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별거 없음 주의, 사진은 얼굴 보여서 첨부 xx


우리 회사는 초창기에는 클럽인가 암튼 외부 술집을 통째로 빌려서 직원이랑 plus one까지 입장을 시켜줌. 술 무제한 ㅇㅇㅋㅋㅋㅋㅋ 술 마시고 춤추고 ㅋㅋ겜하고 ㅋㅋ
내가 초창기엔 안 다녀서 구전설화로만 들었는데 스타트업 특유의 와일드함이 있었다고 함 ㅋㅋ 그래서 더 재밌었대. 좀 오래된 직원들은 그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있음;;ㅋㅋㅋㅋ 카오스같기도 했다지만 ㅋㅋㅋ


그러다가 회사가 성장하면서 큰 빌딩으로 오피스를 이사하고 오피스 안에서 연말 파티를 하기 시작함.
평일이기때문에 (주로 금밤) 회사에는 걍 평범한 옷 입고 와서 근무하다가 4-5시 지나면 화장실 가서 드레스업하고 메컵ㅋㅋㅋㅋ 그래도 외부 장소가 아니라서 그 맛이 안났음
밴드, 디제이도 불렀지만 솔직히 노,,,노잼...
케이터링도 맛없구 ㅠㅠ 어수선하고 술 좋아하는 사람은 좋겠더라. 널린게 공짜 술 ㅋㅋㅋ


작년엔 다시 외부 장소로 변경. 술집이 아니라 네트워킹이나 소셜 이벤트용으로 만들어진 큰 홀을 대여했음 ㅋㅋ 체크인하는데 약간 미드나 영화같은데서 본 느낌의 장소라 나톨도 신기했음ㅋㅋ

오피스에서 했을때랑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직원들과 플러스 원이 엄청나게 차려입고 왔음.
시상식인줄~
회사에서 뿌리는 회사명 박힌 티셔츠에 쪼리 신던 직원들이 아님.
남자들은 다 수트, 여자들은 블링블링했음.

나톨은 오시전에 그래도 회사 행사인데 스스로 넘 꾸미는 거 아닌가? 싶어서 자제했는뎈ㅋㅋㅋ
난 명함도 못 내밀,,, 다음 기회가 있으면 나도 화려한 드레스 뽝 입을 거얔ㅋㅋㅋ


팀별이나 아님 플러스 원이랑 꽁냥꽁냥 아님 친한 무리끼리 그룹으로 삼삼오오 수다떨고 술마시고 놀기 시작.
케이터링도 훨씬 다양했고 음료랑 주종도 엄청 많아짐. 가운데서 디제이가 노래 틀고 그랬는데 취한 직원들이 춤추기 시작ㅋㅋㅋㅋㅋ 정신없긴 했는데 오피스에서 하던 것보단 훨씬 나았음. 근데 사람이 너무 많고 장소가 커서 한번 흩어지면 다시 만나기가 어렵..ㅋㅋ

글구 느낀점은 plus one으로 친구 데려오기도 하지만 90% 이상은 배우자, 파트너, 남여친이더라... 나톨은 그 당시에 아무도 없어서^^...그냥 회사 내 친한 직원과 놀았다고 한다,,,
  • tory_1 2020.09.16 20:09
    와!! 어느나라야? 서구권일거같은데 넘 재밌겠다.. 글만 봐도 미드느낌(?)ㅋㅋㅋㅋㅋ MBTI E인 사람들이 기깔나게 잘 놀듯ㅜㅜ 나는 I라...
  • tory_2 2020.09.16 20:44

    우리도 올해 연말파티는 쫑.. 났는데ㅠㅠ


    우리는 연말 파티때 플러스원 절대 없음 ㅋㅋ 왜냐하면 직원들이 그날만큼은 그 파티안에서 일어나는 모든일들은 눈감아주는 일종의 문화(?) 같은게 있어서.. 


