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부디 이 글로 이 여행기가 끝났으면 좋을텐데.. 고작 4박5일 대만 다녀온걸로 3편이나 쓰고 싶진 않은 마음,,

무튼 비가 와도 고양이와 고양이마을은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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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나절도 있을 수 있겠더라. 하지만 지우펀도 가야하니까 발을 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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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 있던, 지우펀으로 썩 꺼지라는 듯 쏘아보는 고양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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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 도착. 내리면 아래쪽에 화장실 있거든? 돌아다니기 편하게 미리 다녀오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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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에서의 일정계획은 별거 없었어. 55번 누가크래커를 사고, 아메이차주관을 보고 온다 그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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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크래커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라던 55번 누가크래커. 둘 다 맛있는데, 비교해보자면 미미가 좀더 담백한 맛이고 55번은 좀더 부드러운 맛이야. 약간 더 밀키한 맛인 느낌?(우유가 들어갔는지는 나도 몰라) 그리고 미미는 낱개포장이 아닌데 55번은 통 안에 또 낱개포장이 되어있어서 나눠주기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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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시지 한번 먹어봐. 특유의 향과 맛이 거슬릴 수도 있는데 난 독특하고 정말 좋았어. 뭔가 육즙도 팡팡 터지고 씹는 맛도 좋았고 저 옆에 마늘 있지 그거 몇개 같이 씹어먹으면 알싸한게 개존맛.

여기보다 스펀 폭포 있는 곳에서 파는게 더 맛있다던데 그럼 그건 어떤 천상의 맛이라는 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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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구이는 음.. 나 버섯귀신인데 그냥 그랬어. 버섯이야 언제나 평타 이상이지만.. 소스가 뭔가 시판 갈비소스같은 달짝지근한 맛이랄까? 그냥.. 그냥 그랬어 그래서. 차라리 소금후추 뿌려서 에어프라이어 돌린게 더 맛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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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떡도 맛있다고들 하던데, 어떤 느낌이냐면 새알심 있지 새알심을 찹쌀로 만들어서 안에 고물 넣고 떡 크기로 빚어놓은 느낌. 내가 하나 쳐다보면서 이건 팥인가봐 하니까 아주머니께서 팥!(한국어) 그럼 요건요? 녹두! 요건요? 무! 대답 잘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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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rg...? 지옥펀..? 아메이차주관 여기 정말 한걸음 한걸음씩 움직이니까 주의.. 그래도 정말 예쁘더라. 한번 가봤으니까 족하다. 이거 봤으니까 다 봤다 하고 지옥펀 퇴장길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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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면서 찍은거 좀 봐 ㅋㅋ 비랑 안개가.. 여긴 진짜 우산 말고 우비가 낫겠더라. 좁아서 우산 폈다접었다 하기 귀찮고, 그냥 한두방울 맞지 뭐 했다간 천장에서 모아서 쏟아지는 큰 물방울들 뒤집어쓴다.. 운 없으면.. 그리고 여기 버스투어하는 이유를 알거같아. 자유투어로 오잖아? 그럼 운 나쁘면 스허지 가는 내~내~ 그리고 스허지에서 다시 도심으로 돌아가는 내~내~ 서서 감. 지옥이겠죠? 다리 아파 죽어버리겠죠? 체력 없으면 반드시 최소 버스투어. 또는 택시투어 하자..

일정대로라면 나는 여기서 3일차를 끝냈을거야. 그런데 지우펀이 생각보다 넓지 않았고, 빨리 돌아보고 나오게 되어서 1일차에 못 간 메인역 팀호완을 가기로 함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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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번 - 번 있잖아 몇년 전에 유행했던 그 번 안에 고기가 있었어
샤오마이 - 딘타이펑 샤오마이는 피가 두꺼워서 별로였는데 여기껀 진짜 존맛
시금치새우 샤오롱바오 - 시금치 좋아해서 시켰는데.. 음.. 간장 찍어먹으면 맛있어. 그냥 먹으면 시금치와.. 새우와.. 표고버섯(엄청 싫어함)의.. 재료 본연의 맛이 아주 많이 나.. 잘 나..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면 좋을거야..
XO볶음밥 - 말해뭐해 맛있지 당연

