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폴란드 내 거주도시는 댓글로 남길게 ㅎㅎ



폴란드는 유럽 인기도에서 마이너이다보니
좋은 점에 비해서 정보의 수요도 공급도 없...ㅠ


그래서 정보든 꿀팁이든 아무거나 퍼주고 싶은 마음으로 기다릴게 질문 줘!
살고있는 도시의 맛집 같은 건 아주 당당하게 추천 가능해 ㅋㅋ
내가 바로 이 구역의 걸어다니는 미슐랭이자 실패없는 인간맛집추천지도이기 때문에 ㅎㅎ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당장 여행 올 일은 없겠지만
혹시 코로나 풀리면 여행 계획 세우면서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도록!


일단 간단하게

폴란드 좋은 점 :
1. 물가가 싸다. 도시마다 다르지만 타 유럽국가랑 우리나라에 비하면 절하고 싶은 저렴이
2. 사람들이 착하다. 순박하고 착하고 오지랖 넓고.
3. 여기 치안에 익숙해지면 다른 유럽국가 만족 못 해
4. 과거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국제적으로 humble한 위치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성장욕이 있다 :
1) 독일, 프랑스처럼 arrogant하지 않다.
2) 특히 젊은 사람들이 영어를 기본으로 한다.(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폴란드 나쁜 점 :
올 이유가 없다

...
어필포인트가 있긴 있어!ㅋㅋㅋㅋ 있는데 다른 국가들이랑 비교했을 때 굳~~이 프랑스의 루브르와 에펠타워, 스위스의 융프라우, 스페인의 가우디 작품들 등등을 제치고 여길 선택할 만큼은 아니야.


여행 난이도 Z라서 유럽여행 입문하고 싶을 때 좋은 것 같기도 해.

TAG •
  • W 2020.10.09 05:51
    거주도시는 브로츠와프야!
  • tory_2 2020.10.09 05:59
    쇼팽의 나라란 느낌인데 쇼팽테마로 관광할 거리는 별로 없나..? 폴란드 음식 먹은적 있는데 감자전이 너무 한국감자전이랑 닮았던 기억만 난다 ㅋㅋㅋ 피에로기는 조금 취향이 아니었고..
  • W 2020.10.09 06:13
    쇼팽테마 관광은 바르샤바 ㅋㅋ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아침에 음대 학생이 피아노 연습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날 수 있고, 거리에서도 여기저기 쇼팽소공연 홍보해. 그외 도시에서는 1도 쇼팽을 느낄 수가 없어.
    폴란드 감자전은 우리나라 감자전이랑 만드는 방법도 똑같아 ㅋㅋㅋ 피에로기는 나 빼고 좋아하는 사람 1도 못봄 진심.
  • tory_27 2020.10.10 11: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0 15:36:35)
  • tory_28 2020.10.10 14: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11 11:55:57)
  • tory_3 2020.10.09 06:35
    아아 브로츠와프 가봤는데 크라쿠프와는 다른 그 매력이 있더라..,폴란드 극호야! 브로츠와프 갔을 때 거기에 휴롬 카페도 보고 한국 식품점도 있는거보고 놀랐는데 ㅎㅎ반갑네

