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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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6.28 22:40
    일본인한테 물어본 적 있었는데, 존댓말보다 반말이 쉬우니까 외국인이 더 알아듣기 쉽지 않겠냐 이런 대답을 들었거든ㅋ근데 솔직히 얕잡아보는 것도 있지 않나 싶음 반말하는 상대 보면 보통 일본어 잘 못하는 외국인이었기때문에..
  • W 2020.06.28 22:43
    글쿤...그런데 그냥 말하는거에 ~~데스 만 붙여주면 좋을텐데 비겁한 변명 같기두 허다,, 지금 도쿄 워홀간 지인 일기 읽다가 반말 들었다는 내용이 있길래 조금 화가 올라왔어ㅠ
  • tory_1 2020.06.28 22:52
    @W 근데 우리만큼 반말을 무례하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것도 사실이야. 20대초반인데 40대한테 반말하고, 40대는 그걸 전혀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더라 (가족이나 친한 친구사이 아니었는데도) 보는 나만 약간 컬쳐쇼크였고.
    내 경험상 친하다고 생각하면 나이불문 반말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런 문화임. 근데 초면에 반말하는 건 거기서도 무례한거 맞아. 아이고 그랬구나ㅠ 친구도 쓴톨이도 너무 마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 tory_31 2020.06.30 23:08
    나도 이말들음2222
  • tory_3 2020.06.28 23:05
    무례한 거 맞는듯. 나한테 알바할 때 애들이 친해지고 나서야 톨상, 타메구치데이이데스까? 라고 먼저 양해구하고 반말 썼는데 꼭 나이드신 분들(?) 반말 크리임... 한국에도 왜 깔보고 무시하고 하는 사람 반말 찍찍 뱉듯 일본에도 어느 정도 그런 마음도 있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면서 외국인이 존댓말이나 존경겸양 표현 못 알아들을까봐 반말로 한다 헛소리하는데 나도 똑같이 반말하면 벙쪄있다가 존댓말(~데스/마스)로 하는 거 보니 배려는 아닌듯ㅋㅋㅋ
    친분이 있거나 나이불문선후배 관계(사회적지위) 아닌이상 반말 잘 안 씀..
  • tory_4 2020.06.28 23:15
    우리나라 존댓말 반말 개념이랑
    일본의 존댓말 반말 개념은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살짝은 다름
    1톨이 쓴 것처럼 나이를 불문하고 친하면 반말 오케이.
    직장 내에선 들어온 연수 차(선배 후배)로 나눠서 존댓말.(나이는 상관없음)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하는 반말. (지나가다가 할머니가 걷는게 힘들어보일때 "오바쨩,다이죠부~? 가능하고 이상하지 않음)
    일드 어느정도 보면 알겠지만 학생이 선생이랑 좀 허물없이 친한편이면 반말 가능.

    원글톨이 말하는 외국인에게 반말은
    일본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그 주제로 다루는걸 봐서 봐봤는데
    (미국 백인여자 패널이 "왜 일본인 외국인에게 반말?"하고 의문을 품은 질문을 함) 다들 아~그게 나쁜 뜻은 없고 일본어는 존댓말을 하면 할수록 뒷말?꼬리가 길어지는데 예를 들면 行く?(가?) 를 최대한 존칭어를 쓰면 行きます?行かれます?(가십니까?) 정도가 되거든. 길어지면 상대방이 잘 못 알아들을 것 같기도 하고 일본어는 존칭 쓰는게 되게 딱딱하고 벽치는 느낌이 딱 드는 언어라 그런 느낌을 덜 주기위해? 반말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일본어를 어느 정도 아는 외국인에게는 존칭어를 쓰는게 맞다~하고 결론이 났었거든ㅋ
    일본인 쉴드 칠 생각 별로 없고 의도적으로 그냥 깔보고 반말 쓰는 무식한 사람들도 당연히 있지만...교육 잘 받고 의식 높은 사람이 쓰는건 그냥 와! 외국인! 친근하게 대해야지! 어디 가는데? 내가 알려줄께! 같은 느낌인거임. 좀 영어에 가까운 느낌이라 해야할까.
    물론 일반인 말고 관광종사업에 외국인 상대하는 사람이 (예른 들면 항공 업체라던지 호텔업 같은) 외국인에게 반말하면 클레임임.
  • tory_23 2020.06.29 16:08
    1벨이 아니라 1톨이 맞지 않을까..!
  • tory_4 2020.06.29 17:20
    @23 앗! 수정했어! 지적 고마웡
  • tory_5 2020.06.28 23:41

    우리나라도 말 서툰 외국인들 보면 중장년층들이 뭐라고? 어디 가고 싶다고? 하면서 이런 식으로 반말하는거 많이 봐서.. 뭐 그런 감정인가 싶긴함; 반말이 더 이해하기 쉬울거라 생각하는것같더라고 공통적으로..

