 끝이라 ㅎㅎ 앗 예전에 쓴글보니 내 댓글 있네 ㅋㅋ 미필고는 안구했나보다 112맵스도 탔었네 112맵스 좋았지? ㅎㅎ
  • W 2022.09.17 01:13
    112맵스는 진짜 좋았어 내가 맵스는 112가 처음이라 다른 맵스하고 비교할 수 없지만
    다른 토리들 글 보니까 이 정도 퀄리티는 처음이라는 말들이 많더라
    내가 맵스를 너무 대단한 거로 시작해서 다른 맵스들에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이야ㅠㅠ

    미필고는 어휴 너무 구하기 어려워 폰을 하루종일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근데 내가 미필고 원작을 안 읽어봐서 요 근래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인섭씨? 맞나? 수가 아방수 같다는 말이 있어서 일단 원작을 먼저 읽어봐야겠다 싶어 나 아방수 진짜 싫어하거든 
  • tory_3 2022.09.17 01:30
    @W 미필고 요즘도 그렇구나ㅜ 원작 키워드에는 순진수 소심수 병약수로 되어있는데 원작 꼭 보고 사 토리한테 안맞을수도 있으니 ㅎㅎ 112는 대본이 넘 대박이었어 연기도 연출도..이게 4명맵스일때 대본퀄이 좋은거같더라구 ㅎㅎ
  • W 2022.09.17 01:35
    @3

    순진수, 소심수, 병약수는 괜찮은데 얘네들이 아방수도 같이 병행 할 때가 종종 있더라고 그래서 원작 꼭 읽어봐야 겠어

    스밍도 무턱대고 턱 사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라ㅠㅠ

    112는 맵스만 아니었어도 지금 딤토가 후기글로 터져나갔을 텐데

    다른 사람들 후기글 보는거 재밌는데 맵스여서 그렇게 할 수 없는게 슬퍼ㅠㅠ

  • tory_4 2022.09.17 00:49
    성호님 평가가 나랑 반대네ㅋㅋ 난 와우가 넘 좋아서 2번들었는데 적해도는 두번째까지 겨우듣다가 스탑중ㅜㅜ 기현오 멋있는데.. 뭔가 귀가 간지럽다고나 할까?ㅋㅋㅋ
  • W 2022.09.17 01:14
    나도 맥퀸 멋있다고 생각해 처음 들었을때는 맥퀸하고 성호님하고 찰떡이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튕기더라구
    이유라도 확실하게 알면 좋겠는데 내가 내 감정을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해ㅠㅠ
  • tory_5 2022.09.17 01:08
    와 완전 정성글이네 ㅋㅋㅋㅋㅋ 규창님 연기 스티그마타 연정만리 들닥 다 좋았는데 희안하게 하프라인은 나도 좀 튕기더라.... 나만 이런줄
  • W 2022.09.17 01:17

    내가 스티그마타하고 연정만리는 안들어봤지만 규창님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 남주일때 엄청 좋아했고

    게스트 검은발도 정말 멋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하프라인이 규창님 공 처음이라서 기대 많이했는데 튕겨서 못 들은게 슬프더라

    왜 튕기는지 이유라도 알면 어떻게 노력이라도 해 볼 텐데 이유를 모르겠으니 ㅠㅠ

  • tory_7 2022.09.17 05: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28 01:25:18)
  • W 2022.09.17 13:11

    와 토리 나하고 취향 진짜 비슷하다ㅋㅋㅋ

    나 스티그마타, 해후에 살짝 관심가는 중이었는데 이정도로 비슷하면 재밌게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스티그마타 현물 이벤트 봤었는데 그냥 넘어갔거든 근데 이번에 듣고 재밌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아서 무섭넼

    해후처럼 현물바를 아예 못봤으면 상관없는데 이미 봤잖아ㅋㅋ

  • tory_8 2022.09.17 07:40
    워크온워터 내 인생작인데 불호라니 넘 아쉽다..ㅠㅠㅠ 에드 감정선 따라가면서 제발 다시 들어주라ㅠㅠㅠ 노식님의 단정한 목소리 정말 찰떡이라구ㅠㅠ 그리고 와우 ost가 넘 좋아서 드씨 듣는 내내 몰입도 팍팍 높여줌.. 하 그리고 씬은 뭐 말모말모 레전드자나요ㅠㅠㅠㅠ
    다 각자 취향이 있고 호불호는 갈리는 거지만 넘 아쉬워서 징징대봤음 ㅠㅠㅠ
  • W 2022.09.17 13:14

    토리 걱정마!!! 내가 스밍은 중간에 포기하면 다시 시도를 잘 안하지만 현물로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아예 포기하지 않아!!

    킵어스하고 비연담도 중간에 쉬다가 다시 들었거든 킵어스나 비연담보다 와우가 좀 더 길어서 마음 먹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야 언젠가는 꼭 다시 들어볼거야

    비연담처럼 다시 들었을 때 재밌으면 웃기겠따

  • tory_9 2022.09.18 20:29

    와 너무 신기하다... 나랑 호불호가 완전 반대네ㅋㅋㅋ

    정말 작품 위에 취향 있다는 말이 진짜인가봐 ㅎㅎ

  • W 2022.09.20 19:09

    진짜 가끔 취향아니여도 재미있는 드씨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무리 작품이 좋아도 내 취향에 안 맞으면 힘든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앟ㅎ

  • tory_10 2023.12.23 16:50
    뒤늦게 정독하고 간다
    정말 정성스러운 후기다
    기현오앓이 하다가 흘러들어온건데 맥퀸....아..고민되네 ㅎㅎ
  • tory_11 2024.04.16 06:08
    진짜 신기하당 나는 하프라인 극호였고 스티그마타/연정만리는 평잼이었어 ㅎㅎ 근데 이건 연기보다는 원작이 내 취향이 아닌게 더 큰 거 같아 (마귀 검색하다 여기로 흘러들어와서 댓 남기고 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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