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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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3.22 23:59
    언어는 타고난 사람이 아니면 모국어가 아닌 이상 계속 공부해야한다고 봐. 교포들 중 고급어휘를 포함한 한국어 쓰는 사람 드믈거든. 원어민들도 고등수준의 공부가 안 된 사람들의 언어표현은 제한적인 것 처럼.
    난 매우 내향적이고 언어에 약하고 글쓰는 것도 영 재주없는데 (성향이 완전 이과임) 아이로니하게 십 년이상 미국에 살았었던지라 영어강사로 먹고 살고 있고 계속 끈임없이 공부함ㅠ
    난 외국인과 말하는 것도 특별히 문제없고 기술적인 통역도 할 수 있는데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한국어든 영어든 다 힘들더라...
    암튼 언어능력은 타고 난 것이기도 하지만 언어컴플렉스가 있으면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 W 2018.03.23 00:03

    토리는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하니 ㅜㅜ!!?!??

  • tory_1 2018.03.24 22:21
    @W

    댓글 늦게 달아서 미안. 나는 영어가 내 직업이랑 직결되는 것이라 계속 독학도 하고 내 자신이 강사이다 보니 잘하는 분들 교수법 공부도 할겸 인강이나 유튜브 영어 잘하는 사람들 채널도 확인하고 내가 관심있는 분야도 계속 확인 해. 난 외우는 것 싫어하는 편이라 끈임없는 인풋 이외는 답이 없더라...

    단기간에 실력 늘릴려면 안 외울 수는 없어ㅠㅠ 원어민과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필요하고! (한국인 스터디 모임이라도 해야 함!) 

  • tory_3 2018.03.23 00:09

    본문 다 받아.. 나도 그렇거든...(발음 빼고) 난 뭐 토킹은 문제없는데 내가 발음 안 좋은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의식하다 보니까 더 주눅들게 되고 그런다... 그리고 난 지금 햇수로 12년차지.... 이게 본인 성격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 영어 좀 못하더라도 활발하고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현지인들하고 많이 대화할 수 있는 성격이면 좀 늦게 왔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가능하고, 그게 아닌데다가 딱히 어휘/인토네이션 연습도 하지 않는다면 ㅠㅠ  나 외국에서 한국인이 하는 영어학원 갔었는데 거기서 독해는 진짜 잘 한다고 했었거든... 일본어도 꽤 하는 편인데ㅠㅜㅜㅜ 회화는 실제로 원어민들이랑 많이 대화해보는게 제일이지만 글은 기본적인 언어쪽이랑 관련 있는 것 같아. 대학에서 교양으로 English 들은 적 있었는데 에세이 점수는 괜찮게 받았어. 근데 이민온지 10년?정도 된 원어민수준으로 대화 구사하는 중국애 첨삭 해준 적 있는데 문법 와장창이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너무 내 얘기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솔직히 취직할 때 생각하면 회화+어휘 공부 하는게 훨씬 도움되긴 하지. 이래놓고 나도 절대 안 하는게 함정...

  • tory_4 2018.03.23 00:28
    난 12년차인데 그거치곤 아직도 영어 잘 못해 ㅋㅋ 나도 톨이랑 같은 성격이고 은따당했어서 (근데 난 오히려 현지인들은 그래도 인사라도 해줬는데 한국인 그룹에게 은따당함 ㅋㅋ) 대학 졸업까지 쭈구리로 다니며 영어 진짜 못하다가 현지에서 취직하고 남친 사귀면서 그나마 나아짐. 내 생각에 5년은 영어 잘하기엔 너무 짧고 10년은 사람 성격마다 다른 것 같아 ㅋㅋㅋ 게다가 톨이는 2년전에 한국 돌아갔다며. 매일 그 언어 쓰지 않는이상 제2 외국어는 모국어마냥 기억하기 힘들어. 2년이면 나같으면 영어 다 까먹을듯. 자책하지마
  • tory_5 2018.03.23 00:55

    난 유학한지 10년이 좀 넘었는데 영어 못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가서 5년은 그냥 없는셈 치고 싶을정도로 학교 적응도 홈스테이도 가디언도 최악이여서 기억도 외곡되고 잘 안날정도ㅋㅋㅋㅋㅋㅋㅋ 남들에겐 어디가서 10년 유학했다곤 못하고 양심상 7-8년이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공부는 이제 크게 어려움 없고 그냥 집중 안하면 뭔소리인지 모르겠다 정도고 그래도 여기서 유학했다고 듣는거야 그럭저럭 알아는 듣는데 말하는게 진짜 지금도 당황하니까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도 아는데 막상 입열면 아무말 대 잔치 ㅋㅋㅋㅋㅋ 더 환장인건 한국말까지 잃어가서 진짜 0개국어임ㅋㅋㅋㅋㅋㅋ