    처음에는 젊은 남녀 직원도 그렇고 가족이나 파트너 있는 직원들도 자기네들 끼리 춤추고 물고 빨고 하는거 보면서 역시 서양


    이랬는데.. 이것도 몇년 보고나니 별로 재미도 없고 그냥 ㅋㅋ 친한 직원이랑 술만 겁나 먹고 집에옴


    그래도 취기가 오르면 ㅋㅋ 밴드 노래나오고 자기네들끼리 춤추고 껴않고 이런거 보는 맛이 있는데 올해 코로나 뻐킹 ㅠ

  • tory_3 2020.09.16 23:50
    야..뭐야..재밌다..댓글도재밌다...다들 외이런썰 않풀고있었어 그동안 ...
  • tory_4 2020.09.17 02:44
    미국톨인데 우리 회사 연말파티도 라운지 통으로 빌려서 하고 음료 술 음식 무한제공에 동반 1인 허용이라 가서 회사돈으로 먹고 마시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ㅋㅋㅋ 직원수는 250명 정도로 아주 많은 편은 아닌데 다들 한명씩 데려오니까 순식간에 대인원 되더라. 나는 파워 내향인이라서 친한 동료들이랑 인사, 내 파트너 소개, 가벼운 스몰톡 정도만 하고 구석지지만 전망 좋은 자리에서 술 홀짝이면서 사람들 고삐 풀고 노는 거 구경하는데 재밌어. 가라오케 타임 시작하면 비율상 대략 열명 중 다섯 명의 음치박치와 세 명의 평타와 두 명의 쫌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작년엔 누가 노래를 진짜 락스타처럼 쩔게 해서 가수 초빙한 줄 ㅋㅋㅋ 맨날 귀 빨개지는 아이티팀 소심맨이 막 브레이크 댄스를 추질 않나 파트너가 술 너무 많이 마셔서 업고 나가는 사람도 속출하고 흥미진진.
  • tory_5 2020.09.17 15:10

    나는 유럽 회사 다니는데 올해는 빼박 연말 파티 없을 듯.

    울 회사는 평균나이 엄청 높은 회사... 아줌마 아저씨들 밥 언제 나오나 목 빠지게 기다리고 ㅋㅋ

    술은 몇 년 전까지 무제한으로 제공되다가 실적 안좋아졌다는 이야기와 함께 첫 한 잔만 무료고 두번째부터는 각자 돈 내고 먹으라고 한다 ㅅㅂ 장소만 비싼 호텔로 빌려서 술값은 또 오지게 비싸더라고 ㅡㅡ^ 작년에 난 음식도 맛 없고 재미 없어서 일찍 집에 갔는데, 남아서 술 마시던 몇 몇 직원이 만취해서 누구는 실려 나가고 누구는 욕을 했다나 암튼 소소한 사건이 있었다고 전해 들음. 물론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2차, 3차 가서 동 틀 때까지 놀기도 하는데 나는 체력 딸려서 퇴근하면 그저 눕는 사람이라 ㅋㅋ

    예전에 회사가 잘 나갈 때는 태국이니 어디니 해외로 거의 뱅기 전세 내다시피 해서 놀러 갔다는데 내가 입사 하기 전 얘기 ㅠ

  • tory_6 2020.09.18 02: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23 12:48:1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5 2024.05.07 190
전체 【OTT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 ♾<The 8 Show> 팬 스크리닝 & 패널토크 이벤트 1 2024.05.06 1060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1 2024.05.03 2751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16 2024.05.02 3013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1479
공지 여행/해외거주 게시판 공지 67 2017.12.20 428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8 정보/꿀팁 유럽 폴란드거주톨인데 여행/거주/기타 질문받아! 57 2020.10.09 1186
507 여행후기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란 이런 것이다는 후기 7(베른,루체른-파리-끝) 75 2020.10.07 3357
506 국내여행 제주도&강원도에서 제일 예쁜 바다 어딜까? (에메랄드 빛) 27 2020.10.06 2880
505 여행후기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란 이런 것이다는 후기 6(융프라우) 51 2020.10.06 3450
504 해외거주 캐나다에 자리잡은 톨들있어 ? 12 2020.10.05 1213
503 여행후기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란 이런 것이다는 후기 5(베네치아-밀라노) 31 2020.10.04 2145
502 여행후기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뉴욕 여행 하편 (사진有, 스압) 24 2020.10.04 1139
501 여행후기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란 이런 것이다는 후기 4(피렌체) 30 2020.10.03 2298
500 해외거주 막상 가보니,살다보니 생각보다 아니였던 고정관념이였던 적 있니? 42 2020.10.02 2384
499 해외여행 그동안 다녀왔던 해외 산... 33 2020.10.01 2158
498 국내여행 산!!! 산에 가고 싶다 - 지금까지 간 산 정리함(스압) 84 2020.09.29 5027
497 여행후기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란 이런 것이다는 후기 3(로마시내투어) 63 2020.09.29 3692
496 여행후기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란 이런 것이다는 후기 2(폼페이-카프리섬) 41 2020.09.28 3075
495 여행후기 가성비 서유럽 패키지란 이런 것이다는 후기 1(출발) 45 2020.09.28 4909
494 해외여행 이탈리아에서 만난 따수운 중국인썰 8 2020.09.27 913
493 해외여행 따수한 프랑스인 썰 22 2020.09.26 2053
492 해외거주 나도 따뜻한 외국인 만난 썰_ 영국 할머니 98 2020.09.23 6177
491 해외여행 심심해서 올려보는 푸켓,끄라비 호텔(리조트),정리 25 2020.09.21 1194
490 해외거주 일본에서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하는 톨 후기 13 2020.09.18 3574
489 국내여행 겨울에 제주도에서 꼭 해야하는 것은? 28 2020.09.16 332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9
/ 39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