    그래서인지 난 그럭저럭 일본어 하는 쪽인데 반말을 들은 적은 진짜 거의 없었던 것 같아 100번 말할 일이 있다치면 세번 정도? 그쯤이었던것같음.. 

  • tory_6 2020.06.29 00:23

    나도 대학교 3학년때 일본 교환학생 갔을때 거의 첨보는 일본애들이 대학교 1학년인데 나한테 반말해서 좀 기분 나빴음.... 아무리 한국 반말/존댓말 개념이랑 다르다고 해도 말이야

  • tory_7 2020.06.29 01:01

    4토리 다 받음. 나도 처음에 왜 반말하나 기분 나빴는데 일본 살다보니까 우리나라의 반말과 일본 반말의 그것이 다르다는걸 알게되어서 오히려 좀 더 이해하게 됐어. 그리고 특히 동양인 외국인한테 그런건 모르겠는게 나 혼자 다닐땐 오히려 반말 안듣는데 서양친구들이랑 있을때 반말듣고 이래서.. 그냥 외국인이면 좀 더 말을 쉽게 잘 놓는 것 같음. 4톨이 설명해준대로 일본은 학생-선생 사이에서도 반말쓰고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도 반말쓰고 이러는지라.. 반말 자체로 이 사람이 나를 얕본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 같아. 대신 뭔가 얕잡아보고 반말하는 쎄한 느낌이 들면 나도 일본어로 똑같이 반말하거나, 아예 영어로 말해버리는 편..

  • tory_8 2020.06.29 02:21
    일본 7년째 사는데 난 여전히 기분 나쁨ㅋㅋㅋㅋ
    특히 미용사들 내가 찐 한국인인거 알면 바로 반말까는거 졸라 기분 드러워. 말까면 나도 말 깜ㅋㅋㅋㅋ 그런 다시 존댓말 하는 사람 있는데 그럼 나도 존댓말 해줌ㅋㅋㅋ
  • tory_19 2020.06.29 10:28
    ㅋㅋㅋㅋ나도 이럼.....휴대폰 가게 갔다가 분명히 일본어로 할말 다 하는데 반말 응대하길래 나도 반말 해줬더니 말 높임ㅋㅋㅋ
    아니 도로 다시 말 높이는게 더 같잖아서 웃김ㅋㅋㅋㅋㅋㅋ 외국인들 알아듣기 쉬우라고 반말하는 거면 계속 반말하던가ㅋㅋ
  • tory_3 2020.06.29 14:04
    구청이나 입관에서 서류 떼러 갔다 반말 듣고 반말 썼더니 거기서 다시 존대 쓰더라는 심심찮은 증언 많음ㅋㅋㅋㅋㅋ 왜노자 유학생 많이들 공감하는 문제인듯..
  • tory_9 2020.06.29 02:39
    우리나라랑 반말개념 다르긴해. 점원한테 반말하는거보고 문화충격이었음. 편하게 생각한다 친하단 의미가 더 커. 나보다 연상한테 대접해주겠다고 존댓말 하는거 벽느껴하고 거리감느낌. 격식이 필요한 학교나 직장에선 선배한테 쓰지만 사적으로 만났으면 나이차이나도 얼마안있어 반말까잖아. 친소기준이야. 말까면 나도 말깐다?? 걔네 아무렇지 않아해. 조카가 삼촌한테 경칭생략하고 이름부르는건 한국에선 있을수 없지만 저 삼촌입장에서 물어보니까 자긴 상관없다는 사람 여럿있었음.
    근데 위에 학교 아래학년이 반말한건 얕잡아본거. 일본인끼리였으면 🙊표정으로 갑분싸됨
    본문에 대답을 간단히 요약하면
    1. 초면에 반말은 실례맞음
    2. 지혼자 편하게 생각할 가능성
    3. 못알아들을 수도 있으니 일본어의 기본형으로 알려주고자
  • tory_10 2020.06.29 02:46
    이게 구별하기가 힘든 것 같아...
    사적으로 친분이 있으면 반말하는 건 맞는데 뭐랄까... 공공기관에서 반말을 한다거나 하는 건 옅잡아보는 게 맞고...
    특히 병원에서 반말하는 거 나는 기분이 나쁜데... 사람을 잘 보고 무시하는 느낌 없으면 이제 나는 그냥 지나가거든. 근데 무시하면서 하는 반말은 느낌이 달라서~ 가게 같으면 그냥 나오거나 다시는 안가는 식으로....
    음, 한국어랑은 암튼 달라.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할 건 아니구~ 상황에 따라서라 어렵다~
  • tory_11 2020.06.29 03: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01 20:43:09)
  • tory_12 2020.06.29 06:28
    이거 내가 진짜 궁금했던 거...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일어로 질문하면 맨날 반말 하더라고?,
    뭔가 기분이 나쁜데 또 우리 나라 존댓말 개념이랑 좀 다르다고 알아서 뭐라 하기도 그렇고..
  • tory_13 2020.06.29 08:23

