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디가서 모르는 곳에서 챙김 많이 받는 스타일이긴한데 (언어 못해도) 저 정도로 나서서 도와주겠다는 사람들 없었어...ㅠ
에릭남 인성이 좋기야하지만 인성보다는 어 카메라다 뭐지뭐지? 아 힘든 상황이라고? 도와줄게! 어딘지 모르겠지만 방송 탄다 야호!
이런 거가 더 크겠지?
맞어 에릭남 기운이 되게 좋다그러더라 악귀도 쫓을 기운이래. 인간 복숭아나무 가지라고 ㅋㅋㅋㅋ
일본인은 원래 그런것같아
길잃었을때 나라마다 반응들이 있는뎅
일본인은 친절하게 알려주더라ㅜ
나는 대만에서 나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내 목적지까지 데려다준사람있었는데.
(구글지도가 미쳐서 역이 바로 연동이 안되서 몇정거장 더 온상황 그사람은 나때문에 다시 거슬러 올라감)
서로 언어 잘안통하는 상황이었고 번역기로만 대화...진짜 어딜가나 좋은 사람도 있구나 했어ㅋㅋㅋㅋ
카메라 있는 것도 확실히 영향이 있긴 할 듯 방송 타고 싶어하는 마음과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 남기고 싶은 마음? 근데 나 미국에서도 그렇고 대만 일본 베트남 아무튼 여기저기서 진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어 자기 목적지도 아닌데 버스나 지하철에서 같이 내려서 길 알려주던 사람도 있고 끝까지 같이 가줄까? 해준 사람들도 있고 캐리어 옮길 때 도와준 사람들도 있어 처음에 도둑 맞을까봐 거절했는데 내가 계속 낑낑대고 있으니까 몇 걸음 가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슥 올려주고 가고 택시비 잔돈 안거슬러준대서 소액 환전할 수 있는 곳 물어봤는데 얼마 필요하냐고 묻더니 그냥 준 사람도 있음............ 어디에나 또라이가 있듯이 좋은 사람들도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
나라마다 사람마다 그냥 다 다른거 같아. 나 베트남 여행갔을 때 길 못찾아서 한낮 땡볕에 엄청 헤매고 있었는데, 근처에 옷가게 하던 언니가, 내가 그 앞 몇번이나 돌았는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고 오토바이 태워준다고 했다가, 내가 무서워하니까 손잡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적 있어 ㅠㅠ 꽤 걸어야했는데 진짜 너무 고마웠다. 프랑스에서는 내가 캐리어끌고 지하철 타려고 하는데 그 역에 계단 밖에 없는데 진짜 다들 너무 친절하게 옮기는거 도와주더라.. 돈 없고 교환학생인데 집 제대로 못구한 때여서 캐리어 이사 몇번이나 다녔는데 매번 다 도와줬었어. 반면에 벨기에에서는 새벽에 첫차오기전인줄 모르고 지하철역 갔다가, 차가 너무 안와서 물어보려고 말걸었는데 갑자기 영어로 성희롱 엄청 하고 성추행하려고 해서 비명지르고 도망쳤던 기억도 있고.. 영국에서는 버스탔다가 내가 모르고 노약자석? 같은데 앉았나봐. 근데 버스에 그런자리 되게 여러개 있었고 나처럼 젊은 사람들도 많이 앉아있었는데 나한테만 여기는 노약자를 위한 자리라고 일어나라고 소리친 적도 있어...
어디든 좋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런거 같아 ㅎㅎ
근데 에릭남은 진짜 실물로 보면 선한 기운이 스며든대ㅠㅠ 실물로 보고싶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