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어서 쓰는 서유럽 3개국 7박 9일 패키지 후기 (무려 1년 전)
유럽 자유여행 다녀온 토리들이 정말 많은 여행방이겠지만.. 패키지 후기는 잘 없자나..?
그래서 내가 심심해서 쓰는거 아니고 패키지 후기 알려주려고 쓴느 거임 ㅎㅎ;;
일단 가게된 계기는.. 동행인이랑 적당히(시간,돈) 가기 위해 패키지를 선택한거였어..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가성비 패키지는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으로 봐줘ㅎㅎ
1. 패키지 상품 고르기
1) 국가 고르기
유럽 여행 한 번도 안가봤으니 서유럽을 먼저 가봐야되지 않겠어?
하는 맘으로 일단 서유럽을 고름. 그치만 서유럽인데 몇 개국은 가야되지 않겠어?
싶어서 가장 만만한 3개국(이탈리아 IN - 스위스 - 파리OUT) 일정을 고름.
여기에 4개국, 5개국도 있는데 보통 +독일 or 영국 임
+ 3개국 일정 세부에 따라서 또 상품이 많이 갈림..(취향에 따라서 선택)
내가 선택한 것의 특이점은 남부이탈리아 관광, 스위스2일이 특징이라서 골랐음
보통 3개국은 이탈리아 일정이 가장 긴데, 동행인(가족)이 남부 이탈리아를 가고 싶어했음.
그리고 3개국 일정은 스위스가 보통 1일로 끝나는데 이건 2일 관광이라는게 맘에 들어서 고름.
대신에 프랑스 일정이 정말 짧았음. 프랑스 일정이냐 스위스 일정이냐로 갈리는 듯!
2) 가격대 고르기 (나는 1~2백선)
비슷비슷한 패키지 상품 수십개 중에 고르고 고르고 고른 것은.. 일단 가성비였음.
3백 4백씩 주고 갈 수는 없었기 때문에 온리 상품가 2백정도에서 골랐음.
(1) 옵션
가격대를 좌우하는건 여행사 네임밸류, 옵션&쇼핑 포함 여부 등 이런건 다들 잘알겄쥐?
근데 2백선은 당연 선택 관광(현지에서 추가 지불하는 관광) & 쇼핑은 있는 것임.
이것은 감안을 하고 갔어.. 나 자신과의 타협ㅠ
그리고 숙소가 1급이냐 2급이냐 두가지로 갈리는데..
나는 2급이었어 ㅎㅎ 사진 보여줄게 ㅎㅎ
(2)비행기
글고 가격대에서 가장 많이 좌우하는 것은 비행기!
직항 or 경유. 터키 경유가 당연 금액은 더 떨어지지만 시간이.. 매우 늘어남^^
시간이 많다? 그럼 경유. 조금 더 지불하고 관광 더 한다? 그러면 직항임.
나는 경유는 체력적으로 못할거 같아서 아시아나 직항 선택!!
인쟈 후기 시작함니다!!!
이날 진짜 정신없었나봐 미친 인천공항 사진도 안찍었네ㅠㅠ
그래서 아시아나 비행기 내부 사진으로 대체..
일단 패키지라면 출국장가기 전에!!!
여행사 카운터에 최소 몇 시 전까지 도착해야함.
근데 여행사마다 카운터 위치가 다른거 알고있니?
주요 여행사의 경우 가깝지만 아닌데는 정말 멀리 있음.
미리미리 그런거 알아보고 무거운 캐리어 다 끌고 다니지 말자ㅎㅎ
여튼 카운터에 가서 본인 확인(+동행인 동반)하고 준비물(일정표, 수신기 등등) 받아야 함!
그때 수신기를 나눠주거든. 수신기는 패키지에서 제일 중요한 아이템이야!
수신기로 인솔자&가이드 얘기 들으면서 투어 내내 따라다녀야 하거든!!
비행기 내리자마자 바로 인솔자가 안내 시작할거라서 짐에 부치지 말고 소지하라고 안내해줌.
그렇게 카운터에서 안내받고 로마공항에서 내려서 만나기로 함!
그리고 수신기는 절대 분실하면 안돼!
분실하면 10만원이라고 했는데 동행인이 분실해서 10만원 지불함ㅎㅎ
유럽에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는 구기종이랑 신기종이 있다는데.. 딱 봐도... 구기종이지...?
그래도 작년 기준 최신 영화있었어..(이 후기는 작년 가을 기준임다)
사진 돌아간거 양해좀...
기내식은 쌈밥 or 크림치킨감자 어쩌고..
당연 쌈밥 골라야 함. 한국인은 밥심
저기에 빈컵있자나..
나는 저거 나 뭐안준줄 알았어ㅠ 사람들 다주는데 나만 못받은건가?
발동동하면서 밥 다묵었는데(일단 먹긴 다먹음) 후식 음료 컵이었다는..^^
이래서 사람이 밖에도 다녀보고 해야되는거다^^
구기종이어도 알차게 모든 엔터테인먼트 즐기는중^^
아니고 진짜 미칠듯이 시간안가고 잠도 안와서 뭐든해보는..
