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www.dmitory.com/travel/151121861
드디어 패키지의 첫날이 밝았음
이 사진은 놀랍게도 조식먹는 곳 사진임.
이날 이후로 조식먹으러 안내려갔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빌드업.
음.. 시리얼이 약간 조개껍데기 먹는거 같았어!
심지어 토스트기도 없어ㅎㅎ
저 초코파이같은 거랑 저 비스킷은 유럽내내 숙소마다 나를 따라다녔어..
그래서 이날 이후로 이틀동안은 방에서 누룽지 끓여서 볶음김치랑 먹었어ㅠ
혹시 몰라서 미니포트같은거 갖고 갔었거든..
여기가 보통 한국 패키지가 묵는 숙소같아서
햇반이나 김,김치 같은거 꺼내와서 먹어도 OK
근데 다른 숙소들은 다른 나라 투숙객도 있어서 안된다고 했음!
(도대체 이 숙소의 가격이 얼마인지 정말 궁금해지는 부분)
첫 일정은 폼페이-소렌토-카프리섬-나폴리를 가는 날이라서 아침 7시에 출발함^^
투어내내 앞자리는 아주머니 팀이 차지하셨다! 대답도 짱잘하심
그리구 이날부터 3일동안 같은 가이드가 동행했음!
이탈리아는 3시간?4시간?정도 운전을 하면 꼭 휴게시간을 지켜야 한대
그래서 휴게소 도착!! 휴게소 가는 거 완전 설레임!!
고냥 마트처럼 생기긴했음
오른쪽으로 입장해서 왼쪽으로 나오는 루트인데..
놀이공원 줄 아니고 휴게소가 꼭 입구와 출구가 구분되어 있어서 지켜야해ㅋㅋ
글구!! 유럽은 화장실 2유로씩 내는거 알고있쥐?
근데 휴게소 영수증 내면 무료야! 그러므로 영수증 꼭꼭 챙겨야함!!
핫브래드도 팔지만.. 우리에겐..타임어택 15분뿐..
(패키지는 시간 싸움입니다 여러분)
카운터에서 모든 걸 계산해야됨
빵을 먹고 싶어도 커피를 먹고 싶어도 여기서 선불임!
위에 아저씨한테 먹고싶은 커피 얘기해서 그 영수증을 바리스타한테 갖다주는 거얌!
이탈리아에서는 먹을 수 있으면 꼭 커피를 먹어보라고~!!!
했는데 나는 카페인에 쥐약인 사람.. 에스프레소 먹으면 잠못잘까봐ㅠ 라떼 도전
근데 라떼라고 안되어있고 마끼아또라고 되어있는뎅
우리가 마끼아또라고 하면 캬라멜 마끼아또 생각하잖아
근데 마끼아또는 그냥 점을 찍다는 의미라서 여기는 그냥 마끼아또가 라떼인가봐
(스팀우유에 샷 부으면 점찍은 것처럼 생기니까ㅋㅋ - 이상 커피알바 2년 경험자)
여튼 그래서 맛있었냐고? 일리커피의 고장답게 일리였거든?
담부턴 에스프레소 먹기로 했어 ^^
그렇게 수학 여행처럼 달리고 달려... 폼페이 도착
이미 여러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인산인해였음ㅠㅠ
여기가.. 첫 일정이었잖아?사람들 거의 야상마처럼 통제가 안됐어..
너는 떠들어라 나는 사진을 찍겠다.. 라고 하면 상상가니ㅋㅋㅋ?
우리는 배달의 민족 다음으로 사진 찍는 것에 진심인 민족이잖아? ..
가이드가 제발 자유시간 줄거라고(근데 이 말은 50%는 거짓말임-항상 좋은 스팟 다 지나고 자유시간 줌)
좀만 참아달라고 했쥐만ㅎㅎ 가이드가 여기서 제일 고생이었어..ㅎㅎ
여기 이후로는 조금씩 맞춰갔어..ㅎㅎ
그렇게 오전 폼페이 투어 끝ㅎㅎ
40분 설명 따라다니고(여기가 연회장이다 이건 무슨 욕조다 어쩌고-진짜 기억 1도 안남 )
20분 정도 자유시간 준 거 같음.
