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여행 못가니까 너무 심심하고 슬픈데
토리들 땡 잡은 경험, 기분 좋은 썰들 읽으면 재밌을것 같아ㅋㅋㅋ
혹시 이런 글 안되면 말해주라


나는 진짜 소소한데
두달 유럽 여행 할때
정말 신기하게 날씨운이 너무 좋아서
폭염, 비 쏙쏙 피해가면서 잘 여행 했었던거


그리고 또 비 진짜 자주 오는 나라에 여행 갔는데

며칠동안 한번도 비 안내리고 날씨 엄청 좋았던거!

날씨운 좋은거 진짜 너무 기분 좋은것 같아ㅎㅎㅎ

언제는 너무 친절한 한국인 여행객이랑 우연히 친해져서
엄청 좋은 호텔 룸에 초대받아서
놀다 온 경험도 신기하고 재밌었어

  • tory_1 2020.05.17 23:28
    일년 전에 예약해야하는 미슐랭 쓰리스타 음식점 예약빵꾸 생겨서 현지에서 연락받고 런치 먹으러 갔던거!!!
  • tory_2 2020.05.17 23:29
    제일싼 티켓 예매했었는데 비행기 바뀌면서 비지니스석 타고옴 ㅋㅋㅋ
    기내식은 그냥 이코노미 먹었지만 누워서 오니까 좋더라
  • W 2020.05.18 00:41

    와 난 이런 사람이 진짜 너무 부럽더라ㅠㅠㅋㅋㅋㅋ 언제 운 좋게 업그레이드 받아볼수 있을지ㅋㅋ

  • tory_2 2020.05.18 01:00
    @W 이게 ㅋㅋㅋ 운좋은건 아니고 갈때는 체크인 늦게해서 지정좌석 사라지고 친구랑 떨어져가고 ㅋㅋ 들어올때는 뭔가 이상해서 모바일체크인 오픈하자마자 해둔거라 좌석변경이 자기들 임의로 안되어서 그냥 이용하라고 한거 ㅎㅎ

    그 여행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친구폰내가분실(다행히 찾음) 에어비앤비 숙소 위치 속임(결국 숙소 옮김 ㅋㅋ,싸워서 환불받음) 공항열차 가방보관한거 비번안풀림등 ㅋㅋㅋ 마지막에 비행기 좌석 좋아서 다괜찮아졌었어 ㅎㅎ
  • tory_3 2020.05.17 23:34
    마음을 놓고 여행하면 뭔가 항상 운이 좋았던 거 같아. 어떻게든 되거찌.....하고 다니다보면 결국 어떻게든 되고 ㅋㅋ 기억나는 건 동남아 일주 했을 때 첫 나라에서 지갑 잃어버렸다가 마지막 날에 되찾은 거! 방콕에 반한 순간 ㅜㅜ 하지만 일정에 쫓기듯이 하면 꼭 꼬이고 ㅋㅋㅋㅋ
  • tory_4 2020.05.17 23:40
    뉴욕 갔을때 근처 캔디숍 구경갔다가 주변 산책하는데 줄 엄청 길게 선 식당 있길래 궁금해서 먹으려고 줄 선 사람한테 물어보니 웨이팅 리스트부터 올리래서 이름 올리러 갔더니 1인이라고 바로 들여보내줌ㅋㅋ 주문하기전에 여기 근데 뭐가 유명하지 하고 메뉴판 검색했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세렌디피티? 란 영화에 나와서 유명해진 그 식당이란걸 알았어ㅋㅋ 블로그 피셜이지만 평소 웨이팅 최소 1시간 넘는다는데 걍 프리패스ㅋㅋ
    홍콩에선 로비서 스벅 사고 올라와서 영수증 정리하는데 뭐가 평소랑 다르게 되게 길어서 검색 해보니까 무료음료 쿠폰 당첨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신메뉴(밀크티 푸딩 프랍?) 그걸로 사먹었고ㅋㅋ
  • tory_5 2020.05.17 23:41
    프랑스갈때 옆자리 프랑스인이랑 친해져서 입국심사 줄서면 1시간 걸리는거 일행으로 같이 들어가자 해서 10초컷하고 나온거ㅋㅋ
  • tory_6 2020.05.18 00:01
    올란도 갔을 때 미국 방학 끝났을 때라 디즈니랜드랑 유니버셜 둘다 줄 많이 안서고 잘탔어ㅋㅋ
  • tory_7 2020.05.18 00: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07 03:22:24)
  • W 2020.05.18 00:44