두번째 끼니는 김볶밥.. 이거 맛있드라ㅎㅎ
사실 나 기내식 개맛없어도 잘먹음 ㅎㅎ
그리고 카푸치노 맥주^^
사람이 앉아만 있으면 이렇게 고통스럽구나를 처음 알았어..
화장실 가던 복도가 참 소중하더라..
내리기 전 마지막 사육은 브리또^^
나 브리또 좋아함^^ 근데 개소화안됨^^
그렇게 로마에 다 와가는중..
오후 5시 20분에 도착했네여..
시체처럼 도착한 이탈리아 로마 공항
솔직히 이때 기억 1도 안남. 설레는거 없고 캐리어끄는 기계임
설레는 후기를 기대했다면.. 미안.. ㅠ
짐 찾고서 인솔자가 모이라고 해. 이때부터 수신기 무조건 껴야 해
수신기는 무슨 무전기라기보단 옛날 mp3같이 생겼어ㅎㅎ 요즘 애들은 mp3모른다며ㅠ?
글고 수신기는 몇 m이내까지만 수신이 되니까 멀리 떨어지면 당연 안들림! 긍게 투어깃발 잘 따라다녀야함
아 그리고 인원은 20명 좀 넘는 구성이었고
아주머니 친구분들 부터~ 모녀~ 중년부부~ 신혼부부들까지 다양하게 있었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진상팀이나 지각팀은 없어서 좋았어ㅎㅎ
그렇게 정신없이 지옥행 투어버스 탑승
로마 공항에서 내려서 피우지까지 이동해야해
기껏 로마에서 내려서 피우지가 어디냐고??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 선택시 고향처럼 느껴지는 이탈리아의 피우지 도착ㅎㅎ
정~~~~~말 작은 소도시야. 소도시라고 할 수나 있을까 모르겠다..
피우지 물 들어봤지?
이 물이 유명한 이탈리아의 도시래 근데 가서 정작 이 물 안사먹음ㅋㅋㅋ
여튼..
7박 중에 4박을 이탈리아에서 보내는데, 그중에 3박을 피우지 숙소에서 묵어야해
그래서 나중엔 나의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짐. 그리고 왜 여기서 묵냐면.... 싸니까.. ^^?
내가 3박을 묵었던 피우지의 숙소
이탈리아의 3성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ㅎ
호텔로비ㅎㅎ
저런 바닥 옛날에 우리 모교 복도가 저랬었는데
캐리어 2개 실으면 꽉차는 진심 무서운 엘리베이터
사진이.. 미안ㅠㅠ
방 구조는 더블베드 방만 신혼부부들한테 우선적으로 나눠주고
나머지는 랜덤으로 키뽑기였는데, 아줌마팀 진심 등살에 치임..ㅠ (이후로도 계속 치임)
그래서 남는 키 잡은건데 놀랍게도 큰 방걸림. 더블침대+싱글침대 방이였거든.
다른 방들은 싱글+싱글 or 더블1개 이런식이었드라
방에 대해서 더 말하자면,
저때가 10월경이었는데, 난방이 어쩌고저쩌고 저때는 안된단 소리였음.
그래서 수면잠옷 챙기라고 얘기도 들었었거든ㅋㅋ?
근데.. 진심 이불이.. 홑겹이야.. 솜이불 아님..
장농 열었더니 모포같은 담요있더라..ㅎㅎ 그거 더 덮으라는 얘기 ㅋㅋㅋ
근데 건조하고 추워서 그거라도 위에 더 덮어서 잤음..ㅎㅎ
겁내웃겨 화장실은 제대로 찍은 나
저 유럽식 비대!!! 단 한 번도 쓰지 않음!!
그리고 저 종이같은 천!! 놀랍게도 수건임
글구 화장실 쓰레빠 없음.. 놀랍지.. 내가 2급 숙소들 가서 그런거겠지^^?
나는 이거 후기 찾아보고가서 쪼리 갖고감.
글구 유럽은 다들 알다시피 건식이자나..? 문턱이 없더라..?
물 흘리면 바로 방에 카펫트 다 젖는거더라..
그거 꼭꼭 조심하라고 인솔자한테 잔소리 엄청 들었어 (배상해야된다구)
근데 여긴 카펫트도 아니고 마루바닥이든데..
내가 샤워기 떨군거 아니구 놀랍게도 저렇게 되어있었음^^
글구.. 진짜.. 진심... 배수 개안되고 수압도 개약해...
졸졸졸 시냇물이 위에도 흐르고 아래도 흐르네..
몸이 누구한테 맞은 것처럼 힘들어서 일단 누웠는데
다음날 아침 7시 투어버스 출발이라 새벽에 일어나야됨.. (지옥행 시작)
* 다음 2편 : https://www.dmitory.com/travel/151198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