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을 가게 돼서 여기저기 서치를 했는데 정보가 별로 없더라고?!
그래서 혹시나 도움될까 해서 올려봐 ㅎㅎㅎ
엄마랑 둘이 다녀왔고
패키지여행은 안 좋은 후기가 많아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우리는 자유시간도 꽤 많은 편이었고 가이드님 독촉도 별로 없는 편이었던 것 같아!
복불복이라던데 운이 좋았었던듯..!
일행 운도 좋았던 것 같아!
근데 난 내 나이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나 밖에 없었음ㅋㅋㅋㅋㅋ
평균연령 50살정도..?
무튼 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라 좀 자기 멋대로인 분들이 있긴 했는데
마지막 날에 그동안 자기들 때문에 고생하셨담서 사케 한잔씩 사주셔서 사르르 녹아벌임...
첫날 청수사 가서 찍은 거!
벚꽃은 거의 다 졌더라고..^^ 일부러 만개시기 맞춰서 4월 4일 예약한건데
올해가 상당히 빨리 개화했따고 하더라고 흑흑 하필이면...
근데 그럴만도 한게 진짜 덥더라.. 맨투맨 하나 입었는데 땀 뻘뻘
그리고 여기 사람들 진짜 많아!!ㅋㅋㅋㅋ 죽을뻔
이건 점심!
제대로 된 아침을 못먹어서 너무 배고팠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던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두부 정식인데 진짜 별로였어..
내가 원래 두부 안좋아하기도 한데 일행분들 다 남긴 거 보면 원래 맛도 별론듯ㅋㅋㅋㅠ
청수사는 녹차아이스크림이 유명하대서 사먹어봤어!
녹차맛 반 벚꽃맛 반
별루였엉.. ㅋㅋㅋ
요건 저녁!
호텔 카이세키...? 뭐라더라 무튼 호텔에서 먹은 거야
첫날이라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일들이 있어서 일정이 좀 늦어졌거든
그래서 소바도 다 뿔어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우ㅣ에 조금 짤렸는데 냄비같은 거엔 불고기같은 고기가 들어있었어!!
난 맛있었는데 엄마는 그저 그랬대
나중에 보니까 나만 싹싹 비웠고 다들 남기셨더랔ㅋㅋㅋㅋㅋㅋㅋ
첫날 묵은 호텔 이름은 미야즈 로얄 호텔인데 방도 넓고 나쁘지 않았어
근데 조식이 진짜 맛대가리 없음ㅋㅋㅋ 가짓수도 별로 없고
지하 1층인가.. 무튼 온천도 있대 나는 안갔지만!
그리고 두번째날!
이네후나야 수상가옥을 보러 갔어! 첫째날엔 정말 더웠는데 둘째날은 정말 춥더라 ㅋㅋㅋㅋ
밤에 비가 왔는데 그래서 그랬나봐
첫날 갔던 곳들은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에 치여 죽을뻔 했는데
이 날 간 곳들은 글케 유명한 곳들은 아닌지 사람이 없더라고 너무 좋았어 ㅋㅋㅋㅋㅋ
배가 움직이면 갈매기랑 매(ㄷㄷㄷ)들이 새우깡 먹으려고 막 따라와 ㅋㅋㅋㅋㅋ
가끔 한두마리씩 사람들 옆을 휙휙 지나가서 무섭기도 했어 ㅋㅋ
잘 안보이는데 저건 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멋있더라
여긴 선착장 근처에 있던 일반 가정집들!
사람이 사는건지 안사는건지 모르겠는데 구경하다가 무서워서 다시 돌아 나왔음 ㅠ
이건 가사마쓰 공원으로 가는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사진이야!
높이 올라가는 거라 그 일대는 다 볼 수 있어!
벚꽃이 만개했을때 찍었으면 더 예벘을 것 같은데 아쉽 아쉽
공원에서 내려와서 우리가 위에서 봤던 곳들을 잠시 산책했어!
난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런 곳들이 한적해서 좋더라 ㅋㅋㅋ
뭔가 더 일본스럽기도 하고
오후 일정은 공중정원 전망대였는데
난 밤에 갈 줄 알았는데
한 6시쯤 가서 내가 생각했던 풍경은 아녔어.....흑흑....
패키지여행의 치명적인 단점이야 흑흑흑
전망대를 다 둘러보고 나서
건물 지하1층에 있는 식당에 저녁 먹으러 갔어!
지하 1층 전체를 먹자골목..?처럼 꾸며놨다더라고!
진짜 아이디어 좋더라
이렇게 진짜 먹자골목 다니는 기분 ㅋㅋㅋ
다 저렇게 생겨서 길 찾기도 어려워ㅜㅜ 길 잃어서 빙빙 돌다가 가이드님 만나서 탈출함ㅋㅋㅋ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저녁!!