    맞아 사실 나도 장기 여행 하고 돌아왔을때 다른거 다 제치고

    아무것도 안 잃어버리고 안 털리고 안 다치고 변수없이 예정대로 귀국해서 돌아왔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운 좋다고 생각들고 감사하더라ㅎㅎ

  • tory_8 2020.05.18 00:23
    버킹엄궁전 어슬렁거리다가 운좋게 여왕본거ㅋㅋ 신기해써....
    +댓이 세개나 달려서 추가한당!ㅋㅋ 사람들 몰려있길래 무슨일이지?하고 다가갔더니.. 그때 어디 나가시는 길이었나봐ㅋㅋ 검은 차 타고 나가는데 창문썬팅이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잘 봤어ㅋㅋ싱기방기
  • tory_23 2020.05.18 08:28
    대박
  • tory_45 2020.05.18 18:18

    우아 정말 신기하다 이건

  • tory_46 2020.05.18 18:23

    어머 ㅋㅋㅋ

  • tory_9 2020.05.18 00:40
    맛집 가도 운좋게 나는 웨이팅 안걸리고 뒤에부터 걸릴때
    내가 여행 가는 주에 미친듯이 날씨가 좋았을때 일일투어가이드도 최근들어 이런 날씨는 처음봤다 했을 정도로 좋았지
  • tory_11 2020.05.18 00:48
    제주에 저지 예술인 마을이 있어.
    여긴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 몇명한테 땅을 줘서 살게 했다던데....집이 정말 예술이야.
    이건희 집이랑 다른 느낌의 고급스럽고 예술적인집들이라 다들 담밖에서 구경하고 사진찍는데.
    길가에서 개데리고 산책하던 아주머니랑 개 만져봐도 되냐고 대화하다가 그분이 그 집중 하나 주인아주머니라서 마당 산책!
    그집 정문으로 인사하고 나오는데 관광객들이 다들 우리 쳐다보고 놀랬었어....막 부러워하고ㅋ
  • tory_12 2020.05.18 00:49
    포르투에서 너무더운날 골목헤매다가 작은 슈퍼에 들어갔는데 물이 다 상온에 있는거야. 그래서 한국말로 시원한물 없나 힝구힝구이러고있는데 주인아저씨가 손짓발짓하더니 냉동고에서 꺼내다줌. 말 하나도 안통하는데 너무기분좋았었어 ㅎㅎ
  • tory_13 2020.05.18 00:56

    가는편오는편 둘다 유럽 외국항공사 직항으로 티켓끊었는데 갈때는 그렇게 예정대로 갔고, 올때도 그럴 예정이었는데

    한국 가는편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대한항공으로 바뀌었고 그 유명하다던 비빔밥 기내식 먹게됨 ㅎㅎㅎ

    확실히 국내선이 더 쾌적하고 말도 잘 통하니 개이득... 심지어 취소한거에 대한 외국항공사에 대한 비용청구로 

    한달뒤에 77만원 가량 한화로 받게됨

    여행지 갔을 때는 ㅋㅋㅋ 그냥..진짜 나도 비 없었고 가끔 흐릴 때 있었지만 대부분이 맑은날이었고

    사람들이 다 너무 친절했어........인종차별 1도 없었고 마켓에서 너무나 친절한 외국인 상인 만나서 감동..

    최고의 유럽여행이었어 ㅠㅜㅠㅜ 또 가고싶다


  • tory_14 2020.05.18 01:38
    베트남에서 이천원 짜리 호스텔 예약했는데 뷰맛집 음식맛집 이었던거 심지어 프리비어 타임도 있었음. 근데 새해 뽑기해서 잴좋은거 뽑아가지고 만원짜리 잴비싼 조식먹음..

