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러시아 가본 톨?

내친구 갔었는데 무릎까지오는 파카입고 다녔다고 했어 11월이었나 12월이었나 암튼 우리나라 추워지기시작할때 갔는데 엄청 춥긴했다더라고

블라디보스톡은 혼자가도 문제 없을거야. 나 겨울에 러시아 갔었는데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갔었거든 그땐 영하 27도까지 내려가서 엄청 추웠어. 기모바지에다가 상의는 히트택+가벼운니트+가디건+털달린파카입고 돌아다녔어 ㅋㅋ
카페보다는 구글검색어 넣어서 검색해보는게 오히려 나을거야. 러시아는 여행정보자체가 많이 없거든.
내가 겪었던 날씨는 바람은 거의 안 불어서 움직이면 크게 춥지 않아(물론 저렇게 입었으니까) 그렇지만 한 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면 정말 얼어붙는 기분이 뭔지 느껴 ㄷㄷ
치안도 괜찮은 편이어서 해지고나서도(겨울 러시아는 오후 4시 20분이면 해가 지거든. 10시 30분에 해가 떴었어) 잘 돌아다녔어. 물론 어디든 여행자는 항상 조심해야하는거지만.
나 러시아 2주 동안 여행했고 혼자서 잘 다녔어. 오히려 러시아 사람들 친절해서 잘 도와주더라고.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 1월 7일이 러시아는 크리스마스야. 그래서 보통 1월 7일까지는 긴 연휴기간이야 그 나라는.
그래서 역사적인 명소같은 경우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 그 부분 알아보길 권해.
아! ㄱ리고 그 유명한 Vspishka 는 꼭 가봐ㅠㅠ 너무 이쁘고 맛있는 에끌레어가 많더라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같은 건 알아봤지? 영어로 된 표지판이나 안내문이 없는 곳이 많아. 블로그같은데서 정확하기 알아보고 가길 바라.

러시아는 여름에 가는것이 정말 좋아! 겨울은 정말 춥다더라, 호수같은것도 얼어서 구경하기 별로고
나톨은여름에 모스크바+상트갔다왔는데 영어가 전혀 안통했어...모스크바는 거의 지하철로 다녔는데

안내방송 뭐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간단한 것 조차 영어표기1도 안되있어서 혼자오면 힘들 것 같다 생각했어,

일행이 러시아어전공이라 다행이었지만 버스같은거 타려면 애먹을거 같더라
러시아사람들이 착하긴한데 친절한 느낌보다는 좀 츤츤착한 느낌이야.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좋아하더라고 러시아사람들한테 한국은 이미지가 좋은것 같아. (반면 중국을 안좋아했음) 

블라디보스톡은 혼자도 괜찮을것 같다. 하지만 땅이 넓고 인구밀도도 낮고 하니, 관광지 아닌 한적한 곳은 조심하길
둘이 다니면서 무섭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막 안전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어(가방도난 당할뻔 하기도)

추운날에는 더 그렇겠지? 러시아 생각보다 매력적이니까 한번은 꼭 가보길 권한다!

겨울에 모스크바랑 블라디보스토크 가봤는데 보온만 단단히하면 그닥 안춥더라!!!

모스크바는 코트입고갔다 말그대로 발목 짤릴뻔했고 블라디는 패딩입고가서 완전 재밌게 놀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