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유학생 톨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찌게 되었어


미국 학교에서 의료보험을 들게 할텐데

이 때 번뇌의 시간이 찾아오지

크게 세 가지 옵션이 

1. 한국의 유학생보험

2. 미국의 학교알선 학생보험

3. 미국의 학생대상 아무보험


나톨은 애초에 1은 제낌 (((선입견주의)))

여행다니다가 물건 털려서 여행자보험으로 보상받은 적 있었는데

요구하는 서류며 증명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진행하면서 욕 진짜많이했어

돈이 너무 커서 그냥 했지 (백만원대였음) 아니었음 걍 액땜치고 넘길만큼 사람 성가시게함


그래서 한국에서 유학생보험을 들면 미국에서 일 있을 때 내가 일단 해결하고 한국에 연락해서 보험비를 받잖아?

그럼 위와 비슷하면 비슷햇지 더 쉽게 돈을 내주지는 않으리라는 (((나만의))) 강한 확신이 들었고


한국 보험도 보장액에 따라서 학교가 응~ 이정도면 괜찮아~ 하는 경우가 있고 엥 이게 뭔 보험이야; 학교꺼 다시들어; 하는 경우가 있어

울학교는 그 보장기준이 좀 높았음

그리고 미국 보험들은 보장범위 겁나 상세하게 인터넷에 다 있는데 한국꺼는 견적내려면 전화던 뭐던 상담을 받아야되는거야... 귀찮게


여튼 그래서 이제 나에게 남은 보험은 2와 3

보통 딤톨 학교에서 제공하는 뫄뫄 보험! 이라고 하면 가격이 겁나비싸!

울학교 기준 가장 저렴한 어쩌구보험보다 뫄뫄보험이 약 10배 (진짜야..) 보험료가 높아


그럼 엥 이거완전 학생들 호구잡는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지만

가격차이가 있는만큼 보장범위가 다른 경우가 많아

한국하고 의료시스템이 다르니까 그냥 상한액이 다른갑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


1) PPO와 HMO

쉽게 말해서 PPO는 보험을 받아주는 의료기관의 아무의사한테나 진료를 볼 수 있는거고 

HMO는 가입할 때 ㄱ병원의 ㄴ의사를 주치의로 지정을 받게 됨. 아프면 일단 ㄴ의사한테 가야 보험처리가 되고, ㄴ의사가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알고보니 수술을 해야된다던가) 전문의(외과로 보내겠지..?)한테 연결을 해 줘

당연히 PPO가 비쌈

EPO라는것도 있는데 이건 생략할게! 궁금한 토리들은 찾아보렴


2) deductible (공제액)

한국은 만약에 대학병원에서 진료비가 5만원이 나왔어 그럼 국민건강보험에서 3만원을 부담할테니 환자는 2만원만 내렴~ 이런 식으로 되잖아

근데 미국에서는 deductible이 20만원이다, 라고 하면 내가 4번 대학병원 갈 동안은 5만원을 다 내가 내야 하는거야. 그 다음 번 방문부터 보험적용이 됨.

즉 deductible $$$짜리 보험은 누적된 병원비가 $$$에 도달할 때 까지는 내가 돈을 다 내야되고 $$$+a 만큼의 돈을 내야 한다면 그 때 a에 대해서면 보험적용이 되서 진료비가 내려가.

연간 보험료 납입액이 높으면 deductible이 낮은 경우가 많아 (단 HMO 보험들은 보통 deductible이 없음)


3) In-network와 Out-of-network

이건 쉬워! In-network는 뫄뫄 보험과 쿵짝쿵짝 하고있는 병원들을 부르는 명칭이야. Out-of-network는 걔네 빼고 다른 병원 다~

이걸 왜 구분하냐면 보험에서 커버해주는 정도가 In-N 인지 Out-N인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야.

비싼 보험일수록 In-N로 연결된 병원의 수가 많고, Out-N이어도 몇%까지는 커버를 해준다던지 이런 식이야. 싼 건 그 반대.

그리고 HMO보험은 Out-N에서 치료받은 건 보험처리 안해줌.


4) Co-pay

deductible에 상관없이 1회 진료당 내야 하는 돈을 말해

낮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한 것


5) Co-insurance

이거랑 Co-pay가 헷갈릴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을 보험이 100% 커버해주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어

만약 이미 deductible은 넘은 상태에서, 어느날 아파서 병원갔다왔는데 100달러가 청구가 되었다면

그리고 내 Co-insurance가 20%면, 병원에 결제해야 하는 돈은 20달러야. 나머지는 보험처리됨.