    여자들은 예쁘고 남자들은 나이들수록 감자(...)같이 생겼지만
    사람들 진짜 독일이랑 다른듯 ㅜㅜ 그리고 난 디스코 폴로 좋아햌ㅋㅋㅋㅋㅋ트로트 같아서...
  • W 2020.10.09 13:17
    어우 폴란드 극호라니 반가워반가워
    나이들수록 감자.. 정말 완벽한 단어다ㅠㅋㅋㅋㅋ 보드카인가?? 보드카때문일까???
    근데 디스코폴로!!!!!ㅋㅋㅋㅋㅋㅋㅋ 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3 2020.10.10 08:28
    @W 폴란드 친구갘ㅋㅋㅋㅋㅋㅋㅋ
    폴란드 남자 구분법이래서 아직까지도 그 표현 잊지않고 있어ㅋㅋㅋ너무 웃겨섴ㅋㅋㅋㅋㅋ
    디스코폴로 흥 넘쳐!!!
  • tory_4 2020.10.09 07:40
    영어가 어느정도 통한다니 가보고싶네. 동양인 여성 대상으로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 여행지 가면 주로 등산이나 하이킹가거나 미술관이나 박물관위주로 가는데 볼거리 많은지 궁금해. 빵이 맛있는지, 식비가 비싼지도 ㅎㅎ
  • W 2020.10.09 13:36
    1. 동양인이라 받는 인종차별 있어. 어딜가든 못 배운 애들이 있으면 인종차별도 있는 법.. 근데 타국가에 비해서 그 빈도가 현저히 낮다고 말해주고 싶어.
    본문에 썼듯이 사람들이 착하고 순박하고 오지랖넓어서, 내 주위 친구 중에 광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해서 못참고 싸우던 애한테 지나가던 다른 폴란드인들이 하나둘씩 와갖고 '니네가 뭔데 인종차별하냐'하고 대신 싸워준 사례도 있어.
    여성으로서 받는 성차별은... 있나? 캣콜링 같은 거는 여기 산지 몇 년째인데 당한 적이 아예 없고. 그 성차별의 범주를 '여성을 보호하는 존재로 본다'는 개념까지 잡으면 있다고 봐야하는데.. 그 외에는 기억 속의 티끌까지 끌어모아도 경험한 적이 없어.
    참고로 여기는 약자에 대한 개념이 우리나라랑 비교할 수 없이 잘 잡혀서 장애인, 아기, 임산부 등등에 대한 배려랑 보호가 일상에서 녹아나와.
    2. 등산, 하이킹은...ㅋㅋ 여기 너무 평지야ㅜㅜ 체코 국경 가까이에 산이 있긴 있는데 굳이 거기에 갈 이유가 없어. 하이킹할 장소는 있어도 재미는 없을 거 같고. 미술관 박물관은 바르샤바! 바르샤바 박물관 추천해.
    3. 빵 맛있쪙~~~~~ 너무 좋아 ㅋㅋㅋ 식비는 외식물가랑 마트물가중 어떤 걸 말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외식비는 우리나라랑 비슷해. 기분좋게 먹으려면 1인 1,5000원 정도. 스테이크는 식당에서도 우리나라보다 싸고.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가 3만 원!
    마트물가는 대애박 저렴해.
  • tory_5 2020.10.09 07:49
    토리는 거기서 일하고있어?아님 유학? 폴란드 선택한 이유가뭔지 물어봐도될깡
  • W 2020.10.09 13:37
    일하고 있어. 폴란드 선택한 건 어쩌다보니 기회가 들어와서!
  • tory_6 2020.10.09 07:52
    폴란드로 거주하게된 루트가 궁금해! 결혼인지 직업인지 거능하다면 직종이 무엇인지도??
  • W 2020.10.09 17:13

    폴란드 거주 이유는 일때문이고, 직종은 IT야 ㅎㅎ

  • tory_7 2020.10.09 08:04
    폴란드인 착해?? 해외 나와서 외모만 보고 생긴 선입견이기는 하지만 본문 보니까 궁금해졌어 ㅠㅠ 내가 사는 곳은 폴리쉬들 진짜 진짜 많은데 다들 보면 여자든 남자든 무표정(-_-)으로들 있고..몰려다니고 그래서 가끔 지나다 마주치면 위축되곤 했거든.. 차가운 외모 뒤에 따듯함이 있는건가?
  • W 2020.10.09 17:15

    차가운 외모 뒤에 따뜻함 ㅇㅇㅇㅇ 

    무뚝뚝하고 성격나쁜 사람은 어딜 가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모여서 하는 감상이 "얘네는 진짜 순박하다""착하다""새하얀 도화지같다" 이런 말 ㅎㅎㅎ

  • tory_8 2020.10.09 08:40

    폴란드 음식이나 간식중에 모가 젤 맛있었어?

  • W 2020.10.09 17:17

    톨댓은 내가 퇴근하고 답변할게 ㅋㅋㅋ

  • tory_8 2020.10.09 23:06
    @W

    설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4 2020.10.09 2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2/02 23:52:11)
  • tory_9 2020.10.09 08:44
    의료는 어떤지 궁금해! 폴란드도 아프면 참거나 몇달 기다려 의사 보는 시스템인지! 그리고 제일 잘 나가는 직군은 뭐얌?의사? 엔지니어?
  • W 2020.10.09 17:20

    의료........나 한국 돌아가고 싶을 때마다 그 이유 제 1이 의료 서비스때문에..

