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토리만 보거나 한다고 안싸우는건 아니고 같이갈 친구랑 보거나 이야기를 꼭 나누길.



1. 사진이 중요하다면 중요한 사람이 셀카봉, 삼각대를 챙기자.


ㅡ풍경이나 음식이 아닌 인생샷, 셀카가 중요한 사람이 있는 반면

1도 안중요하고 사진 찍히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여행가기전에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꼭 하고 가길.

특히 인생샷이 목표중 하나라면 친구의 손을 믿지말고

자기가 셀카봉과 삼각대를 챙겨서 자기사진은 자기가.

인생샷이 중요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샷이 나올때까지 만족이 어렵고, 불만이 생기며

그걸 사진작가 아닌 타인이 맞추기는 어려운 법이야

애초에 포기하거나, 포기가 안되면 본인이 챙기는 수 밖에.



2. 모든 일정을 꼭 함께한다는 생각은 하지말자.


ㅡ여행셀링포인트가 각자 다를 수 있다.

관광스팟 찍는거, 식신로드 하는거, 쇼핑하는거, 쉬는거

각자 다르기때문에 일정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독립적일 것.


내가 하고싶은 일정이 친구가 하기싫을 수 있다는걸 상기하고, 체력은 각자 다르기땜에

서로 맞추고 함께한다면 별로고 내키지 않았지만 친구가 원하니까  내가 참아준다고 서로 각자 느낌. 

차라리 하루나 이틀정도, 반나절이라도 따로 일정을 보고 저녁에 만나서 저녁먹으면서

우리가 떨어져있는 시간동안 내가 보낸 하루 에 대해서 수다떠는거 생각보다 너무 좋음. 추천해.




3. 가족이 아닌 친구임을 잊지말자.


ㅡ가족이 아닌데 가족과 같은 배려는 바라지도 말아야 한다.



아무리 뻔질나게 나가본 나라여도, 기본적으로 해외라는 인식때문에

경계하고 예민하게 될 수 밖에 없어.

가족이 아닌데 가족과 같은 배려를 원하게 되고 그러면 돌아와서도 관계회복이 어려워.

해외에 나갔기 때문에 서로 평소 봐왔던 모습과 다르게 예민하다는걸 서로 인식을 하고

가족이 아님을 항상 잊지말자.  내가 예민하다고 예민한 행동을 해도 되는 대상이 아님.




4. 역할분담을 처음부터 나누는 것.


ㅡ단 둘이가도 현지인에게 길 묻는거, 가는 방법,음식점 등 찾는거 다 하는사람만 하더라.



본인이 원해서 스스로 물어보고, 길찾고 하는건 괜찮음.

근데 그게 아닌이상 하는 사람만 하게되고 나만 하게되네 쟨 왜 아무것도 안해?

빈정상하기 참 쉽죠?

차라리 떠나기전에 역할분담을 하고 가던가 오늘은 내가, 내일은 니가, 정하는게 괜찮을 수 있음.




5. 집 밖에서 활동하고 자는 것은 우선순위에 대해서 꼭 이야기 나눌것.


ㅡ자는 곳, 소음, 화장실 위생, 숙소위치, 얼만큼 걸어야하는가, 택시 이용 여부등 꼭 이야기 외않헤?



이거 얘기 안하면 만족 못하는 쪽에서 계속 불만 티내고 다녀서 사이 주옥같아지는건 시간문제

그렇게 현지에서 싸워서 따로오고 다신 얼굴보지않는 경우 많이 봤음.

어쨌든 혼여행이 아니기때문에 서로 맞출 수 밖에 없고 배려하고 참는 순간들 시시때때로 오는데

거기에 내 배려나 널 생각해서 참았던게 터지는 순간도 같이 옴. 왜? 해외니까. 예민한 상황이니까.

여기에 대해서 떠나기전 합의만 봐도 친구와 해외여행에 대해 좋은 추억이 될터.





뭐하러 이런거 저런거 다 따져야하나 싶지? 근데 따져야함.

국내도 아니고 해외여행이고, 말 안통하고 낯선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무던하다 싶은 사람도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난 아닌데? 다 뭐든 ok인데? ㄴㄴㄴ 혼자만의 착각임.

왜냐면 다 내가 참고 내가 배려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상대도 배려하고 참는다는 생각은 잘 안하더라.

조금 더 참고 배려하는 쪽도 있겠지. 근데 참고 배려하는건 상대도 똑같기땜에 내가 더 참았니 배려했니 의미없음ㅇㅇ


그래서 친구와 해외여행 가려면 꼭 많은걸 이야기하고 가야해

만일 친구가 일정짜려고 하는데 다 뭐든 좋아 그래 그러자 하고 하고싶은걸 말 안하면

그냥 그 여행은 깨고 국내를 가거나 하길 권할게


나는 니가 하자는거 다 맞췄는데 웅앵웅으로 돌아올 가능성 오조오억퍼



추구하는 여행스타일 달라도, 각자 일정보내는 시간 가지면 싸울일 그래도 적어지는거 같아

모든걸 같이 하겠다는 마음은 버리고 가는거ㅇㅇ 대신 혼자서는 뭘 하지 못하는 친구와 같이 여행가면 고생쓰,,,



결론은 혼자 여행다니자.



