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 3박5일 여행 세부적인 핵스압 사진 많은 후기 <<<

회사에서 워크샵(이라 쓰고 사실 그냥 단체 해외여행인)으로

3박 5일 필리핀 세부 다녀왔어! 물론 패키지!

다녀와서 사진 정리하니 생각보다 예쁜게 많아서 보여주러 왔다~~~~~~

저녁 8시 비행기 타고 세부로 슝슝 =3333333

하늘에서 먹으면 뭐든지 0칼로리라는데

비행기 타고 뜨자마자 기내식 주니 사육당하는 느낌이고요?

그렇게 새벽이 다 되어서야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

입국심사 하는데 정말 전쟁통이 따로 없었다.... 그와중에 죄다 한국사람인건 안비밀

가이드 만나서 버스타고 도착한 솔레아리조트

그 중에서도 우리가 묵는 곳은 새로 지은 "솔레아팜리조트"

방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어매니티도 깔끔하니 좋았다

무엇보다 온수가 콸콸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어

베란다로 나가면 보이는 풍경도 예쁘다

리조트가 세부 본섬도 아니고 막탄섬 끄트머리에 있어서 위치가 x같은거 빼곤 괜찮았어

아 물론, 회사돈으로 온거라 괜찮았을 수도 있습니다

한 4시간 잤나? 일어나니 날씨가 참 좋았어

체험다이빙 일정을 위해서는 아침 일찍 모여야했기에 준비하고 조식 먹으로 고고

솔레아리조트 조식은 그냥 so so한 수준

아 대신 빵 종류는 먹을만 해! 사실 배고파서 아침부터 두접시 먹음

다이빙 하는 곳 가서 대충 설명 듣고 수영장에서 호흡하는 법 배우고

정말 바로 바다로 나갔다........... 별거 없구만.........?

하늘과 바다가 정말이지 시리도록 파란 세부

여행의 묘미는 사진이지

상투 제대로 틀고 다이빙 하기 전에 인생샷 찍음

체험 다이빙은...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대유잼이었어

나 왜 이제까지 해양스포츠 안했어요?

맨날 대만이항 베트남이랑 po관광wer만 한거 좀 후회함ㅋ

다이빙 끝나고 가이드가 과일시장이라고 데려다 준 노점상

가판대 2개 붙여놓고 시장이라면서 과일 빨리 사래

굉장히 호구처럼 덤탱이 쓰는 느낌이었지만 회사돈이니까 노상관이구요

그와중에 사진은 또 열심히 찍음

망고스틴이랑 망고 정말 오지게 먹었다

시장x, 과일노점상o 갔다가 민속런치라면서 점심 먹는 곳에 우리를 떨궈줌

근데 메뉴가 이거 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입맛 잃고 밥 안먹는데 나혼자 맛있었나봐.. 엄청 열심히 먹음;;;;;;;;;;

볶음면이랑 볶음밥이랑 춘권처럼 보이는 바나나튀김 처묵처묵함

필리핀 대표맥주 산미구엘~~~~~~~~~~~~ 개존맛~~~~~~~

술쓰레기도 먹을 수 있어요~~~~~~~~~~~~~~~

아까 노점상에서 구매한 망고를 식당에서 잘라주거든

망고갈비 제대로 뜯고 껍질 싹싹 발라내먹고 망고파티 제대로 했어

식당이 야외라서 고양이가 엄청나게 많아

음식을 탐하시는지 난간 올라와서 기웃거리길래 사진 한 장 ㅎ

2시쯤 리조트로 돌아와서 리조트 내에 있는 워터파크에서 모여 놀기로 했어

아......... 다 큰 어른들이 무슨 워터파크요..........

라고 한게 나일리가.......

다들 너무 재미있게 놀았엌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팀장님 40대 30대 너나할 것 없이 지치도록 2시간 동안 놀았어

씻고 저녁먹으러 가려는데 노을이 너무 너무 예쁜거야

아.. 세부는.. 하늘풍경마저 맛집이구나..

하지만 저녁은 맛집에서 먹지 않쥬..

패키지에 걸맞게 삼겹살 무한리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물놀이 한 후라 먹을만 했다.. 단백질 보충은 제대로 한 것 같음

한국인답게 디저트는 볶음밥으로 마무리

사실 볶음밥은 식당에도 없는 메뉴인뎈ㅋㅋㅋㅋㅋ

내가 남은 밥이랑 쌈장, 김치 등등 넣고 고기랑 볶아서 누룽지까지 해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여기 세부 맞냐곸ㅋㅋㅋㅋ 필리핀 온게 실감 안나는 저녁이었다

사실 회식을 온건지 해외로 워크샵을 온건지 이 쯤되면 헷갈리기 시작

마무리는 노래방에서 술 퍼마시고 방에서 치맥하고 마쳤어

(누가봐도 그냥 한국 강원도로 엠티 간 느낌)

둘째날 아침이 밝고, 조식 따위는 먹지 않고(전 날 먹은게 소화가 안됨)

호핑투어 하러 툭툭이 타고 배타러 갔어

멀리 나오니까 약~간 세부 왔다는게 다시 실감나기 시작했지

물 색 도 랏????????? 너무 맑고 투명하자나요 ㅠ0ㅠ

배 타고 안으로 들어가서 처음 하게 된 액티비티는 파라세일링

기구타고 배에 질질 끌려가면서 하늘 나는거라고 설명하면 알려나?

