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6DnCtBRlcImeegSAS84eG.jpg

6wrtpN6dwc8qg6eGQYa02o.jpg
vsPO9GmD9CYamauAsgOY8.jpg
4J3r61SIDKyeiMGsGcMgYo.jpg
2ITRbwCf2EwoUq0yOauy8A.jpg
3g8l4vSsGQsQSMGkA6Cm8O.jpg
5Gjiu0qXhCaImm0UM4mYE6.jpg
45GZXU4owMoQgoKyia0iGe.jpg


나톨은 지난주 통으로 상트에 가서 토요일 한국으로 돌아왔어.

여름휴가 연차 5일 꼬박 써서 일주일을 상트에 투자했는데 진짜 아깝지 않았다...........!!!!

항공편은 3개월 전쯤에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예약했고 숙소는 에어ㅇ앤비로 에르미타주 박물관 근처로 잡았어.

숙소는 진짜 대만족.....ㅠ-ㅠ 상트는 호텔이 좀 비싸길래 에어b앤b 쪽으로 눈을 돌렸더니 나름 1박에 12-13만원 근처면 꽤 위치좋고 컨디션 좋은 숙소를 구할 수가 있더라구!

우리가 잡은 숙소는 복층 아파트먼트였고 사진보다도 훨씬 예뻤고 호스트도 연락 꼬박꼬박 잘 되구 별 다섯개였어 ★★★★★

사실 우리가 그렇게 돌아다니지 않아서 후기 쓸 게 별로 없지만 어쨌든 상트 후기가 별로 없어서 써 보도록 할게!


1. 도시 전반적인 평가 (물가, 음식, 교통 등)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듣고 갔는데 체감은 현지 물가가 더 낮았어.

특히 식비는 인당 5천원 근처면 평범하게 먹을 수 있었어. 다만 맛이 없어서 문제지.....ㅎㅎ 나톨은 정말 음식이 입에 안맞았다고 한다....

딤토에서 상트 후기를 모조리 정독해서 추천해 준 음식점들 가봤는데......

스트로가노프 스테이크집 빼고는 다 별로였..어... (Chuch 스테이크도 별루 ㅠㅠ stroganoff가 최고였다! 근데 가격이 배로 비싸니 당연한 것)

교통은 얀덱스 어플 한국에서 깔아서 갔고 택시비가 저렴해서 거의 택시로 이동했어 ㅎㅎ

공항에서 상트 시내까지 40분 정도 걸리는데 650루블 정도 나온 듯?

도시 자체는 정말 동유럽+공산주의 한 방울 섞어놓은 느낌이더라구. 인상적인 건 진짜 중국인이 어마무시하게 많고 일본인 가끔 있고 한국인은 거의 없어..... 일주일 돌아다니면서 거의 보질 못했어!


2. 관광지

에르미타주 박물관, 여름궁전(페테르고프), 피의 구원 사원, 성이삭성당(근처만 잠깐)만 다녀왔어.


1) 박물관보다 미술관 좋아하는 톨인데 에르미타주 정말 이틀 내내 있고 싶었다...

근데 2일권을 구매 못해서 그냥 하루 반나절 정도로 만족했당 ㅠ-ㅠ

에르미타주 줄도 악명이 높아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톨들이 알려준대로 신관 기계에서 통합권을 끊은 다음에

신관->구관으로 돌았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어 ㅎㅎㅎ (역시 그 줄들은 모조리 중국인 투어 관광객들....)


2) 여름궁전

가장 기대 많이 한 곳이고 예카테리나를 포기하고 여름궁전에 올인하기로 해서 더 기대를 했는데,

날씨가 쨍쨍한 날에 가서 그런지 엄청엄청 예뻤어!!!

중국인들의 습격은... 예... 물론 이어졌고요....

딤토랑 블로그 글들이랑 죄다 섭렵하고 준비 단단히 하고 갔는데 입장권이 너무 헷갈려서

lower garden에서 먼저 입장권을 사는 것까지는 성공해서 잘 봤는데 grand palace 들어가는 곳을 헷갈려서 출구로 나와버리는 바람에

lower garden 표를 다시 사고 grand palace 입장 티켓을 사고 말았어......