근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자유여행 갔으면 폼페이를 갈 수 있었을까?
혼자 넘 떨어져있어서 가기 나쁠 것 같더라구.. 이런거 생각해보면 패키지의 강점이기도 함ㅋㅋ
그리고 식당으로 이동해서 점심식사!
그런거 잇지 제주도 수학여행가면 무슨 돼지불백같은 집 가는거.
여기 그런 느낌이었음. 한국인 밖에 없는 이탈리안식당ㅎㅎ 서버도 한국말 짱 잘함.
메뉴는 토마토스파게티랑 깔라마리였어.. 되게 불어터진 스파게티맛^^
근데 나 스파게티면 다 좋아해.. 난 괜찮았어..ㅎㅎ (주면 먹음)
근데 나톨은 이땐 몰랐지.. 4스파게티중 이건 첫번째에 불과하다는것을...
그리고 열차?을 이용해 소텐토로 이동할거야!
소렌토에서 카프리섬을 들어갈거거든!!
내가 이 상품을 선택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남부이탈리아를 가는 일정이라고 했었는데,
남부이탈리아라고 해서 몇군데 도는 것 같지만.. 카프리섬이 핵심인 상품이야!
카프리섬 얘기는 밑에서 다시 할게!
대중교통이다 보니까 자리있는거 찾아서 앉아야되서
가이드가 가방 조심하라고.. 몇 분 뒤 어디어디에서 내려야된다고
유치원선생님처럼 알려주심ㅎㅎ (나오면 다 병아리임다
난 이런거 좋드라...
어제부터 겁내 사람이 치였는데 현지인들 사이 조금 여유로웠슴
내가 탔던 조금은 힙한 열차...
소렌토에 내려서 카프리섬을 가기위한 페리 선착장으로 걸어가는디
날씨도 너무 좋구 분위기도 그냥 넘 좋은겨.. 소렌토는 나중에 다시 와보고 싶드라고ㅠㅠ
그렇게 페리타기 전에 30분 정도 자유시간준듯..
여기 해수풀? 해수 수영장? 머라고하니? 여튼??
여기 정말 부럽더라ㅠㅠㅠ
나 이제 그냥 사진 크게 올릴라고.. 괜찮지?
소렌토.. 다시 가고싶다ㅠㅠ
페리타는데 앞에서 1유로에 레몬에이드팔길래 사먹었거든?
진짜 저기 컵에 주는데 1유로 ㅋㅋㅋㅋ
근데 진심 머리깨지는 신맛임. 정신들고싶으면 드세요
햇빛도 들고요... 나른하네요...
30분 탔나.. 40분탔나..? 사실 잘 기억안나..
그렇게 도착한 카프리섬!!!
이거 내가 이탈리아에서 찍은 사진중에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거든?
불펌하면 3대가 해외여행 한번 못갈줄 알아
카프리섬은 선택 관광이야!
선택 관광 금액 중에 가장 비싼금액이었어.. 자세한건 기억이 안나서 함 찾아볼게..
그리고 카프리섬 안에서 어떤 관광을 할지는 가이드 재량인것 같아. (좀 웃기긴하지..)
케이블카를 타고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우리 팀처럼 보트투어를 하기도 하는거 같아
예를들어 케이블카 기다리는줄이 너무 길다! 하면 보트투어를 진행하고.. 하는 듯..
그리고 상품마다 좀 다른거 같기도 한게, 카프리섬에서 아예 자유시간을 길게주는 상품도 있는 것 같더라구.
그것도 좋은거 같아 나도 여유롭게 돌아보고 싶었거든ㅠ
우리는 카프리섬 도착해서 자유시간 40분이 주어졌어
(패키지에서 40분은 굉장히 긴 자유시간임^^...)
정해진 시간에 페리 선착장 앞에서 만나기로 함!
그래서 마그넷도 사고 피자먹으러감ㅎㅎ
40분 밖에 시간이 없자나 우리에겐ㅠㅠ?