낮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한 것


6) Out-of-Pocket Maximum

요건 말 그대로 환자가 내야 하는 최대 금액을 말해.

어떤 사람이 암에 걸려서 병원 간 날 진단받고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하고 퇴원했더니 10만 달러가 나왔다고 쳐봐.

근데 그 사람의 보험은 Deductible 2000달러, Co-pay 30달러, Co-insurance 30%, Out-of-Pocket Maximum이 10000달러였다면?

2000+30+30000=32030달러일까?

놉.

이 환자는 10000달러 내면 끝이야. 말 그대로 내가 내야 하는 'maximum'임.

적을수록 가입자한테 좋겠지.


근데 여기 함정이 있어.

우리나라같은 경우에...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다리가 부러져서 정형외과 수술로 입원한 남자환자가

자기가 소변보는게 불편하니 전립선 검사를 해달라던지

마찬가지로 내과적 질병으로 입원한 여자환자가

배가 아픈 것 같으니 자궁이랑 골반장기를 검사해달라던지

이런 식으로 타과 진료를 자꾸 받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은 이런 경우도 다 보험처리가 일괄로 되는 반면


위의 미국 암환자가 입원 중 1만달러짜리 골반초음파 및 여성건강검진을 입원한김에 받았다,

근데 이 환자의 보험은 건강검진은 커버를 해주지 않는 보험이었다.

이런 상황이면 이 환자는 총 병원비는 11만 달러가 되는데, Out-of-Pocket Maximum인 1만달러에 더해서 보험이 커버하지 않는 처치(건강검진)에 대해 1만달러를 추가로 내야 해.


한국을 예로 들면,

광대뼈가 부러져서 성형외과에 갔는데 어차피 아픈김에 코수술도(미용목적)하는 경우

광대뼈 치료는 보험처리될거지만 코수술은 몇백만원이던 병원에서 책정된 금액대로 쌩으로 내잖아? 그런거야


7) 치과랑 안과는 따로임.

일반 건강보험은 치과랑 안과는 커버 안해줘. 치과보험, 안과보험을 각각 따로 들어야 함.




자 여기까지 알겠...니..?ㅋㅋㅋㅋㅋㅋ

저걸 알아봄 후에 나톨은 보험 서치를 했어.

제일 싼 학생대상 보험부터 학교보험까지 네다섯 개 비교해봄.

비교라고 하기 좀 그렇고 그냥 대충 읽어봄.... 해보면 알겠지만 너무 복잡해서 비교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

그래도 이렇게라도 쓱 보면

어떤 보험은 진료비는 많이 커버해주는데 입원비는 개똥만큼 커버해준다던지

어떤 보험은 In-N인 병원이 내가 갈 동네에서 겁~~나 멀리에만 위치한다던지

이런 걸 구경하면서 제낄 수 있어


검색과 공부 후에 내렸던 결론은

평소 건강맨이라면 내가 가는 state에서 제일 싼 보험 드는게 돈아끼는 길이지만

정당한 가격대의 보험을 든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며 (돈과 마음의 든든함 중에 저울질해서 고르기)

쇠약맨이라면 학교보험을 드는게 심적 안정감을 위해 이득이라는 것이었어 ㅋㅋㅋ 그리고 내가 바로 쇠약맨.


그렇게 나는 학교보험을 들었어. 짱 비싸. 동기중에 이거 든 사람 그다지 많지 않았어 ㅋㅋ


아 글이 길어지니 힘들당


이제 내 이야기 해줄께 ㅋㅋ



일단 나톨은 개이득(이라고 하기엔 건강이 엉망이지만)이었어

나톨 아파서 응급실가고 입원치료받고 했는데


응급실 구급차 안타고 그냥 갔거든 대기도 진짜오래하구 ㅋㅋ 그리고 이용로 400불 나옴

구급차 탔으면 얼마 나왔을까 좀 궁금하긴해 ...ㅋㅋㅋㅋ

아니 근데 ㅋㅋ 나 응급실가서 한 거 소변검사 피검사 이거 두가지였어. 엑스레이도 안찍었었음 ㅋㅋ


어쨌든 응급실가면 내가 얼마나 응급인지 분류해주는 의료진이랑 한 번 보고

분류된다음에 응급실 의사를 보고 응급실 의사가 토리환자는 블라블라과에서 진료가 필요하다!하면

그 과의 저쩌구 의사가 와서 나를 또 봐.


