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영 우짜, 빼떼기죽
시장에 있는 분식집에서 먹었음. 우짜는 우동+짜장임. 처음 들었을 때는 웬 괴식인가 싶었는데, 먹어보니까 이게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맛남ㅋㅋㅋㅋ 국물이 좀 적은 우동에 짜장소스 넣은 건데, 처음에 그냥 먹다가 비벼 먹기 시작하면 왜 이런거 우리동네에 안파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음ㅋㅋㅋ
빼떼기죽은 고구마 말린걸로 만든 죽이었던 것 같음. 이건 정말 맛이 없을수가 없음.. 고구마는 원래 뭘 어떻게 해도 맛있잖아? 그 달달한테 설탕같이 너무 달지는 않고 은근한 기분좋게 단맛.. 김치랑 같이 먹으면 개꿀ㅋㅋㅋ
2. 목포 쑥꿀레
이것도 분식집같은데서 팔더라. 메뉴판에 떡볶이 순대 등등.. 다 익숙한데 혼자 쑥꿀레. 라고 첨보는게 올라와있음. 떡에 콩고물이랑 조청 묻힌 것 같은데 너무너무 잘먹혀. 오늘사먹고 내일 또 사먹고 이 앞에 학교 다니다보면 1주일에 5일 사먹을맛이야ㅋㅋㅋ
3. 광주 애호박찌개
광주에는 진짜 김밥천국에도 애호박찌개가 있더라ㅋㅋㅋ 근데 나는 이 메뉴 자체를 처음 들어봐서 진짜 신기했어. 광주에서는 평소에 식사로 많이 먹는 것 같았음. 고추장 베이스 찌개에 애호박 썰어넣어서 국물이 애호박맛으로 달달한 맛이 있음.
4. 전주 가맥집
이건 먹거리는 아닌데 가맥집이라는거 전주가서 처음들었어ㅋㅋㅋ 전주 지인이 가맥집 간다고 해서 식당이야? 술집인가? 했는데 다 아니라고 '가맥집'이라고 정정해주더라고. 간단하게 맥주랑 안주 먹는 가게를 통칭해서 부르는 것 같은데, 진짜 처음들어봐서 엄청 신기했어ㅋㅋㅋㅋ
근데 내가 집순이라 여행을 잘 안다녀서 나만 신기하고 재밌는 것일수도 있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