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행 여행지 추천해줄 토리 찾음 ‘-‘

안녕 토리들~!
우선 나는 한국 거주하는 유부녀야
올여름 남편과 터키 여행을 계획했으나 사정상 남편은 여행을 못갈 것 같고, 남편은 나 혼자라도 여행을 다녀오라고 말하는 중이야
그래서 터키를 나혼자 여행할까 생각했으나, 터키는 근 10년전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남편과 또 가려고 했던 곳이고, 남편과 함께 할 것을 상상하며 여행준비 했던 터라 ㅠㅠㅠ 뭘하고 뭘보든간에 “아아 이건 내가 남편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풍경.. “이런 느낌이 들것 같고 ㅠㅠ 혼행을 잘 못즐길 것 같아.

그래서 생각해본 나의 혼행 후보지..

1. 스페인
남편은 (출장으로) 가봤으나 내가 안가본 나라라서 나중에 함께 휴가여행갈 때 겹치지 않을 것 같음.
가우디에 관심있음. 볼거리 많은 여행 좋아함. 느긋한 여행보단 뭐라도 듣고 채우고 경험하는 여행에 보람을 느끼는 스타일이라 현지투어 신청하고 다닐듯.
다만 여름에 2만보씩 걷다가 쩌죽을까 걱정됨...

2. 네팔
나의 첫 혼행 배낭여행지. 처음이라 실수도 많고 위험도 많이 겪었던 곳인데 아름다웠던 안나푸르나와 포카라를 잊을 수 없음... 여긴 남편한테 가자고 졸라도 절대 NEVER 같이 안가줄 곳인 걸 아주 잘 알기에 혼행에 제격이지 않나 싶음ㅋㅋㅋㅋㅋㅋ 다만 걱정많은 남편은 여자혼자 위험하다고 안보내줄 것 같음. 그리고 내 체력도 예전같지 않아서 트레킹을 잘 즐길 수 있을 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임.

3. 그외 토리들의 추천..
관광형 나라+쇼핑형 나라+안전한 나라를 가고 싶어!
내 취향은 멀리 떠날 수록 좋고, 이국적인 거 짱 좋고, 휴양형 여행보단 뭔가 알찬 느낌이 드는거 좋아해 ㅋㅋ 박물관이나 유적투어 같은 지식쌓는 것도 좋고 (물가저렴한 나라에서) 쇼핑도 좋아함
그리고 남편은 이런 관광형 여행+쇼핑을 아주 극혐하므로...^^ (휴양지 선호자)
혼행때 이걸 충족시키고 싶어. 되도록이면 안전한 국가이면 더 좋을 것 같아!

방금 떠올랐는데 앙코르와트도 남편 관심없을 것 같다 ㅋㅋ 일단 유력후보는 스페인 캄보디아... 그외 추천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