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마일리지로 집을 살 계획인 출장인이야
편도 12시간 정도의 여정을 종종 다니다보니
여행의 질을 높이는 루틴들이 생기기 시작해서 공유해볼까 하고 글을 쓴다
1. 다이소 카드크기 지퍼백
다이소에 가면 파는 카드크기보다 조금 큰 지퍼백이 있어
거기에 목적이랑 목적지별로 필요한 카드랑 통화 넣어서 들고다니면 편해
1) 현지통화 + 현지카드
2) 거주지 통화 + 거주지 카드
3) 해외 심카드 + 클립
이렇게 세개가 기본이고 이걸 여권이랑 같이 좀더 큰 투명 파우치에 넣어서 다녀
비행기에서 마지막 식사 후 커피 마시면서 바꾸면 딱 좋음
지갑 자체를 바꾸게 되면 지갑을 2개씩 갖고 다녀야 하는데 그거보다 컴팩트해서 편하더라고
2. 압박스타킹
장기간의 비행은 하지정맥류를 유발한다는거 알고 계십니까...
물론 두세시간 간격으로 걸어다니고 맨손체조 하는 유난을 피우지만 (복도좌석 필수)
압박스타킹은 치료/예방 차원으로 좋다고 한다
해외거주 톨이라면 의료보험이 될수도 있으니 알아보길 추천해
구입할 때 본인의 정확한 사이즈를 알아야하고, 길이는 무릎을 넘는것이 좋아.
3.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사 사라 사 사시오 사는거다
장기비행-출장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반 이상은 소음에 노출되는거더라고
난 이거 쓰고나서부터는 비행시간의 대부분동안 꿀잠이 가능해졌어
블루투스보다는 유선을 추천하는데, 이유는 보통 좀더 가볍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영상 볼때도 쓸수 있기때문임
완충때 몇시간 쓸수 있는지 체크해보고 사야하고, 테스트 해보면 아! 소리가 나올것이야
우주가 나를 위해 입을 다무는 기분..
비행 이외에도 지속적인 기계소음이 있는 시외버스나 기차에서도 유용해
4. 그외에
기내수하물만 들고타면 공항에 일찍 도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엄청 효율적이 됨.
그래서 나는 보통 열흘 이내의 일정은 기내수하물 만으로 소화해
1) 마스크팩 - 자기전에 하는 여러가지 크림을 각각 공병에 담는거 보다 공간면에서 효율적이야. 이 마저도 국내항공사를 이용할거면 기내면세점에서 사는것도 좋음. 특히 10장 이내의 고가 마스크팩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승무원분이 자리까지 가져다주시고, 10퍼센트 할인도 됨.
2) 티슈형 메이크업 리무버 - 패키징에 10장정도 남으면 따로 쟁여놨다가 가져가서 쓰다 버림.
3) 기내면세점에서 리무진 버스 티켓 사기 : 대한항공에서는 광화문인가 명동인가 가는 라인 리무진 버스티켓을 기내면세점에서도 팔아. 왕복권이고 몇천원 더 쌈. 노선이 맞으면 줄서서 티켓사는거보다 이걸로 사서 바로 버스타는 곳으로 가는걸 선호함.
4) 특별기내식 - 특별기내식을 신청하면 밥이 남들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식사를 빨리 끝내고, 화장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할 수 있음. 이건 이코노미 한정. 비지니스 탈꺼면 굳이 그럴필요 없고
소소해서 민망하지만 내 방법들은 이래 ㅋㅋㅋㅋ
그리고 또 좋은팁들이 있다면 공유해주면 반갑겠어!
안구건조가 있다면 스팀안대 추천!!
양치하러가기 힘들다면 씹는치약 추천!!
글구 지난 비행때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들구 탔는데
진짜 기내식도 패스할 정도로 꿀잠 잤다 ㅋㅋㅋㅋ
소음에 진짜 예민하다면 투자할만 한고 가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