    -공공의료는 무료. 그러나 의료질이 아주아주 상상도 못할 정도로 낮음

    -사병원도 마음대로는 못 감. 나 감기걸려서 아플 때마다 혹은 그 이외의 상황에서도 1주일 뒤에나 진료예약 잡을 수 있다고 해서 항상 자연완치.

    치과도 평균 1달 정도 기다려야 갈 수 있어.

    잘 나가는 직군은 폭넓은 질문인데 의사,변호사,IT 등등 세계동향 따라가.

  • tory_10 2020.10.09 09:26
    토리 난장이의 도시에 사는구나❤️ 나 학생 때 폴란드에서 교환 했었고 넘 따스한 기억이었어. 브로츠와프도 친구 초대로 갔었는데 아기자기 예뻤던 도시로 기억하고 있음. ㅎㅎ 난 바르샤바에 있었는데 10년 전만 해도 북역인가.. 그 근처는 좀 무섭고 그랬거든.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거기도 개발이 많이 되어서 지금은 좀 괜찮아졌다고도 하고. 그리운 기억 불러와줘서 고마워 ㅜ
  • W 2020.10.09 17:30

    우앙 난장이의 도시를 알아봐주다니> < 그치 브로츠와프는 아기자기해 ㅎㅎ 

    코로나 풀리면 여유될 때 폴란드 한 번 다시 방문하는 걸 추천해!! 10년 전이랑 정말 많이 달라졌어ㅎㅎ

  • tory_11 2020.10.09 11:24
    나 여름휴가로 폴란드 다녀오고 나서 토리가 말한 장점들 땜에 나중에 한달살기 생각중인데 어느 도시가 제일 나을까? 해당 도시에 볼거리가 많이 있거나 근교 당일치기 하기 좋은 곳이면 좋겠는데.. 휴가때는 바르샤바 크라코프 자코파네 다녀왔어
  • W 2020.10.09 17:36

    크라쿠프 자코파네는 관광으로밖에 안 다녀봤고, 관광도시라고만 생각해서 크게 바르샤바, 그단스크, 브로츠와프를 장점에 따라 나눠볼게.

    - 항공으로 다른 국가 가기 용이하다 : 그단스크, 바르샤바

    - 공기가 좋다 : 그단스크 (폴란드 최북에 위치해서 발트해에 붙어있어)

    - 한국인이 많다 (한국음식 구하기 쉽다, 여차하면 도움받기 쉽다 등) : 브로츠와프, 바르샤바

    - 도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 바르샤바

    - 영어가 잘 통한다 : 그단스크, 브로츠와프, 바르샤바

    참고로 주위 사람들 반응이 좋았던 곳은 그단스크야. 브로츠와프에서 그단스크까지 차로 5시간, 기차로 7시간 정도 걸리는데 왕복 10시간 감수하고서도 갈 가치가 있었다고 하더라고. 나는 그단스크에 1년 살았었는데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공기가 좋아서.. 좋았.....ㅋㅋㅋㅋ

  • tory_12 2020.10.09 11:36
    나 이번 여름휴가 폴란드였는데 코로나때문에 못감.... ㅂㄷㅂㄷ 호텔도 환불불가로 해서 피눈물 흘리고 ㅠㅠ 가고 싶다아아아아앗!!!!
  • W 2020.10.09 17:37

    ㄷㄷㄷㄷㄷ 이놈의 코로나ㅜㅜㅠㅠ 곧 코로나 끝나서 토리 재밌게 폴란드도 찍고 여행다니길!!

  • tory_13 2020.10.09 13:43

    급여는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어때??

  • W 2020.10.09 17:39

    급여는 엄~~~~~청 쪼끔이야. 대학졸업한 초년생 80~100만 원 정도부터 시작해.

  • tory_14 2020.10.09 13:44
    난 옆나라 독일사는데 코로나 지나가면 정말 가봐야겠다!!
  • W 2020.10.09 17:45

    오오 토리 나는 코로나 끝나고 독일 갈 생각이야 ㅋㅋㅋ 저렴한 물가와 난민과 관광객이 덜한 데에서 오는 선선함과 순박함을 느끼러 와줘 ㅎㅎㅎ

  • tory_15 2020.10.09 14:38

    ㅋㅋㅋㅋ올 이유가 없닼ㅋㅋㅋㅋㅋㅋ

    가고싶은 토리 힘차게 등장~!~!~! 남들 많이 안 가는 곳 가고싶잖아요..

    걸어다니는 미슐랭님의 맛집 추천도 궁금하자나요...