앞엔 유리창이 있어서 정원도 볼 수 있고 고개를 조금 올리면 건물도 보여서 너무 멋있었어 ㅠㅠ
연못에 둥둥 떠다니는 건 벚꽃잎이야!
양이 적어 보이는데 은근 많아!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 약간 불맛도 나고ㅠㅠㅠ 악 또 먹고 싶어
저녁 다 먹고 바로 호텔가서 짐 풀고 그 이후로는 다 자유시간~~!
호텔이 도톤보리 한가운데에 있어서 부담없이 쇼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ㅠ
칸데오 호텔에 묵었는데 17년에 지어진거라 정말 깔끔하고 세련됐어!
근데 방 무지 좁아.. 28인치 캐리어 펼치면 발 디딜 틈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방 무지 좁아.. 28인치 캐리어 펼치면 발 디딜 틈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꼭대기 층에 목욕탕이 있어!! 야경 보면서 목욕할 수 있대! 근데 온천수는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목욕탕 물!
조식도 굉장히 맛있었어!!
일행분들도 매우 흡족해하시더라!
이건 자유시간에 먹은 초밥!
요아케 스시라고 별로 안유명한 곳 같던데 맛있다더라고!
그래서 가봤는데 맛있어ㅠㅠㅠ
주문은 태블릿PC로 하는데 한국어로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어!
근데 후기에는 친절하다고 나와있던데 친절한 건 못느꼈어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꽁기한 점이 있었는데 사소한 정도라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저거보다 훨씬 더 많이 먹었는데 쇼핑에 지치고, 먹느라 바빠서 사진 찍는 걸 잊음ㅋㅋ
참치 뱃살 초밥이 증말 맛있어! 800엔짜리...ㅋㅋ큐ㅠㅠ 입에서 살살 녹아......
다 먹고 나니 8만원..
심지어 배 부르게 먹은 것도 아니고
엄마랑 둘이 이러다 거덜난다고 합의해서 스탑한건데 ㅋㅋㅋㅋㅋ
제대로 먹으면 15만원은 나올듯;ㅎㅎ
마지막날!
사슴공원 간다길래 동물원처럼 갇혀있는 걸 상상했었는데
그냥 길거리를 막 돌아다녀 ㅋㅋㅋㅋㅋㅋㅋ
찻길도 막 돌아다녀서 한 해에 교통사고로 죽는 사슴들이 150마리정도 된대ㅠㅠ
처벌은 사람을 쳤을때랑 똑같이 받는다고 해!
여기 사슴들이 진짜 똑똑해
먹을 거 달라고 고개 끄덕하면서 인사도 하고 그래 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어 궁딩이는 하얘가지고ㅜㅜ
그리고 오사카성!
성 근처에 파는 아이스크림!
첫날에 먹은 아이스크림은 별로였어서
엄마랑 한개씩 먹으려다가 그냥 한개 사서 나눠먹었는데
개맛있음 ㅠㅠㅠㅠㅠㅠ
그냥 각각 먹을 걸 후회했음...
도톤보리에서 먹은 마지막 점심 식사! 우동도 나왔음!
확실히 전날 먹은 스시들보단 별로더라!
그래도 맛있긴 맛있었음!ㅋㅋㅋ
점심먹고 한 2시간 정도 자유시간 줘서 도톤보리에서 잔뜩 쇼핑함!
근데 일행분들은 살 게 별로 없었는지
만나기로 한 시간 10분 전에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이미 다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라..ㅋㅋㅋㅋ 비도 오는데 괜히 죄송했음 ㅜㅜ
우리도 나름 일찍 온건데 흑흑
그리고 정말 마지막 일정!
패키지여행가면 무조건 간다는 쇼핑센터 ! ㅋㅋㅋㅋㅋ
쇼핑몰 가는 버스 안에서 상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말을 너무 잘하셔서 구매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아니 가격이 무슨..ㅋㅋㅋㅋㅋㅋ
비싸도 너무 비싸잖아
1년치 약이 70만원이여..ㅠ
차라리 한달치씩만 팔아도 샀을텐데
3개월 이상부터 팔더라고...
일행분들도 가이드님 고생하셨으니 좀 사려고 마음먹었었다는데 가격보고 다 마음을 고이 접어 나빌레라,,,~~
그렇게 공항에 가서 면세점에서 쇼핑 쫌 하고
엄마한테 우리 돈 얼마 남았어? 남은 걸로 고ㅏ자 더 사자 했는데
뭔 소리야 우리 돈 다 썼어~!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깜짝 놀랐어
왜냐면 우리가 70만원 환전했거든ㅋㅋㅋㅋㅋ
원래 100만원 하려다가 2박 3일 패키지여행이면 돈 쓸 일 별로 없을 것 같아서 50으로 할까 하다가
혹시 모르니까 그냥 70만원 한거거든ㅋㅋㅋㅠ
근데 그걸 다 썼다니.. 심지어 첫 날에 공항 면세점에서 카드로도 한 15만원 결제했어서
진짜 뜨악했어ㅋㅋㅠ
돈은 굉장히 많이 썼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어!!