이렇게 해서 585NT(21,500₩) 부가세포함

그리곤 시먼딩에 가서 삼형매빙수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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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NT(5,880₩)인데.. 딱 가격만큼의 맛이랄까? 가성비는 좋아. 근데 설빙 먹다온 한국인으로서는 그냥 쏘쏘임.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성비는 좋고, 설빙을 몰랐다면 환장했을거야

먹고 나서 시먼딩 번화가에 들어간 김에 왓슨스 가서 시세이도 뷰러. 알지? 대만 시세이도 뷰러 135NT(4,960₩)인거. 그거 사러 감. 근데 시먼딩 핵중심에 있는 왓슨스는 150NT(5,510₩)더라. 귀찮아서 난 그냥 샀어.

그리고 수신방에 가서 펑리수 한 박스 사옴. 사오면서 거기꺼 누가크래커 맛 봐봤는데 그것도 괜찮던데? 무난했어

무튼 3일차 끝, 이 날 아침에 각자 이지카드 300NT(11,000₩)씩 충전한것까지 해서 쓴 돈 3,625NT(133,200₩)
※ 이지카드로 긁은 교통비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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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실질적으로 여행 마지막 날.

미미크래커는 일찍 품절되니까 아침 일찍부터 미미크래커부터 가고, 총좌빙을 먹고, 우육면을 먹고, 망고빙수를 먹고 등등 먹고먹고 먹으며 융캉제를 돌 생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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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버스에서 지나쳐간 융캉제의 어떤.. 문... 가볼걸 그랬나? 예쁘더라

무튼 동먼역 도착, 미미크래커를 샀고 (문 닫힌 융캉우육면을 지나 - 이거 복선이었음) 총좌빙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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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먹었는데 진짜 개컸어. 하다가 좀 찢어져가지고 아주머니께서 덧대고 덧대다가 커진 것도 있긴 한데.. 원래 크기는 모르겠다. 무튼 하나 사서 구글맵 보면 아래쪽에 작은 공원있거든? 거기서 혈육이랑 나눠먹으며 우육면 오픈 시간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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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근데 이런.. 그 날이 휴일이었던거임. 저기 보면 한자로 금천공휴 라고 써있는데 보지도 않고 그냥 냅다 그 줄만 쭈르륵 서 있던 한국인들과 외국인들 날벼락 ㅋㅋㅋ 지나가던 대만분이 안 알려줬으면 다들 왜 안 여나 언제 여나 기다렸겠지.. 에라이 하고 망고빙수 먹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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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대만 길거리들 너무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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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자 스무시 하우스는.. 본점에 사람이 많다면.. 2점을 가기로 해. 구글맵에 나와있고, 거리도 가까워. 맛은 어땠냐면 여긴 설빙에 길들여진 한국인도 가도 돼! 여긴 맛있어! 가격이 무려 250NT(9,190₩)라는 대만치고 비싼 가격이어서 그런지 맛있더라.

빙수 먹고나서는 가는 길에 세인트피터가 있길래 거기서 커피누가크래커도 하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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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인기라며?.. 내 입맛엔 그냥 커피 과자.. 커피 아닌게 내 입엔 더 맞더라.. 커피누가 모를.. 모를..

그 다음은 화산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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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명한 소일자 카페. 들어가보진 않음 배도 안 고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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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풍경도 예쁘더라. 타이베이는 수도인데도 되게 나무와 식물이 많고 조화롭게 아름다운거 같아. 비도 많이 오고 날도 쨍쨍할 때도 많고 그래서 식물이 잘 자라나?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들이 많아서 신기하고 새로웠어
아름다운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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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우더풀이라고 하던가? 오르골 만드는 곳! 여기 구경함. 동화 속 세상에 들어간거 같고 너무 귀엽고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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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돌고 나와도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는, 그러나 너무 예쁜 곳인 화산1914. 를 뒤로하고 떠난다

다음은 노지카페를 갈 예정이었거든? 근데 여기서도 의외로 빨리 돌고 나와버려서 일정에 전! 혀! 없던 치아더 본점을 다녀오기로 함. 시먼딩에서는 치아더 본점이 좀 먼 편인데 여기서는 갈 만하더라고? 심지어 치아더 갔다와도 노지카페를 계획했던 시간에 갈 수 있었음

치아더는 사진 안 찍어놔서 수신방이랑 비교만 할게.
시간차를 두고 먹으면 수신방이랑 큰 차이 모르겠는데, 한입씩 갖다놓고 먹어보면 치아더가 더 맛있었어. 치아더의 파이지?가 더 페스츄리 같은 느낌이라 식감도 맛도 좀더 고급스럽고, 안의 파인애플의 상큼함(?뭐라해야할지 모르겠다)도 치아더가 더 한 느낌이야. 다음에 온다면 치아더만 사가고 싶어.