    윗토리도 얘기했는데 가서 좀 피해야 할 곳 있어? 예를 들어 파리 북역같은 곳은 특히 소매치기가 많다거나 치안이 안 좋은 곳으로 좀 유명하자너.

    폴란드에도 그런 곳이 있을까?

    코로나 끝나기만 해봐라 쒸익ㅠㅠㅠ

  • W 2020.10.09 17:49

    폴란드에도 있는데, 나는 지금 브로츠와프만 잘 알아서ㅜ 브로츠와프 할레라 부근에 약간 할렘가 형성되어 있고, 르넥 북쪽에 Psie Pole 부근이 원래 범죄자 격리하던 곳인데 최근에 부촌 형성되고 있거든. 그래서 그쪽에서 흉악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 그쪽에 한국인 폭행 사건도 있었고.

    맛집 추천은 퇴근 끝나고 새로 댓글 달게 ㅎㅎㅎ

  • tory_16 2020.10.09 15:03

    ㅋㅋㅋㅋㅋ구 유럽토리이고 구 폴란드남친있었어서 자주갔었는데 폴란드 사람들 좋아 만났던 사람들 대부분 순하고 정이 많음..폴란드는 정말 특별한거없는데 그냥 그 수수한 분위기가 좋은걱같앜ㅋㅋㅋ 

  • W 2020.10.09 17:50

    폴란드는 정말 특별한거없는데 그냥 그 수수한 분위기가 좋은걱같아22222222222 딱 찰떡인 설명이야!!!!

  • tory_17 2020.10.09 15:06

    폴란드 막연히 치안은 괜찮을것같다 생각했는데 괜히 인종차별 심할거라 생각했어 근데 다른유럽국에 비하면 덜하다고 느끼는구나~

    근데 폴란드 진짜 예쁜사람들 많아????? 

    예쁜모델들중에 폴란드 출신 꽤 많았어서 폴란드하면 키크고? 예쁜여자많은 느낌이야 그래서 가면 괜히 혼자 상처받을것같은느낌ㅋㅋㅋㅋ 

  • W 2020.10.09 20:10

    미적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다들 키가 커! 남자든 여자든.

    나 키 많이 작은데 폴란드사람들은 다들 크니까 그냥 다른 세계이겠거니~ 하고 다녀 ㅋㅋㅋㅋ

  • tory_18 2020.10.09 16:10

    나는 윗나라 발틱3국에 사는데 반가워~ ㅎㅎ 거기 직장생활은 좀 어때? ㅎ

  • W 2020.10.09 20:13

    오오 발트3국 오오 레어해서 신기해 !!

    음.. 한국기업에서 일하고 있어서..ㅎㅎ 그냥 한국기업에서 외노자 생활하고 있어 ㅜㅋㅋㅋ 톨은 어떄?! 

  • tory_18 2020.10.09 21:34
    @W

    나도 같은 신세야 ㅎ

    우리는 항상 폴란드 대국이라고 부르는데(일단 스벅 or 버거킹 있으면 대국임) 


    다른 서유럽 만큼은 아니겠지만 ㅎㅎ 나톨 사는곳 보다는 대국에 사는 기쁨을 즐겨~~


  • tory_29 2020.10.10 16:23
    @18

    18토리 ㅋㅋㅋ

    스벅 or 버거킹 있으면 대국임 - 이거 너무 웃기고 귀엽고 그렇다 ㅎㅎㅎ

  • tory_19 2020.10.09 17: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2 11:37:03)
  • W 2020.10.09 21:24
    1. 러시아어랑 폴란드어랑 많이 비슷해. 근데 의사소통이 완벽하게 되는 건 아니고 그냥 우리가 중고딩때 중국어 일본어 배우는 것 같은 레벨이라 기본적인 거는 대체로 이해하더라구. 연령 높을수록 독일어 혹은 러시아어로 의사소통가능 (=우리나라 노인분들의 유창한 일본어)

    2. 내가 생각했을 때 1주일이면 될 것 같...... 폴란드 내에서는 어느 도시든 이틀이면 다 볼 수 있고 그 이상 잡으면 '이제 뭐하냐..'하고 심심할 거야. 그래서 그단스크, 크라쿠프, 브로츠와프, 자코파네, 바르샤바 5곳 해서 열흘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브로츠와프 굳이 안 와도 될 것 같은데', '그단스크는 너무 동떨어져있는데..'하는 이유로 
    크라쿠프, 자코파네, 바르샤바 3곳만 6일 정도 ㅎㅎ
  • tory_19 2020.10.11 13: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2 11:37:06)
  • tory_20 2020.10.09 19:07

