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해+우전
상해는 두번 다녀왔는데 내 여행 성향상 도시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나봐...
상해 자체가 엄청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동방명주에서 내려다 본 상해는 생각보다 멋있었어
동방명주 갈 거면 아침 일찍 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밤에는 밖에서 동방명주를 봐야지 동방명주를 보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ㅋㅋㅋ
어릴 땐 꿈을 꾸고 커서는 꿈에 돈을 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디즈니랜드ㅎ 너무 좋았어
우전은 날이 흐려서 속상했지만 매력적인 곳이었어 무채튀김 엄청 짜니깐 먹지 마ㅎ
상해에선 매일매일 릴리안딴타 먹어줘야하고 상해에선 상해 생각보다 별로네 했는데 한국 와서 환락송 볼 때마다 상해 가고싶어ㅋㅋㅋㅋㅋㅋ
한국인들도 무난하게 가기 좋은 곳 같아 나는 딱히 재미 없었지만...
4일~5일 정도면 관광지는 충분한 것 같아
2. 난징
난징도 봄과 겨울에 다녀왔는데 나는 난징이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더라 그냥 좋아
난징 박물관도 재밌고 중산릉에서 내려본 광경도 좋고 현무호도 산책하기 너무 좋았고 난징대학살기념관도 정말 잘 만들어놨어 많은 걸 느낄 수 있더라 난징은 넉넉히 2박 3일이면 볼건 다 보는 것 같아
3. 항주
가을엔 가지 마라ㅎ 가을엔 내내 비 와 차라리 겨울에 가 가을에 갈 바에는
항주는 봄에 가면 정말 좋은 곳이야 서호는 처음 보면 애걔 이게 뭐야?ㅋ 싶지만 날 좋은 때 서호를 산책하고 있으면 왜 내로라하던 대문호들이 서호에 대해 시를 썼는지 너무 잘 느낄 수 있어 날이 흐리면 흐린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해가 떠도 져도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야 서호는 가면 갈수록 더 좋아져 서호는 정말 넓기 때문에 이곳 저곳 발걸음 내키는대로 걸어도 모든 곳이 아름다울거야
해가 질 때 즈음 오산광장의 성황각에 올라가 해지는 걸 바라봐도 좋고 저녁이면 서호에서 분수쇼를 해 그것도 보는 재미가 있어
영은사도 가볼만 해
4. 닝보
닝보는 보타산 가려고 갔던 곳이야 기회가 되면 가볼만은 한데 기억에 딱히 남아있진 않네 난탕지에에서 파는 과자가 맥주 안주로 딱이었는데
5. 서안+화산
나는 서안이 정말 좋았어
여름에 가면 너무 덥고 겨울에 가면 너무 춥지만 수천년의 시간을 뛰어 넘은 기분이였거든 특히 종루에 올라 차도를 내려볼 때랑 대자은사를 배경으로 분수쇼를 볼 때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
회족거리에도 먹을 게 많고 화청지랑 병마용갱 구경도 재밌었어 내 눈으로 병마용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어 갱은 엄청 넓고 병마용은 생각보다 크고 진짜 디테일하게 잘만들었더라 진시황 제대로 미친놈이구나 싶었어
화산은 정말 아름다웠어 이게 돌산의 매력이구나 싶더라고 이래서 華山인가 싶은 그런 산이었어
6. 청두+구채구+황룡
청두 진마파두부 맛있어... 두보초당도 걸을만한 곳이야 대나무가 가득해서 운치있더라 팬더들은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
구채구는 자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어 내가 이런 곳에 살았더라면 신을 믿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은 정도로 자연이 주는 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 부모님이랑 다시 오고 싶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지진 때문에 출입금지라고 하더라고
황룡은 구채구에서 편도로 3시간 쯤 달리면 나오는 곳인데 정말정말정말 아름다워 황룡사에서 본 풍경을 평생 잊지 못할거야 한걸음 걷고 감탄하고 한걸음 걷고 멈춰서고를 반복했어 만약 다음에 구채구를 가게 된다면 꼭! 황룡도 가 줘 하지만 여름 전에는 물이 적어 그리고 황룡이 구채구보다 더 고지대라 고산병이 올 수도 있어
7.쿤밍+따리+리장(옥룡설산)+호도협+샹그릴라
쿤밍은 4계절이 봄과 같다고 하는 곳이야 석림과 구향동굴을 갔는데 석림은 엄청 넓어 구향동굴도 진짜 신기해 둘 다 가볼만 해 토림은 멀어서 못갔어
따리는 어찌 보면 별게 없는데 따리가 그렇게 좋았다던 사람이 많더라고 나도 그랬어 고성 내 매장들의 다양함은 따리고성이 리장고성보다 더 나았던 거 같아 띠엔동을 빌려서 얼하이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했는데 진짜 즐거웠고 멀리서 본 얼하이호는 장관이더라 창산은 시간이 없어 못간게 아쉬워
