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
여행방 톨들 요즘 너무 삶의 낙이 없지 않니....
나는 항공권 사면 그날만을 바라보며 단거리 레이스 하면서 인생 살아가는데
올해 여행 다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고있는지 모르겠다ㅠ 너무 우울해
후기글은 처음이라 재미 없겠지만
너어무 심심해서 대만 후기 써볼까 싶어
편의성 생각해서 메인역 바로 맞은편 호텔 잡았는데 공항 오고갈땐 좋았지만
다른 톨들한텐 시먼역에 숙소 잡으라고 추천하고싶어
여행계획으론 시먼딩 한번만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여행 내내 매일 밤마다 시먼딩 가게 되더라?;
그리고 우버 개추천
난 진짜 뚜벅이 여행파인데 대만에서 우버 맛 보고 뒤늦게 신세계 경험했다. 이렇게 편하고 좋은게 없드라
택시 잡느라 고생 안해도 됨. 현지어 쓸 필요 없음. 바가지 걱정 없음.
대만이 그렇게 비가 많이 온다던데
난 4일 내내 비 한방울 안오고 너무 쾌적해서 그냥 기분이 좋았어
역시 여행은 날씨가 8할인듯ㅠㅠ
홍콩 브랜드라는 '팀호완'
메뉴 많이 시켰는데 다른건 그저 그랬고 이건 꼭 먹어라
사진으론 별 맛없어 보이는데 넘버원 메뉴인 이유가 있음 이름은 BBQ번.
빵도 존맛 안에 들은 고기소?도 존맛
타이거슈가는 한국이랑 맛 똑같은듯
난 도시 전경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샹산 올라감
일반적인 루트로 등산했으면 죽겄드라; 우버 타고 북성포궁 내려서 올라갔음
야경은 예쁜데 생각보다 타이베이 101 타워는 그냥 그랬음
별로 안 크고 소박한 느낌
샹산 내려와서 또 다른 포토스팟
키키레스토랑. 두부튀김도 맛은 있는데 하와이안 쉬림프 어쩌구가 더 좋았다
상상 가능한 맛이지만 익숙한 맛이 더 무섭지
부추 볶음은 기대보다 그럭저럭ㅠ 생각보다 매콤함
둘쨋날은 택시 투어를 했어
버스투어가 훨씬 싸긴한데 예류, 진과스 가기 싫었어
내가 간 코스는 징통-스펀-지우펀
사실 스펀보다 핑시를 가고 싶었는데 핑시가 포함된 코스가 없더라ㅠ
징통이 너무 좋았어서 사진이 많음 진짜 추천해!
나도 날렸다 천등! 징통에 비해서 사람 바글바글 정신이 너무 없음
지우펀 좋았음.
유명한 찻집보단 일몰이 너무너무 예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
다음날 갔던 단수이보다 지우펀 노을이 더 좋았음
근데 지우펀 진짜 좁고 복잡하더라 비올땐 진짜 헬이겠구나 싶었어...;
내 이지카드ㅎㅎ 너무 귀여워 투명해서 더 이뻐. 다시 대만 갈일은 없을것 같지만 반납 안하고 소장 중
소금커피. 처음엔 뭐야이거? 하는데 마실수록 쫀맛. 짭짤하면서 달달하고 오묘한데 너어어어무 맛있어
단수이 도착. 날씨가 환상이었어
타이베이 시내랑 다른 매력이었어 정말 추천
만인의 포토스팟 홍마오청
소백궁이랑 진리대도 가고 싶었는데 못가서 아쉬워ㅠㅠ
단수이 원조 대왕카스테라 꼭 먹어라. 꼭!!! 치즈맛 완전완전 강추
한국에서 대왕카스테라 먹어봤었는데 진짜 별로였거든
근데 원조는 원조인가 너무 맛있더라 저 큰걸 다 먹었어 사진은 반 넘게 먹고 찍은 사진.