그 다음은 계획대로 노지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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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원하는 빙수 맛을 골라서 카드를 뽑은 뒤, 왼쪽의 토핑들에서 두 개를 골라서 카드에 도장을 쾅쾅 찍어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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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짜잔- 흑임자 요괴빙수!

사실 나 너무 급하게 고르느라 빙수맛 고를 수 있는 건지 모르고 아무 카드나 뽑았는데 흑임자였음. 망고빙수같은 달달한 빙수 먹다가 흑임자 먹으니까 입이 개운하고 매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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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노지카페가 1인 1메뉴라서 하나 더 주문한 몬스터와플. 빙수랑 이거랑 해서 380NT(13,960₩)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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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도 귀여워. 방석 깔고 앉을 수 있는 곳도 있더라.

빙수 먹고 난 다음에는 가까이에 있는 중샤오푸싱역 키키레스토랑에 오픈시간 맞춰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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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길로만 지나다니면 오픈시간 전까지 셔터 내려놔서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어. 오픈하면 셔터 올림. 예약하고 가면 좋은데, 나는 오픈 시간 맞춰 갈거라 예약 없이 갔고, 금방 입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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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예약을 했어야 했나?.. 도미찜 finish래서 할 수 없이 족발같은거 시킴.. 파볶음은 여기도 진짜 맛있더라. 진천미는 가정식 같은 깔끔한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매콤하고 요릿집같은 느낌의 맛이였어. 어디가 더 낫다고 할 수 없게 다른 맛으로 맛있었음. 두부는 별 차이 모르겠더라. 밥 하나 추가해서 총 1,100NT(41,420₩) 부가세포함 가격.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짐 좀 내려놓고 용산사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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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길거리 느낌들 참 좋아. 그런데 오토바이가 여긴 주 교통 수단 중 하나인가? 오토바이 정말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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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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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미친.. 난 도시에 있는 절이라서 되게 작을 줄 알았거든? 야경으로 보니까 웅장함 쩔어서 놀랐어; 그냥 동네 절간이 아니던걸; 기원 드리는 사람도 많았고 해서 내부 사진은 좀 찍기 뭐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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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녁에 가라는 이유가 있구나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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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뭔놈읰ㅋㅋㅋㅋ 폭포가 있냐고 ㅋㅋㅋㅋㅋㅋ
혈육이랑 상상치 못한 폭포에 또 놀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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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기상이 다른 느낌이었달까.. 폭포가.. 도시 가운데의 절 안에.. 있을 수 있구나..

놀라움의 연속을 끝마치고는 가까운 거리의 화시지예 야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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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루트를 추천할게. 화시지예 야시장 자체는 너무 다듬어진 곳들이고, 저 인근 길거리가 더 활기 넘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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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는.. 지우펀이 넘 맛있었어서 그냥 여긴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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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시지예 야시장 입구. 구글맵에 표시된 곳 위치.

이렇게 돌고 나니까 너무 배불러서 마지막으로 계획해 놓은 마라훠궈는 갈 수가 없었고ㅠㅠ 너무 아쉬워서 우육면이라도 먹으러 가기로 함. 3일차에 팀호완 가느라 제꼈던, 시먼딩의 푸홍뉴러우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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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식당이라는데, 24시간이래. 기대없이 도대체 현지 우육면 맛이 뭐냐 맛이나 보자 하고 간건데, 배 부를때 먹어도 맛있었음; 그냥 먹어도 깔끔하게 맛있고, 반찬통에서 빨간거 좀만 덜어 넣어봐 더 맛있어;; 남기는게 죄송하더라 게다가 한 그릇에 90NT(3,300₩)인데 고기 양이 말이 되냐며.. 언젠가 또 가고 싶어짐

그 다음 돈이 남아서 숙소 근처에서 전신마사지 60분 899NT(33,000₩)받았는데, 전신 받지 말고 발이나 받도록 하자 ㅎㅎ 아님 전신+발.. 전신만 받는건 마사지가 아니라 그냥 뼈맞추고 두들두들 맞은 느낌이었음..

