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https://www.dmitory.com/travel/94784816
주말동안 정리해서 2탄 쪘어야 했는데
강원도 또 놀러다녀온다고 지금에서야 두번째 후기를 올립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사진 나간ㄷㅏㅏㅏㅏㅏ
음료를 탈탈 털어먹고 감성 카페 살림을 뒤로하고.........
우리는 <선교장> 쪽으로 향했어
날씨가 맑아서 주차해두고 조금 걸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폭우로 인해 뒷 배경은 폐허가 되어있는(ㅠㅠ)
날씨가 완전 맑지는 않았지만 비만 안와도 땡큐였던 상황
선교장은 고즈넉하고 조용해서 생각없이 걷고 사진찍고 즐기기에 너무 좋았어
특히 연못에 연꽃이 만개할 계절에 오면 더 좋겠더라구
선교장 안에서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는 것 같았어
멀리서 한옥과 장독대가 함께 보이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음
글 쓴 토리를 찾아보시오 (+1점)
선교장에는 둘레길이 있어
언덕을 조금만 오르면 이렇게 절경을 볼 수 있답니다
절경을 찍기 위한 꼬꼬마 친구의 몸부림...........
그리고 금손 친구에게 부탁한 나의 인생샷 111
나의 인생샷 222
원래 주황색 니트가디건을 입었다가 일부러 옷을 갈아입었는데
가디건보다 선교장과 훨씬 어울리는 것 같아서 뿌듯했어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선교장 맞은편 <경포생태저류지>의 가로수길이야
사실 이 날 습지에 완전 물이 가득 차서 다리도 잠시 폐쇄되고 그랬거든
그래서 포기해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물 빠지면서 들어갈 수 있었어 ㅠㅠㅠㅠㅠ
진흙에 온갖거 다 밟고 힘든 길을 해치고 간지라.....
신발 꼴이 진짜 가관이지만 태풍 온거 티도 안나게 하늘도 길도 너무 예쁘쟈나요
다녀와서 친구가 신발보고 초코퐁듀냐고 존나 놀림ㅋㅋㅋㅋㅋ
지는ㅋㅋㅋㅋ 지도 신발 엉망진창이었으면섴ㅋㅋㅋ
진짴ㅋㅋㅋ 얼마나 난리였는지 알 수 있었던게 일바닥에 생선이 나뒹굴고ㅠㅠ
습지에 물이 너무 차서 물고기가 돌고래마냥 날아오름..;;;;;;
그래도 이 날 제일 기억에 남은 곳은 이 가로수길이라는 점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해가 다 저문 뒤 방문한 카페 <오월>
적산가옥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라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이국적이야
저 오월이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곳에서 많이들 사진 찍더라
그래서 나도 찍음ㅋ 남들 다 하는건 무족권 ㄷㅏ 함니다,,,,,????????!!!!!!
밀크티, 복분자에이드 그리고 당근케이크 이렇게 주문했어
음료 두가지 모두 맛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여기는 당근케이크가 짱짱맨입니닷
사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져서 안시키려고 했거든
근데 안먹었으면 개후회할 뻔 ^^;;;;;;;;;;;;
시트에 당근을 정말 지대로 때려넣었는지 당근 맛이 진하게 나서 참 맛났다
인증샷 하나 총총 남겨주고 단 것 먹었으면 어디로 간다?!!!!
바로 강릉 여행의 핫플레이스 <엄지네포장마차>로 간다
꼬막비빔밥으로 대박치고 건물을 올렸더라고^^
저기 빌딩 이름이 엄지빌딩이얔ㅋㅋㅋㅋ 진짜 대박쓰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막비빔밥 하나 주문했는데 크기 어쩔? 꼬막양 어쩔?
