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인원 : 세사람 (엄마, 아빠, 나)
차 : 자가용 배로 싣고감 / 한달동안 총 3000킬로 달림 ㄷㄷ 아빠 치어스...
숙소 : 서귀포 펜션 빌림 - 전기가스요금 합쳐서 대충 한달 100만원 약간 안됨
기타 경비는 계산 안해봄
일단 제일 중요한 먹는거부터
회는 진짜..진짜..평소 회 좋아하고 많이 먹었으면 제주도에선 횟집 갈필요 xxxxx 아니 해산물식당 자체를 비추
진심..인당 4만원짜리 횟집갔는데...예약없인 ㅠ 못먹을 정도로 인기 많은 곳인데...
눈물나게 회가 적고 매운탕도 개노맛...
회 빨리 드시네요^^하면서 치워주는데 아니 회가 적으니까 빨리먹죠...ㅎㅎ..
스끼다시...우리동네 인당 2만5천원짜리 일식집이 백배는 나았다 ㅠ
물회...유명하고 사람 많은 식당 갔는데 맹물에 회말아먹는 맛 났음...
회는 신선하고 맛있는데 물회가 맛없을 수 있나요? ㅇㅇ가능
해물짬뽕...해물은 신선하고 맛있는데 해물짬뽕은 맛없을 수 있나요? ㅇㅇ가능2222
아구찜....위와 상동333
그럼 뭘 추천하냐? 돼☆지☆고☆기
제주도 돼지고기 존맛이더라 서귀포에 군족이라고 구운족발 파는곳잇거든??? 대존맛
두루치기도 존맛
돼지갈비도 존맛
보말칼국수...잘찾아보고 가라
미역국에 칼국수 면넣고 보말 서너개 넣어주고 보말칼국수 ㅇㅈㄹ 하면서 만원씩 받아먹는 식당도 있었음 인간적으로 너무한거 아니냐
그리고 숙소가 펜션이니 상당수 음식을 펜션에서 해먹었는데
엄마왈 - 채소 비쌈 / 전복 이런거 비쌈 / 가끔 옥돔이나 우럭 싸게나올때있음 그럼 그거 사서 매운탕 끓여먹음 존맛탱
빵집은 맛있는빵집 진짜많았음 빵순이들은 행복할듯 불행히도 난 빵순이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존맛인 곳 많더라
근데 바이럴 졸라 많아서 잘찾아보고 가라2222 빵 종류 많아요~ 해서 외진곳에 있는 빵집갔는데 웬만한 동네빵집보다도 더 종류적고 가격은 하늘뚫은 곳도 있었음 장난까냐?
카페...
솔직히 ㅠ 음료는 기본도 안되는데 가격비싼곳 너무 많앗고요...뷰라도 좋으면 뷰값으로 치겠는데 별로거나 사람 넘 많아서 뷰는 사치거나 둘중 하나고요...
긍데 음료, 케이크 둘다 좋았던곳 두곳 추천
서귀포 동홍동 뷔쏭 - 티라미수 맛있음 자몽에이드 존맛 다른건 안먹어봐서 모름 아 브라우니는 ㅂㄹ드라
서귀포 위미 벨라위미 - 커피맛있고 복숭아스무디맛있고 케이크도 맛있고 다맛있었음~~!
위 두군데 다 뷰는 ㅂㄹ임 뷔쏭은 찻길뷰고 벨라위미는 귤밭뷰임
먹는거썻더니 기빨리네 ㅠ
솔직히 제주도는 먹는거 기대하고 가면 안되는 동네로 사료됨
특히 바다뷰 쩔면 높은확률로 음류가 비싸고맛없었음..
아 딱 하나 해산물 쩔어! 이런곳있었다
가파도 용궁정식
여긴 반찬이 다 해산물이고 리필도 잘해주고 옥돔구이도 말라비틀어진거 말고 촉촉한거나옴
그치만,,, 정식 하나 먹으러 가파도 가기는 좀 그렇지...?
관광지
울가족의 취향은 동일함
인공적인거 xxx 자연풍광 사랑 ♡♡♡
그런의미에서 제주도는 최고의 관광지였다
숙소를 서귀포로 잡은것도 그래서였음 해수욕장은 몇개 없어도 볼 거리는 많았기에...
특히 드라이브코스 서귀포 기준 동, 서 모두 죽여줌
걍 지도에 좀 이름잇다 싶은 곳은 다 너무너무 좋았음 외돌개 쇠소깍 큰엉 게우지코지 엉알해변 용머리해안 섭지코지 등등등
그리고 막 난 등산 너무 사랑해 등산 러버 이런거아니면 오름이나 ~~~길 같은 건 부모님만 조용히 보내드리는 걸 추천한다
졸라...힘들었음...ㅠㅠ...그리고 오름갔는데 소떼가 길막하고 있는 장면 목격할수잇음 소똥도 밟을수잇음 ㅎ
아 비 많이오는 날이면 엉또폭포 꼭가봐 진짜 너무 멋짐...생각했던 그런 일반적인 폭포가 아님
그리고 우도 너무너무 좋았음!!!!
진짜 너무 행복했다....
자연풍광이 와우
물도 너무너무 맑고 좋았음
사실 제주도 해수욕장 물은 다 맑고 좋음 부산바다랑은 비교가 안됨(나 부산사람임)
그치만 제주도에서 이건 사기다 싶었던 곳이 한 군데 있었는데
돈내코 계곡 ㅎ
계곡이래서 갔는데..흠...내가 생각하는 계곡 : 수영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물이 흐르며 깔자리를 깔고 하하호호 도시락을 까먹을 수 있는 나무그늘과 적당한 바윗돌들이 있는 계곡
돈내코 계곡 : 엄청나게 차갑고 깊은 물과 쁘띠암벽체험을 할수있는 험난한 바윗돌들이 도사리는 계곡
기타 사항
제습기 필수 숙소에 제습기 있는지 꼭 알아보고 갈것!!!
울가족은 집에 제습기 사놓고도 더운바람 나온다고 짜증내면서 잘안돌렸는데
제주도와서는 매일돌림 ㅠ 제습기없인 못살아.. 근데 딱 제주도에서 돌아오는순간 바람이 마른바람임 해안가도 마른바람임...
벌레 진짜진짜 많아 그리고 제주도모기 졸라무섭고 개쎔 해질녘에 방충망보면 집에 들어올려고 새까맣게 붙어잇어서 에프킬라 졸라뿌림 그래도 안죽고 비실비실 기어들어옴 ㅠㅠ
초파리는 방충망정돈 걍 프리패스하더라
차는...개인적인 생각인데
운전 못하는 사람이면 걍 대중교통이 나을듯 해안드라이브 한번 할려고하면 꼬부랑길 많고 도심은 로타리가 지인짜많아서 개어려운듯
제주도는 대중교통 잘되어있는편이라 버스타고 여기저기 다니기 좋음
아빠가 운전잘해서 잘다니긴 했지만 내가 이길을 운전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한곳 너무많더라
너무 불평불만만 쓴거같은데 사실 한달동안 너무 좋고 행복했음ㅋㅋㅋ
매일아침 일어나면 오늘은 어디가지~? 고민하는것도 너무너무 좋았고
시기 잘못타서 장마랑 겹쳤는데 ㅠ 비오는 날 바닷가 드라이브하고 카페 대충 구글평점 높은 곳 들어가서 노닥이기만 해도 좋았음ㅋㅋ
아마 내년에 또가지 싶어
그럼 이만 빠이~!
정성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