가이드분도 친절하고 재미있고
버스 기사님도 버스 타고 내릴때마다 다녀오세요 이테라샤이 타다이마 어서와요
한국말로도 일본말로도 계속 인사해주고ㅋㅋ
좋은 기억만 남기고 왔어! 후훗
그리고 짜잘한 간식거리와 드럭스토어에서 산 물품들 짧게 후기도 써볼게!
사진은 없어ㅜㅜ 호텔에서 지쳐가지고 사진 찍을 기력이 없었엌ㅋㅋㅋㅋ
1. 메구리즘 안대
강추 ㅠㅠㅠㅠ 내가 눈이 잘 피로해지고 자기 전에 한참을 눈을 감고 있어야 잠이 오는데
이거 끼니까 뜨끈뜨끈하니 너무 좋더라ㅠㅠㅠ 원래 10분만 끼고 있다 잠들기 전에 벗어야 하는데
그냥 기절해버려서ㅋㅋㅋㅋㅋ 그래도 자다 보면 다 널부러져 있더라공..ㅋㅋㅋ
근데 자주 쓰면 안좋댕... 근데 난 너무 좋아서 자주 쓰고 싶어 ㅠㅠㅠ
향은 무향 추천!
라벤더향부터 썼는데 향때문에 코가 아파....
2. 메가네 후키후키 안경 클리너!
이건 안대보다 더 강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명한건지 모르고 그냥 집어왔는데
집에와서 닦아보고 후회했음
더 사올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찾아보니 올리브영에서도 파나봐ㅠㅠ 다행이야ㅠㅠㅠ
3. 사카무케어 연고
매니큐어 형식으로 돼있는데
짜그마한 상처에 바르는 거야!
물에 닿아도 안 떨어지고 며칠 지나면 저절로 떨어진대!
큰 상처에는 바르지 마!
내가 지금 팔에 한 4CM정도 발랐는데
주름이 진다 ㅠㅠㅠㅠㅠ
4. 일본 한정 복숭아 코카콜라
엄마는 정말 싫어하셨는데
나는 음료덕후+콜라덕후라 마시면서 너무 행복했어....9ㅅ9
복숭아와 콜라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에도 내주세요 흑흑....
5.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한 하우스 비타민C 복숭아맛
사실 이건 아무 생각 없이 산건데
진짜 복숭아 과즙맛!!!!!!!!!
호로요이랑 이로하스 복숭아맛보다 더 더 더 찐한 복숭아 맛이야 ㅠㅠㅠ
병도 사진 안찍어놔서 복숭아랑 비타민밖에 생각이 안나서
네이버에 검색해보고 찾아냈어 ㅠㅠㅠ 진짜 맛있으니 꼭 먹어봐!!
비타오백병정도의 크기이고 탄산 들어있어!
6. 로손 모찌롤
맛있음! 빵일줄 알았는데 모찌롤이라 그런지 식감이 모찌모찌해
크림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어!!
7. 로손에서 구매한 이름 모를 롤..
모찌롤 옆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롤이 있길래 그것도 같이 샀는데
갠적으로는 모찌롤보다는 이게 더 맛있어 ㅠㅠㅠㅠ
근데 이름을 모르겠어ㅠ
엄마도 이게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
8. 도쿄바나나
일본 가기 전부터 사오려고 마음먹었던 간식!
공항에서 다들 이거 하나씩 들고있더라 ㅋㅋㅋㅋㅋ
맛있는데 기대한만큼은 아녔어!
선물용으로는 좋겠지만 내가 먹으려고 또 사지는 않을 듯!
9, 로이스 초콜렛
이건 진짜 기대 이상 ㅠㅠ
이건 한개만 샀는데 진짜 후회됨.. 이걸 왜 하나만 산걸까ㅜㅜ
그래도 우리나라에도 꽤 있따니까 나중에라도 또 사먹으려고ㅠㅠ
너무 맛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아이봉
그냥 별로였어ㅜㅜ 눈이 시원해지긴 하는데
난 너무 따갑더라고
그저그랫!
이 외에도 두유스킨 시로콧토 모기패치 등 여러개 샀는데
아직 사용 전이거나 후기를 쓸 만큼 사용하지 않아서 ㅋㅋㅋㅋ패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패키지여행 갈 톨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다 ㅎㅎㅎ질문도 환영~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