헷갈릴 톨들을 위해 설명을 자세히 해 주고 싶지만 다시 생각해도 원래 어떻게 들어가야 했던 건지 모르겠어 ㅠ-ㅠ

무튼 궁전 내부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우린 2시 반 타임에 들어갔고 줄은 2시부터 서 있었어. (딤토에서 얻은 팁으로 줄 적은 매표소 쪽으로 갔다*_*!)

내부는 아주 으리으리하고 삐까뻔쩍하고... 뭐......... 황금천지...

에르미타주는 중국인들만 넘쳐났다면 여기는 상대적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골고루 있었음.


3) 피의 구원 사원

넵스키대로를 따라 걷다가 작은 강을 건널 때 쯤에 사원이 보이는데 그 강을 따라 걸으면서 보면 진짜 예쁨.

또 그 강을 따라서 마트료시카 파는 노점들도 줄 지어있고, 보통 가격은 작은 거 기준 800-1000루블 선이더라.

제일 높은 탑이 공사중이라 아쉬웠지만 어쨌든 사진 찰칵찰칵 찍고 근처를 배회하다가 넘어감.

사원은 약간 터키+알라딘 느낌......?


4) 성이삭 성당

근처만 빙글빙글 돈 거라 봤다고 말하기도 뭐하지만 큰 황금 돔이 참 인상적이었다.

진짜 금이라고 해서 더 놀랐던 기억이!

원래는 전망대를 올라가려고 했는데 날도 흐리고 비도 찔끔찔끔 와서 과감히 포기하고 그냥 감상만 했어.

기승전중국인가 싶지만 성당 앞에 중국인 투어 버스가 줄 지어있다.....ㅎ


3. 음식점

1) 좋았던 곳: 

Stroganoff steak house (2명이서 가장 비싼 스테이크 2개 먹고 후렌치 후라이, 매쉬드 포테이토, 콜라 2개 시키니까 10만원...)

Teremok (쩨레목이라고 하는 러시아의 김밥천국, 시저치킨이 제일 맛있다!)

Market place (유일하게 2번 간 레스토랑. 뷔페식에 디쉬오더도 따로 할 수 있는 곳인데 낮 12시 이후부터 메인 디쉬 시킬 수 있으니까 참고해! 칠면조 통다리구이가 리얼 JMT☆☆)


2) 별로였던 곳:

바클라잔 (딤토에서 추천받고 간 조지아식 식당인데 비싼 것 치고 맛이가 없어.... 하차푸리도 그냥 계란 들어간 빵이구.. 샤슬릭도 별로여따)

Chuck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스테이크집인데 제일 유명하다는 치마살 스테이크 시켰고 별로;;; 질기고 굽기도 못 맞췄어)


3) 기타:

엄마네 (한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 간 한식 레스토랑인데 오... 괜찮았어. 사장님 한국분이시고 아주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적당히 느끼함과 향신료 음식들에게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대체재인 듯!!!)




우선 이 정도로만 쓸까...?

아 그리고, 러시아가 유제품이 맛있다고 해서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라떼를 시도해봤는데 진짜 엄청 고소하고 맛있어 ㅎㅎ

라떼도 고소한 우유맛이 많이 나고, 요거트도 마찬가지!

상트는 관광도시라 그런가 거의 모든 가게에서 영어 사용 가능했고, 간혹 특정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 얘기도 있던데 난 못 느꼈당!

더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달아줘~~~~~~ 이제 월루는 맘마 먹으러 가야겠다~~~



====

+) 사진 추가


순서대로 에르미타주 구관, 신관, 여름궁전 1-2, 피의 구원 사원, 성이삭 성당 가는 길, 마켓플레이스 음식들(왼쪽 칠면조 다리..♥),

마지막은 삐쉬끼 원조 집의 치즈냥♡

맛집에서 빼먹었는데 삐쉬끼 진짜 넘 맛있엉 숙소 바로 옆이라 1일 1삐쉬끼 했다!!!!!!! 항상 6개 사서 3개씩 나눠먹었어 ㅎㅎ

  • tory_1 2019.08.12 13:14

    오.......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상트!!!!!!! 잘봤어 토리야 추천꽝꽝!

