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출발): https://www.dmitory.com/travel/151121861
2편(폼페이-카프리섬) : https://www.dmitory.com/travel/151198142
3편(로마시내투어) : https://www.dmitory.com/travel/151250586
4편(피렌체) : https://www.dmitory.com/travel/151942023
5편(베네치아-밀라노) : https://www.dmitory.com/travel/152182836
오늘은 드디어 스위스로 넘어가는 날!! 이탈리아 일정 정말 길었지..
일찍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새벽에 로비에서 밀박스를 수령했어!
나는 밀이라길래.. 샌드위치라도 주는 줄 알았짜나..^^
초코크롸상, 귀신같이 나를 계속 쫓아다니는 저 비스킷, 주먹사과, 딸기잼..
딸기잼은 도대체.. 비스킷 발라 먹으라는걸까..?
그리고 여기 숙소가 되게 좋았다고 했잖아?
우리 말고도 다른 여행사 투어팀이 함께 묵었는데, 문제는 그 팀들이..
새벽 4신가부터 복도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구루프 어딧냐 누룽지 먹어라 어째라 그걸 다들리게!!!
그래서 로비에서 패키지 일행들 만나서 그 얘기했거든ㅠㅠ 잠잤냐고 하면서..
인솔자가 화가 나가지고~!! 패키지에서 이렇게 좋은 숙소 묵기 정말 힘든건데,
저렇게 한국인들 에티켓 안지키면 이런데에서 한국인들 예약 안받게 되는 거라고 누구 손해냐고 하면서~!!
그 투어팀 인솔자한테도 자기가 화가 나서 관리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고~!!
잔소리 들으면서 요기하는 중 냠냠
초코파이같은 이거는 이탈리아에서 계속 나왔던 것 중에 하나인데
이제 짐을 좀 버릴건 버려야되서 억지로 다 먹는 중ㅠ
오늘의 행선지는 바로바로~~~~~~~ 스위스 인터라켄!!
산악열차를 타고 ~탑오브유럽~ 융프라우에 갈거야!!!
아니 근데 스위스에 들어서니까.. 풍경이....
미쳤잖아요...
이거 다 버스 유리창 너머로 찍은거야;; 도뢌찌;;;
오늘은 스위스 휴게소에 들러줍니다!
약간 뭐랄까 느낌이 뭐랄까.. 대관령휴게소 같은 자연의 위치인데
너무 한국적인 표현이었나ㅎㅎ; 여튼 근데 굉장히 세련됐어..^^
오늘도 카페인과 함께하는 나..
여태 이탈리아에서는 선 결제 후 커피였잖아?
여긴 선 커피머신 후 결제야!
커피한잔 샀을 뿐인데.. 저렇게 이쁜 꽈자를 주네..
이런거 또 내가 좋아하지..
소와 함께하는 이동시간
드디어 하차! Wilderswil 역에 내렸어!
우린 여기서 융프라우 산악열차를 탈 거얌!!
캬 미쳤냐고~~~
근데 일단 융프라우도 식후경!!
바로 코앞으로 밥먹으러 왔엉
무슨 크림비프스튜 같은거랑.. 스위스식 감자전 뢰스티?래
저렇게 양상추 줄거면 안주는게 낫지않을까? 나 넘 부정적이야^^?
생각보다 그림은 그럴싸해보이는데 맛은 머..그냥..머..
한국인이 하는 가게였엉 ㅎㅎ
후식으로 나온 아스크림.
뭐라 쓸 말이 없다 흠
풍경이나 보자!! 미쳤지!!
약간 패키지는 이런식이야
밥 먹을 때는 기분이 지하까지 뚫고 들어갔다가 식당 나오면 기분 좋아짐
다음은 사당..사당행.. 아니고
융프라우 산악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 파란 화살표가 지금 있는 Wilderswil 역이거든
여기서 부터 쭈욱 쭈욱쭈욱 쭈욱~!!!!!! 기차를 3번이나 타고 가장 맨위인 Top of Europe 까지 가야해 !!
아직까지도 멀쩡한 나의 파츠
스위스 햇빛을 받아서 영롱하게 빛나는 중
10월 19일이었네!!!
티켓은 어떻게 발권하는지 나는 몰라!! 다 끊어주니까ㅎㅎ!!
요것은 융프라우 철도기념여권!
융프라우에 올라가면 도장을 찍을 수 있어!
안에는 무려 한국어로 설명된 책자야~ 각 나라별 버전이 있는 것 같더라!!
드뎌 칙칙폭폭 산악열차 탑승!!
솔직히 칙칙폭폭보다는 철컹철컹 느낌인데(산악 열차다보니까..)
은팔찌 차는 거 같은 표현이라 칙칙폭폭이라고 씀..
미쳤지~~~~~~~~~~~
올라가는 내내 사진 그만 찍고 싶은데 계속 찍게 만드는 풍경이었음ㅠㅠ
드디어 스위스 설산이 보이는 중!!!
기둥 찍히는지도 모르고 신나서 찍은 사진
융프라우 올라가는 열차는 3번 타야해! 한 번에 올라갈 수가 없어!