    스위스에서 일주일 내내 비 소식이었는데 운좋게 잠시 비안오는 오전타임에 패러글라이딩 한거
    프랑스 독립기념일 축제 줄잘서서 거의 맨앞쪽에서 본거
    미국여행 이랑 최애 공연 맞아서 미국에서 최애공연본거 티켓팅도 잘 해서 5열 센터 였음..
  • tory_15 2020.05.18 02:08
    서유럽 2주 동유럽 2주 갔다왔는데 두 번 다 인종차별 한번도 안 겪은거...!
    당시엔 별 생각 없었는데 돌이켜 보니 진짜 운 좋았다고 생각함 ㅠㅠ
  • tory_16 2020.05.18 03:18
    여행할 땐 항상 운이 좋다고 느껴. 금전적인 건 전혀 없는데ㅋㅋ 눈물 ㅋㅋㅋㅋ 여행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난다. 첫 홀로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이랑 대존잼 여행을 하고 그때부터 노계획으로 혼여 한달씩 가는데 매번 좋은 사람들 만나서 재밌게 여행했어. 줄곧 이쪽으론 운이 좋았어서 여행자건 현지인이건 세계는 내 친구! 막 이런 근자감도 붙었다 ㅋㅋ 십년 넘게 이런 패턴인데 그간 쌓인 추억이 많아서 행복해. 페북 열면 추억 속 인물들이 보여 좋고, 그립고.
    지난 겨울 여행도 운이 좋았어. 어느 도시 재즈바에선 연주자들이랑 친구가 됐어. 매일 밤 가게 문 닫고 나면 같이 음악 들으면서 아침까지 뮤지션들이 킵해놓은 술 축내고 시덥잖은 얘기 낄낄거리면서 지냈지. 마침 떠나기 전날은 생일이라 공연 도중에 깜짝 축하연주 받고, 또 어느 여행자가 그걸 영상으로 담아서 보내주고.. 참나, 좋은 사람들 같으니라고ㅠㅠ 나톨은 운전은 물론 자전거도 못타는 무능력의 대명사인데 누군가는 매번 뒷자리를 내주다보니 어디든 일단 가거든? 이번엔 산세 험한 고산지역 3박4일 바이크 루프도 돌았다.
    에피소드가 다 기억 못할 만큼 많아. 여행은 사랑이다ㅠㅠㅠ 추억 되새김질하다 코로나 덕에 다시 언제 떠날 수 있는지 요원하다는 사실에 갑자기 슬퍼진다ㅠㅠ
  • tory_17 2020.05.18 04:24

    그랜드캐년 가서 주차하는데 물방울이 후둑 후둑 떨어지는거야 그래서 재수없다 힝 하고 그래도 왔는데 봐야지 하면서 조금 후둑후둑 떨어지는 비 맞고 뷰 포인트 갔는데 뷰 포인트 자리 잡자마자 비 딱 멈추더니 조금 있다가 계곡 위로 쌍무지개가 걸림 와

  • tory_18 2020.05.18 05:45

    터키 여행할때 터키 내륙에서 이스탄불로 비행기 이동한다음에 이스탄불에서 비행기 타고 귀국하는 일정이었는데... 내가 예약한 터키 항공사가 고객센터 연결 안되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유명한데였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예약한 타임 비행기 캔슬됐는데 (물론 안내 ㄴ), 그걸 이삼일전에 발견하고, 안면 좀 익히고 알고 지냈던 어학원 동기(현지인) 덕분에 금전손해없이 그 전타임으로 바꿈.. 암만봐도 이건 존나 천운이었다구 생각해... 나 돈도 진짜 별로 안들고갔었어서... 저걸 발견했을때 묵었던 한인민박에서 이건안된다고, 이랬을때 교환이나 환불 받은거 본적 없다고.. 그냥 새 비행기표 사는게 낫겠다고 했었는데.. 아 물론 그래도 현지 항공사 통화랑 그런거 많이 도움 주셨긴 했어. 