그리고 내가 대만에서 먹었던 버블티중에 제일 맛있었던 코코 트로피칼 패션후르츠 버블티 진짜 최고
단수이 일몰
러브브릿지 있는 곳 까진 안 갔고 스타벅스 근처 산책로 걸었는데 한강공원같은 느낌ㅋㅋ
노을은 지우펀이 더 좋았지만
선선한 날씨에 바다 근처 벤치에 앉아서 카스테라랑 버블티 먹으면서 수다 떠니까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았음
그리고 너무 맛있었던 딘타이펑 (본점)
팀호완, 키키, 까오지, 딘타이펑 중에 여기가 제일 내 입맛에 맞았어
샤오롱바오 진짜 맛있었는데 만든지 좀 오래됐는지 육즙이 뜨겁지가 않아서 살짝 아쉬움ㅠ 미지근했어..
이거 진짜 맛있어. 무슨 특별소스 어쩌구 였는데... 진짜 진자 진짜 맛있음
실패 안하는 계란 볶음밥
블로그에서 비빔만두 맛있다길래 시켰는데 그냥 그럼.. 샤오롱바오 더 먹을듯
흑당버블티는 행복당이야!!!!!!!1 그리고 지우펀 행복당이 진-짜 맛있어.
사진은 시먼딩 행복당 본점? 인가 암튼 제일 큰 곳인데 갈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시먼 골목에 행복당이 또 있길래 거기서 먹었는데 와 최악.
지우펀이랑 다르게 펄이 어떤건 딱딱하고 어떤건 물러터져있고 진짜 별로였음
우육면!!!!!!! 최고! 호불호 많이 갈리길래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진짜 맛있었어
시먼딩 윗쪽에 있는 '푸홍뉴러우멘'이라는 곳이었구 현지맛집 느낌. 가격 진짜 싼데 양 혜자임
직원 아주머니가 우리가 그냥 먹고 있으니까 친절하게 현지인들이 넣어 먹는 소스 이것저것 넣어줬는데
소스들 안넣고 그냥 나온 그대로 먹는게 더 맛있었어ㅋㅋㅋㅋㅋ
원래 여행가서 쇼핑 별로 안하는데 펑리수랑 누가크래커를 많이 사왔어
젤리는 유키앤러브 망고젤리보다 닥터큐 곤약젤리가 훠어어어ㅓㅓ얼씬 맛있었다
내 입맛 기준
펑리수 : 치아더(맛있는 펑리수의 정석) = 주린(버터맛) >>>> 수신방 (가루 너무 많이 떨어지고 새콤한맛) > 소반 (계란펑리수 샀는데 뽀또 맛;)
누가크래커 : 라뜰리에 루터스 (존맛x100) >>>>>>>>>>>>>>> 치아더 = 지우펀 55번 크래커 (미미는 아쉽게 못먹어봄ㅜ)
그리고 내 입맛 기준 대만 음식들은
별로 -> 곱창국수, 닭날개볶음밥, 땅콩아이스크림, 18일 맥주
쏘쏘 -> 키키레스토랑, 까오지, 핫스타 지파이, 대왕치즈감자, 팀호완, 타이거슈가
존맛 -> 딘타이펑, 대왕카스테라, 지우펀 행복당, 코코 패션후르츠, 푸홍뉴러우멘, 소금커피
타이완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대만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고 대만 먹거리 유명한게 많아서 기대를 엄청 많이 했었나봐ㅋㅋ
다행히 대만향? 향신료 거부감은 1도 없었고 취두부 냄새도 괜찮은 타입이었는데
내가 생각보다 대만 음식을 엄청나게 맛있다고 느끼진 않은것 같아ㅋㅋ
그리고 대만 사람들 친절하긴 한데 나 누가봐도 한국인처럼 생겼는데 나한테 일본말 왜케 많이해
식당(까오지)에서 나랑 내 일행 분명히 한국어로 떠들었는데
계산할때 왜 아리가또라고 하냐;
단수이에서 좋은 기억도 있고
빠리 못 가구 자전거 못탄거 아쉽기도 하고
내가 너무 사랑하는 버블티가 너무 싸서 다시 가고 싶다가도
뭔가 다시 갈만큼 엄청나게 좋았던건 아니고.....
오묘한 나라인것 같아ㅋㅋㅋ
아무튼 대만여행기 끝!!!!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비빔냉면처럼 보인다는건 딘타이펑꺼 말하는거지? 면도 좀 찰기가 있고 소스도 특이한 맛이었어
소금커피도 처음 먹어보는 커피맛인데 진짜 맛있었어ㅜㅜ
토리도 나중에 기회되면 꼭 먹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