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간이유는 고딩때 세계지리랑 한국지리 선택할정도로 좋아하기도 했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싶고(근데 아직까지도 배우고 있는중임..ㅎ)
우리나라와 반대편에 있는 대륙이라 새로운거 좋아하는 나에겐 호기심 그 자체였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일단 남미 여행이 나의 버킷리스트였다!!!
많은 정보를 주고 싶다만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도 안나고 오래되서 참고만 하면 좋을거 같아
-여행간 시기: 2017년 10월 27일 ~2018년 1월 28일 이였어 약 100일정도 되지? 참고로 남반구는 여름!
-항공권: 지금은 없어진 플라이트 그래프에서 왕복으로 974,200원 남미 떠날때, 갈때 모두 미국 댈러스 경유해서 갔어. 대기시간도 둘다 4시간정도로 정말 괜찮았어. 미국-한국 항공사는 아메리칸 에어였고 남미-미국은 라탐이였어
보통 스카이스캐너나 카약 이용해서 구매하더라고
-배낭? 캐리어?: 배낭+힙색+보조가방
캐리어도 가져가도 되지만 배낭이 더 편하다 그래서 집에 아빠가 예전에 쓴 필라 배낭 가져갔어 근데 오래되서 도난 방지 자물쇠 해야 되는데 해도 이게 배낭이 열려서 훔쳐갈지 몰라 불안하긴 했어. 외국 여행객들 보니까 머렐 이런러 많이 쓰더라고 몇리터였는지는 기억 안난다. 근데 한국 출국 전 수하물 잴때 약 10kg 정도 였어 이정도면 가벼운 편이더라고
-짐: 3년전이라 기억은 잘안나지만 최대한 간소화 했어 옷도 남방,긴팔 2개, 반팔 2~3벌, 반바지 하나, 냉장고 바지 같은것 2, 나시 2, 바람막이 1, 경량패딩 1 그리고 속옷이랑 양말, 운동화 같은 트래킹화랑 슬리퍼랑 우비
의류는 대강 이렇고 이외에 선크림, 알로에젤, 화장용품(막상 잘 안 썼엏ㅎ), 드라이기, 멀티어댑터, 보조 배터리 등등 이외엔 기억이 안나.......
내가 짐챙길때 바보 같은 실수가 뭐였냐면 라면 스프 안챙겨간거... 남미 와서 음식 나에게 맞고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라면 맛이 너무 그립더라
-경비: 1년 휴학하면서 알바한 돈 모아가지고 550만원 가져갔어. 체크카드 2개 가져갔는데 하나은행 비바2 비바g?그거 두개 챙겨가고 할인받으려고 국제학생증도 만들었는데 막상 가서 쓸일이 없었어(지금은 또 모름). 그리고 얼마인지는 기억안나는데 200만원? 정도 한국에서 100달러 짜리로 환전하고 갔어. 그래서 달러 보관은 패드 넣는 브라에 넣고 쓸 돈은복대 가방에다 달러 넣고 여권도 넣었어
-여행루트: 나톨 매우 즉흥적인편...... 원래 생각했던 루트는 남미 대륙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거였는데(아르헨티나-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콜로비아)이런 순서로 근데 여행하면서 와장창 깨져버림 ㅎ
결국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살타-후후이-코르도바-부에노스 아이레스-엘칼라파테-엘찰튼-바릴로체-멘도사)-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
어쩌다 보니 아르헨티나에서만 30일 넘게 여행함ㅋㅋㅋㅋㅋ
-숙박: 21살 패기 넘치는 때라서 카우치 서핑과 부킹닷컴 이용 하여 주로 호스텔에서 자거나 아주 가끔~ 및 전남친 지인과 내 친구 집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난 부에노스 아이레스 어감이 좋드라 그래서 항상 부루마블 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호텔을 샀엌ㅋㅋㅋㅋ(TMI)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럽 여행 안가본 나는 그런 유럽풍 건물에 뿅가긴 했는데 별 임팩트는 안남았어
아마 내가 처음으로 엄빠랑 떨어져 보고 혼자 여행해서 긴장이 되가지고 많이 못 쏘다녀서 그랬나봨ㅋㅋ
그래도 건물 분위기나 도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거기다가 날씨도 정말 좋더라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카드 '수베'가 필요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서는 카우칭 서핑 이용했는데 호스트가 유심칩도 해결해줬어
도시에 머물면서 느낀점은 거리에 되게 하까란다(jacaranda) 보라색 꽃이 많았는데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고 또 걷다보면 공원이 정말 많았는데 공원에 앉아서 자유롭게 즐기고 그룹운동도 하는 것이 부러웠어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첫 여행지라서 많이 못즐긴거 같아 아쉬움이 컸어 꼴론 극장도 가고 그랬어야 했는데
여행 초창기 누가 내 아이폰 훔쳐갈까봐 조심스레 꺼내 찍은 야경(?) 하늘색이 넘 예뻐서 찍었어
매우 즉흥적인 나는 길가다가 되게 멋진? 서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까 여기가 엄청 유명한 장소이고 원래 오페라 극장이였는데 개조해서 서점으로 만든거였대
오만과 편견 덕후인 나는 여기서 언젠간 스페인어로 된 책을 읽겠다 다짐하며 포켓북처럼 작은 책을 샀어
호스트가 카톨릭 신자라서 궁금해서 따라가봤는데 되게 경건한 느낌이였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전에 있었던 곳이라 하더라고
우리나라 한강 처럼 여기도 강이 있는데 한강이랑 되게 비슷한 느낌이였어
내가 사진을 잘 못찍었는데 이것보다 훨씬 운치있다
흠 이것보다 되게 쓸게 많았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환전은 공항 은행에서 했고(길거리 환전상이랑 환율이 크게 막 차이가 안났거든) 호스트 집으로 이동할때 공항에서 돈 아끼려고 시내 버스 타고 이동했어
◆부에노스 아이레스-살타 이동
아르헨티나 지도를 보면 길쭉한데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아르헨티나의 중간 지점이라 치면 살타는 북쪽에 있어 볼리비아랑 훨씬 가까워
아르헨티나 지역 특성상 기차보다는 버스나 항공기를 타고 이동하는데 버스 값이 무슨 비행기값만 함 ㄷㄷ;; 개비싸
아르헨티나 내에서 버스 티켓 알아보는 사이트가 있는데 (근데 모든 버스 회사가 나오진 않아)
거기서 티켓 사도 되고 터미널에 가서 발품 팔아가지고 사도 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Retiro라고 엄청 큰 터미널이 있어 난 발품 팔아서 샀어
버스타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살타까지 십만원을 훌쩍 넘어가 그만큼 가는 시간도 12시간 훌쩍 넘기고
버스 좌석이 Cama, Semi Cama로 나뉘어져 있는데 Cama가 제일 좋은 거야 의자가 거의 180도 펴지고 비행기처럼 개인 티비 있고 등등
12시간 이상 달려야 하기 때문에 식사도 제공되고(밥은 그냥 그래 간식도 나오긴 하는데 아르헨티나에 맛있는 간식과 과자가 많으니 사가지고 가는걸 추천!)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어 그리고 승무원도 있고 주로 남자야
버스 안에서도 도난 당할수 있다 그래서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그럴일은 없었어
내가 두서 없이 쓰고 기억이 오래되서 잘 읽었을라나 모르겠네 쓰다보니 양이 너무 많아져서 일단 여기까지만 해볼게!
나도 꼭 나중에 남미 가보고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