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10/26~29일 엄마와 다녀온 다낭+호이안 후기 써볼게. 가기전 나처럼 온갖 정보를 다 보고가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톨들을 위하여...가능하면 디테일하게... 길고 지루하게... 사진은 바로세우는 기능이없어서 그냥 옆으로 ㄱ-


전체 금액은 맨 아래에 첨부했어. 



<10월26일 토>

오전11시30분 아시아나oz7553편 - 현지시간 오후2시반 도착 - 공항환전 - 숙소 체크인 - 한시장 - 빅씨마트-쩌비엣 저녁


정시출발/도착이었고 입국심사는 일찍 끝났으나 짐이 상당히 늦게나와. 인천공항은 짐이 있던없던 막 다음거가 나오는데

여긴 컨베이어의 짐을 인식해서 칸이 없음 안나옴... 사람들이 안찾아가서 컨베이어에 자리가 없고 짐이 안나오고... 


- 공항환전  : 하루에도 수차례 사기글이 올라오는데 나에게도 위기가 찾아왔어. 

공항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환전소들이 있는데 여행카페에선 첫번째 집인 agri 은행이 잘해준다고 하는데 대기가 좀 있길래

옆에있는BIDV인가? 평소에도 사기사례가 자주올라오는 집으로 용감히 들어가봤어. 호객원이 똑가타 똑가타~ 하길래.

들어갔더니 100달러 231만동보여주데? 그래서 300달러 주고 받았는데 이상해... 640만동 정도 주는거야. 690만 줘야 할거아냐.

계산기 두드려보니 213만동인데 내가 계산을 잘못했나? 아무리해도 이상해서 보여줬더니 아니래 맞데. 그래서 내가 계산을 하고

확인을 누르려고 하면 거기 여직원이 뭔 버튼을 띡 눌러. 그럼 213만이 나와. 두번이나 계산기 버튼 조작으로 213만이 나오게

보여주더라고. 빡쳐서 내돈 내놔 하고 나와서 옆 agri 에서 안락하고 정확하게 환전함.


참고로 난 직업이 숫자로 먹고사는 사람이고 계산기도 맨날씀^^ 그런데도 순간적으로 어?내가 잘못했나? 하게되고 이게 말로만 듣던

사긴가 막 가슴 두근대더라고. 숫자 헷갈리고 옆에서 일행이 재촉하고 그러면 정말 그냥 터무니없이 환전사기 당하고 오기 딱이겠어.

엄마가 밖에서 보니까 분위기가 험해서 날 끌고나오려던 차에 나왔다곸ㅋㅋㅋ 절대 그 집 가지말고 agri로 가더라도 정신 딱 차리고

그자리에서 금액 꼭 확인해봐. 지폐 찢어진데나 더러운데 있는지도 차분하게 확인하고 바꾸고 나왔어. 


- 공항->호텔 이동 : 이거도 하도 그랩/택시 사기 이야기가 많아서 난 애초에 픽업예약을 했는데, 하나투어에서 여행 현지투어 상품을

모하지 라는 사이트로 분리하면서 이벤트 했을때라 난 1인 1000원(2인 2000원 결제)에 예약했어. 조인투어라고 하지만 마침 나랑 

엄마만 있었고 크고 깨끗한 밴으로 안전하게 호텔 앞까지 데려다줘서 아주 쾌적했어. 


- Satya hotel : 조식포함 두번째 단계 룸 7만원 조금 안되게 결제. 핑크성당 바로 코앞이고 걸어서 3분에 한시장 등 위치가 좋아서

선택했어. 가능하면 그랩/택시 안타려고 했던 거였는데 빅씨마트 오가면서 그랩 이용하긴 했음. 