그래서 음식 늦게 나올ㄲㅏ봐 조마조마했는데
바로 나왔어ㅎㅎ 맛은 뭐 그냥 기분이 좋으니까~~~
그리고 보트투어~~~
1시간 정도? 탔었던거 같아 배타고 카프리섬 주변을 쭈욱 도는건데..
탈 토리가 있다면 1등으로 타서 2층자리 선점하렴.. 4명만 앉을 수 있어ㅎㅎ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았거든?? 솔직히 개피곤했는데 머랄까 피곤보다 아드레날린이 더 솟구치는 느낌?이었어ㅎㅎ
색깔 미춌쥐..ㅠㅠ
보트투어를 마치고 다시 페리선착장으로~
페리 시간 기다리는 동안 젤라또 사먹음. 되게 묽더라ㅠ
그리고 페리를 타고 투어버스가 기다리는 나폴리로 향했어..
다들 페리에서 기절했음.. 나폴리까지는 더 오래 걸리거든..
그리고 페리타고와서 보트투어하고 또 페리니까 배 3번탐ㅋㅋㅋ
오늘 소렌토에서 카프리로 오고 카프리에서 나폴리로 가는거잖아?
소렌토나 나폴리나 그냥 지나가는 관문일 뿐이야..
관광은 아님ㅠ 이런게 패키지의 좀 아쉬운 점이지..
나폴리에서 다시 투어버스 아저씨를 만나서 우리집.. 피우지로 향함..
나폴리 지나갈때 가이드 아저씨가 나폴리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뎅..
이탈리아도 빈부격차가 심하고 그게 지역마다 차이도 엄청 심하다고 하더라..
나폴리는 공사중인 건물들이 되게 많았는데 건설중 도산한 건물들이라 방치된거라고 하더라구.
가이드 아저씨가 있어서 시시콜콜한 얘기들 들으면 재밌음.
피우지를 향해가니 해도 지고 비도 오네여..
숙소 주변에 마트가 있다고 해서 가볼라고 했는디..ㅠ
나는 이동시간을 굉장히 좋아하거든.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그냥 시골 풍경이라도 안자고 구경하고 좋았어.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저녁식사입니다..
오늘 고생했다고 한식이라는데...
내가 말했지..
제주도 돼지불백집같은..그런느낌.. 먼지 알겠쥐..?
차라리 스파게티를 줘.. 맛없는 음식 사진이라 작게 넣음.
숙소들러서 옷만 갈아입고 주변에 마트를 나왔어!
이름하여 시그마 마트!
음.. 규모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정도ㅋㅋㅋ?
근데 우리가 일정중에 유일하게 마트를 갈 수 있는 동네였어 (역시 우리 고향 피우지)
다른 곳은 치안 문제도 있다고 하더라구.. 워낙 숙소가 외곽에 있다 보니까? 그런지..
피우지는 우리 동네잖아^.^ 숙소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것 같아~
왜이렇게 과일사진만 찍었는지 모르겠네..
여튼 여기서 물도 사고..
물을 왜사냐면.. 울 나라처럼 편의점이 없자나ㅠ?
그리고 호텔이나 버스아저씨한테 사는 물은 1유로씩 하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서 묶음으로 사서 하루에 하나씩 들고다녔어!
여튼 주전부리랑 집에 사가고싶은 것들 사고 그랬음 ㅎㅎ
피우지에서 묵은 토리들이라면 익숙할 피우지 광장ㅎㅎ
이 광장을 중심으로 숙소가 있고 시그마마트가 있거든ㅋㅋㅋ
요기 주변에 명품 편집샵같은 것도 있고 펍도 있고 그럼!
고렇게 오늘 일정 끄읏~ ☆
가이드가 뭐라고했냐면 한국인 패키지일정을 현지인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한대ㅎㅎ
피우지-폼페이-소렌토-카프리-나폴리-피우지를 하루만에 찍었으니까!!
중국인도 못따라하는게 한국인 패키지래ㅋㅋㅋ 자부심을 가지자 톨들아^^ 가성비의 민족!!
근데 내일은 서유럽투어의 가장 지옥같은 일정이라고 불리우는 로마시내투어가 있는 날이야^^
* 다음 3편 (로마시내투어) : https://www.dmitory.com/travel/151250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