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한달 살기 (2)

토-하!

치앙마이에서 한달 살기 글 모음

1) 준비 과정 및 생활비

(http://www.dmitory.com/travel/4493657)

2) 집 구하기 - 지역구분 / 소개

3) 집 구하기 - 나 토리가 둘러본 집들

4) 치앙마이의 식당 / 카페 소개

이번 글에서는 치앙마이의 지역 구분에 대해 써볼까 해

치앙마이는 생각보다 작은 동네야 ㅎㅎ 근교 빠이나 치앙라이까지 치앙마이로 본다면 크지만...

대부분 한달살이 톨들이 지내는 지역 자체는 무척 작은 편이지

그렇다면 토리들이 한달살이를 할 때 어떤 지역들을 주로 보게 될지 알아보쟈-

이 글에서 나오는 사진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진이 아니라

찐톨이 가진 사진 중 거리모습이 나타난 걸 고른거야 'ㅇ'...

근데 나토리가 타인이 찍히는걸 넘 싫어해서 거리사진이 없오... 거의...

(뜬금없지만 태국애들은 이런거 신경 하나도 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런 얘기하면 태국애들 절대 이해못해

'걍 찍고싶으면 막 찍음되는걸 뭐가 걱정이지 ㅇㅅㅇ?' 이런 마인드 ㅋㅋㅋㅋ

한국여행갔을 때 한국인 친구한테 저런 아유로 혼났다는 태국인도 봤어 ㅋㅋㅋ

나톨한테도 여긴 태국이니까 마구 찍어도 된다고 맨날 용기를 줬지만 고치지 못했다)

일단 지도 (구글제공)

(숫자를 참고해소 읽어주면 감사해욜)

1. 님만해민

일명 치앙마이의 가로수길. 하지만 나톨은 연남동과 흡사하다고 생각해

님만해민의 랜드마크 마야몰

(마야몰 건너편에 새로 쇼핑센터 오픈했어 어엄청 크더라!!!)

브리시리호텔, 일층 카페가 노트북 작업하기 좋아.

님만해민 메인로드에 있는 음식점 (나톨 입맛에 맛 없었음...)

와이(태국식 인사법)하는 맥도날드 삐에로

님만해민 맥날 24시간이라서 좋았다

한국 방송에 나왔다던데 님만해민 카페, 노트북 작업 공간이 넓어서 좋았어

장점: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카페나 바, 클럽 등이 밀집한 번화가이고 현지인보단 외국인 대상 지역이야.

님만해민 메인도로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작은 골목들에 (soi 1 부터 시작된다) 많이 몰려있어

인스타나 블로그 등에 올라오는 치앙마이의 예쁜 가게들은 거의 여기있어

관광객들이 첨에는 메인도로 기준으로만 보면 인터넷에서 본 사진들이 다 뻥이구나하고 실망하는데

사실 중심 대로보다는 구석구석 골목안이 진짜메인이야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마야몰이나 think park가 가깝다. (단기여행으로 올 경우에는 님만해민 숙소 강추)

한인 게스트하우스가 몰려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 편의시설이 다 모여있당

관광객 대상 지역이다보니 대부분 가게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수월한 편이야

단점: 사람(특히 중국인)이 너무 많고 아무래도 관광객 대상이다보니 물가는 비싼 편

치앙마이는 도시가 작아서 공항이 도심에 있는데 그게 하필 이착륙시 님만해민 바로 위를 지나가...

심한 경우는 님만해민에서 대화 할 때 소리쳐야 할 때도... 님만해민은 비행기+생활소음 장난아닌듯

밥 값, 카페 값 부터 집 값 마저 꽤 비싼 편... 

2. 산티탐

로컬과 관광객이 반반

머리카락같은 전선과 알록달록한 건물이 맘에 들어서 찍은 듯... 이런 주택이 태국식 건물이야

장점: 로컬지역이여서 물가가 싸다. 님만해민과 비교해 나톨 체감 2배 가량

님만해민만큼은 아니지만 구석구석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나 식당들이 있다.

관광객 맛집이 아닌 로컬 맛집 다수 밀집 ㅋㅋ 아침식사 파는 곳도 많아 (님만엔 거의 없어...)

월 렌트료가 진짜 다양해. 나톨은 한달 3,000바트(10만원)부터 15,000바트(52만원)까지 봤다....

주요 지역과 접근성 나쁘지 않음, 대부분 지역 도보 15분 이내 가능해

라차밧대학 학생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구 라찻밧 대학 도서관도 아용가능 ㅋㅋ...