저쩌구 의사가 음 심각하군 입원이 필요하군 입원해도 괜찮겟소? 해서 내가 ㅇㅇ당장할래 ㅠㅠ

했는데 한참이따가 다시 오더니 의료보험 있나 체크를 함

나는 가입했는데 의료보험 가입을 하면 보험카드를 주는데 그 카드는 없었거든 (집으로 배달중이었음)

그래서 내가 보험환자인게 증명이 안되는거야....

저쩌구 의사가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더라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서

재등장한 저쩌구 의사에 손에는 서류가 한 장 있었음

저쩌구 의사는 진짜 미안한데...로 운을 떼면서

자네에게 두 가지 방법이 있소. 한 가지는 이 응급실에서 존버하면서 당신 카드가 내일 당신 집에 배달되서 지인에게 부탁해서 그걸 가져오는 것이오. 물론 내일 오지 않으면...모레를 바라보며 존버해야 할 것이오. 두 번째는, 이건, 당신 정말로 당신의 의료보험 가입사실과 카드의 배송상태에 대해서 100% 확신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이 서류에 사인하고 입원수속을 밟는 것이오.

라고 함.

개 비장해서 저 긴 말이 다 기억낰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서류는 엄청 무시무시한거였어....뭐 대충 알고보니 내가 보험없는 거렁뱅이일 경우 병원에서 징수하는 모든 치료비를 반드시 지불할 것을 맹세함 땅땅 이런거였어.

보험 가입했으니 서명하긴 했는데

솔직히 존나쫄리는거야.... 저쩌구 의사가 말하길 입원비는 많이나오면 하루 몇천달러까지 나올수도 있다는데... 혹시 전산오류같은걸로 가입안됐으면 이대로 인생끝인가... 이러면서 속으로 끙끙 앓았음.

(TMI 알고보니 하루 몇천달러는 말도 안 되는 거였어. 저쩌구 의사가 four to five thousands dollars라고 한거를 내가 forty five thousands dollars라고 듣고 에바쎄바...;;;)


어쨌든 그렇게 입원해서 치료받고 하는 사이에 우리집에 내 보험카드가 도착함. 진짜 기뻐서 울뻔했던 기억이 난다. ㅠㅠ

친구가 편지함에서 카드 갖다가 사진찍어서 나한테 보내주고 병원에다가 사진 제출함.


그렇게 3주가량 치료 후 퇴원했고

병원비는 5000달러가 나왔다고 한당....

한국에서 입원 안해봐서 모르는데 원래 3주 입원하면 600만원 정도 나오니...?ㅋㅋㅋㅋ 

수술한 것도 아닌데...


뭐 어쨌든 내 보험은 deductible 150이고 coverage 100% (!) 여서

응급실+병원비 5400달러중에

500달러 냈어.


이 때 또 예리한 토리들은 의문이 있을거야

deductible 150에 보험 커버 100%면 150만 내는거아냐?하고

여기에 미국보험의 쪼잔함이 숨어있는데

보험보장약관을 잘 읽어보면 coverage는 facility fee에 대해 100%, medical professional fee에 대해 90% 뭐 이런식으로 나눠놨음. 근데 table같은데에다가 당연히 Hospitalization 하면 (facility fee) coverage가 100%다 !!!!!!!라고 겁나 강조해놔.

근데 알고보면 다른 fee들도 있는것...ㅋㅋㅋㅋㅋ 장난아니지?


하여튼 그래도 나는 총 병원비의 10%정도로 커버쳤으니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ㅠㅠ

물론 안아픈게 제일이지만... 


아아 그리고 또!!

나 아는 사람은 학교 보험 가입했는데 알고보니까 학교에서 보험사에 보낸 학생 리스트를

보험사에서 실수로 몇 사람을 누락시킨거야 그 중에 하나가 내 지인.

그걸 모른 상태에서 갑자기 심하게 아파서 응급실갔는데 

상황이 심각하니까 일단 약주고 진정된 다음에 의료진이랑 보험얘기를 했는데

보험사에 등록이 안되어있어서 갑분싸 됨. 진짜 분위기 개 싸늘했대...