  • tory_19 2020.05.18 06:09
    오스트리아에서 오버트라운에서 할슈타트 가는 배를 탔는데 인원초과라고 마지막에 탄사람 내리라해서 ㅜㅜ 내렸는데 아침에 옆에서 조식먹던 부부가 듣고 벤츠로 할슈타트까지 태워준거... 그리고 인종차별이나 기차 비행기연착 이런거 단한번도 없었어!!
  • tory_20 2020.05.18 06:54
    유럽에서 돌아오는 뱅기가 오버부킹 되어가지고ㅋㅋㅋㅋ 하루 늦게 들어오긴 했지만 보상금 받아서 3만원으로 유럽 다녀온 거!! ㅋㅋ
    이거랑 비오고 흐리기 쉽상이라는 런던에 있는 일주일 내내 날씨가 넘넘 좋았던 거 ㅎㅎ 이것때문에 영국이 넘 좋은 인상으로 남았어
  • tory_21 2020.05.18 07:00
    유럽여행할때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기차였을 거야. 배낭여행 하느라 엄마나 나나 다 곯아떨어졌다가 눈뜨니 이탈리아였는데 옆칸 한국사람들이 난리가 났더라고. 들어보니까 도둑이 들어서 여권이랑 돈같은거 다 훔쳐갔다고.....우리 칸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오싹하면서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음. 근데 그 외에도 소소하게 엄마가 미리 소매치기를 잡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촉이 좋아가지고 도둑질 당하는 거 없이 여행 잘 했었음
  • tory_22 2020.05.18 08:10
    런던에서 날씨 좋았던 거
    런던에서 어떤 사기꾼(인지 뭔지 나한테 어떤 간판이 안보인다고 대신 읽어달라고 데리고감... )한테 나도 모르게 홀려서 으슥한데 따라가고 있었는데 경찰이 와서 구해준거... 그대로 따라갔으면 무슨 일 당했을지 진짜 하ㅠㅠ
  • tory_22 2020.05.18 18:12
    스위스 기차에 지갑 두고 내렸는데 누가 주워서 근처 호텔에 맡긴거ㅋㅋㅋ당사자인지 호텔직원인지는 모르지만 현금은 털어갔더라ㅋㅋㅋㅋㅋ그래도 극적으로 찾아서 럭키하다 생각했음
  • W 2020.05.18 18:59
    와 토리야 경찰 와서 진짜 다행이다 내가 다 오싹하네ㅜㅜ
  • tory_24 2020.05.18 08:50

    기차 이탈리에 밀라노에서 스위스 체르마트가는거타야하는데, 제네바가는거 탔다가.. 욕보고 중간 국경에 내렸는데 기차가 다음날 밖에없고, 나는 체르마트에서 다음날 마테호른보고 인터라켄 가는 1박2일 일정인데, 지금 이도저도 안되게 망햇다 싶어서

    다음날 새벽기차 타고 그냥 산만보고와야지 하고 역에서 밤새려다가 동네 청년들에게 쉘터없냐 햇더니 어떤 숙소주인 할아버지 소개해줘서 

    스위트룸같은 졸라 큰 공짜 숙소에서 샤워하고 쉬다 기차타러감.. (재수없게 생리시작되고 그래서 진짜 큰일날뻔.. 근데 기차놓칠까봐 무서워서 샤워만하고 침대에 걍 누워있다가 역으로감) 근데 나 새벽에 나가는데 할아버지가 문앞에서 챠오~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5 2020.05.18 09:00
    난 북미사는데 작년에 가족이랑 오체헝 갔다왔거든?
    마지막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타려다가 배들이 대부 낡아보이고 엄마가 배에 구명조끼나 튜브도 몇개 안걸려있다고 하셔서 안타고 걍 반대편에서 야경 보고 왔음.
    자유여행이라서 우리 맘대로 다녔음..