단점: 교통, 썽태우가 산티탐 안으로는 잘 안다니고 태국 특성상 인도가 없어서 차/오토바이와 함께 걸어야 해

로컬지역이다보니 영어만 사용할 시 태국인들과 원활한 소통이 어려울 수 있어.

님만해민같은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여서 밤 중에 무섭게 느껴질수도...(이건 사바사)

3. 타패게이트, 치앙마이게이트, 나이트바자

야시장의 성지

해자 사진... 똥물이라 무시하지마로라... 흙탕물이라 냄새는 거의 안나는 편 ㅋㅋㅋ

나톨 치앙마이 첨 들어왔을 때 저 물에서 등목하는 서양아찌도 봤어 ^^;;;;

성곽사진 저 뿔 달린 사슴 같은거 귀엽지않니 ㅎㅎ

나이트바자쪽 게이트였던 것 같아... 남문

푸피폰국왕 추모기간이라 도시 곳곳에 저런 사진이 잔뜩 있었어 분위기 특이했던 기억

태국은 이런 천을 어디서 대량으로 만드나봐 ㅋㅋㅋ 방콕에도 짱 많던데

일요야시장서 되게 인기있길래 줄서서 먹었는데.... 상상 가능한 맛이야 

태국답게 코끼리

장점: 야시장을 좋아한다면 이 곳을 강추합니다. 선데이마켓, 나이트바자(평일야시장), 토요마켓

구시가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근교 핑강이나 센트럴백화점, 항동 등 지역가기 좋으다.

현지인들도 많아서 로컬식당들 엄청 많고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

교통이 편리하다. 터미널도 가까운 편이고 썽태우 타기에 좋음.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영어로 의사소통이 크게 어렵진 않은 느낌

낮보다는 저녁 늦게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아요

단점: 해자 주변 벌레랑 쥐 많이 출몰 ... 태국 자체가 바퀴벌레 많은데(이건 5성급 호텔에도 있어) 유독 많은 곳

관광객이 많아서... 사건, 사고가 많이 납니다... 치앙마이내 범죄 발생 대부분이 외국인 범죄야 

대부분 건물이나 시설들이 낙후된 편이다 -> 벌레랑 쥐가 죠아합니다.

밤에 좀 시끌시끌해서 정신 없는 느낌이었다. 선데이마켓 열릴 때는 일대가 마비됨

4. 치앙마이 대학교 인근

치앙마이 대학교 부근 사진이 없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을 엄두도 못낸듯 ㅎㅎㅎㅎㅎㅎ

로컬 대학생들 밀집지

장점: 대학교 근처라 물가가 전반적으로 싼 편

대학생 대상 밥집, 카페들이 많고 대학생들 틈에서 학생느낌 낼 수 있음 ㅋㅋ(근데 얘네들은 대딩들도 교복입어) 

편의시설이 많아서 지역내에서 모든 것 해결 가능

치앙마이 대학교 가기 쉽다. 어학원 다닐 때 좋아

태국 대학생 친구 만들기가 편한것 같아 카페에서 있으면 와서 말걸고 그래. 

여기 한국어학과가 있어서 해당 학과애들이 가끔 한국어로 말걸어

단점: 교통이 최악이야! 오토바이나 자동차 필수, 

썽태우를 타려해도 한참 나와야하고 뚜벅이들은 여기에 집 잡았다간 

치앙마이 있는 내내 이 지역 밖(님만해민, 구시가지 등)을 안나가게 된다...

그리고 대학생 위주의 건물이 많아서 한달 계약을 안받아 줄 때도 있더라고...

구시가지(올드타운)

치앙마이의 까오산로드

주택가 부근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한적하구

물론 이런 거리는 성수기로 접어들며 한적함은 찾을 수 없게 되었다고한다...

구시가지의 대표 사원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어

(님만해민을 중국인 관광객이 장악한 것 처럼, 이 곳은 서양인 관광객들이 장악)

장점: 서양인들이 많아서인지 영어로 의사소통이 수월해

유명 사원이나 유적 같은 관광지가 많이 몰려 있어

관광업체들이 가장 많아. 특히 투어 진행하는 업체들!

관광객 대상 카페나 식당, 기프트샵이 많다

위 3번 지역을 가기가 편하고 대부분 다른 지역들 이동 할 때 좋아 썽태우도 많이 다니구

님만해민이 너무 도시같다면 구시가지는 태국의 옛스런 멋을 아직까지 잘 간직하고 있어

단점: 서양인 관광객이 많아서 사건/사고 다수 발생 지역이야. 

나톨은 구시가지에 갈 때는 점심쯤 가서 해지기 전에 후다닥 돌아왔어. 