핑크성당은 일요일엔 새벽부터 미사가 있어서 시끄러운데 귀마개 해서 난 소음은 별로 못듣긴 했어. 9층방이라 건물에선 루프탑바 

외에 객실로는 가장 높은층이라 건물에 가려지긴 했지만 용다리도 아슬하게 보여서 주말에 하는 용다리 불쑈 걍 베란다서 구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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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장 : 듣던데로 덥고 냄새 나지만 나는 그래도 냄새는 참을만 했어. 옷은 대략의 시세를 알고갔는데 또 대체로 그 범위 안에서

부르기도 했고 서로 빈정상할거 없어서 깎은건 1~2만동 정도 쪼금씩만 했어. 난 사실 뭘 드럽게 못깎는데 못깎아준다는 주인들한테

엄마가 그가격에좀 해줭 이라고 팔짱끼고 애교부리면 웃으면서 해줬음 ㅋㅋㅋㅋ 별로 많이 안깎기도 했지만. 

반팔원피스(뚱땡이라 나시불가..큽)는 10~12만동, 나이키 반팔티 6만 나이키 폴로티 12만(퀼은 좋음), 아디다스 슬링백 13만, 나이키

슬리퍼 9만(+수선비 1만), 쇼퍼백 튼튼한거 8만 정도.  (원피스+반팔티들은 144번인가 145번집에서 마니삼)

아마 더 깎으려고 들었음 할 순 있었겠지만... 가방사는데 옆에 한국남자가 반말로 이거 저거 막 꺼내보라더니 비싸비싸 이러고 휙 가는데

내가 다 민망==. 


1층에서 과일 원래 안사려고 했는데 괜찮아 보이는 망고 사고있는 한국인이 있어서 얼결에 샀어. 77번집인데 망고1kg 4만동, 애플망고

6만동 이고 껍질 깎아서 포장해줬는데 둘다 맛있었어. (근데 다가온 중국인 커플에겐 망고 6만동 애플망고 7만동인가 부르더라는...ㄱ-) 

맞은편 약국에서 약도 조금 샀는데 정찰제고 역시 사전조사한 금액하고 맞아서 그냥 샀어(Blu인가 이름이 그럼, 아티소 4만동 비니가

눈영양제 62000동인가 그런식)


- 빅씨마트 : 사트야호텔에서 그랩으로 29000동으로 이동했고 현지인이 대부분이긴 해. aha인가 하는 과자빼곤 얼추 다 팔고 카드도 됨.

우린 캐리어락이 고장나서 뻰찌를 샀다고 한다 ㄱ-  (돌아오는 그랩은 26000동...왜져?)


- 쩌비엣 : 숙소서 가까워서 걍 갔어. 역시 한국인들 뿐이고 현지물가 생각하면 비쌌지만 반쎄오/월남쌈/쌀국수 해서 한국돈 만삼천 정도에

배부르게 먹었으니 만족. 


한시장 금은방에서도 환전을 좀 했는데 금액은 잘 쳐줬지만 내가 여권지갑 놓고나오는데 나 안부르더라?^^ 가게나가기전 바로 알아차려서

다행이지 안그랬음 꿀꺽 했을듯.



<10월 27일 일>

바나힐 - 호이안 라시에스타 리조트 체크인 - 올드타운 야시장 구경


엄마가 손가락다리를 보고싶어 하기 때문에 바나힐을 꼭 가야하는데 내가 일주일 전부터 날씨를 추적한 결과로는 돌아오는 날보단

이날이 좀 더 나을거 같아서 선택했........으나 ㅜㅜㅜㅜ 

그랩으로 그냥 가거나 투어상품들도 있지만 난 엄마를 편히 모셔야 하기 때문에 + 호텔이동도 있어서 시간제한없는 렌트상품을

예약했어. (와그에서 예약했으나 몽키트래블 상품임)


아침7시30분에 호텔에 정확히 픽업와서 짐이랑 싣고 바나힐로 이동하고, 입장권도 포함이라 기사님이 가다가 어디다 전화하더니

오토바이로 배달받아섴ㅋㅋ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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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선 날씨가 괜찮더라고. 그래서 제발 위에도 그러길...기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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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길^^... 신선경에 가고있는건가요 정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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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 왜때문에 그래요?ㅜㅜ 