    근데 돌아오고 며칠뒤에 유람선 침몰로 한국인들 죽었음
    우리였을수도 있었으니 진짜 소름돋더라;;;

    작년 봄에 동유럽에 비 많이 와서 강물도 많이 불었었어.
    단체관광은 진짜 다 빨리빨리 볼거 보고 다른나라 가야 되잖아. 그때 비와도 탔다며.. 정말 안됐어
  • tory_26 2020.05.18 09:05

    1. 나도 최저가 비행기표 끊었는데 노선 단항되고 어찌어찌 되면서 대한항공 비즈니스 타고 갔었음

    2. 대한항공 마일리지 퍼스트로 털라고 편도신공 알아봤는데 아 그냥 귀찮고 당장 퍼스트 타고 싶어서

    편도신공포기하고 바로 퍼스트 끊어서 여행(올해 1월말) 다녀왔는데 그 이후로 코로나 심해짐

    자칫하면 퍼스트 날라갈 뻔

  • W 2020.05.18 19:02
    워후 타이밍ㅋㅋㅋㅋ 운 좋았다 토리
  • tory_27 2020.05.18 09:27
    여행가서 도시 외곽에 있는 관광지 가느라 숙소에 픽업요청했는데 사장님이 한명 더 껴서 가면 한화로 5천원 정도 깎아준다고 한명 더 껴서 가라며 다른 관광객 데려왔는데 그 사람이 지금 남친 ㅋㅋㅋㅋ
  • tory_28 2020.05.18 09: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5/18 22:51:38)
  • tory_29 2020.05.18 10:21

    난 체코에 가서 넘 더워서 옷 막 벗다가 내 가방을 버스정류장 의자에 놓고 다른데로 가버렸어

    나중에 생각나서 깜놀해서 막 뛰어갔는데(뱅기표랑 여권 돈 다 있었어 ㅠ)

    버스정류장에 없어서 역시 도둑맞았나 앞이 깜깜했어

    근데 옆쪽에 조금 가보니까 버스차고지 같은 데가 있었는데

    거기있는 의자에 *고대로 놓여져있더라

    그때 진짜 체코인의 국민성에 감동했어..

  • tory_30 2020.05.18 10:28
    가족여행 스위스로 갔는데 마테호른 리기산 융프라우 다 날씨 좋아서 잘 보고 온거!!!!!!
  • tory_31 2020.05.18 10:38
    안나푸르나 트래킹 우기에 가서 설산 못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나 올라갔던 날에 기적처럼 날이 좋아서 설산 봤던거! 가이드도 나에게 럭키걸이라며 이런경우 많지 않다고 이야기 해줬어.
    남미에서 엄청 아팠는데 간호사였던 분 만나서 약 받아서 먹을 수 있었던거, 약사 동행 만나서 약 성분 설명 듣고 고를
    수 있었던거 등등
    여행 다니면서 나쁜일 없이 안전하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난것 만으로도 운이 좋은 여행자라고 생각했어.
  • tory_32 2020.05.18 11:16
    주변 경험담 들어보면 난 여태까지 인종차별자 안 만난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것 같아. 펍 같은 곳에서도 좋은 현지인 만나서 수다떨고, 도넛집 가서 별로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도넛 하나 공짜로 나한테만 주고, 아주 가끔 내가 부탁한 적도 없는데 비지니스석 되어있고, 캐나다 놀러갔다가 바로 앞에서 늑대 두마리가 사냥하고 있는것도 보고 (야생 늑대를 평생에 실제로 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여행객들 보면 배푸려고 노력중임 ㅋㅋㅋ
  • W 2020.05.18 19:05
    야생늑대본거 짱 신기하다ㅠㅠ 나도 크게 인종차별 안 당하고 현지인이나 여행객들에게 소소하게 도움 받은적 많았어서 나도 여행가면 좀 오지라퍼 되서 베풀거나 도와주려고 하고 그렇게 되더라ㅋㅋ
  • tory_33 2020.05.18 11:45
    크리스마스이브였는데 그나라 클럽가보고 싶었는데 여권안들고와서 퇴짜맞고 친구들이랑 이골목 저골목 돌아댕기다 손님한명없는 레게바 들어가서 술마시다가 주인이 남자흑인이었는데 우리보고 너네 맘대로 노래틀라고 노트북줌ㅋㅋㅋㅋㅋ 씬나서 노래틀고 춤추고 그러다 주인분 친구들 왔는데 남자흑인1명 여자흑인2명ㅋㅋㅋㅋㅋ 우리가 영어를 못해서 춤추고 메리크리스마스만 존나 외치면서 놀았졍ㅋㅋㅋㅋㅋㅋㅋㅋ해외에서 있었던일중 짱재밌는기억
  • W 2020.05.18 19:03
    앜ㅋㅋㅋㅋㅋ 특이하고 귀여워ㅋㅋㅋ 진짜 재밌었겠다
  • tory_34 2020.05.18 12:25
    뉴욕 브로드웨이 갔을 때로터리티켓에 당천된 거!! 일행이 총 3명이었는데 로터리티켓이 인당 2장까지밖에 신청 못해서 셋이 각각 2장씩 신청하고 한 명만 당첨되면 한 명은 못보니 차라리 아예 당첨 안되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적처럼 3명 중 2명이 당첨된거야ㅎㅎ 한 장은 필요없다고하고 셋이서 사이좋게 뮤지컬봤어ㅎㅎㅎ
  • W 2020.05.18 19:06
    글 쓰면서 이거 당첨된 토리 있을까? 했었는데 진짜 있다!!! 나 뮤지컬 좋아해서 너무 부러웠거든ㅋㅋㅋ
  • tory_22 2020.05.20 01:57
    헐 이거 보고 생각났는데 나두 위키드 당첨됐어!!! ㅋㅋㅋㅋ한 3일인가 하고 마지막날에 당첨됨ㅎㅎㅎ근데 친구랑 둘다 보다 잠듬....ㅎ
  • tory_35 2020.05.18 12:50
    멕시코 고속도로에서 말안통하는 택시 망가져서 히치하이킹으로 목적지 감
  • tory_25 2020.05.18 13:35
    헐ㄷㄷㄷ 무사히 가서 다행이다...치안 안좋은 멕시코에서
  • tory_36 2020.05.18 13:12

