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www.dmitory.com/travel/151121861
2편 : https://www.dmitory.com/travel/151198142
패키지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해뜨기 전 출근이죠..
어제 조식에 충격받아서 그냥 방에서 포트에 누룽지 끓여서 볶음김치 먹고 나왔어..
요즘 누룽지 1인 포장으로 파는거 알쥐? 이럴때 갖고오면 아주 좋음
역시 한국인은 아침을 따땃하게 먹어줘야한다니깐..
어제 시그마마트 가서 사온 포켓커피초콜렜!
초콜렛 안에 커피가 들어있는거얌ㅋㅋ 완전싱기방기
이거 선물해주기도 좋음
오늘은 바티칸박물관 먼저 갔다가 로마 시내투어를 쭉 하는 날이야
패키지 일정 중에 가장 지옥같이 힘든 날이 로마시내투어 하는 날이라고 들었거든?
원래 우리 첫날 일정이 로마시내투어였어서 사실 걱정했어.. 도착하자마자 빡세니까ㅠ
근데 어제는 폼페이랑 카프리섬 갔잖아? 가이드가 현지 상황봐서 일정 조율하고 그러더랑..
지들맘임.. 우린 끌려다닐뿐.. 사실 아무 생각없음^^ 바뀐 일정 따라서 옷만 골라입으면돼^^
패키지의 장점이자 단점=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그리고 이날은 박물관에 사람도 많고해서 엄청 더울거라고 반팔에 위에 겉옷 챙겨입고 나오라고 했음
그치만 말안듣길 잘함ㅎㅎ 아침에 좀 쌀쌀하더라고.. 스웨터 입고 나오길 잘했어ㅎㅎ
이곳이 바로 바티칸박물관 출구!!! (입구아님 ㅎㅎ)
입구는 사람 넘 많아서 출구찍음 ㅎㅎ
내 상품이 바티칸박물관 익스프레스가 있는 거였어 (이게다~~돈인거 아시죠??)
그냥 티켓을 미리 구해놨단 말인건데, 이건 필수인거 같아..
진짜 밖에 기다리는 줄이 장난 아니거든.. 우리는 티켓 찾아오는 5분? 정도 걸렸던것 같아
들어가기 위해선 간단 검문도 해야하고 바티칸은 전용 수신기를 따로줘서 그걸로 껴야해
안에 들어와도 사람 진짜 진짜 많음.. 그래서 가이드 깃발 잘 따라다녀야해..
정신팔려가지고 인파에 휩쓸리면 멀어지기 쉽상임ㅠㅠ 여기서도 가이드 고생많드라..
넘어갑니다.. 빨리 오세요.. 거기 설명할거에요.. 먼저가지 마세요.. 깃발 보세요.. 더이상 말 안합니다..Whyrano..
근데 진짜 정신팔리기 너무좋드라..
그냥 막 눈이 휘둥그래지고 진짜 막 눈이 360도 돌아감
내가 진짜 제일 좋았던 회랑ㅠㅠ 미쳣어 여기 진짜
타이밍 노려서 여기서 사진찍어봐 미쳤음 (이렇게 밖에 표현못하는 내가 참ㅠㅠ)
요기로 내려가면 그 유명한 최후의심판이 있는 시스티나성당으로 가는 곳!! (촬영금지야)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가이드 아저씨가 최후의심판 그림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가거든.
그래서 더 재밌더라고. 역시 알고보는 건 달라!
진짜 나는 종교도 없고요.. 전혀 홀리하지 않거든요..? 예술에 조의도 없고요..
근데도 넘.. 경건해지는게 이런거랄까..? 넘좋드라..ㅠㅠ
그리고 가이드 아저씨가 또 얘기해준건데 최후의 심판 저작권은 뜬금 일본 NHK에서 갖고있다는거 알고있니?
복원공사를 NHK에서 지원했기 때문이라는데ㅋㅋ 넘 재밌는(?)얘기지 않니? 아님말구...
내가 진짜 무뜬금 얘기하는건 이런거 밖에 기억이 안남아서 그래^^ 패키지가 그래..
바티칸 반나절 투어 끝!!