그리고 계속된 안개 및 제일 정상의 프랑스마을은 정말 폭우가........계속......되어... 망함. 폭우 속 놀이동산이라니 정말 웃긴

체험한다고 엄마랑 허탈하게 웃으면서 비옷입고 비맞으며 다녔어 ㅋㅋㅋㅋ 그냥 안해본 체험한다 생각하고 돌아다니고

실내 어트랙션 좀 타고 게임기도 해보고 하긴 했어. 기대했던 루지는 당연히 안함 ㅠㅠ 


점심은 BRASSERIE 라는 피자집에서 먹었는데 웨지감자 맛집이여 존맛이여. 피자는 별로. 


그닥 할것은 없었지만 어쨌던 꾸역꾸역 푸니쿨라도 타고 정원서 사진도 찍고 2시에 주차장 도착하게 내려왔어.(아침9시전에

도착했었는데..ㅜ)


호텔 체크아웃하고 짐 렌트카에 다 실어둔 상태였는데 무사했고, 다시 그 차 타고 호이안 숙소까지 편안히 가서 내려줘서 

좋았어.


- La siesta resort & spa : 원래 선라이즈에서 묵으려고 했는데 불친절 후기가 한두개가 아니라서 영어도 잘 못하고 엄마랑 가는데

불편한 일 생기는거 싫어서 평이 좋은 라시에스타로 바꿨고 결과적으론 매우 만족했어.


로비에서 웰컴드링크와 과일 주면서 앉아서 체크인해주고 짐은 좀 뒤에 가져다줘. 짐 안주는줄 알고 로비로 쫓아가려다 포터 만나서

민망해졌다고 한다^^...맨날 내 손으로 갖고가봐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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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에스타는 구관과 신관이 있는데 구관은 평이 그닥 그래서 돈 좀 더주고 신관 주니어 스위트로 했어. 방 넓고 깨끗 쾌적 다 좋은데

저놈의 욕조 및 세면대 파트가 저렇게 침실과 구분없이 되어있어서 욕조는 습기찰까봐 못쓰고 화장실 불켜고 자고싶은데

침실까지 너무 훤해져서 그럴 수 없는게 유일한 단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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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룸서비스 시켜봤는데 (생전처음...ㅠㅠ), 웰컴드링크가 너무 맛있었어서 주문가능한가하고 웰컴드링크 이름이 뭐냐 했더니

웰컴드링크 is 웰컴드링크 라고 ㄱ- 근데 막상 온건 망고랑 뭐 믹스주스 같더라고. 맛은 있었음.

쌀국수/주스/스프링롤 해서 2만원대 초반이라 부담스럽지 않더라고. 



좀 쉬고 호이안 올드타운 및 야시장 구경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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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사람 정말 많고 호객도 정말 많고^^... 호텔 셔틀로 이동해서 걸어서 가는데 거리는 이쁘지만

너무 정신없어서 분위기를 만끽할 수 도 없더라구. 특히 강 근첰ㅋㅋㅋ 그놈의 소원배... 나나 엄마는 딱히 배가 타고싶지 않아서

모조리 거절하고 가는데 길막하듯 앞에 툭툭 나타나서 마사지랑 배 호객하는거 상당히 피곤하더라구.


야시장은 뭐 어디던 관광객 대상 그렇듯 비슷비슷한것들 파는데 스카프 한개 10만동(구차나서 안깎음) 반팔 원피스 10만동(첨에 15만

부르길래 꼭 사고싶은거 아니라 돌아섰더니 세번 깎임) , 대나무등 작은거 15만동(안깎음)에 샀어. 난 대나무등이 주 목표여서 만족했고

ㅋㅋㅋ 등 가게들 돈1달러씩 받고 사진찍게 해주는데 난 등 산거 보여줬더니 오케오케 하면서 그냥 찍었어.