기본으로 나온 찬들 하나 하나까지도 모두 맛있더라
꼬막이 진짜 실하게 많이도 들어가있어
밥보다 꼬막이 더 많앜ㅋㅋㅋㅋ 쫄깃하니 넘나 맛있잖아요ㅠㅠ
그냥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건물 3채도 올릴만한 맛임
숙소로 돌아와서 스파 즐기면서 맥주타임을 즐겼지
둘 다 술쓰레기라 써머스비로... 알콜타임을ㅋ... 하하하ㅏㅏㅏ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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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 날씨가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았어
역시나 브런치 먹으러 카페로 향합니다
브런치 때리러 온 곳은 오션뷰카페 <갈매기다방>
이 곳은 카페 안 공간마다 느낌이 색달라서 골라앉는 맛이 있더라구
이 곳 시그니처메뉴로만 3개 주문했어
과일듬뿍홍콩와플, 갈메기크림라떼, 얼그레이크림라떼
잔에 이런식으로 글귀나 그림을 그려주는데 카페만의 특징을 잘 살린 듯해
내 잔엔 갈매기랑 kkilook이라는 단어가 써져있었지
친구한테 사진보내주니까 카페 이름이 끼룩이야?라고 한건 안비밀
저 와플은 안먹으면 육백만번 후회할거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솜사탕같은 와플에 생과일이 정말 듬뿍 올라가있어
거기에 메이플시럽까지 뿌려 먹어주면 정말 금상첨화
얼마나 맛있었는지 알 수 있을만한 증거사진 올려드립니다
진짜 데코 풀떼기 빼고 다 싹~~~~ 긁어먹었어
음료 얘기는 안했는데 여기 크림라떼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
여기 가게되면 무조건 시그니처메뉴로 시켜주라줘!
밖에 아주 살짝 보이는 쓰나미급 파도 ㅠㅠㅠ
태풍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듯 이 날의 파도는 정말 집어삼킬 듯 컸어
바다 구경은 포기하고 디저트 투어를 하러 다시 고고^ㅡ^
두번째로 방문한 카페는 <미니멀무드>
테이블 5개 정도 있는 자그마한 카페야
다쿠아즈를 주력 메뉴로 판매하는 곳이라고 해
다쿠아즈는 약간 쫄깃한 타입과 부드러운 타입 2가지야!
여긴 1인 1메뉴가 아니라서 생과일복숭아아이스티만 주문했어
피스타치오다쿠아즈랑 마약옥수수다쿠아즈와 함께!
여기 진짜 다쿠아즈 맛집이더라구ㅠㅠㅠ 특히 마약옥수수 진짜 대대추천
맑은 날, 이렇게 큰 창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다쿠아즈 10개 먹고싶다
누가봐도 강릉카페로 보이는 미니멀무드
밖에는 이렇게 포토스팟도 있으니 꼭 꼭 방문해주세yo
아 여기 포장도 진짜 많이 하러오더라!!!!!!!
엄지네 근처에 있으니까 엄지네 점심에 가면 꼭 여기 가줘
소화시킬 겸 방문한 소품샵이자 편집샵 <워크룸225>
오픈시간이 유동적인 편인 것 같더라
인스타에서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아
직접 만든 악세사리, 소품들이 작은 공간에 예쁘게도 꾸며져있어
이런 곳 좋아한다면 눈이 호강하는 느낌일거야
거울 앞에서 이렇게 대충 사진 찍어도 배경이 예쁘니까 나도 예뻐보이는....
그렇다고 말해줄거지 ^^...????????
이런 앤티크한 소품들도 판매하더라구 눈호강호강
살까말까하다가 머리숱이 넘 많아서 못 산 집게핀........