이 개는.. 바티칸 들어가는 입구있는 건데.. 중국인 관광객이 만졌다가 파손되가지고
손해배상 청구하고 난리였던 애래ㅎㅎ 역쉬 이런것만 기억난다니깐~~
나는 생각보다 박물관 좋아하는 타입이었나봐.. 다 구경하고 싶드라
근데 바티칸은 몇 날며칠을 투어해야할 정도로 크기도 크고 중요한 작품들이 많다고하네..
우린 그걸 반나절에 독파하는 패키지 상품^^ 그래서 몇 개 포인트만 뙇뙇 보는 거라..
피에타도 못보고ㅠ 그래서 진짜 따라다니기 바빴어..ㅠㅠ 벌써 허리가 아픔ㅠㅠ
근데 나와보니 아침에 들어갈때보다 줄이 진짜 2~3배 늘어있음.. 무조건 익스프레스 상품으로 하는 걸 추천..
점심은요!!!! 두구두구 무려 중.식.당
로마에서 중식을 먹다니 진짜 글로벌이야^^
밥은..그냥.. 닭튀김잇었거덩? 닭튀김먹엇어..
패키지랑 음식은 정말 상극인 궁합인가봐...
글고요 걸어서 성베드로 광장 쪽으로 이동!
여기서 3~40분 정도 자유시간 뒤에 시내투어를 시작한다구 했오.
그래서 로마 마그넷도 사러다니구 또 젤라또 먹으러 다니고 함 ㅎㅎ
여기 사람 진짜 많거든?? 가방 조심해야겠더라
딱봐도 진짜 수상하게 사진찍는 사람들 주변에 어슬렁 거리는 무리들이 있음!!
네일 인증샷..
파츠 이쁘지..? 유럽간다고 고져스한거 붙였어ㅎㅎ
3만 오천원인가 주고했는데(네일마저 가성비)
엄지에 파츠 각각 두개 붙인거거든? 오른손은 출발할때 떨어짐.
왼손은 언제 떨어지나 함 지켜봐죠^^ 이땐 붙어있었네..
이제 로마시내투어 일명 벤츠투어 시작!
뭔 벤츠야ㅋㅋ 싶은 토리들 있지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로마시내는 투어버스같은 큰 차량이 진입불가래 그래서 대형벤츠로(카니발 크기)
요리조리 핵심 스팟만 뙇뙇 도장깨기하는게 벤츠투어임ㅋㅋㅋ
넘나 가성비 한국인에 최적화된 상품이지?
차량은 3대로 나눠서 탔고! 저분이 우리 기사아저씨였음ㅎㅎ
첫번째 스팟은 판테온!!
요 돔으로 유명한 곳이쥐..
근데 돔도 돔인디 안에가 넘 머싰어..
글구 근처에 타짜도르 카페가 있다고 해서 급하게 방문ㅋㅋ
가이드 아저씨가 커피 마실분 얼릉 먹고 오세요! 해가지고;;
이런건 또 말 잘 듣자나..
여기도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영수증을 바리스타한테 갖다주는 건데
바리스타가 짱짱많거든? 그래서 눈치봐서 빨리줄것 같은 사람한테 갖다주면됨ㅋㅋㅋ
일단 이분은 개 늦게줬어..........
설탕 겁내 쌓여있는데
에스프레소 받으면 설탕 한봉 뜯어가지고 투하해서 원샷하면된대
나 에스프레소 첨 먹어봤거덩? (1유로도 안되는 가격!!)
진짜 괜찮드라ㅎㅎ 쓸줄 알았는데 목 넘김도 부드럽고 맛이 깔금했어!
글고 내가 카페인 쥐약인 사람인데 이날은 카페인 좀 때려넣어줘야되는 날이었거든ㅎㅎ
아 그리고 여긴 한 잔 때려마시고 가는 분위기라..
거의 바 형태야 쉬러가기는 좀 사람도 너무 많더라고?
글고 국내에도 타짜도르 들어왔더라ㅎㅎ 역시 없는거 없는 대한민국...
다음! 대전차경기장!!
여기 사진 잘 나옴!!
다음! 포로로마노!