    N년도에 갔던 여행지 다음년도에 또 가면서 같은 숙소 예약했었는데 날짜를 잘못 한거야! 근데 도착해서 알았고 완전 성수기라 그 숙소뿐 아니라 마을 전체 숙소에 방이 없었는데 숙소 주인 아저씨가 지금은 방 한칸만 하는 할머니네 숙소에 연락해서 안 쓰는 방에 묵게 해줌ㅠㅠㅠㅠ 진짜 두 분 다 너무너무 고마웠어... 혹시나 그 마을 또 가게 되면 꼭 다시 그 숙소로 갈거야ㅠㅠ

  • tory_37 2020.05.18 13:49
    일본여행만 10년간 30번은 다녀왔는데 지진, 태풍 한번도 안겪음
  • tory_38 2020.05.18 13:53
    나 딱 한번 유럽여행에서 이동하는 호텔마다 예약이 꼬여서 방 업글해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만 여행갈때 태풍이 좀 많이 왔는데 내가 예약한날만 결항없이 비행기 떠서 무사하게 왔다간적 있어.
  • tory_39 2020.05.18 14: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25 16:40:03)
  • tory_40 2020.05.18 14:19

    인종차별당할까봐 곤두서서 미국여행갔는데 남자들한테 평생 받을 도움이란 도움은 다받고온거(음습한의도x)

    남자한테 도움받기 싫다는 서양여자들이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유를 알고왔다,,

  • tory_41 2020.05.18 14:27

    비즈니스 끊었는데 경유 항공편 퍼스트로 업글된거 ㅋㅋㅋ

  • tory_42 2020.05.18 14:44

    이코노미로 예약했는데 오버부킹으로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완전 편하게 비행기 탔던거!

