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 해외톨들 어디서 만났니?

해외살때 틴더에서 만나서 데이팅 길게하다가 ㅋㅋㅋ 귀국하고 한국 쫓아왔음..

종교 관련 한인청년모임! 다행히 기독교 아니고 모임이 크지도 않아서, 소문 도는 것도, 오지랖도 비교적 적어서 둘이 눈맞은 후에 스리슬쩍 빠져나왔음. 둘이 알콩달콩 장거리 연애중ㅋㅋ

역시 틴더밖에 없는걸까 방금 틴더 깔았는데 넘나 어색스,,

틴더는 아는애들 너무 많아서 안했구 다른학교랑 같이하는 워크샵에서 만나서 잘사귀는중! 행복행복ㅜ 

아님 학교 대외활동 같은 거 참석?

난 그렇게 해서 한인 만났거든

어플로 만나기에는 좀 소심한 톨이라 ㅜㅜ

오프에서 내가 상대를 직접 보고 적응이 되어야 함..

헉 틴더는 약간 우리나라 랜덤채팅처럼 막 원나잇하려는 사람들 위주일 것 같아서 생각도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해서 만나는구나

학교에서

주말에 펍에서 놀다가

친구소개로 

동아리(?) 활동하다가

엄청 돌아다니는 톨이라서 만날 기회가 많았어...

학교안에서 만날 수 없다면 일단 학교 밖으로 나가야함 ㅋㅋㅋ

여자들끼리만 놀아도 한 두명정도로만 놀아 ㅋㅋ 그래야 뭐라도 꼬임 ㅋㅋ

나는 그 지역 대학생끼리 모여서 스터디 그룹으로 교육학 연구하는 모임이 있길래 그거 한 번 참가했다가 내 짝 만났어..ㅎㅎ 나 교환학생이어서 귀국하고 1년반? 동안은 서로 왔다리 갔다리 했는데 남자 쪽이 대학 졸업하고 바로 한국으로 와서 여기서 취직하고 계속 만나는 중ㅋㅋ 올해로 5년 째야~

한인 커뮤니티... 엄청 큰덴아니고 직장인들만 모이는데였는데 어영부영 결혼함...

친구 생일파티 가서 친구의 친구랑 사귄적 있고, 친구 동생이 일하는 펍에 자주 갔는데 거기 단골인 손님이랑 스몰톡하다가 친해져서 사귄적도 있고, 지금은 집근처에 있는 인공바다랑 작은숲에서 조깅하다가 친해진 남자가 남친이 됐어.

어플로 만나는건 내가 좀 겁이 많기도 하고 사람 보는 눈 별로 없어서 패스했었어

게임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는 나라는 게임 커뮤니티가 꽤 크고, 여성유저들도 많다지만 그래도 남초는 남초라 좋든 싫든 남자들 위주로 자주 볼 수 밖에 없음 ㅋㅋ 남친 or 남사친 사귀기엔 딱 좋은 환경임.

가끔 보면 현실의 여자들과 거의 교류가 없고 서브컬쳐만 파는 애들, 특히 일본 서브컬쳐에 너무 푹 빠진 나머지 일본 게임/애니 속 여캐의 이미지를 아시안 여성들에게 무분별하게 입히는 놈들도 없진 않음 ㅋㅋ 이 부분은 대화 몇마디만 나눠보면 보통은 간파 가능함. 근데 저런 애들은 소수고 보통은 게임/게임방송이 보편적인 취미로 인정받는 나라인 만큼 정상적인 애들이 훨씬 많아.

meetup.com에서 그냥 소셜 모임 이런거 말고 주제 있는 모임에서 만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 그럼 그나마 넘 가벼운 애들은 좀 걸러지는 느낌... 그리고 친구도 사귀고 취미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것 같아!

틴더ㅋㅋ 틴더에서 여러 똥차들 만나고 그만뒀다가 프리랜서토리라 사람만나기 어려워서 다시 틴더 시도했는데 기대없이 만나니까 좋은사람이 오더라ㅋㅋㅋㅋ

나도 데이팅 어플 써봤는데 잘 안맞는것 같아ㅠ 근데 친구들은 어플로 잘 만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