그래서 일단 이거는 보험처리가 안되는거고 나중에 보험사랑 해결해라 이러고 나왔는데 그 응급실 치료비가 수만불이었다그래

학교랑 보험사에 겁나 항의해서 결국 돈 돌려받긴 했는데 마음고생도 그렇고 어쨌든 큰돈이 묶여있었던거라 짜증나고 힘든 상황이지.


그러니 보험가입 후에는 본인이 잘 가입되었나 (특히 학교 통해서 수십 수백명 일괄 가입의 경우) 확인하도록 하자!!


쓸데없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건강하게 살자!

 

  • tory_1 2019.08.15 12:33
    오 토리 똑똑해욘~~ 고생 많았어!! 건강하쟈!!
  • tory_2 2019.08.15 12:45
    나도 학교보험 들었는데 커버 잘되더라고.. 혹시 토리는 한달 기준으로 얼마정도 내고 있어? 나는 130불
  • W 2019.08.15 12:50

    허허 나톨은 300불....ㅠ_ㅠ

  • tory_2 2019.08.15 14:07
    @W

    한달 300불??미쳤다 저래서 커버리지가 좋구나 ㅠㅠ

  • tory_4 2019.08.15 13:12
    와..정성글은 추천..

    미국 가는 토리들에게 정말 도움 많이 될거같아.
  • tory_5 2019.08.15 13:27
    와 외국에서 큰일겪느라 고생했겠다. 정보성만 추려서 글을 줄였을테니 실제론 훨씬복잡했겠지 토닥토닥. 난 워홀때 여행자보험들은걸로 분실물 청구하려고 미리 서류 검색해서 귀국때 돌려받긴했는데, 만약 여행할때 한곳에서 일정이 길어봐야 며칠중 하루를 경찰서에서 소비하는건 너무 아깝긴하겠더라..
  • tory_6 2019.08.15 14:33
    이거 진짜 좋은 정보글이다! 나톨은 회사에서 스폰해주는 ppo플랜 가지고 있는 직장인톨인데 페이쳌에서 까이는 돈 아낀다고 내가 부담하는 금액이 젤 싼 플랜으로 했음.ㅠㅠ
    회사에서 정확히 얼마 부담해주는진 모르겠지만 나톨이 부담하는 금액은 한달에 35불? 정도. 그래서 디덕터블이 꽤 높은 편이었던걸로 기억해. 약간 후회중인데 회사 규칙상 1년에 한번만 플랜 변경 가능해서.. 그게 한 10월쯤ㅠ 그때 되면 내 부담금이 좀 더 비싸더라도 디덕터블 낮은 적당한 플랜으로 바꿀려고.
    맞아 나톨 치과 보험 따로 들었어. 치과 보험은 들만한 것 같아. 실용성이 좋아. 일반 보험은 안아프면 쓰임이 없지만(일년에 한번 무료 피검사 제외) 치과 보험의 경우엔 대부분 1년에 한번 엑스레이까지 찍는 상세한 검사, 글구 6개월마다 스케일링까지 다 커버되더라고. 안과 보험은 안들었어ㅠ
    안아픈게 젤 좋지만 그래도 사람 일 모르는 것이니 미국서 비싸더라도ㅠ보험은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 ㅠ
    톨이 가진 보험은 보장이 되게 좋은 것 같아 10프로만 낸거보면. 난 지금 가진 ppo로 피검사 한번 무료로 했어. 감기, 배탈등 아픈적은 종종 있지만 다행히 신각한 상황은 없었고 아무래도 미국에선 병원을 잘 안찾게 된다ㅜ 그저 애드빌을 입에 털어넣고 침대에 누워 버티고 그랬음 ㅜ 미국은 비싸기도 비싼데 진료 예약하고 대기가 긴게 넘 번거로운것 같아ㅜㅜ
    타국에서 그것도 의료 시스템 복잡한 곳에서 고생 많았는데 이런 좋은 정보글 공유해줘서 앞으로 항상 건강하길!
  • tory_7 2019.08.15 14: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6 05:10:53)
  • tory_18 2019.08.15 19:45
    헐 엄청 비싸구나
  • tory_8 2019.08.15 15:13

    여담이지만 한국에서도 3주 입원에 5~600만 내는 경우가 있엉ㅠㅠㅠ(수술 안했는데도ㅠ)

    비급여항목이 폭발하는 한방병원(ex경희대병원) 입원하면 그렇게 됨ㅠㅠㅠㅋ

    병원비 정산하다 환장하는줄ㅠㅠㅠ

    그나저나 톨 진짜 고생 많았고 대단하다!!!