    일본인 친구말로는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 반말로 한다고 하던데 

    나는 기분나빠서 따지고 들거나 나도 같이 반말해. 그러면 상대도 고치더라구.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친근한 느낌으로 그러면 이해하는 편이야. 

    여튼 상대방 태도에 따라 반말이 친근할때도 있고, 기분나빠질때도 있어. 


  • tory_14 2020.06.29 08:26

    나도 궁금해서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존대말과 반말에 대한 감각이 우리나라와 다른가? O

    접객할때 반말하는게 보통인가? X

    보통 일본은 손님>>>>>>점원이라 손님이 점원한테 반말 하는건 OK고 반대는 안된대. 외국인이라 귀찮으니까 반말 하는건 맞는듯

  • tory_15 2020.06.29 08:42

    확실히 문화차이는 있는데 서비스업에선 ㄴㄴ아님? 

    나도 구분 안되니깐 그냥 상대가 반말하면 나도 반말함 

  • tory_16 2020.06.29 10:03

    애기한테 하듯이 쉬운말로한다고하는듯. 근데 반말보다 존대가 알아듣기 쉽고요?ㅎㅎㅎ

  • tory_17 2020.06.29 10: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30 19:20:29)
  • tory_18 2020.06.29 10:12

    일본어 동사원형 그대로 말하면 반말이 되서 그런거 같기도 함 그럼 알아듣기 쉬우니까 

    알고는 있지만 이게 뉘앙스나 태도 보면 이 사람이 나를 생각해줘서 반말하는 구나 아님 무시해서 반말하는구나 미묘하게 달라서

    다짜고짜 반말부터 한면 기분나쁘고, 존대로 말했다가 못 알아듣는다 싶어서 반말로 하면 배려해주는구나 싶음 



  • tory_20 2020.06.29 10:58
    엄청 큰 마트갔는데 직원이 반말해서 기분나빠서 클레임 걸었었어. 근데 회사 상사가 ㅈㄴ 맨스플레인 시전하면서 아 일본은~ 직원이 반말 할 수도 있다~ ㅇㅈㄹ ㅋㅋㅋㅋ
  • tory_21 2020.06.29 12:08

    외국인이라 존대하면 어려워서 못알아들을까봐 반말한다는데 핑계같음 

    멀쩡히 존대 잘 하다가 내가 이름 말하거나 신분증 보여줘서 외국인인거 알자마자 반말 까는건 뭐임 ㅋㅋㅋ


    진짜 태도가 글러먹은 거 같음 우리나라는 한국어 초보인 외국인이면 정중한 말씨부터 배우잖아 일본어도 솔직히 그런데

    외국인은 데스마스하는데 일본인은 거기다 대고 왜 반말하냐고 ㅋㅋㅋ 오히려 일본어 배울 때 반말이 더 나중에 배우는 고급레벨(?) 아니냐

  • tory_22 2020.06.29 14:52
    외국인+연하여자 조합이라 더 반말 찍찍하는 것 같음
  • tory_24 2020.06.29 16:27
    반말의 개념이 다르긴해도 주로 외국인 관광객한테 점원들이 반말 마니하지않아? 다른 일본인한텐 깍듯하게말하다가 나한텐 틱 그럼 짜증나. 외국인들이 잘 알아들으라고 반말한다는데 나는 아니라고봄.
  • tory_25 2020.06.29 16:35