그래서 갈아탈 때마다 포토타임이야 ㅎㅎ
미쳤지..
이건 내 스위스 후기 편 표지 사진으로 써도 될 듯
(풍경 사진 너무 많아서 아무 말이나 하는 중)
노랑노랑 산악열차
눈이 다 맑아지는...
카메라 밝기 조절 왜이래...
막 물웅덩이가 초록색이더라..
크 많이 올라왔따!!
융프라우 전 마지막 정착지인 Eismeer 역
애쉬미rr로 안내 방송나왔던 것 까지 기억남ㅎ
아까 12시 쯤 탑승한거거든? 시계보니 열차만 2시간 타고 있네 ㅋㅋㅋ
맨첨엔 풍경 미쳤다~~!! 하면서 사진 찍고 일어나서 보고 난리인데
나중가면.. 와... 하면서 그냥 앉아있음.. 2시간을 계속 그럴 수는 없자나ㅠㅠ
그리고 여기쯤오면 이제 계속 깜깜한 터널 안만 이동하거든.
그래서 이 역에서 정차시간이 10분 정도였는데 다들 지쳐서 아무도 안나가는거야 ㅋㅋ
나는 또 가만히 못있죠. 바로 나갔음 ㅎ
빛이 있는 곳으로 그냥 따라 올라갔는데..
엄청 큰 채광창이 있는 거야
기
대
해
진짜..
입이 떡하고 벌어졌음..
우리 패키지 팀에서 유일하게 나만 본 풍경이야.. ㅠㅠ
융프라우 산악열차 타면 꼭 애쉬미rr역에서 내려서 이 풍경을 꼭!!!! 눈으로 담아줘
진짜 너무너무 멋있거든.. 채광창이 한 폭의 액자 같았어ㅠㅠ
그리고! 밑에서도 말할 거지만 융프라우 정상은 구름이 잔뜩껴서
시야가 1도 안보였거든. 그래서 난 여기서 본 게 정말 럭키였어☆
얼음벽까지 다 보일 정도였어
드디어 도착한 융프라우!!
체감 온도는 그렇게 낮지않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더라구
기념 여권에 땅!!
융프라우요흐 도장도 찍어주고요~ 2시 42분에 도착했넹
근데 패키지 일행중 한 분이 어질어질하다고 하시더니 완전 주저앉으셨어..
아무래도 고도가 너무 높다보니까 고산병처럼 갑자기 반응이 오신거 같더라구..
그래서 막 다들 초콜렛 꺼내서 드리구 그랬어~ 앉아서 좀 쉬시니까 괜찮아지셨던거 같아!
도착했쥐만... 시야가...
저 눈이 싸라기눈있지 맞으면 아픈 가루 눈ㅠㅠ 그런거임
그치만.. 어쨌든 인증샷 찍어 봅니다..
융프라우는 정말 날씨 운이 받춰줘야되는 것 같더라구
옆에 신난 저 이름모를 이의 손.. 어떻게 찍든 다들 신나서 함께 사진 찍는 느낌^^
탑오브 유럽 앞에서도 인증샷 찍어주고요~
이때 진짜 웃겼어
여기가 완전 인증샷 포토존이거든? 그러니까 여기서 다들 사진찍으려고 하는데
우리 아주머니 일행분덜ㅎㅎ 네 분이셨는데 단체로 찍고 한분한분한분 다 찍고 커플샷 찍고..
이래서 옆에서 계속 사진 찍을라고 끼어들려던 중국인이 열받아서 엄청 머라했어ㅋㅋㅋㅋㅋ
새치기하려는 중국인 관광객도 이기는 K아주머니 완전 짱짱^^
열차 2시간 반타고 눈보라 맞으니 지쳐서 매점 옴..
보여? 컵라면 하나에 7.9 프랑이고 뜨거운 물만 받는게 4.3프랑이야 ㅋㅋ
그래서 컵라면 갖고 가서 뜨거운 물만 받아서 먹는게 이득이야.. 너무 비싸서;;
근데 나는 진짜 스위스 융프라우까지 올라가가지고 뭔 신라면을 먹냐;
진짜 한국인들 유난이야 도대체 얼마나 먹으면 거기서 한국 신라면을 파냐고;;;
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
패키지라면 준비해가야죠. 그것도 흥민이로.
이날을 위해 피우지에서 라면안먹고 누룽지만 먹었지
(아직도 진행되는 피우지 빌드업)
근데.. 진짜... 졸라 맛있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건 안먹어 보면 말을 말아야해. 알았지?!
사람들이 다~~~ 그러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요기도 했겠다~~~ 얼음 정원인지 얼음 터널인지 뭔지
몰라 융프라우에 있는 건데 노잼이야~~~~
다시 내려가는 기차타고 검표하는디 승무원이 초콜렛 줌 ㅎㅎ
나 스위스 좋은 거 같아~~
내려가는 길도 풍경이 너무 좋아서
사진기 든 사람들의 촤라라라라라라라라 기사사진 찍는 소리가ㅋㅋㅋ
증말.. 이런데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말을 해줘야될 것 같은 사진
그치만 난 한국에서 패키지로 다닐랭
내려오는 것도 그만큼 시간이 걸려. 2시간 반 탄 거 고대로 걸린다..