  • tory_9 2019.08.15 15:14
    우와 상세한 정보 고마워!!
  • tory_10 2019.08.15 15:20
    헐 나는 제일 싼 보험들고 아플때 일부로 병원 안가고 찰과상부터 엥간한 병은 셀프 치료했는데... 그때마다 다 갔으면 어땠을지 아득하다 ㅋㅋㅋㅋ
    진짜 미국은 의료 시스템이 무서워서라도 쉽게 못가겠더라
  • tory_11 2019.08.15 15:45
    난 박사과정중이라 학과or연구실에서 보험료도 다 내줘서 신경도 안썼는데 학교에서 들어주는게 더 비싼 거였구나...ㅋㅋㅋ 고지서에 찍힌 거 보니까 한학기에 1400불 정도더라. 나는 몇년간 보험 쓸 일 없다가 몇달전에 처음으로 실험하다 toxic vapor 잘못 마시는 바람에 응급실 갔는데 하루 입원하는동안 혈압이랑 산소 농도 모니터링한거 말고는 암것도 안해줬는데도 보험 적용 전 7300달러 나옴 ㅋㅋㅋㅋㅋ 나는 100불 냈고
  • tory_21 2019.08.15 21:00
    하루인데????? 와진짜 어마무시하다....
  • tory_11 2019.08.15 21:13
    @21 그치?? 처음에 100불 찍힌 거 보고 아 무슨 하룻밤 지켜만 봐놓고 십만원ㅡㅡ 하면서 투덜댔는데 원래 7400불이었단 거까지 읽고 나서 보험만세 하고 절했다니까 ㅋㅋㅋㅋㅋㅋ
  • tory_12 2019.08.15 16:29
    미국은 정말 무시무시한 곳이구나....... 와 진짜 우리나라 건강보험+실비는 정말 최고네ㅠㅠㅠㅠㅠㅠㅠㅠ 정성글 고마워!!!!!!
  • tory_13 2019.08.15 16:37
    나같은 쇠약 병약한 사람은 미국가면 안되겠다ㅠㅠㅠ
    미국 상상이상으로 병원비가 쎄구나ㅠㅠㅠㅠㅠ
    유익한 정보글 고마워!!
  • tory_14 2019.08.15 16:37

    와.... 진짜 좋은 글이다 고마워!!!!

  • tory_15 2019.08.15 16:44
    미국 의료보험 진짜 무섭네.....이래서 검머외들 한국에서 진료받고 치료하려고 발악하는구나 허미
  • tory_16 2019.08.15 17:40

    미국살때 아프면 안된다고 항상 세뇌하면서 살았던거같아 그래서그런지 정신력으로 버텨서 진짜 병원 많이 안가긴했지만 ㅜㅜ

    개인병원 의사 아주잠깐 봤는데 보험있어도 10만원 청구되고 그러더라..... 

  • tory_17 2019.08.15 17:41
    허 토리 아픈데도 고생 많이 했네ㅠㅠㅠ 그리고 이런 정성글... 너무 고맙다
  • tory_19 2019.08.15 20:07
    헐 고생했다
    나도 보험없었음 거지될뻔했어서 ㅋㅋㅋ이입되서 읽음
  • tory_20 2019.08.15 20: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26 05:04:22)
  • tory_22 2019.08.15 21:10

    혹시 여행으로 미국가는 톨들아 여행자보험 꼭 꼭 들어.. 여행자보험 안들고 미국여행 갔는데 하필이면 식중독 걸려서 .. 병원에서 보험 없으니까 입원도 안 시키고 처방전만 주고 내보냈는데도 검사비로 300만원 청구됐다... ^^... 