  • tory_43 2020.05.18 15:17
    유럽여행하는동안 캐리어랑 핸드폰 한번씩 잃어버리고 다시찾은거
  • W 2020.05.18 19:07
    헐 다시 찾은거 너무 신기해ㅋㅋㅋㅋㅋ 다행이다!
  • tory_44 2020.05.18 15:48

    스페인 여행 중 민박만 다니다가 톨레도에서 딱 하루만 국영호텔 시티뷰 테라스룸에 숙박해서 밤에 테라스에서 사진찍으면서 야경보고 있었는데

    유성우 내린거.

    기차에서 잘못 내렸는데 직원이 차로 목적지까지 태워다줬던거.

    그리스에서 버스기사분이 공짜로 태워다주고 빵집 주인분이 빵이랑 디저트 공짜로 선물해줬던거.

    진짜 묵고 싶던 호텔룸이 있었는데 이미 예약완료인 룸이어서 호텔에 혹시라도 예약취소되면 내가 묵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냐고

    문의했는데 운좋게 취소되고 나한테 배정해줬던거ㅎㅎ이거 진짜 너무 좋았엉

    실수로 환승지에서 뱅기 놓쳤는데 항공사 직원이 그냥 다음 비행기 연결해주고 밀쿠폰도 챙겨주고 시내 관광 가이드랑 점심,카페까지

    사줬던거 등등 여행하는 동안 저런 친절 겪으면 선물받은거 같고 기분 너무 좋지ㅎㅎ쓰다보니 여행 가고 싶다아

  • W 2020.05.18 19:08
    토리들 댓글 다 재밌다ㅠㅠ 진짜 빨리 다시 여행가고 싶어
  • tory_47 2020.05.18 20:12
    첫 해외여행이 태국이었는데, 장기여행이었거든. 일정 중에 푸켓 갔다가 여행 초반에 만난 사람들 다시 만나서 원래 일정 캔슬하고 하루 일찍 방콕으로 왔는데 다음날 쓰나미 나서 나 있던 바닷가 난리났었음... 난 그때 너무 놀라고 충격 받아서 일정 다 캔슬하고 방콕에만 있다가 돌아옴.
  • tory_48 2020.05.18 22:02
    뉴욕 가는 비행기 3인 좌석 나 혼자 쓴 거
    뉴욕 있던 열흘 동안 내 평생 역대급 청정 날씨였던 거...
    락커펠러 센터 직원분이 한국인이냐고 자기 한국 친구들 많다고 주절주절 말 걸어줬던 거ㅋㅋㅋ덕분에 여행 첫 날 긴장이 좀 풀렸어...
  • tory_49 2020.05.19 00:19
    혼자 여행 가서 까페서 가방 정리하는데 여권이 없는거야 ㄷㄷ 호텔체크인-식당-카페순으로 갔기때문에 식당 가서 여권 찾고 없어서 호텔로 가서 프런트에 물어보니 다행히 내꺼 보관하고 있었음...^_ㅠ 그때 진짜 가슴 두근거리고 더운 날씨에 땀한바가지 흘린거 생각하면 여권 안잃어버린거 정말 운좋았다 생각된다 ㅠ
  • tory_50 2020.05.19 00:35
    나 영국 두번 갔는데 입국심사도 그냥 한마디도 안하고 통과하구 날씨도 넘나 쾌청했다ㅋㅋ 그래서 기억이 좋게 남았네.. 그리고 포르투갈 갈때 잠깐 퍼스트석 앉아본거?ㅋㅋㅋ 그외에 특별한 기억은 없지만 인종차별이나 소매치기 이런걸 1도 당한 적이 없어서.. 그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추억이야
  • tory_51 2020.05.19 02:18

    뉴욕에서 뮤지컬 보고 배우들 나와서 싸인 받고 싶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두도 못냈거든ㅠ근데 한 키큰 여자분이 웃으면서 자기가 대신 해주겠다고 전원 싸인 다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어ㅠㅠ 그리고 911뮤지엄이 두군데 있는걸 몰라서 원래 가려던 큰곳 말고 작은델 간거야 시간도 없는데 잘못와서ㅠ 자책하고 있었는데 희생자 가족분이 소규모로 관객들과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더라고 이게 진짜 기억에 남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어