다른 토리들의 조언과 경험담 원합니다ㅇㅇ

  • tory_1 2019.10.11 11:48

    가기전에 미리 예민해질때마다 '커피마시고 싶어'라고 말하기로 함

    막상 정말 그 순간이 왔을 때, 저 멘트치면 그래 (지금 이상황은 위험하니) 커피마시자고 어디든 가서 바로 커피나 단거 마심 

    약간이라도 쌓이면 바로 저 멘트침. 말해야 풀리더라

    너무 쌓이기 전에 다들 말해야해!!!! 톨들아 꼭 말해야해!!!!

  • tory_2 2019.10.11 11:51
    2222 저말이 진짜 도움돼 너무 힘들고 지치면 둘다 예민해져서 승질내는데 힘들면 곧바로 카페들어가자고 이야기해서 앉아서 쉬면서 단거먹고 카페인 넣으면 괜찮아지더라
  • tory_3 2019.10.11 11:53

    이거 ㄹㅇ .... 어떻게보면 2랑 4랑 같은 문제인거같은데 친구가 모든걸 해주기 바라는 사람은 결국 여행가서 혼자 다니지도 못하더라 자기가 하고싶은거 놓지도 못하면서 혼자는 못한다고 징징 영어로 뭐 물어볼때 니가 해달라고 징징. 가족이 아닌 이상 애초에 혼밥 못하고 혼자 뭐 못하는 친구랑은 같이 여행가는거 고려해볼만한 문제인거같음


  • tory_4 2019.10.11 11:55
    구구절절 맞말... 특히 해외 나가면 예민해진다는 거 넘 공감이야. 나도 친구랑 여행갔다가 평소엔 별일도 아닌데 날카로워져서 싸울뻔한 적 있음ㅠㅠ
  • tory_5 2019.10.11 12:12

    레알이다.. 좀 아닌 것 같은 애들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느낌이 오긴 하더라. 아예 아니다 싶은 게 나오면 그거 주의하면 되겠다 하고 대놓고 말하면 되는데 은근히 핀트 어긋나는 느낌이면 가지 말아야 돼... 좀 그렇지만 참고 가봤자 서로 기분 나쁠 여행이....ㅜ

  • tory_6 2019.10.11 12:27
    결론에 수긍한다 ㅋㅋㅋㅋㅋㅋ혼자 다녀서 이제 가끔 친구랑 가면 하루 이틀 정돈 꼭 각자 다니자고 조건 걸고 감
  • tory_7 2019.10.11 14:14

    +) 예산은 똑같이 맞춰서 가자. 그리고 일정을 최대한 자세하게 함께 짜서 가는 게 도움이 돼.

    그리고 우리는 짜증나거나 힘들면 서로의 탓이나 자기탓 하지 말고 무조건 남탓하기로 했었어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데, 예를 들어 내가 길을 잘못들어서 좀 돌아가느라 힘들면 "돌바닥 시벌탱 보기나 예쁘고 쓰잘데기 1도 없어 그렇지 않아? 바퀴 터질 듯" 친구가 가자고 한 곳이 알고보니 휴무라서 헛걸음했으면 "아니 이런 간절함 없은 자식들 야 돼써 딴데 가서 더 비싼 거 먹자 저녁엔 맨빵 뜯으면 돼" 이런 식으롴ㅋㅋㅋ

  • tory_8 2019.10.11 20:37
    오오ㅠ 좋은 아이디어 너무 많다.. 여행가서 친구잃는 가슴아픈 일 없었으면 좋겠어ㅠㅠ
  • tory_9 2019.10.11 22:36
    가족끼리도 여행가서 지쳤었는디 친구면 진짜 더할듯 ㅠㅠㅋㅋㅋ 방법 다 되게 좋다!!
  • tory_10 2019.10.12 03:28
    친구랑 여행가기전에 0월0일에 카페에서 가고싶은 스팟 이야기하자!하고 미리 가고싶은곳 알아가는데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겹치는 곳이있고 안겹치는 곳이있잖아
    그럼 우리는 겹치는 곳은 같은날 같이 가고 안겹치는 곳은 각자 따로 가는데 너무 좋아
    따로 움직인날 우연히 들린 빵집 빵이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친구보고 먹어보라고 줬는데 친구도 이거 낮에 먹은건데 엄청 맛있었다면서 과자랑 음료 내꺼까지 사온거야 이래서 친구구나싶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1 2019.10.13 22:11
    맞아맞아다맞아!!!
    나 진짜 십년지기 친구둘이랑 셋이 여행갔다가 그이후로는 가족, 남친외엔 친구랑 여행은 안가기로 맘먹었어.
    친구들이 나빴다기보단 나랑 여행스타일이 넘 다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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