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한테 여기 앉을까? 라고 현지어로 말했어.
그래서 돗자리 깔려고 거기서 좀 주섬주섬 거렸음.근데 옆이 현지에서 거주하는 사람+여행 온 사람들이었어.
근데 여행 온 사람들 중 하나가 이렇게 말했음.
"얘네(????) 여기 앉으려고 하나 봐. 아니 좁은데 왜 여기 앉아? 시작할때 불꽃 안보이는거 아냐? 여기 자리 있다고 말할까?(자리주인 없었음 ㅋ)"
내가 아무리 현지어로 말하고, 거주경력이 좀 있어서 이제 거의 한국인으로 안보인다고 해도 "얘네"는 좀...낮게 잡아보는거 아냐?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보고 "얘네"라고 말하나?
심지어 지나가는 현지인들 얼평 몸평 오졌고요.
그래서 일행이 먹을거 사러가고 내가 자리 지키고 있을때 한국어로 싸웠어.
자리를 다른데로 옮길 수 있으면 걍 참고 안싸웠지. 근데 이미 자리잡기가 피크라서 그럴 수도 없었음.
나만 참고 말 안하고 넘어가면 축제 내내 신경쓰여서 좆같고 말해도 좆같을테니 걍 말했음.
말했더니 "얘네"가 평소 말투인지 기억도 못하고 괜히 시비터는줄 알더라, 말한 본인은 입 존나 샐쭉거리고 사과는 무슨 바라지도 않음ㅋㅋㅋㅋ
거주경력 있는 중개로 나선 사람은 자리주인 없는데 있다고 말하려고 한건 죄송한데 인성가지고 뭐라하지 말라고 하더라.
?니들 인성때문에 내가 기분나쁜데 내 일행까지도 "얘네"로 싸잡혔는데 뭐?ㅋㅋㅋ여행와서 싸우고 그러지 말래.
일행이 곧 돌아올거 같아서 대신 사과하는 사람한테 아~~~~알았다고 그 말 한 사람한테 좀 전해달라고 했는데 싸움 끝날 기미가 보이니까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당사자께서는 아니~~~왜 이제서야 말해? 처음부터 말하지, 그리고 왜 나한테 안말해? 이러더라.
나는 처음부터 [저분이] 말한 말때문에 기분나쁘니 사과해줬음 좋겠다고 했는데 중개 나선 사람뒤에 숨어서 샐쭉거린건 누구?ㅋㅋㅋ
심지어 처음부터 반말하길래 나도 걍 짱나서 반말함.
싸움 끝나고도 남말 하지 말랬으니까~~저 봐 먼산 보면서 할말 참는거 같아~~(아님 하늘이 꼭 태풍올거 같아서 우산 준비하고 일행한테 우산 있냐고 전화로 물을 참이였음ㅋㅋㅋ)
한참뒤에 일행와서 현지어로 대화할때도 "쟤네 우리 까는거 아냐?" 이러고ㅋㅋ아니 내가 한국어도 못알아 듣는 일행한테 니네 까서 뭐함?..
지랑 똑같은 취급이 더 기분나빠 ㅜㅜㅜ
암튼 예의없고 무식한 사람은 좀 안왔으면 좋겠다.
막말로 요새 한국어 알아 듣는 사람 많아졌는데 얼평몸평 하는거 듣기라도 하면 내가 다 쪽팔림..
근데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님ㅎ 싸운거야 처음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