호객하는거만 아니었음 사람많아도 그냥 풍경구경하는 재미 있었을텐데 피로도가 가중되는 느낌이라 적당히 구경하고 돌아왔어.



<10월 28일 월>

호이안 새벽시장 - 리조트 수영놀음 - 안방비치 - 올드타운(낮) - 마사지


- 호이안 새벽시장 : 새벽에 자전거타고 호젓한 올드타운 보는 맛이 있다길래 새벽다섯시반에 알람맞추고 일어났는데 비가 엄청

오는거야. 그래서 좌절했는데 급 그치더니 비가 안올거 같더라고. 그래서 급히 리조트 자전거 빌려타고 나갔어.


자전거는 안탄지 오래되서 서툰데 사방에서 오토바이들이 달려대니 솔직히 무서웠음 ㄱ- 특히 교차로 ㅎㄷㄷ 

그치만 전날밤과 다르게 조용한 올드타운은 확실히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좋았어. 새벽시장은 북적북적한데 세상 부지런한

한국인들 또 많이 나와있더라고. 


과일사러 간게 목적이라 과일가게들 보는데 망고스틴은 역시 제철 아니라더니 거의 팔지 않았어. 망고는 1kg 3만동, 

람부탄이랑 용과도 가격 똑같고 석가만 1kg 8만동이라 0.5kg만 사왔어. 다들 싱싱하고 맛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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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람 터지던 내원교가 아침엔 이렇게나 호젓- 


숙소 돌아오는데 7시정도 되니 출근시간인지--; 오토바이들 엄청 많아져서 안그래도 짐싣고 무거운데 그 사이 달려서 숙소 오는길은

정말 많이 쫄았어. 재미는 있지만 두번 할 용기는 좀 안났음. 새벽시장 가려면 걸어서 갈 수 있는 히스토릭이나 실크마리나로 숙소잡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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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호캉스하기로 마음먹어서 처음엔 수영 싫다고 거부하는 엄마를 끌고 수영하러 나갔는데, 날씨도 끝내주고 엄마도 수영하는

재미를 알게되어서 한참 재밌게 놀았어. 난 원래 관광위주로 빡세게 구경다니느라 이렇게 놀아본건 나도 처음인데 좋더라....이맛이구나?



- 안방비치 및 올드타운: 바다 안이쁘다고 들어서 안가려다 그래도 가봐야 거기 별로였어 라고 할 수 있으니 꾸역꾸역 나감. 

(라시에스타-안방비치 그랩 7만동) 듣던데로 서양인들이 주로 놀고있고 나랑 엄마는 리조트 연계 카페에서 음료 둘과 감자튀김 

시켜먹었는데 다해서 15만동 이니 저렴하게 잘 놀았지. 감자튀김 왤케 맛있냐...베트남은 감자튀김 맛집인가 별로 안짜고 바삭해.


다시 올드타운으로 와서 낮의 올드타운 및 해질녘의 투본강 구경해서 관광으로 보고싶었던 풍경은 전부 다 봐서 만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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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은 전날 밤보단 사람이 적었는데, 대신 우리나라 단체관광객들을 태운 시클로가 끝도 없이 지나감 -- 정작 거기타고 있는

한국인들도 민망한건지 노잼인건지 표정들이 안좋던데...; 


이후엔 여행카페서 픽업/드랍으로 유명하고 비싼-- 마사지샵 예약해서 받았는데 꽤 괜찮았어. 난 마사지사 잘 만난듯. 


저녁을 애매하게 먹게되서 리조트 식당서 저녁을 먹었는데, 제일 비싼 고기요리를 먹었는데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서

서비스 만족도체크에 요리는 보통이라고 체크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전화오더라고 ㄷㄷ 미안하다 뭐가 마음에 안드는거냐 라면서

피드백 요청하곤 사과의 의미라면서 무료 음료권 2개줬어.(영어고자에겐 힘든 돌발 퀘스트여씀...ㅠㅠ) 힘들었지만 세상친절...



