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우선 디폴트는 여행을 즐길 줄 모르는 자임..

나톨은 낯선 걸 좀 무서워하고 + 나 혼자만을 위해 돈 써본 경험이 없는 편이야

그래서 여행가도 잔뜩 긴장하고 숙식비 아낀답시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옴ㅠㅠ


여행 경력은

- 4년 전 베트남 혼자 >> 하나도 못 즐기고 옴

- 2년 전 홍콩 >> 못 즐기고 친구랑 싸우고 옴

- 1년 전 장기 런던프랑스여행 >> 그저 그랬음


근데 며칠 전부터 홍콩영화에 빠져서 미쳐있는 상태거든

볼 때마다 너무너무 당장에라도 홍콩에 달려 가고 싶어져ㅠㅠㅠ\


내가 본 영화 속 홍콩은 대부분 80~90년대 모습이고

현재 홍콩은 안 그렇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거든

영화 속 분위기에 빠져서 지금(코로나 끝나고) 홍콩여행 가면 실망할까?


(그땐 습한 냄새랑 지저분한 길거리 때문에 싫었었는데 이젠 다 미화될 지경)
(음식은 대충 맞음)

(쇼핑엔 관심X)

  • tory_1 2020.12.30 22: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18 20:41:49)
  • W 2020.12.30 23:01

    혹시 마왕...? 나 그 코스로도 생각하고 있었거든ㅋㅋㅋ 아니라면 뭔지 궁금하다!!

  • tory_1 2020.12.31 09: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18 20:41:45)
  • tory_16 2020.12.31 12:03
    @1

    헐 ㅁㅊ 나도 나차보고 홍콩 가고 싶었는데ㅋㅋㅋㅋ 물론 지금도...

    진짜 실현한 톨이 있구나!!

  • tory_22 2021.01.01 20:36
    @W ㅋㅋㅋㅋㅋ찐톨아 나도 마카오를 꼭 가보고 시퍼
  • tory_23 2021.01.01 23:39
    @1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너무 기쁘다 ㅎㅎㅎ
    나도 나차보고 그 사원도 일부러 찾아가고 차찬탱이 뭔지 가서 먹어보고 그랬어
  • tory_2 2020.12.30 22:37
    꼭 홍콩이라서가 아니라 여행은 뭘 할지,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좋든 나쁘든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음. 특히 찐톨처럼 본인에게 금전 포함 여러 모로 여유를 주는 데 인색한 사람일수록 시중에 나와있는 정보나 경험에만 의존하지 말고 필요로 하는 내용을 얼마나 공부해 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거야.
    본문에 언급한 홍콩영화 속의 그 감성과 분위기, 풍경은 현재의 홍콩에서도 여전히 남아있는데 그걸 어디서 어떻게 찾아볼지는 여행자가 알아봐야함. 별개로 홍콩 무슨 영화에 빠진 건지 궁금하다
  • W 2020.12.30 23:04

    정말 좋은 얘기다. 런던이랑 프랑스도 역사배경 하나도 모른채로 그냥 친구따라 유명 관광지만 갔었는데 아무 느낌이 없었거든.. 만약 간다면 어떤 테마를 갖고 갈 건지 잘 정해보고 싶어. 시간 많으니까 찬찬히 준비해 봐야겠다

    영화는... 왕가위 감독꺼야ㅋㅋ 원래 중화권에 큰 관심도 없고 거부감이 더 컸었는데 영화보니까 갑자기 바뀌어 버렸어. 열흘 내내 연속으로 필모 깨는 중!!ㅎㅎ

  • tory_2 2020.12.30 23:25
    @W 대부분의 여행 경험이 안 좋았다는 거에 안타까운 한편 특정 창작물로 인해서 다시 그곳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댓글 달아봤는데 도움이 됐다니 기뻐! 왕가위 영화 좋지 요새 넷플릭스에 들어오면서 다시 보는 사람 많아진 것 같더라.
    난 홍콩영화는 좋아해도 지역 자체엔 관심이 없었는데 처음 갔을 때 기존에 들어보지 못한 부분이 많고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굉장히 강렬해서 흥미로운 여행이 됐던 경험이 있어. 약간 땅 자체가 생명체 같더라. 최근에 홍콩 지역을 구석구석 훑는 소설을 재밌게 읽기도 했고 꾸준히 관심 가지게 되더라고. 언제 여행을 갈 수 있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동안 조금씩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을 거야! 알아보다가 여행방 와서 궁금한 거 물어보면 나 아니라 다른 톨들도 분명히 잘 알려줄 듯
  • tory_4 2020.12.30 23:13

    테마 잡고 여행하는 것 만큼 재밌는 게 없던데 ㅋㅋ 좋아하늠 작품 배경 성지순례하면서 사진만 찍어도 시간 너무 빨리가고 넘 재밌음

  • tory_5 2020.12.30 23:19
    나 영화보고 꽂혀서 혼자 홍콩가서 중경삼림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가고, 화양연화 나온 레스토랑 가서 밥먹고 트램타고 돌아다니고 엄청 재밌게 놀았었어 ㅋㅋㅋ 근데 2톨 말대로 홍콩에서 그런 분위기 남아있는 곳 느끼려면 좀 찾아보고 가야할거야! 분위기가 극과 극이라ㅎㅎ 그리고 홍콩 엄청 호불호 많이 갈리는 여행지라 너무 환상 안가지고 갔으면 좋겠어...ㅎㅅㅎ
  • tory_6 2020.12.30 23:57

