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내가 거기 갔다온지 10년됐어..
백일 정도 한국 가정에서 짧게 지냈는데 감사하게도 아주머니가 나 보고 싶다고 10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한국도 오시고 그러셨거든. 내가 너무 어리고 해서 계속 연락은 되진 않았는데 그게 죄송스럽기도 하고 한 번은 너무 뵙고 싶어서. 덕분에 그때 참 즐거웠기도 했고, 사실 우리집이 화목하지 않은데 거기서 화목한 가정?이란걸 처음 결험했거든. 내가 갔다오고 몇 년 지나고 너무 생각나서 그 집에는 못하고 그분의 한국사촌에 연락 드렸는데 아주머니가 작고하셨다더라고ㅠㅠ정말 슬펐어. 아저씨라도 그래도 뵙고 싶은데.... 커서 오라고 한 것도 기억나고..
무엇보다 내가 몸도 안좋아서 이번이 마지막일거 같아ㅠ
부담스러울 거 같니?
거기서 살겠다는게 아니라 그냥 뵙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