해지고 나면 거리에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고 좀 음침한 느낌이 나는 동네야.

님만해민하고 비슷하나 건물들이 낙후되어있어 벌레도 많고 쥐도 많아

(다른 지역도 벌레/쥐 다 있는데 여긴 더 많아. 3번 지역 해자 주변과 투탑)

건물 상태에 비해 집 값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어(싼티탐이나 쨋욧/치대 인근과 비교)

물가가 싼편은 아니야... 관광객 대상이라 그런가봐

찐톨 이야기

나톨은 산티탐 지역에 거주 했었어. 일단 성별 오픈이 지양되지만 나톨에 대한 설명을 해야할 것 같아서... 나는 20대 중반 여자톨이구 뚜벅이야. 겁은 별로 없는 편, 술 안마시고 시끄러운 분위기보단 조용하고 한적한걸 좋아해. 사람 많은걸 싫어해서 야시장도 안가. 벌레 극혐하고 보안이나 치안에는 민감한 편. 음식도 안가려서 로컬식도 맛나게 잘 먹구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걸 좋아해서 혼자 태국어 공부를 했어. 

이런 나톨은 숙소 구할 때 조건이

1. 월세가 10,000바트(공과금 포함) 넘지 않을 것

2. 치안/보안이 잘 되어 있을 것(여자 혼자라)

3. 건물이 깔끔 할 것(벌레 없어야 함)

4. 주변이 시끄럽지 않을 것

님만해민은 번잡하고 비행기소음이 너무 싫었고 구시가지는 치안이 걱정되어서 숙소 대상지 제외, 야시장 싫어해서 3번 지역에 메리트가 없었어. 산티탐은 오거리 쪽은 생활 편의시설이 많지만 저녁마다 노점이 서고 현지인들이 바글바글 해서 오거리에서 약간 떨어진 (300m 쯤) 곳에 신축인 건물로 결정했어.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주변이 조용한 편이었고숙소 바로 앞에 카페가 새벽 2시까지 하고 숙소 바로 옆 고기집이 새벽 4시까지 해서 ㅋㅋㅋ 밤 늦게 집 가거나 편의점 갈 때 비교적 맘 편히 다녔구. 숙소가 신축이고 깔끔해서 벌레도 없었어. 관리인 가족이 24시간 상주해있구 1층에 보안키가 있어야 출입 가능한 점/ 층마다 CCTV 사각지대 없이 있는 점이 맘에 들었당! 

게다가 달 마다 전기세 포함해서 7,500바트 (26만원) 미만으로 나오니 나톨에게 딱인 조건이었어

물론 숙소를 정할 때 각자의 기준이 있기에 나톨의 경우는 이러했다 하는 참고용으로만 봐주길 바라...

대충 숙소 지역에 대해 요약하자면

님만해민 : 트렌디한 카페나 바가 많은 거리를 좋아할 경우

월세 최소 10,000 바트 이상, 공과금 미포함. 수영장 있는 건물이 많다. 

요즘엔 님만해민 지역은 1개월로는 잘 안받아줘 나톨은 3개월로 계약하러 다녔는데 6개월 이상부터 받아주는 곳이 엄청 많았어

산티탐 : 적당한 로컬 생활을 즐기고 싶은 경우

월세 3,000바트~15,000바트로 다양, 건물 상태과 월세는 비례합니다... 

3,000바트 짜리는 낡은 건물에 에어컨 없는 팬룸(선풍기만 있음) 산티탐에서 10,000바트 이상을 줄 경우 고급콘도일 경우가 많다. 

수영장 거의 없는 편 아무래도 현지인 대상으로 지어진게 많아서

게이트(해자 부근) : 야시장을 좋아할 경우(일요시장, 토요시장, 평일시장 등)

☆게이트 쪽은 첨부터 고려대상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몰라서 생략☆

올드타운(구시가지) : 옛스런 분위기를 좋아할 경우

☆올드타운 쪽은 첨부터 고려대상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몰라서 생략☆

치앙마이대학교 인근 : 어학원 다닐 시, 로컬을 즐길 경우

월세 5,000-1,5000바트, 건물상태로 비례합니다... 수영장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대학생들 대상 건물들이라 그런지 한달 단기계약은 잘 안받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 ^0^!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할게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봐주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줄겡~~~

끝으로 내가 좋아하던 치앙마이의 하늘 사진

톨들이 눈치 챘을지 몰라도 나토리 사진은 하늘 사잔이 많아 ㅎㅎㅎ

치앙마이의 하늘이 유독 푸르고 맑아서 참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