  • tory_23 2019.08.15 21:33
    와 진짜 어마무시하구나 ㅜㅜ
  • tory_24 2019.08.15 21:36
    미국에서 학교다닐때 방학때 한국들어갈때마다 종합검진투어했음... 해외에선 아픈것도 사치야 ㅠ
  • tory_25 2019.08.15 22:21
    ㅠㅠ 종...종합병원인 나는 해외에서 못 살겠다...
  • tory_26 2019.08.15 22:51
    나 여행보험안들고갔다가 다리다쳐서 밤에 그냥 촉진만하고 엑스레이는 내가 무서워서 걍 안찍었거든? 뼈 이상없는것같다생각되서? 근데 그 촉진 진짜 10초 만져본거..그걸로 150만원인가냈음 ㅎㅎㅎ.....
  • tory_27 2019.08.15 2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6 00:00:29)
  • tory_28 2019.08.16 00:09
    다른 토리들에게도 도움 되라고 추천 박고 감~
  • tory_29 2019.08.16 01: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6 01:05:36)
  • tory_30 2019.08.16 01:44
    우왕!! 나도 내년에 갈꺼같은데 강같은정보다! 톨 땡큐ㅠㅠㅠ
  • tory_31 2019.08.16 01: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01:51:42)
  • tory_32 2019.08.16 03:48
    그리고 병원 갔다 온 톨들은 보험회사에서 보내주는 eob (explanation of benefits) 꼭 꼼꼼하게 살펴보길 바래. 병원에서 청구서가 오기 전에 보험회사에서 우린 이 항목에 이 금액에 대해서 얼마얼마를 깎은 가격에서, 우리가 얼마를 대신 내어 주고 네 부담금이 deductible, copay로 해서 얼마라고 설명해주는 거야. 그리고 해당 안되는 사항은 이유가 뭔지도 설명해줘. 나톨 copay도 없이 다 커버되는 일 년에 한 번 해주는 신체 검사로 피 검사 소변 검사했는데 병원에서 해당의사 코드 잘못 넣어서 (nurse practitioner한테 체크 받았더니 청구의를 ambulance 전문의로 넣음 -_-) 600불 나오는거 보험 회사에 한 3-4번 컨택해서 고쳐서 0원됨. 내가 보험에 커버 신청하는 직업을 가져서 그나마 안거지 안 그러면 모르고 다 냈을꺼야. 보험이 다 똑같이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일이 아니라 icd-10코드 잘못 넣고 의사 이름 잘 못넣고 병원에서 청구 에러나는 경우 진짜 많아. 오른쪽 왼쪽 바꿔넣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부상 부위 잘 못 넣어서(발목 봤는데 무릎 봤다고 넣음) 커버 안되는 다고 나오는 적도 부지기수임. 혹시라도 eob보고 해당 내역이 이상한거 같으면 꼭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물어보렴. 
  • tory_40 2023.01.05 11:44
    톨이 대단하다.. 나도 꼼꼼히 살펴봐야겠다ㅜㅜ
  • tory_33 2019.08.16 08:47
    미국은 보험이 커버가 잘 안되고 비싼 것도 그렇지만 그거보다 이렇게 극도로 제도가 복잡하고 여기저기 병크 터질 구석 많고 하니 당장 아파서 쓰러질 것 같은데도 머리에서 계산기 돌려보고 그래도 모르겠어서 죽겠지만 우버 타고 가자... 해야되는게 진짜 ㅂㅅ같은 점 같아.
    나 아는 사람은 차 과실 100%로 사고나서 병원 입원했는데 보험 문제로 일년반동안 씨름하는데 옆에서 봐도 지치더라고... 정말 문제 많아.
  • tory_34 2019.08.16 13:05

    왖 진짜 보험 없으면,,,,그 싸해졌을 분위기가 상상된다ㅠㅠㅠ이런 좋응ㄴ 글 써줘서 고마워 톨아!

  • tory_35 2019.08.16 14:28
    와 토리야 정성글 추천!!! 고생 많았다.. 알려주어 고마워 그리고 건강해 ! :)
  • tory_36 2019.08.17 09:23
    톨아 고마워ㅠㅠ남편 학생으로 내년에 갈건데 이런게 필요했어ㅠㅠ톨 혼자 300불이라니 나랑 남편에 애기까지하면 후 머리아프다ㅠㅠㅠㅠ
  • tory_37 2019.08.20 00:23
    이구 정성글 고마워! 보고 많이 배웠어 ㅎㅎ
  • tory_38 2019.08.20 07:51
    그리고 미국 사는데 보험없고 소득 없으면 당장 병원에있는 그 순간에 financial aid 먼저 신청해야함. 퇴원하고 신청하면 소용없서. 소득 없음 미국 병원비 웬만하면 100% 공제되.
  • tory_39 2019.08.21 07:49
    진짜 미국은 보험이 필수구나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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