모르겠으면 사진 보면 됨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질질 끌려가는건데 높은 곳에서 바다랑 하늘이랑 원없이 볼 수 있어

근데 셀카고 뭐고 못 찍어서 바다에 비치는 그림자랑ㅠㅠㅠㅠㅠ

배에 끌려가는 장면만 주구장창 찍음

그래도 다 하고 내려서 직원들이 인생샷 많이 건져줬어

나랑 탄 직원들이 센스가 있더라곸ㅋㅋㅋㅋ 다른 배는 안찍어줬더랔ㅋㅋㅋㅋ

다이아몬드 워터스포츠가 회사 이름인가 봄

저 슈퍼맨 마크가 기구에도 있었거든? 암튼 저 직원들 완전 센스 만점!

파라세일링 끝나고 나서 큰 배로 돌아오자마자 바나나보트를 탔어

두번째에 서있는 애 너무 나댄다고?

응.. 나야.. 사진 찍길래 나혼자 튀고 싶었어 ^^.............

그리고 다시 배로 돌아와 낚시 시작

그야말로 가느다란 낚싯줄 + 미끼로만 하는 필리핀 전통 배낚시야

일 빼고 뭐든 다 열심히 하는 나 ^^

이 날 내가 물고기 제일 많이 잡음ㅋㅋㅋㅋㅋ 5마리로 독보적 1등ㅋㅋㅋㅋㅋㅋ

배에 탄 직원들이랑 현지 가이드랑 넘버원 웅앵웅 하면서 엄지척 해줬다

몇 가지 액티비티 즐기고 리얼 바다로 뛰어들었어

세부 바닷물,,,,, 참 짭더라,,,,,, 

물고기들도 구경 했지만 염분 보충 제대로 했음

호핑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간 작은 섬

아이러브세부??????? ㅇㅈ.... 세부 넘 좋아졌어....

점심은 바베큐랑 해산물이랑 튀김 등인데

네.. 역시 배고파서 허겁지겁 엄청 잘 먹었어..

여기는 라면 챙겨가면 끓여주더라구? 하지만 난 먹지 않았지

여기까지와서 라면을 먹을 수는 없었ㄷr

조그마한 기념품 가게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팔았지만

돈을 한푼도 가져가지 않은 나는 살 수 없었어^_ㅠ

대신 사진은 정말 많이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사진 안찍으려는데 내가 찍기 시작하니까 엄청 찍더라~ 뿌듯~

호핑 일정 끝나고 호텔 수영장에서 깨~방~정~

사실 옷에 바닷물 짠내 빼려고 수영장 들어갔다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저녁은 리조트 내 식당 뷔페였는데

진짜 무슨 사람은 많고 음식은 빨리 안채워져서 무료급식소인줄

차라리 전 날 삼겹살이 훨씬 나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밥은 배불리 먹고 9시쯤 다들 각자 쉬자고 하면서 일정을 끝냈으나.......

동남아는 밤이 묘미인뎁쇼????????????

마음 맞는 여직원들끼리 클럽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랩 잡아다가 줄줄 데리고 막탄 시내 클럽 다녀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핫한 분위기 아니고 작은 클럽이었지만

자그마한 일탈 느낌? 새벽 3시까지 정말 재미지게 놀았어

그리고 그 새벽엨ㅋㅋㅋㅋㅋㅋ 졸리비가서 해장도 함ㅋㅋㅋㅋㅋㅋ

진짜 불타오르게 놀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부 하늘 맛집이랬잖아? 별도 진짜 많이 떠있더라고ㅠㅠㅠㅠㅠ

밤에 몰래 나와서 클럽 안갔으면 구경도 못했을 별들...☆

이렇게 둘째날 일정은 몸이 너덜너덜한채로 마무리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째날 날씨도 정말 좋았고!

아침 11시에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먹었어

응.. 그 삼겹살 먹은 식당에서 말야..

다시 여기가 한국인지 세부인지 헷갈리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식당 앞에서 사진 몇 컷 남겨주고 (제대로 깔맞춤)

유적지라고 온 라푸라푸 동상이 있는 곳

스페인 마젤란을 갈기갈기 찢어 죽인 필리핀 영웅 라푸라푸를 기리는 곳이라고 해

그리고 두번째로 간 막탄성당

미사가 진행 중이면 안 쪽으로 못들어가는데

다행히 시간 잘 맞춰 도착해서 안 쪽도 야무지게 구경할 수 있었어

모자이크 하느라 힘들었던 단체사진

울엄마 이 사진보고 니 옷만 난리발광이라며 디스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적지 진짜 간단히 갔다가 쇼핑센터 투어 시작..........

첫번째는 라텍스^^ 가이드가 사장이라고 함^^

아주 눈에 불을 켜고 와이프까지 들어와서 라텍스 팔려고 혈안~~~~~~

그래도 몇 분들은 라텍스 구입해주셨고 덕택에 나는 눈치 안보고 깨방정ㅇㅇ

쇼핑센터 3곳 들르니 어두워지더라

원래는 간단한 한식 먹고 일정 마무리 하는거였는데

마침 생일자가 있어서 일부러 분위기 좋은 현지식당을 예약했다는데 정말 분위기 좋았어

필리핀 물가치고 비싼 곳이라 음식도 다 맛있었고

테이블끼리 여행 마무리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도 좋았어

여기서 밥 먹고 마사지 받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사육당하는 나

아침시간에 맞춰 준 기내식 샌드위치인데 난 왜 이것마저 맛있는지~~~~~~~

워크샵으로 다녀온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나름 알차고 재미있었어

세부는 처음 가본건데 보라카이가 너무 가보고 싶더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족여행 패키지로 가기에는 세부가 딱인 것 같아

긴 후기 봐주어서 고마웡!!!!!

♡고마움으로 토리들에게 하트 남기고 이만 마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