  • W 2019.08.12 14:57

    토리야 꼭 가봐~! 난 다시 가고 싶을 정도야 추천 꽝꽝!

  • tory_2 2019.08.12 13:21
    내년 여름 휴가지로 눈여겨 보고있는데 후기 고마워~~ 치안은 어땠어? 러시아는 처음이라서 밤늦게 돌아다녀도 관광지 주위는 괜찮나..? 날씨는 선선한지 궁금하다 ㅋㅋㅋ 여름 궁전 생각만 해도 좋다ㅠㅠ
  • tory_3 2019.08.12 13:56

    원글토리는 아니지만, 성수기에 가면 백야때문에 밤 늦게 해가 져서 돌아다니기 괜찮았고, 날씨는 덥다가 패딩꺼냈다가 머플러 둘렀다가 하는 날씨임 ㅋㅋㅋ 완벽한 피서가 가능하지

  • W 2019.08.12 14:55

    3토리 말처럼 지금 백야시즌이라서 10시부터 어둑어둑해졌다가 새벽 3시부터 다시 환해지기 시작해 ㅎㅎㅎㅎ

    그래서 사람들도 늦게까지 많이 다니고 우리는 시내만 다녀서 딱히 치안 안좋은 건 못 느꼈어~

    날씨는 낮에 아주 잠깐 더웠다가 계속 쌀쌀...? 남자친구는 겉옷 사서 입을 정도였어 ㅠ-ㅠ

  • tory_4 2019.08.12 13:56

    난 너 톨이 가기 전 주 통으로 다녀왔는데ㅋㅋㅋ

    톨 때는 날씨 괜찮았니?

    나는 첫날만 좋고 그 이후로 날씨 똥망이여서......................


    난 날씨의 노예라서 사실 그저 그랬어ㅠㅠㅠ

    안 더워서 고른 여행지였는데 안 더운 수준이 아니라 너무 추워서..........추운거 극혐ㅠㅠㅠ

    상상도 못해 대비도 못한 추위엿어ㅠㅠㅠㅠ

  • W 2019.08.12 14:56

    나는 날씨 3일은 좋았는데 마지막 이틀은 비 와가지구 우산도 없고 에르미타주 앞이라 택시도 안잡혀서 장대비를 맞고 집까지 뛰어왔당... ;_;

  • tory_6 2019.08.12 16:57
    난 러시아 물가 우리보다 훨씬 낮을거라고 생각했는데...관광지라서 그런가?
  • W 2019.08.12 19:30
    우리나라보다 체감 물가는 확실히 낮아! 교통도 그렇고 식비도 그렇고....
  • tory_7 2019.08.12 17:03
    잘봤오~내년 여름에 가고 싶은데 혼자 가야 될 것같아서 고민된다...ㅜㅜ
  • W 2019.08.12 19:32
    카페나 오픈채팅 찾아보면 동행 구하기도 하던데 그런 거 거부감 없으면 같이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tory_8 2019.08.12 17:48
    우와 나 다다음주에 가는데 여행방에 이런글이!!!!!! 글쪄줘서 고마워~~
    삐쉬끼 어떤맛이길래 다들 극찬인지 맛 너무 궁금하당!
  • W 2019.08.12 19:33
    삐쉬끼..... 동네 꽈배기 도너츠에 설탕 대신 슈가파우더 뿌린 맛인데 갓 튀겨서 그런가 맛있오!! 삼삼한데 계속 생각나 ㅎㅎ
  • tory_9 2019.08.12 18:54
    빨간슬랙스 찐톨이야??? 옷예쁘다ㅋㅋㅋㅋㅋㅋㅋ혹시 언어는? 러시아어 못해도 상관없어?? 거기 관광지는 영어 통해?
  • tory_10 2019.08.12 19:21
    지나가던 톨인데 영어 전반적으로 안 통해. 유명관광지는 간단한 영어는 되는데 잘 못 알아듣겠더라ㅠㅠ 러시아어는 못해도 괜찮았음
  • W 2019.08.12 19:34
    응 나야....ㅎ 나는 워낙 로컬 스팟 말구 유명한 데만 다녀서 그런가 다 영어 잘하는 직원이 한 명씩 있었어! ㅎㅎ
  • tory_11 2019.08.13 03:02
    나도 7월에 상트 다녀왔어! 너무 좋았구 토리 말대로 정말 관광객 많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토리 말 거의 다 동의함 ㅋㅋㅋ 나도 에르미타주 신관에서 티켓 사고 신관-구관 순으로 갔었고 예카테리나 포기하고 페테르고프에 올인 ㅋㅋㅋㅋ
    난 피의 구원 사원이랑 성이삭 성당 내부도 정말 좋았어 ㅠㅠ 울뻔 함 ㅠㅠㅠ
    난 관광지에서 전반적으로 설명 부족하다고 느꼈어 여름궁전에서도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데 안내판 같은 거 너무 없지 않아? ㅠㅠ 나도 아랫정원 가는 거 진짜 혼동되어서 혹시 나가게 될까봐 어디 통과할 때마다 계속 의심함 ㅠㅠ
  • tory_12 2019.08.14 17:45