여긴 내려가서 본거 아니고 여기가 잘 보이는 동네에서 내려다본거임 ㅎㅎ
안그래보이게 사진 잘 찍었쥐ㅎㅎ?;;
다음! 베네치아 광장!!
여기 가기 전에 뭔 광장 또 갔었는데 몰르겠다
다음! 스페인광장!
로마의 휴일에서 젤라또 먹던 그 장소 알쥐?
근데 여기 계단에서 취식금지래 ㅋㅋㅋ
여기 이쁘게 사진찍기 힘들더라ㅠㅠ
다음! 트레비분수!!!
오늘 갔던 스팟중에 여기가 사람 진짜 무진장많드라..
여기서는 사진 거의 못찍는다고 봐야함
근데.. 많은 이유가 있어.. 사진 보면 알겠지..ㅠㅠ? 넘이뻐..
여기서 좀 숨 쉴 시간 줬어..15분인가 20분인가..
근데 요 근처에 쇼핑하는곳 많거든ㅋㅋ? 그래서 급하게 가서 또 쇼핑까지 알차게 하고 왔잖아..
진짜 미친거 같아.. 얼마나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하는거야..?
오늘의 마지막 스팟!!! 콜로세움!!
당연 안들어감. 콜로세움 사진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곳이래 ㅎㅎ ㅋㅋㅋㅋ
이때가 거의 4시? 5시? 정도였거든? 들어가래도 안들어가고 싶었어.. 집에(피우지) 가고 싶었어..
여기서 30분 정도 찍을 시간 줫나봐.. 근데 또 개 열심히 찍었잖아.. 사진작가였어..
인제 벤츠아저씨 빠이하고 우리 투어버스 아저씨 기다리면서 근처 공원에서 탈진중..
오늘 일정 다시 한 번 복기해줄게..
바티칸박물관-성베드로광장-판테온-대전차경기장-포로로마노-베네치아광장-스페인광장-트레비분수-콜로세움..
분명 내가 뭐 빼먹은것도 있음. 나 이거 다시 찾아보면서 쓴 거야 ㅋㅋㅋ
내렸다 탄 기억 밖에 없어서 이름이 기억이 안나더라^^
난 이것보다 하루를 더 알차게 쓸 수 있었을까 싶어..
이걸 기획한 사람 리스펙.. 이걸 따라하는 사람들도 리스펙..
여기서 그냥 앉아있는데 오늘 로마벤츠투어가 선택관광이었거든?
근데 이걸 선택안한 2명이 있었는데 여기서 만난거야. 그래서 뭐했냐고 물어보니깐
선택 관광 안하는 팀은 인솔자랑 동행해야 한대. (선택은 가이드가 동행하니까!)
그 인솔자가 완전 뭐 씹은 표정으로 말 1도 안하고 그냥 계속 걸어다니기만 했대..
그 2명 아니었으면 인솔자는 오늘 자유시간이었을거라서 그랬을까? 참.. ^^;;
그렇게 도착한 우리집(피우지)..
오늘 저녁은 아예 숙소에서 먹는 저녁이었어..
완두콩 미트볼스파게티^^ 2파게티중! 왜이렇게 면이 두꺼울까..?
두꺼운 면을 쓰는 걸까..? 2파게티부터 의문이 들기 시작..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미트볼 두 덩이..
내가 진짜 궁금한게 이탈리아 애들 샐러드 정말 저렇게 먹어..?
진짜 드라이하게 먹더라 올리브오일 진짜 소량으로 뿌려먹는듯ㅠ
이 날이 우리의 집인 피우지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어!
이제 위로 쭉쭉 이동하는 일정만 남아있거든!
내일부터는 이제 매일매일 숙소를 바꿔야하는 고난이 시작되었지...
그래서 마지막으로 또 ㅋㅋㅋ 시그마마트를 털고 하루를 마무리 함^^..
내일은 이동시간이 긴 날이라서(피렌체) 또 새벽에 일어나야 했거든..
* 다음 4편 (피렌체) : https://www.dmitory.com/travel/151942023
ㅋㅋㅋㅋㅋ 넘 재밋따 토리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