    유럽여행에선 기차 좌석에 카메라 두고 내렸는데 뒤에 아주머니가 호다닥 오시면서 이거 니꺼 아니냐고 하셔서 십년감수한 적도 있고.. 버스탔을때 기사님한테 내가 어디 가려는데 이 버스 타면 되는지 물어봤는데 차 세워서 손수 지도 그려주신적도있고...아 그러고보니 택시탔을땤ㅋㅋ자기를 웃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택시요금 안받은 기사님도 있었어...다시생각해봐도 넘 감사하고 감동이넼ㅋㅋㅋㅠㅠ그립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운 좋았던건 한달넘게 여행하면서 돈아낀다고 호스텔만 다니고 천으로 된 배낭에 허접한 자물쇠만 걸고 다녔는데 한번도 뭐 도난당한 적이 없어 심지어 맥북프로랑 카메라 있었는데....ㅋㅋㅋ....사물함 없는데가 많아서 걍 맨날 이불 밑에 대충 숨겨놓고 다녔거든 털렸어도 할말 없는 수준;

  • tory_52 2020.05.19 10:21

    최후의 만찬 예약 안하고 갔는 데 당일 예약되서 본 거ㅎㅎ 무교인데도 진짜 좋았어...

    뉴욕에서 로터리로 알라딘 보고 시카고 당일 예약해서 저렴하게 본 거ㅎㅎ   

  • tory_53 2020.05.19 10:47

    아무생각없이 동남아국가 여행가서 진짜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게 여행하고 다녀왔는데, 알고보니 그 시기에 그 나라는 매년 빠짐없이 태풍이 오던 시기라 내가 다녀오기 전이랑 그 이후에 한해도 안거르고 태풍피해 있었더라

  • tory_54 2020.05.19 13:12

    난 운이 나쁜 와중에 좋았던게 ㅋㅋ 여행 첫날 로마에서 소매치기 당했는데 하필 그게 내 생리대 파우치였던 것..ㅋㅋㅋㅋ 나름 착한 애들이었는지(?) 다시 돌려주더라 ㅋㅋㅋ 덕분에 나머지 일정동안 가방 바꾸고 소매치기 조심하면서 잘 다녔어 ㅋㅋ

  • W 2020.05.19 15:12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리대 파우치 소매치기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른거 안털려서 다행이다ㅜㅜ
  • tory_55 2020.05.19 13: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16 21:48:52)
  • tory_56 2020.05.19 13:41
    역시 비즈니스석 바꿔탄거겠지...ㅋㅋㅋㅋ
    진짜 중요한 전자기기들 관광지에 놓고 떠날뻔했는데 마침 주우신분이 선하셔서 나한테 찾아주신거?
    언어안통하는 나라에서 한국인동행 우연히 만나 여러가지 도움 얻었던거?
  • tory_57 2020.05.19 18:00
    인도 릭샤에서 핸드폰 놔두고 내렸는데 그거 까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내가 핸드폰 놔둔걸 알게됨. 그래서 그 릭샤 운전사 찾으러 다니는데 진짜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됐음. 인도 사람들이 다 도와주다가 희망없다고 느꼈는데 뭔가 소문이 돌았는지 그 릭샤 운전사를 만나서 핸드폰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58 2020.05.19 18:11

    몇년 연속으로 호텔 업글 받은거 정도?

  • tory_59 2020.05.20 00:18
    유럽여행 한달간 두번갔는데 비맞은적없고 잃어버린것도없는것!
    그리고 혼자 방콕여행가서 모인 동행들이랑 1년넘게 연락하며 잘지내고있는것!
  • tory_60 2020.05.21 23:30

    울언니도 위키드 로터리 당첨됐었어

    나는 워홀 떄문에 토론토 경유해서 밴쿠버 가려고 

    밴쿠버 비행기 타는 줄에 서있는데

    정말 뜬금없이 앞에 아주머니가 말을 거는 거야 너도 히드로 공항 가냐고

    그래서 밴쿠버 가는 뱅기로 막 찾아서 갔더니 딱 문닫기 직전이더라고

  • tory_61 2020.05.22 18: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24 2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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