    브로츠와프 갔을때 거기서 만난 친구가 여기 암것도 없는데 왜왔어??ㅋㅋㅋㅋ 했었는데ㅋㅋㅋㅋ 올 이유가 없다보고 생각나서 빵터짐ㅋㅋㅋ

    내가 궁금한건 그 식당에서 밥먹으면 계산할때 보물상자 같은데에 영수증이랑 사탕들 담아서 주잖아 근데 그 사탕 다 가져가도 되는거니?

    나 여행할땐 당연히 다 가져가는줄 알고 오왕 신난다~ 하고 홀랑 가져가서 한개씩 먹으면서 다녔는데 생각해보니까 한개씩만 가져가는건가? 나중에 한참 지나서 생각나더라고 제가 폴란드 사람들의 사탕박스를 털어벌인것인가요?

  • W 2020.10.10 00:09

    사탕 주는 건 그 식당 서비스라.. 톨 맘이지~~ 돈워리 유아낫 캔디루팡 ㅋㅋ

    한 개씩만 가져가길 원한다면 한 개만 줬을거야 근데 댓글 넘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1 2020.10.09 20:31

    아이 단점이 너무 익살맞아 토리야 ㅋㅋㅋ 근데 저거 사실인 것 같아. 나톨 오래전부터 유럽에 사는데 아직 한 번도 안 가본 유럽나라 중에 폴란드가 있어.. 바로 그  '굳이' 갈 이유가 딱히 없었다는거...? 근데 가보면 맘에 들거 같단 막연한 좋은느낌이 있어. 토리가 추천하고픈 제일 낭만적인 도시와 계절은 어디/언제야? 

  • W 2020.10.12 14:57
    낭만을 찾자면.. 아무래도 바르샤바인 것 같아.

    왜냐하면 다른 도시들은 각자 대체재가 따로 있어. 어디서 많이 본 데를 더 소박하게 옮겨놓은 느낌으로. 바르샤바도 똑같아. 근데 딱 하나, 음악이 있어서. 물론 폴란드 사는 입장에서는 물가 너무 비싸고(폴란드 기준에서!) 사람들도 너무 도회적이고(폴란드 기준에서!) 아주 삭막하고 정이 안 가(폴란드 기준에서!).. 이런 느낌인데 ㅋㅋㅋ 

    관광으로 가면 곳곳에서 쇼팽소공연 열리고 숙소를 잘 잡으면 음대생들의 청명한 음악소리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단 말야 ㅎㅎ 내가 사는 브로츠와프에서도 여름이면 야외 공연 여는 식당들도 있고 광장에서 공연자도 있는데.. 바르샤바는 음악으로 가득찼다! 는 감성이 좀 있어. 다른 폴란드 도시에 비해서 진짜 잘 발달한 도시인데 올드타운 거리 가면 클래식해서 여행취향 양쪽 다 만족할 수도 있고. 



    크라쿠프가 예전 폴란드 수도라서 규모도 크고 우리가 말하는 '낭만'에 좀 더 어울리는 거 같기는 한데.. 다른 나라 도시들이랑 또 다를 게 없기도 해 ㅎㅎ 시청, 광장, 교회, 성 - 끝인 ㅎㅎㅎ



    여행에 좋은 계절은 모든 유럽국가들이 그러하듯이 4월에서 9월.. 참고로 7월에 14도 정도로 떨어지는 날이 꽤 있어.

    겨울은 닥비추. 너무 우울해져. 나만 그런가. 나 한국에서는 햇빛 싫어서 쇼파에서도 담요로 얼굴까지 덮어서 햇빛 가리는 톨이었는데, 여기 오고나서 여름에 감사하고 황송한 자세로 선글라스도 안 끼고 다녀. 햇빛님을 눈에 담고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2 2020.10.09 21:08
    우와 난 영국사는 토린데 친구가 내년 여름에 폴란드에서 결혼해! Szczecin 라는 도시인데 보니까 독일하고 가까운 거 같더라구 혹시 가본 적 있니? 며칠 머물며 관광하기 괜찮을까?