    나 내년에 상트 가고 싶은데 참고할게 ㅠㅠ너무 멋있는거 있지ㅠㅠ하아 돈 얼른모아서 가고싶다 

  • tory_13 2019.08.15 22:28
    고양이가.... 너무 예쁘다ㅠㅠㅠㅠ 보쌈해오고 싶다ㅠㅠㅠㅠㅠㅠ
  • tory_14 2019.08.18 16:49

    고양이 너무 귀엽다ㅠㅠ 언능 취업해서 여행가고싶다 후기 고마워!

  • tory_15 2023.12.12 20:09
    러샤여행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4 2024.05.09 1852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0 2024.05.07 2797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6 2024.05.03 4828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19 2024.05.02 493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3157
공지 여행/해외거주 게시판 공지 67 2017.12.20 428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 여행후기 누가 대만 노잼이래? 타이페이 여행기 1탄 (사진 많음, 데이터 및 핵스압 주의) 90 2019.08.20 4517
308 국내여행 서울시내 버스여행을 하고싶어! 16 2019.08.19 921
307 해외여행 코타키나발루 섬투어 성추행 조심해 27 2019.08.17 4108
306 해외거주 미국 의료보험의 소중함... 미국에서 병원비 낸 썰 42 2019.08.15 6320
305 여행후기 하노이 가서 먹은 음식 4.0 (별거없지만 데이터 주의) 17 2019.08.14 1228
304 여행후기 내가 좋아 쓰는 리장 후기 (데이터스압주의) 68 2019.08.13 3788
303 여행후기 홋카이도 생각이 싹 사라졌던 리장 옥룡설산의 람월곡 69 2019.08.13 6079
302 국내여행 제주도 3박4일 여행 후기~★(음식점) 9 2019.08.12 2218
» 여행후기 상트페테르부르크 성수기에 다녀온 후기! (사진추가) 21 2019.08.12 1175
300 여행후기 나톨이 다녀온 국내여행지 한 줄 후기 (의식의 흐름 주의) 66 2019.08.11 10471
299 여행후기 더운여름 떠난 제주도 2박3일 후기~(사진많음주의) 15 2019.08.09 2122
298 여행후기 다낭, 호이안 만족도 높았던 맛집 후기 16 2019.08.08 1541
297 해외여행 홍콩보다 백배 좋았던 상해 여행.............(쓸데없이 자세) 22 2019.08.08 1812
296 해외여행 대만에서 한 달 살고 왔는데 남은 건 없는 토리의 후기 2 19 2019.08.08 1167
295 해외여행 대만에서 한 달 살고 왔는데 남은 건 없는 토리의 후기 1 29 2019.08.07 1621
294 여행후기 다낭, 호이안 만족도 높았던 숙소 후기 11 2019.08.07 1826
293 여행후기 배타고 다녀온 여름 5박 6일 제주도 여행기 (사진x) (나름스압) 20 2019.08.06 1657
292 해외여행 파리 디저트 추천 78 2019.08.05 4714
291 여행후기 세모녀 제주도 여행기 같이 볼래? (사진너무많음주의) 9 2019.08.05 1536
290 해외거주 사람사는데는 정말 다 똑같군... 72 2019.08.05 1032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9
/ 39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