그니까 열차만 하루에 5시간은 넘게 허비한다는 사실^^
근데 난 이 날이 정말정말 좋았던게, 풍경도 풍경인데 여유로워서 좋았어.
매일 가이드만 바쁘게 따라다니느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사진만 찍고 그랬었거든ㅠㅠ
그냥 좋은건갑다 해가지고 또 엄청 열심히 구경하고 다 담으려니까 엄청 피로했거든.
그래서 이 날이 되게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
저녁 설렁탕이랬거든?...
여기 1층이 우리가 점심, 저녁 모두 식사한 곳ㅎ 후..
2층은 한인 숙소같은 느낌이더라. 다른 투어팀은 여기에서 머무는 것 같았어
그리고 여기에 면세랍시고(자꾸 안좋게 표현하게 되네ㅋㅋㅋㅋㅋㅋ)
스위스 기념품도 식당 옆에서 팔아..^^
그래서 걍 맥가이버칼이랑 마그넷이랑 대충 그런거 샀음..
뭐라하면서 결국 살 건 사는 나.. 이해해죠ㅎ
그리고 그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 마트?
정말 작거든?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해서 다들 냉큼 들어가서 맥주 쓸어오고 그랬음 ㅎㅎ
글구.. 요거트 계속 샀어.. 시그마부터.. 패키지 오면 장이.. 일을 안해.. ㅠㅠ(오늘의 TMI)
린도르 초콜렛도 샀엉
아까 열차에서 승무원이 나눠준 초콜렛 ㅎㅎ 맛있어서 그냥 사봤오
아직도 우리집 냉동실에 있는 건 안 비밀^^ 아니 근데 맛있음ㅋㅋㅋ
토리들아 사진에서 뭔가 이상한거 못느꼈어?
드디어 파츠 떨어짐ㅋㅋㅋㅋ 3.5주고 한 네일인데 이정도면 가성비 다했다~
그리고 도착한 스위스 숙소!
어둑어둑할 때 도착해가지고 사진이ㅠㅠ
여튼!! 스위스 숙소는 인터라켄에 산장형 숙소라고 했거든!
근데 문제는.. 옛날 산장형이라서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
그래서 다들 캐리어 도와도와 올리고 난리였다.. 내 방은 3층이었거든 ㅎㅎ
짠~!!!!!!
내가 여태 묵었던 숙소중에 여기가 제일 맘에 들었어!!! 너무 귀엽지 않아?
산장숙소라서 그런지 완전 우드우드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너무너무 좋은거야ㅠㅠ
진짜 좋았나봐 다른 각도로 또 찍음..
침구 넘 귀엽지 않니..? 완전 푹신푹신하고 미쵸써
화장실은 뭐 그냥 쏘쏘^^
샤워기는 왜 저렇게 꽂혀있지..?
그리고 여기서 드디어 수압 빵빵 쎄고 뜨신물 촤라라라라~!!! 나오는 화장실이었어!!!
이탈리아 수압 개약하고 개답답했는데 진짜 스위스는 산골짜기에서도 짱짱하네;
그리고 이탈리아는 원전이 없어서 완전 겨울이 되기 전까지는 난방이 안된다고 했거든
스위스는 라디에이터 빵빵해서 진짜 좋았다.. 그냥.. 여기..좋았어.. 난 좋았어..
그리고 내일은!!!
개인적으로 로마 투어보다 더 힘들고 가장 힘든 날이었어.
스위스 베른-루체른 관광후 떼제베타고 파리로 넘어가서 에펠탑까지 구경하는 일정이었거든!
하루만에 스위스와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K패키지!! 마지막까지 기대해죠!!!
마지막 편 : https://www.dmitory.com/travel/152677174
오 사진 고마워ㅎㅎ 토리도 엄청 눈날릴때 융프라우 올라갔구나~
토리 탈주했다는거 개웃겨 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그때 들었던거 같아 피우지에 괜찮은데 있다고 피자 먹는데도 있다고 나도 듣긴 들었거든ㅋㅋ? 근데 졸라.. 피곤해가지고 진짜ㅠㅠ (근데 시그마 마트 계속 간건 더 웃기네) 나도 저녁 먹지말고 한 번 탈주해볼걸 그랬나 ㅋㅋㅋ 근데 나는 생각보다 한식이.. 음.. 3번? 4번?먹었나? 현지식 같지않은 현지식이 더 많았어서.. 질려서 저녁에도 그걸 나가서 사먹기 싫었던거 같아ㅠㅠ 근데 나가서 사먹었으면 피우지의 추억이 더더욱 쌓였을것 같다ㅎㅎ 글구 술드시는 분들은 계속 펍으로 술 마시러 나가더라고ㅋㅋ 가이드랑 인솔자들은 맨날 똑같은 일하는거니 나같아도 술마시러 갈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