    그리고 작년에 폴란드 다녀왔었는데 넘 조아써 ☺️ 아우슈비츠 다녀온 건 진짜 안 잊혀지드라
  • tory_23 2020.10.09 21:39

    브로츠와프에서 교환학생한 톨인데 여기서 브로츠와프톨을 만나다니 너무 반갑다ㅠㅠ!! 교환학생 생활이 너무 즐거워서 아예 취업도 하고싶었는데 문과는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것 같더라구ㅠㅠ(일자리, 급여 등..) 토리는 현지채용이야? 아님 주재원인거야??

    그때 생활이 아직도 생생해 나는 식물원 진짜 좋아했어 너무 예쁘더라구ㅠㅠㅠㅠㅠ 피에로기 나도 좋아해!! 르넥에 있는 피에로기집 자주 갔었어 거기 버섯소스가 존맛ㅠ 난 구운 피에로기파야ㅎㅎㅎ 로디는 하루에 세개씩 먹었는데... 그립다그리워


    거주톨이라니 이미 알고있을수도 있지만 나도 맛집 추천 몇개 하자면

    Piec Na Szewskiej - 알바생 친절하고 잘생겼었음(2년전 기준,,^^), 화덕피자 가성비 굿~~

    OSIEM MISEK - 퓨전 아시안 파는 집인데 Bao라고하는 건강한 햄버거(?) 느낌 나 완전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었어!!! 안에 든 오이랑 풀떼기가 많아서 보기엔 별로였는데 한입먹고 진짜 깜짝 놀랐어ㅋㅋㅋㅋㅋ 남김없이 먹음.. 그 풀떼기에 버무려진 소스가 독특한 맛이었어 (Pulled Pork 들어간 메뉴) 혹시 안가봤다면 한번 가보는거 추천해ㅎㅎㅎㅎ 식당도 약간 한국 인스타감성 느낌이랑 비슷하게 꾸며져있었어


    그리고 크라쿠프에 Cupcake Corner라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 컵케이크 진짜 맛있으니까 놀러가게되면 꼭 먹어봐! 특히 나는 여행객보다 거주톨들한테 추천해주고싶은게 나는 폴란드살면서 유일하게 그리웠던 음식이 우리나라 카스테라 느낌의 부드럽고 촉촉한 빵이었거든.. 대부분 다 거칠고 딱딱한 빵이 대부분이라ㅠ 일반 케이크도 한국에서 먹던거랑 느낌이 달라서.... 근데 여긴 진짜 딱 한국 카페에서 파는 부드럽고 촉촉하고 달달한 컵케이크 맛이야!! 나는 커피도 안먹는 톨이라 일반 로컬 카페가면 음료 시킬게 마땅치않은 경우도 많았는데(과채주스 너무싫어^_T) 여기는 달달한 음료도 팔구 와이파이도 있고 콘센트있는 자리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


    이맘때에 브로츠와프에 있었던터라 너무 반가워서 댓글이 길어졌네 찐톨 화이팅이야..! 글써줘서 고마워 진짜 그리웠어ㅠ

  • tory_25 2020.10.10 02:31
    와 크라쿠프 여행가서 좋은 기억만 있는 토리야 폴리쉬톨 넘ㅂㅏㄴ갑당!!!
  • tory_26 2020.10.10 02: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5 20:18:38)
  • tory_30 2020.10.12 00:57
    폴란드 사람들 찐이야 ㅠㅠ
    여행에서 잠깐 느낀거지만
    길거리에서 지도나 가이드북 들고 당황하고 있으면 쓱 나타나서 투박하지만 상냥하게 알려주고 사라지는 매직을 부리고
    정말 쌩뚱 맞은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댓가를 지불 하고싶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괜찮다며 윙크하고 사라지고 막 이런사람들이야 ㅠㅠ
  • tory_31 2020.11.08 02:43
    우와 나 지금 폴란드 브로츠와프 거주중이야! ㅠㅠ 심심해서 검색하다가 발견해서 너무 반가움 ㅠㅠㅠㅠㅠ
    진짜 여기와서 느끼는 건데 다들 친절하심
    근데 나는 맛집 하나도 몰라 ㅠㅠ 추천 좀 해줘 ㅎㅎㅎ
  • tory_32 2022.08.15 12:37
    갑자기 폴란드 여행 가보고 싶어서 검색하다 톨이글 발견했어!! 유익한 정보 정말 고마워!!!
  • tory_33 2023.10.01 07:09
    앗...난 왜인지 모르지만 폴란드 항상 가보고 싶었던 톨인데..정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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