  • tory_6 2018.03.23 01: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4/20 02:40:14)
  • tory_7 2018.03.23 02:40
    난 한국에서 한국 교육만 받았고 심지어 성인된 이후엔 영어 공부 전혀 안 해서 모르긴 하는데ㅋㅋㅋ
    그런 내 생각에 톨이는 그냥 자신감 부족인 것 같아.
    사춘기 이후에 외국으로 나갔는데 원어민같지 않은 건 내 기준으론 너무 당연한데....!!!ㅋㅋㅋㅋ 원래 다들 그러지 않아? 자연스럽게 쓰는 언어의 대부분은 사춘기 전에 배우잖아. 한국에서 나고자란 한국인 대학생이 교수님한테 한국어로 메일 한 통을 보내려 해도 친구들한테 검수받고 인터넷에 도와달라 하고 하는데.. 외국어면 당연히 그러는 거 아닐까.....?? 말하려는 거 다 말 할 수 있고 메일 쓸 수 있고 논문 썼으면 할 거 다 할 수 있지만 원어민같지만 않다는 것 같은데.... 상관없지 않나 싶어 나는.
  • tory_8 2018.03.23 03:17
    헐... 내가 쓴 글 인줄...!! 나도 영어권 나라에 10대 중반에 와서 십년 가까이 살았는데 토리처럼 발음은 정말 좋음 ㅋㅋㅋㅋㅋ 하이스쿨 다닐때 그냥 스몰톡 할때는 여기서 태어났냐는 질문 정말 많이 듣고 ㅋㅋㅋㅋㅋ 근데 에세이 같은거 수정받으면 사방이 빨간펜임.. 문법 개스레기라 ㅠㅠ 요즘들어서는 문법에 너무 신경쓰느라 얘기할때도 자꾸 얼버무리고 말더듬고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한국에 놀러가면 친구들은 이욜~~ 정토리 이제 영어는 거의 원어민이겠네 하는데... 아니니깐 닥쳐 얘들아... ㅠㅠ 흑흑
  • tory_9 2018.03.23 05:17

    ㅠㅠ여기 나같은 토리들 많구나 위안 얻고간다.... 

  • tory_10 2018.03.23 06:56
    성격이 중요한거 같아ㅜㅜ 아는 사람중에 머리도 안좋고(본인피셜) 공부를 많이 해본사람도 아닌데도 (직업은 요리사였어) 파워 외향적이라서 유학간 첫날 영어는 헬로우밖에 모르는데 친구사귀고, 슬랭부터 배우다가 한달 될때 일상대화 무리없이 하고 2년될때쯤부터는 영어로 깊은 토론도 하고 그러더라.
  • tory_11 2018.03.23 07:05

    유아기때온게 아니고 중고등학교때부터 시작하는거면 타고난 언어능력(70%) 노력에(30%) 달렸다고 생각함.

  • tory_12 2018.03.23 10:06
    한국에서 나고 자란 원어민중에서도 카톡 하면 문법 어법 틀리는 사람들 수두룩 빽빽한데 뭘ㅋㅋㅋㅋ 언어능력은 타고나는 거랑 관심이 있어서 계속 공부하는 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
  • tory_13 2018.03.23 13:32

    해외에서 20년 넘게 살고 현지 대학에서 직원으로 일하는데 중고등학교때부터 유학온 애들 중엔 대학을 다녀도 영어 잘 못하는 사람들 정말 많아..깜짝 놀랄 정도로. 심지어 박사과정 학생중에도 많음. 아마 내가 공대쪽 직원이라서 그런 사람들을 더 많이 보는것도 있을거 같음. 인문계열은 좀 틀리겠지. 그리고 나도..난 솔직히 영어를 못하진 않아. 한국말 편한 정도 수준으로 영어도 편해. 한국말은 솔직히 이렇게 디토에서 글로 쓰거나 가족들이랑 말할때 정도밖에 안쓰고 회사도 영어, 친구들도 거의 영어, 집에서도 남편하고 영어로 대화하니까..근데 어떻게 해도 네이티브는 절대 못쫓아가고 액센트도 안없어져. 그래서 자괴감 들고 스트레스 받을때 많아 ㅜㅜ 너무 본인에게 높은걸 요구하지 말고 스트레스 안받았음 좋겠다.

  • tory_14 2018.03.23 15:33

    나도 10대부터 8년 남짓 영어로 공부 해오면서 살았는데, 5년은 미국, 3년은 다른곳. 쓴톨이랑 비슷하게 발음은 좋은데 막 자신있게 말하는거나, 라이팅 주저하는 톨이야 ㅠ 근데 그냥 나 못하는거 인정했어 ㅋㅋ 그러니까 편해지더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짧게는 몇년, 길게는 몇십년 사는 외국인들도 억양이나 구사력이 다 완벽하진 않잖아. 영어는 나에게 있어서 평생 공부 해야 할 '외국어' 라는걸 받아들이고 나니까 강박에선 좀 벗어나게 된것 같아.

  • tory_15 2018.03.26 14:48

    5년째야 나도 그래. 난 그냥 포기하고 뭐 모르겠으면 친구한테 그냥 보냄 한번 검토해달라고. 내 언어가 아닌이상 완벽할순 없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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