리장에 가면 다들 小宝贝라는 노래를 흥얼거리게 될 거야 어딜 가든 이 노래가 하루 종일 들리기 때문에 그렇게 안 될 수가 없어 리장 고성 입장료인가 그거 안내도 되더라 난 쫄려서 냈지만 아무도 검사하지 않았어 운남의 쌀국수는 정말 맛있어 나는 베트남 포보다 운남 쌀국수를 더 좋아해 한국에선 찾기 힘들지만ㅠㅠ
옥룡설산 람월곡은 구채구를 다녀왔기에 가지 않았지만 지나가며 본 바로는 그 곳도 아름답더라 하지만 구채구만 못해 인상리장은 날이 흐려서 옥룡설산이 보이지 않았던 게 너무 아쉽지만 그 자체로 재미있었어
호도협은 운남 여행의 주된 목적이었지 트래킹 내내 비가 와서 별을 보지 못해 아쉬워 하지만 그 자체로 재미있었어 다음에 맑을 때도 가보고 싶긴 한데 맑은 여름날에 가면 아마 탈수와 더위로 죽을지도 몰라ㅎ 차마객잔에 파는 라면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엄청 좋아 그리고 처음 나시객잔부터 트래킹 시작하면 뒤에서 말 타라고 계속 따라오는데 체력이 약하면 그냥 그거 타ㅎ... 처음에 호기롭게 거부했는데 13밴드까지 가는게 그렇게 힘들 수가 없었거든ㅠ 중호도협에도 내려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엄청 멀었고... 하늘 사다리는 생각만큼 무섭진 않았어 참고로 보통 1박 2일로 트래킹을 하고 첫날 중도객잔까지 가는데 둘째날 비가 오면 걷는 걸 포기하고 차를 타서 내려오도록 해 내리막이 정말 위험하고 미끄러우니까
샹그릴라는 리장에서 버스타고 4시간쯤 걸려 참 아름다운 곳이야 머리 바로 위에 하늘과 구름이 떠 있어 저녁이면 코발트빛 하늘 아래서 광장에 모여 광장무를 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하늘이 비치는 나파하이도 번쩍이는 송찬림사도 다 가볼만한 곳이야 비가 와서 보달라 공원은 안갔어
적지 않은 곳을 다녀왔는데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 중국은 알면 알수록 가보면 가볼수록 매력적인 곳 같아 왜냐면 중국 아니면 이런 곳이 없다 싶은 곳이 너무 많거든ㅠㅠ
상해는 두번 다녀왔는데 내 여행 성향상 도시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나봐...
상해 자체가 엄청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동방명주에서 내려다 본 상해는 생각보다 멋있었어
동방명주 갈 거면 아침 일찍 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밤에는 밖에서 동방명주를 봐야지 동방명주를 보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ㅋㅋㅋ
어릴 땐 꿈을 꾸고 커서는 꿈에 돈을 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디즈니랜드ㅎ 너무 좋았어
우전은 날이 흐려서 속상했지만 매력적인 곳이었어 무채튀김 엄청 짜니깐 먹지 마ㅎ
상해에선 매일매일 릴리안딴타 먹어줘야하고 상해에선 상해 생각보다 별로네 했는데 한국 와서 환락송 볼 때마다 상해 가고싶어ㅋㅋㅋㅋㅋㅋ
한국인들도 무난하게 가기 좋은 곳 같아 나는 딱히 재미 없었지만...
4일~5일 정도면 관광지는 충분한 것 같아
2. 난징
난징도 봄과 겨울에 다녀왔는데 나는 난징이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더라 그냥 좋아
난징 박물관도 재밌고 중산릉에서 내려본 광경도 좋고 현무호도 산책하기 너무 좋았고 난징대학살기념관도 정말 잘 만들어놨어 많은 걸 느낄 수 있더라 난징은 넉넉히 2박 3일이면 볼건 다 보는 것 같아
3. 항주
가을엔 가지 마라ㅎ 가을엔 내내 비 와 차라리 겨울에 가 가을에 갈 바에는
항주는 봄에 가면 정말 좋은 곳이야 서호는 처음 보면 애걔 이게 뭐야?ㅋ 싶지만 날 좋은 때 서호를 산책하고 있으면 왜 내로라하던 대문호들이 서호에 대해 시를 썼는지 너무 잘 느낄 수 있어 날이 흐리면 흐린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해가 떠도 져도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야 서호는 가면 갈수록 더 좋아져 서호는 정말 넓기 때문에 이곳 저곳 발걸음 내키는대로 걸어도 모든 곳이 아름다울거야
해가 질 때 즈음 오산광장의 성황각에 올라가 해지는 걸 바라봐도 좋고 저녁이면 서호에서 분수쇼를 해 그것도 보는 재미가 있어
영은사도 가볼만 해
4. 닝보
닝보는 보타산 가려고 갔던 곳이야 기회가 되면 가볼만은 한데 기억에 딱히 남아있진 않네 난탕지에에서 파는 과자가 맥주 안주로 딱이었는데
5. 서안+화산
나는 서안이 정말 좋았어
여름에 가면 너무 덥고 겨울에 가면 너무 춥지만 수천년의 시간을 뛰어 넘은 기분이였거든 특히 종루에 올라 차도를 내려볼 때랑 대자은사를 배경으로 분수쇼를 볼 때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