숙소 돌아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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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비어와 누가크래커로 마무리 하고, 정말 4일차 종료. 쓴 돈은 4,912NT(180,030₩)
※ 이지카드로 긁은 교통비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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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한국 돌아가는 날.

피곤해서 아침에 용허또우장, 천천리 둘 다 못 갔고, 그냥 짐만 챙겨서 한국 출발. 그러고보니 여행 내내 호텔 조식도 안 먹었어. 느림보에게 이른 조식은 무리였다..

한국 돌아오는 날은 별 다른 일은 없었고 그렇게 여기저기 다니고 먹고 했어도 2,000NT(73,480₩)가 남아서 그거 대만에서 바로 환전하려고 보니까 6만원 밖에 안 되길래 USD 환전하고 한국와서 다시 환전하니까 6.6만원 정도 되더라. 가서 쓴 돈은 총 50만원 안 들었단 말이지 두 명, 4박 5일 동안. 대만은 하루 1인 5만원 잡으면 충분하다더니 정말이었어.

이지카드는 그리고 마이너스 60NT까진가 더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공항철도 찍으니까 딱 -8NT여서 세이프하고 돌아옴.

유심은 거기서 갈아끼우고 오는걸 추천할게. 비행기 뜰때까지 폰 쓰고 인천공항 통신사들 가서 유심핀 좀 빌려야지 했는데, 유심핀 대여도 판매도 안 한대. 고객님 그건 현지에서 해결하고 오셔야해요 라고 하더라. 근데 그럼 당장 폰 써야되는데 어떡했냐구? 다행히 파우치에 언제나 옷핀 하나 넣어다니고 있었어서 그걸로 해결함(갤8)

그리고 나서는 혈육은 공항버스 태워서 내려보내고(서로 다른 지방임) 나는 고터가서 친구 좀 만나고..

이렇게 여행기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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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하나 더 있엉; 그냥 내가 계획표 짠 김에 쓸데없이 다 사공해버리는,, 이 말많음 어쩔..

마스크 : 취두부 냄새 지우펀 진짜 지독해.. 비위 약한 사람은 일회용 마스크에 향수 한번 뿌려서 착용하자..

지퍼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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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킹 내역이나 하루치 영수증이나 쓰고 남은 동전 등 보관하기 좋더라

화장품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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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30ml 물약통 개당 2백원에 사서 택 붙여감. 딴데서 보고 배운 방법인데 알려주신분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배우신분.. 보고계시나요..

키키레스토랑 예약 : 예약하면 세트메뉴 할인인가 맥주 한 잔인가 뭐 하여간 혜택이 있대.. 나처럼 오픈 시간 안 맞춰가면 기다리기도 해야하니까 한국에서 예약 하고 가도 좋다더라고

치아더 펑리수 : 루트에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루트에 없다면 본점만을 보고 가기엔 좀 먼 편. 세븐일레븐에서도 판다고 듣기도 했는데, 타이베이 메인역 세븐일레븐에서만 봤다는 말도 있고.. 어차피 비행기에 갖고 탈 수 있으니까 한국에서 그냥 공항픽업 신청해버려. 타오위안 공항이나 송산? 공항에서 바로 받아서 출국할 수 있을거야. 호텔에서 제휴?맺어서 배달 받아주기도 하더라.

마라훠궈 : 여긴 가려거든 전날이나 당일에 직접 가서 시간 예약 걸어버리는게 좋대. 완전완전 늦은 시간에 갈거 아니라면..

지도 관련 : 네이버 블로거분들은 대단하시다.. 대표적으로 단수이 맛집지도랄지, 스린 파우치 가게 좌표랄지, 지우펀 맛집 지도 이런거 검색하면 다 나오더라. 줍줍해서 가니깐 길 안 헤매고 진짜 편했어. 지하철은 꼭 한국명/한자명 병기된 걸로 다운받아 가구.