    홍콩은 영화나 실제나 괴리감이 안느껴져서 좋았음 ㅋㅋㅋㅋ 우중충 더럽고 화려한 도시 그대로임 ㅋㅋㅋ

  • tory_7 2020.12.30 2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2 05:13:43)
  • tory_8 2020.12.31 01: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11 07:22:34)
  • W 2020.12.31 16:48

    이 말 너무너무 도움된다...ㅠㅠ 여행 포함 어떤 거든 새로운 경험 할 땐 필연적으로 멍청비용이 필요한데 난 멍청비용 내고 나면 낭비했다는 생각에 자책이 심했거든. 4년 전 베트남여행도 여전히 후회하던 중ㅋㅋㅋㅋ 멍청비용은 당연하다는 거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다. 그런 상태라는 거 아는 것만으로도 1단계 성공이라고 해줘서 넘 위로 받음ㅋㅋ 여행 가기 전에 먼저 여유 가지는 연습을 먼저 해야 겠다. 댓 보고 띵했네 고마워!!

  • tory_9 2020.12.31 02:59
    중경삼림보고 홍콩 다녀왔는데 진짜 너어무 좋았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만 타도 진짜 좋더랔ㅌㅋㅋㅋㅋㅋㅋ 또가고싶다ㅜㅜㅜ
  • tory_10 2020.12.31 06:49
    나는 어렸을 때 홍콩영화에 푹 빠졌다가 나아중에 아무생각없이 여행갔는데 예전기억이 새록새록떠오르면서 걷기만 해도 즐겁더라. 나도 왕가위영화랑 옛날 90년대 홍콩영화빠였었어 ㅋㅋㅋㅋ 셩완쪽에 호텔 구했었는데 그 쪽이 진짜 이국적이었어 ㅋㅋㅋ
  • tory_11 2020.12.31 07:16
    나도 단순히 톨과 같은 이유로 갔는데 진짜 좋았으..음식도 입에 맞고
  • tory_12 2020.12.31 08:42
    나 영화때문에 갔는데 ㅋㅋㅋ 나름 로맨스도 있었고 재미있게 보냈음
  • tory_13 2020.12.31 08:55
    난 반대로 홍콩 다녀와서 홍콩 배경영화 몇개봤는데 야경도 생각나도 다녀왔던곳 생각나서 좋더라고 ㅋㅋㅋㅋ
  • tory_14 2020.12.31 10:27

    근데 홍콩이 되게 길이 복잡하고 교통이 어려워서(아마 지어진지 오래인 구도심이 대부분이라?) 구글맵 가지고도 진짜 겁~~~~나 길찾기 어려웠거든. 거기다 홍콩의 찌는듯한 더위... ㅠㅠ 힘든 여행길일수도 있어

  • tory_15 2020.12.31 11:03

    홍콩 영화 그 분위기 좋아하면 만족할듯ㅋㅋㅋㅋ정말 찌는듯히 덥고 습했는데도 그거마저 홍콩스러워서 좋았음

    음식만 잘 맞으면 완전 강추!

  • tory_17 2020.12.31 12:38
    청킹멘션 개 무서웠는데 아직도 영화 분위기 그대로라서 대만족 ㅠㅠㅠ
  • tory_18 2020.12.31 13:42

    홍콩은 오히려 영화랑 비슷해서 좋았어 다른 나라는 영화 보고 가도 일부만 촬영해서 촬영지 벗어나면 느낌이 다르거나, 이제는 촬영지도 잘 안 남아있거나, 촬영지를 찾기도 힘든데 그에 비해 홍콩은 그냥 도시 자체가 영화 느낌이라 ㅋㅋㅋ 난 더러운 것도 잘 모르겠더라고 다른 나라도 더러운데는 이미 많아서 ㅋㅋㅋ 덥지만 않으면 좋겠던데 ㅋㅋㅋㅋ 나는 홍콩 몇번이나 갔는데 그때마다 재밌었어 ㅋㅋㅋㅋ

  • tory_19 2020.12.31 14: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16 15:25:53)
  • tory_20 2020.12.31 14:53

    도시 자체가 매력적임 나는 자연보다 도시를 더 좋아해서 헤헤

    막 아파트 엄청높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도 신기하고 네온사인 간판 한가득인거랑

    광동어랑 영어 막 섞여서 들리고 육지랑 섬 분위기 생판 다른것도 너무 흥미로워쓰

    막 깨끗한 도시 이미지는 아닌데 낡고 오래되어도 그 분위기가 있음 딱 8~90년대에 머무르는 기분이야 뭐 새로지은 곳들은 당연히 멋지고

  • W 2020.12.31 16:50

    헉 몇몇 친구들은 영화만 보고 찾아가면 환상 파사삭이라고 오히려 후회할 거란 반응만 들었었는데 직접 갔다온 톨들은 또 괜찮았구나ㅠㅠㅠ 어차피 가보면 영화같지도 않고 헤매기만 할까봐 그냥 포기해야 되나 했었는데 댓보고 용기와 호기심이 점점 생긴다ㅋㅋ 미리 잘 준비하고, 홍콩 역사나 매력포인트 같은 것도 잘 찾아보고, 저번이랑은 다르게 차근차근해서 가봐야겠다!! 코로나 끝나믄!! 갔다와서 후기 남길게ㅎㅎ 다들 고마워~!

  • tory_21 2021.01.01 16:23
    완차이가 그나마 홍콩 영화 느낌 간직한듯?
    좋긴 좋아
    특히 대중교통 탈 때가 제일 좋더라
    2층 버스 타고 빌딩숲 누비는 거, 트램, 관광객용 2층 버스, 그 구룡반도랑 홍콩섬 페리타고 가는 거 강추
  • tory_24 2021.01.02 00: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20 02: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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