<10월 29일 월>

수영장 놀음 - 체크아웃 - gioan cooking class - 호텔픽업 - 마사지샵 - 롯데마트 - 공항 - oz756편 귀국


오전에 짐싸고 수영장에서 한바탕 놀곤 체크아웃했어. 룸서비스/식당/풀 서비스 이런거 종합해서 일괄계산 하는데 혹시몰라서

미리 계산해둔거랑 청구금액이랑 똑같아서 모든 서비스 항목에 엑설런트 체크해주고 나옴 ㅋㅋㅋㅋ  실제로도 서비스는 대만족.


- gioan cooking class : 이날 로스되는 시간이 아까워서 전날 호이안 쿠킹클래스 검색하다 평가점수가 제일 높은 쿠킹클래스를 

신청했는데, 여긴 픽업은 택시를 보내주고(무료) 돌아가는건 알아서야. 거의 삼십분 간격으로 클래스가 있는 대신 1인당 40달러(93만동)

이라 비싸고, 가서 보니까 그 자잘한 시간대별로 그냥 소규모로 진행하더라고(나랑 엄마 둘이받음). 그래서 비싼듯. 

원랜 현지시장 갔다가 요리할 수 있는데 우린 귀찮아서 요리만 진행했더니 1시간 반 만에 끝남; (원래는 두시간 반 코스)

코스도 몇가지 있는데 나는 쌀국수/스프링롤/반쎄오/치킨 있는 코스로 선택했고 맛은 다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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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된 레시피 주고 hanh 이라는 여자선생님인데 발랄하고, 기본 영어진행 이지만 한국말도 거의 절반은 해줘서 엄마가 하기에도 

좋았어. 다만 나는 금액이 비싸고 6월에 갔던 태국 쿠킹클래스에 비해 너무 허한 느낌이라 솔직히 그닥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다른 쿠킹클래스는 오전/오후로 시간이 딱 나눠져있고 체험시간도 내 스케쥴에 비해 너무 길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히 하기엔

좋긴 했어. 아 여긴 비싼대신 음료가 맥주 등등 무제한이라고 하더라. 난 음료도 술도 안좋아해서 생수만 두개 마셨지만^_ㅠ 


이후 근처 마담콴에 반미 사러 걸어갔는데 화요일은 쉬더라고. 진짜로 베트남은 화요일이 휴무인거야?! 아무리 찾아도 없던데ㅜㅜ

터덜터덜 호텔와서 마사지 픽업 이용해서 마사지받고 롯데마트로 드랍해줬어.

전날 갔던곳으로 또 가서 전날 한 마사지사가 맘에들어 지정했는데 도중에 마사지사가 배탈이 나서 바뀜... 그리고 시간이 비어서

손/발 케어도 받았는데 흠 손정리하다 상처냄. 그건 그럴순 있지.. 비싼만큼 픽드랍 잘되고 대접받는 느낌으로 해주는데긴 했는데 

묘하게 소소하게 좀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솔직히 돈이 아깝긴 했지만 호이안-다낭 드랍 안전하고 편하게 해주는걸로

만족하고 말았어.


- 롯데마트 : 불매운동중이라 안갈랬는데...내가 오키나와 수수료 물어가며 취소하고 간건데 공항셔틀이 2인 1800원이란 파격가라 그만..

짐 맡겨두고 나머지 잔돈 털 겸 구경하는데 정말 온통 한국인이더라 ㅎㅎ 체리쉬망고 거의 카트하나가득 담아가시는 분 리스펙... 

수하물 갠차나여?... 롯데서 운영하는 공항버스 깨끗하고 금방 공항에 가서 좋긴 하더라. 