버스 : 정류장에 사람이 많으면 괜찮은데 나만 서있으면 지나가버리기도 해. 대만 버스는 손을 들어서 세워야한다는 말이 있더라.. 그리고 앞문 열어주면 앞문, 뒷문 열어주면 뒷문으로 타면 되고. 탈때 위쪽 보면 上 또는 下에 불 켜져 있거든? 上은 탈 때 카드 찍으라는거고 下는 내릴 때 찍으라는 거야

언어 및 여행 난이도 : 매우 낮다고 봄. 정말 간단한 단어만 말해도 충분히 의사소통 되고, 혼자도 다녀올만 했겠다 싶더라. 정말 초등 영어 단어도, 기본 일상 한자도 모른다 해도 파파고와 구글맵 + 여유로운 시간과 마음가짐만 있으면 될거같아!

날씨 : 12월 초 의외로 비가 오면 꽤 춥더라. 비 안 오면 가을 옷도 충분한데 비 오고, 저녁 되고 그러면 경량패딩 생각이 절실해짐.

기타 : 위장예민하면 길거리 음식은 자제해야할듯.. 유산균 챙겨가서 아침마다 먹었는데도 배가 좀 아팠었어ㅠㅠ 그리고 2일차 저녁에 지진 경험함; 숙소가 8층이었는데 정말 눈으로 보이고 느껴질만큼 흔들렸어; 대만이 지진있는 나라였나..? 주의해야할지도..



음 일단은 시간이 늦어서 생각나는대로 여기까지 적을게. 분량은 추후에 수정될 수도 있고.. 내용은 가감될 수도 있고..

마무리는 친구들 나눠주고 나에게 남은 3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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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tory_1 2018.12.15 09:17
    오 토리야 잘 읽었어 세세한 후기 고마워!!!
    대만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 후기보니까 너무 뽐뿌온다ㅠㅠ 다음 해외여행지는 대만으로 하겠어 ㅠㅠ
  • W 2018.12.15 09:34
    정말?ㅠㅠ 너무 세세해서 진짜 읽기 지루하겠다 했는데ㅠㅠ 다음 여행으로 가보고 싶어졌다니 기뻐 ㅠㅠ 궁금한거 있으면 더 물어봐줘!
  • tory_3 2018.12.15 09:57
    대만도 환태평양 지대에 걸린 도시라 지진 되게 잦아.
    그리구 그 덕분에 좋은 온천 지역두 많음.
    톨 글 보니까 대만 갔던거 기억나네.
    잘 봤어!
  • W 2018.12.15 10:03
    아 그렇구나 그래서 온천이.. 연관지어 생각은 안 해보고 갑작스럽게 흔들려서 놀라기만 했네(머쓱
    이번엔 일정이 안 되어서 못 가봤지만 다음엔 온천도 가보고싶어~
  • tory_4 2018.12.15 11: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20 15:47:21)
  • tory_5 2018.12.15 11:15

    지퍼백 이용해서 하루씩 정리하는 거 좋다~~~ 

    여행기 재밌게 읽었어 나도 몇년 전에 갔다왔는 데 이글보니까 그때 생각 많이 나네 

  • tory_6 2018.12.15 13:23
    요괴빙수 귀여워서 휘둥그레했다 대만 충동오네ㅠㅠ 사진도 넘 잘 찍었고 글도 정성가득해 고마워!!
  • tory_7 2018.12.15 14: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22 19:33:49)
  • tory_8 2018.12.15 16: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5/15 15:19:03)
  • tory_9 2019.01.07 14:40
    글 잘 읽고 가!! 고마워~~~
  • tory_10 2019.02.12 16:47

    대만 여행 계획 중인데 토리 글이 많이 도움이 될거 같아! 고마워~~ 스크랩 할게! 

  • tory_11 2019.02.13 12:50

    와 엄청 알차다! 10월쯤 가족과 계획 중이라 많은 도움이 됐어 고마워!!

  • tory_12 2019.05.21 17:00
    이 세상 후기가 아니다...후기 진짜 도움 많이 돼!!!
  • tory_13 2023.02.24 00: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2 11:12:31)
  • tory_14 2024.02.29 17:49
    와. 후기 넘나 좋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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