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거의 숙소메이트식으로 여행다니는 톨들 있어?

나랑 내친구가 그래ㅋㅋ 근데 진짜 잘 맞아ㅋㅋ

서로 여행 많이 다녀봐서 뭘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없고
그래서 예를들면
포르투갈 리스본 가면, 에그타르트나 먹자~ 하고 천천히 할거 알아서 찾는 편이야

그래도 술은 서로 좋아해서 어느누구 한명이 집에 늦게 들어오지 않으면 술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나: 너 내일 뭐할거야?
친구: 나 ㅇㅇ가볼까 생각중인데? 아니면 그냥 걸어다니던가?
나: ㅇㅎ.. 거기가면 이 투어 재밌더라 해봐 Or 오 나도 거기 한번은 가려고 했는데 내일 같이가자

이정도 느낌? 친구랑 나랑 바뀔때도 있고
아니면 누가 먼저 나 뫄뫄한곳 갈껀데 너는 내일 뭐할거야? 시간되면 같이가자! 해서 같이가고

중요한 투어(몇박몇일씩 하는?)만 미리 서로 이야기해두고

아침에 몇시까지 가기로 했는데 안일어나면 전화한통 해보고 안받으면 알아서 오겠지~하고 미리 가서 놀고 있고
늦게 일어난사람은 나중에 전화해서 중간에서 만나거나 아니면 지금 따라잡기엔 촉박하다싶으면 전화해서 안가겠다고 하거나 하고

서로 물품은 가져온거 잇으면 같이 쓰되 누가 더 많이 가져왔나 신경은 별로 안쓰고
화장품 옷같은건 절대 손 안대고

아... 음식사온것도 주인이 쉐어하기 전까지 절대 손 서로 안대

밥은 같이 먹고싶으면 같이 먹고 따로 먹고싶으면 따로 먹고 합류하고
먹다가 딴곳 보고싶으면 연락없이 딴거보고 상대방도 기다리지 않고 하고싶은거 하고

근교같이 멀리 갈 때에만 따로 미리 전화해서 통보하는 정도?

근데 난 이런여행이 제일 속편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