- 귀국 : 아시아나 oz756편 밤 11시20분 비행긴데 밤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겁나 빨리 탐 + 정시보다 빨리출발 + 비행시간도 예상보다

빨라서 5시반 도착예정이더니 다섯시에 도착함; 버스 7시첫차란 말이오.... 근데 뱅기는 매우 구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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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죽겠는데 밥줘서 좀 귀찮지만 김치치즈볶음밥이랑 저 크림케이크 존맛... 그래서 너무 신나게 허겁지겁 먹고 체했다고 한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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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랑 간다고 가능하면 픽드랍서비스도 많이 이용하고 밥도 마사지도 비싼거 하고 사는것도 나름 아끼지않고 했는데도

쇼핑까지 포함 현지비용은 67만원 썼어. 


확실히 돈쓰는 맛 대접받는 맛이 있어서 좋았는데, 한국인 투성이고 관광타입인 나한텐 솔직히 매력적인 관광지는 아니어서

다음에도 또 가고싶어! 이런정돈 아니었어. 다만 부모님이랑 가기엔 좋고(한국말도 많이 통하고 한국인에 포커스 맞춰진 서비스가

많으니까) 돈 쓰는맛, 가성비의 재미가 있어서 가족여행으로 한번정도 가볼만 한 것 같아. 


일하기 싫어서 쓰다보니 길고 길게 되었네. 2개로 나누기도 좀 그래서 걍 썼으니 다낭 예정이 있는 월루들에게 한줌 재미가 되기를.. 


  • tory_1 2019.10.31 17:52

    자세한 후기 고마워 톨아!!

  • W 2019.10.31 19:54

    고마워!!

  • tory_2 2019.10.31 18:35
    나도 토요일날 엄마랑 출발인데 정보 많이 얻어간당!! 고마워!
    아, 근데 호이안 올드타운이랑 야시장 가까워? 길치라 못찾을까봐 좀 걱정됨ㅋㅋ 그리고 몇시쯤부터 어둑어둑해져? 저녁8시에 마사지 예약해놔서 그 전에 등불에서 사진도 찍고 그래야되는데 넘 밝으면 마사지 하기 전에 야경 못볼까봐ㅠㅠ
  • W 2019.10.31 19:54

    응 올드타운에서 다리건너면 야시장이라고 보면 돼. 어두워지는건 한 다섯시반정도부터라고 봐도 돼 ㅎㅎㅎ 지금 저 사진에 있는 해질녘은 다섯시 정도였어!

  • tory_3 2019.10.31 19: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5/13 21:56:59)
  • W 2019.10.31 19:54

    나도 베트남은 첨이고 엄마랑 가는거라 준비 많이했는데 그래도 할만했어 ㅎㅎ 준비잘해서 다녀와

  • tory_5 2019.10.31 23:24
    와 내년에 다낭 호이안 갈 거라 완전 몰입해서 읽었어!!
    바나힐 정상 날씨 ㅠㅠㅠ 그래도 어머니랑 너무 여행 잘 한 거 같아서 보기 조으다!! (톨아 카테는 여행후기 소곤소곤)
    스크랩하고 두고두고 볼게 고마웡
  • W 2019.11.01 10:43

    억 카테가 틀렸다닠ㅋㅋㅋ고칠게 고마워

  • tory_6 2019.11.01 12: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06:51:31)
  • tory_7 2019.11.01 13:34
    토리야 후기 잘 읽었어!!! 어머니랑 재밌게 여행한게 느껴지는 후기였어
    담달에 갈 예정이라 일정짜는 중인데 자세하게 써줘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고마워~~!!
  • tory_8 2019.11.02 01:02
    정성글 고마워!! 베트남이 감튀맛집이라니 뭔가 귀엽당ㅋㅋㅋㅋㅋ
  • tory_9 2019.12.06 10:13
    고맙다 토리야~~
    글보고 호이안2박 으로바꿀까생각중이다~^^!
  • tory_10 2019.12.25 15:52

    후기 고마워~~ 토리 글 보니까 호이안 숙박잡을걸 그랬나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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