회족거리에도 먹을 게 많고 화청지랑 병마용갱 구경도 재밌었어 내 눈으로 병마용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어 갱은 엄청 넓고 병마용은 생각보다 크고 진짜 디테일하게 잘만들었더라 진시황 제대로 미친놈이구나 싶었어
화산은 정말 아름다웠어 이게 돌산의 매력이구나 싶더라고 이래서 華山인가 싶은 그런 산이었어
6. 청두+구채구+황룡
청두 진마파두부 맛있어... 두보초당도 걸을만한 곳이야 대나무가 가득해서 운치있더라 팬더들은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
구채구는 자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어 내가 이런 곳에 살았더라면 신을 믿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은 정도로 자연이 주는 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 부모님이랑 다시 오고 싶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지진 때문에 출입금지라고 하더라고
황룡은 구채구에서 편도로 3시간 쯤 달리면 나오는 곳인데 정말정말정말 아름다워 황룡사에서 본 풍경을 평생 잊지 못할거야 한걸음 걷고 감탄하고 한걸음 걷고 멈춰서고를 반복했어 만약 다음에 구채구를 가게 된다면 꼭! 황룡도 가 줘 하지만 여름 전에는 물이 적어 그리고 황룡이 구채구보다 더 고지대라 고산병이 올 수도 있어
구채구도 황룡도 사진에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없는 곳이야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찍은 사진을 보고 필터빨이라고 생각하겠지 싶을 정도로 아름다워
7.쿤밍+따리+리장(옥룡설산)+호도협+샹그릴라
쿤밍은 4계절이 봄과 같다고 하는 곳이야 석림과 구향동굴을 갔는데 석림은 엄청 넓어 구향동굴도 진짜 신기해 둘 다 가볼만 해 토림은 멀어서 못갔어
따리는 어찌 보면 별게 없는데 따리가 그렇게 좋았다던 사람이 많더라고 나도 그랬어 고성 내 매장들의 다양함은 따리고성이 리장고성보다 더 나았던 거 같아 띠엔동을 빌려서 얼하이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했는데 진짜 즐거웠고 멀리서 본 얼하이호는 장관이더라 창산은 시간이 없어 못간게 아쉬워
리장에 가면 다들 小宝贝라는 노래를 흥얼거리게 될 거야 어딜 가든 이 노래가 하루 종일 들리기 때문에 그렇게 안 될 수가 없어 리장 고성 입장료인가 그거 안내도 되더라 난 쫄려서 냈지만 아무도 검사하지 않았어 운남의 쌀국수는 정말 맛있어 나는 베트남 포보다 운남 쌀국수를 더 좋아해 한국에선 찾기 힘들지만ㅠㅠ
옥룡설산 람월곡은 구채구를 다녀왔기에 가지 않았지만 지나가며 본 바로는 그 곳도 아름답더라 하지만 구채구만 못해 인상리장은 날이 흐려서 옥룡설산이 보이지 않았던 게 너무 아쉽지만 그 자체로 재미있었어
호도협은 운남 여행의 주된 목적이었지 트래킹 내내 비가 와서 별을 보지 못해 아쉬워 하지만 그 자체로 재미있었어 다음에 맑을 때도 가보고 싶긴 한데 맑은 여름날에 가면 아마 탈수와 더위로 죽을지도 몰라ㅎ 차마객잔에 파는 라면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엄청 좋아 그리고 처음 나시객잔부터 트래킹 시작하면 뒤에서 말 타라고 계속 따라오는데 체력이 약하면 그냥 그거 타ㅎ... 처음에 호기롭게 거부했는데 13밴드까지 가는게 그렇게 힘들 수가 없었거든ㅠ 중호도협에도 내려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엄청 멀었고... 하늘 사다리는 생각만큼 무섭진 않았어 참고로 보통 1박 2일로 트래킹을 하고 첫날 중도객잔까지 가는데 둘째날 비가 오면 걷는 걸 포기하고 차를 타서 내려오도록 해 내리막이 정말 위험하고 미끄러우니까
샹그릴라는 리장에서 버스타고 4시간쯤 걸려 참 아름다운 곳이야 머리 바로 위에 하늘과 구름이 떠 있어 저녁이면 코발트빛 하늘 아래서 광장에 모여 광장무를 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하늘이 비치는 나파하이도 번쩍이는 송찬림사도 다 가볼만한 곳이야 비가 와서 보달라 공원은 안갔어
적지 않은 곳을 다녀왔는데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 중국은 알면 알수록 가보면 가볼수록 매력적인 곳 같아 왜냐면 중국 아니면 이런 곳이 없다 싶은 곳이 너무 많거든ㅠㅠ
그리고 혼자 여행 간 경우 길가는 중국인들 붙잡고 사진 찍어달라고 했을때 성공률이 극악에 가까운지라... 매의 눈빛으로 스캔하여 카메라를 목에 건 젊은 한국 여성분을 찾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