아 친구는 샀어..... 선물했는데 반응 개짱이었다고 함 ㅠㅠㅠㅠㅠㅠㅠ
여기 포장도 정말 신경써서 해주시더라구
사장님의 감성이 돋보이는 곳이었어
가게 외관도 참 예쁘지
돈을 무조건 쓸 수 밖에 없는 가게였어 (지갑 털렸다는 얘기임)
두번째로 간 소품샵은 <포스트카드오피스>
강릉에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구
카드, 엽서, 마스킹테이프, 스티커 등 돈 쓰기 딱 좋은 곳
나는 사실 이런 소품에 큰 관심 없는데 친구가 좋아해서 일부러 들렀어
이 곳만의 시그니처 굿즈들이 정말 많고 또 귀여워
다른 일러스트 상품들도 다양하게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했어
친구의 물욕바구니(^^)
뒤에 저 수납장 칸들에 전부 다 마스킹테이프랑 스티커들이 있다는 것
친구는 결국 이 곳에서 아끼고 아껴 4만원 넘게 썼다고 합니다
시내로 돌아와서 들러본 <강릉문방구>
귀여운거 천지지만 포스트카드오피스 다녀와서도 있고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뭐 딱히 사고싶은건 없더라구
그래서 지체없이 바로 떡볶이 먹으러 <여고시절>로 고고싱
여기 카레떡볶이는 정말 국보급이지
여기 근처에 가면 정말 카레냄새가 진동을 하거든
그렇다고 떡볶이 맛이 안나는건 아니고 정말 카레떡볶이의 정석이랄까?
푹 익힌 쌀떡이라 쫄깃하고 떡볶이 국물에 튀김이랑 같이 먹으면 냠냠구웃~~~~
짠거 먹고는 뭐다? 단거다!
또 후식타임을 위해 전 날 못 간 <파스텔상점>에 들렀슴미당
들어서자마자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여기가 피크닉세트 빌려주는걸로 유명한가 보더라구!
하지만 우리는 피크닉말고 다른걸 하러 갔더랬지
바로 그림그리기!
여긴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그림 그릴 수 있게 준비를 해줘
그냥 색칠만 할 수 있게 도안도 주니까 걱정은 노놉
여기는 사장님의 센스와 감성이 정말 돋보이는 곳이야
소품 하나하나 배치하는 것도 정말이지 엄청 신경써서 하시더라구
메뉴에서도 느껴지는 파스텔상점만의 분위기
여기 안오면 진짜 어쩔뻔 했나요
나 이렇게 얼음을 예쁘게 주는데는 또 살면서 처음 봤다?????????
파스텔상점이라서 파스텔얼음인가봐!!!!!!!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더라구
왼쪽이 친구가 그려준 나, 오른쪽이 내가 그려준 친구
퀄리티 차이 어쩔ㅋㅋㅋㅋㅋㅋ 금손인 친구와 똥손인 나ㅠㅠㅠㅠㅠㅠㅠ
이게 친구가 그린 그림의 원본 사진이야
이게 친구가 그린 그림의 원본 사진이야
진짜 잘 그렸지......
카페에서 그림 그리면서 이렇게 힐링하게 될 줄은 몰랐엌ㅋㅋㅋㅋ
해가 거의 다 저물어서 하늘에는 손톱같은 달이 떠있더라구
우리의 강릉여행 마지막 목적지와 참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왜냐하면 마지막 목적지는 팜크닉을 즐기는 곳이기 때문이지!
분위기 ㄱHㄱㄱ6ㅍh................
무조건 예약제로만 이용할 수 있고 한 타임당 3팀만 예약받는 시스템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이렇게 음료와 직접 만든 한과,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도 함께 빌려주셔
여기에 이 날만의 날씨와 감성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놓으면 정말 남부러울 것이 없지
여기가 한옥카페거든
처마와 조각달이 정말..... 며칠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
안 쪽 공간은 소품샵으로 만들어 놓았더라구
물론 이렇게 사진 백만장 남길 수 있는 스팟들도 많아!
정말 꿈만 같은 1시간 30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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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강릉 여행을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너무 잘했는지라 더 아쉬움이 컸어
(다음번에는 날씨가 쨍쨍한 날에 파란 바다를 볼 수 있기를)
강릉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없이 가기를 바라!
오ㅏ 강릉 카페투어 뽐뿌 장난 아니다 톨아! 어쩜 예쁜 곳들로 쏙쏙 잘 다녀왔네~ 혹 다음에 강릉 가면 참고할게 좋은 후기 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