    애초에 일본어 배울 때 데스마스 부터 배운다는거; 그냥 친절을 가장한 얕보기 ㅋㅋ 

  • tory_26 2020.06.29 17:45

    약간 애들한테 반말하는 느낌인듯.. 뭐 지딴엔 반말이 더 알아듣기 편할거 같아서라는데 아니 그전까지 데스마스로 서로 대화 잘하고 있었는데 외국인인거 아는 순간 갑자기 반말까는 새끼들 있음ㅋㅋㅋㅋㅋ그래서 같이 반말 찍찍 해주면 아차 싶어서 다시 높이는게 젤 뭐같음ㅋㅋㅋㅋ

  • tory_27 2020.06.29 18:00
    선생한테도 걍 다메구치 쓰더라 선생도 별 말 안함 (학생도 선생도 일본인) 오히려 내가 눈치봤는데 약간 개념이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아
  • W 2020.06.29 19:42
    다들 고급정보들...기억하겠어
  • tory_28 2020.06.30 00:02
    나도 처음에 뭐지 싶었는데 개념이 좀 다른게 큰거같긴해..
    나도 막 전문가는 아니라 설명하기어렵네ㅜ
    진짜 윗톨들 말처럼 학생이 선생님한테 좀 친해지면 막 다메구치 쓰는 경우도 많아서 무조건 외국인이라 무시한다!는 아닌 경우도 많을듯
    물론 듣는 사람이 말투같은 다른거까지 해서 무시라고 충분히 느낄수도 있지만ㅇㅇ
  • tory_29 2020.06.30 05:51
    그니까 학생이 선생님한텐 반말 가능한데 선배한테는 안 된다고? 감각을 익히기가 엄청 어려운데 한국인 기준으론?ㅋㅋㅋ
    존댓말이 매우 적은 영어권에서도 선생님한테는 꼬박꼬박 성 앞에 미스터 미즈 달아서 부르고 말투 차이라도 나는데...
    (혼란스러운 유교걸)
  • tory_30 2020.06.30 21:27

    반말이 느슨하기도 한데 우리나라보단.. 

    외국인인데 반말이 더 쉬울거란 생각은 있음.그래서 나는 일본어 배우면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이런 거 다 존댓말부터 배운다고 누가 반말부터 배우냐고 말해줌. 모국어 배우는 것도 아니고 외국어 안 배워본 티내냐고. 이렇게 생각하는 건 그냥 좀 무식한 거 맞고. 

    입국관리소 구청은 일본인한테도 어리고 만만해보이면 반말하는 거 같은데 솔직히 백프로 클레임감이긴 한 거 같아. 공무원 친구한테 말했더니 놀라더라. 


    난 누가 반말하면 왜 반말하세요? 눈 똑바로 뜨고 이렇게 물어봐. 돌려 먹여주기도 싫어서. 그럼 거의 사과하고 급 정중모드로 변하더라. 약강강약 맞아 얘네..

  • tory_32 2020.06.30 23:27
    내가보기엔
    친근감느껴서, 더쉽기땨문에-> 그런경우도 있다
    반말하는 애들 다 친근감/쉬워서 그런거냐? -> 아니다
    무시하는거냐 -> 그런경우도있다

    좆본인이 반말할때
    나도 반말하고 서로 반말하게됨 -> 친근감, 쉬워서일수있음
    내가 반말하니 좆본놈이 존댓말함 -> 무시
  • tory_33 2020.07.01 11:30

    나 일알못이긴 한데 우리는 동사무소에서도 딱보기에도 초등학생인 애들이 와도 반말 안하지 않나? 내가 있던곳만 그랬나 어르신들한테 아이 엄마 그게 아니야 하고서 친근하게 반말하는건 우리도 그렇긴 하지만 그 반말도 길에 다니면서나 시장에서 아주머니들이 친근하게 하는 반말은 가능하지만 공무원이 선생님이나 어르신 애기한테 꼬마친구 말고 다른 호칭을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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