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6일차인데 아직 수하물을 못받았어. 도와줄래?

23일 저녁에 핀에어 이용해서 유럽으로 들어왔어. 패키지가 총 30명인데 20명이 수하물을 못받았어. 패키지라서 인솔자가 대표로 수하물 없다고 공항에 접수했고 공항에서는 24일 저녁에 동일 노선으로 짐들이 들어온다고 했대. 근데 24일에 알고보니 애초에 그 날 항공 스케쥴이 없었더라고?

25일은 유럽 크리스마스라 전혀 공항이나 항공사 연락이 안된다고 하고. 26일이 되었는데, 패키지라 도시 이동이 빨라서 우리가 in한 도시 말고 다른 도시 공항에서 10명분 짐을 오늘 받았어. 나를 포함한 나머지 10명은 여전히 수햐물을 못받았고..

한국에서부터 5일째, 내일이면 6일째 똑같은 옷, 속옷 입고 화장품 세면도구 뭐 전혀 없어ㅋㅋㅋㅋㅋㅋ 후 엄마 모시고 왔는데..

여행사 인솔자가 대표로 일처리를 하고있어서 믿고 기다렸는데 일주일이 다되어가니까 믿지도 못하겠어. 계속 여행사 편에서 자기는 전달밖에 못한다고하고. 심지어 지금은 나머지 10개 수하물 위치 조회도 안된다고하네. 짐 없는것도 엄청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우리가 화나서 난리치니까 이제서야 뭐라도 하는 척 한다.. 잃어버린건지 어디 간건지도 모르겠고.. 가이드는 계속 한국 여행사랑 핀에어에 연락중이라고 하는데 연락중이라는 말만 6일째얔ㅋㅋㅋㅋ존나ㅏ빡텨..

답답해서 직접 핀에어 한국지사에 전화했더니 뭐 본사에 연락해보라하네. 기본적으로 속옷부터 시작해서 겉옷까지 있는게 없는데 한국 지사에서는 일단 생활 필수품은 사서 청구하라고 하는데, 생활 필수품의 기준이나 금액 기준을 조금이라도 말해달라고하니 그거는 말 못해준대.. 핀란드 본사로 연락하라고 하네 ㅎ

혹시 분실이나 지연에서 영수증 청구 해본 토리 있는지, 어디까지 가능했는지, 또는 비슷한 경험 해본 토리 있을까..
옷 뿐만이 아니라 우리 엄마는 먹어야하는 약이 있는데 그것도 못먹고 있고. 여행 하는데 짐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여행도 안되고있고. 이런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가능한지. 제발 뭐라도 아는게 있다면 도와주면 고맙겠어ㅠㅠㅠ

또 여행사 규정에는 항공사 문제는 여행사 책임이 없다고 해. 그건 알겠는데 인솔자가 대표로 처리하면서 우리가 정보를 제대로 못 얻고, 보상 방법을 계속 문의했는데도 답을 못얻다가 직접 항공사에 전화하고서야 알게된것 등의 문제에 대한 책임은 묻지 못할까?

또, 보상이 1일 지연되었을때와 우리처럼 6일이 지연되었을때 보상 차이가 없는지도 알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