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터키잘알 톨 있을까? 스푸파 프로그램 보다가 터키에 엄청 홀렸는데, 중간에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어! 길거리에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돌아다니는것처럼 보여서 말야. 한 삼사십분 보고 있는데 젊은 여자 혼자 시장이나 가게 안에 돌아다니는 모습이 안보이는데 우연인건지? 아니면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게 문화적으로 평범치 않은건지..?(정말 모르겠어서). 우연이라면 좋겠지만 후자라면 혼자 여행이 초큼 무서울거 같넹
터키도 겁나 커서 시골 가면 종교색이 강한 곳도 있는데 이스탄불은 그냥 평범한 대도시 같다고 들었어. 앙카라 출신으로 이스탄불에서 공부한 터키친구 있는데 걔랑 걔 남편도 무교고 부모님 세대는 좀 독실한데 대도시 젊은애들은 안 그렇다고 하더라구. 확실히 큰 도시는 많이 다른가봐!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건 상관없는데 혼자 다니면 따라와서 수작부리는 놈들이 많음ㅋㅋㅋㅋ그래도 혼자 여행 다닐만해
근데 나는 너무 수작부리는 놈들이 많아서 처음에 터키 혼자여행했을때 조금 무서웠음
여자 둘이서 다녔었는데 다른 동네보다 캣콜링과 성추행이 진짜 쩔!!!!!!!!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기타 등등 다녀본 데 중에서는 제일 쩔게 많았음. (트램 탔는데 어떤 미친놈이 내 엉덩이 움켜쥠-_- 내가 뭐라고 화냈는데도 웃으면서 쏘리하고 끝. 왓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나라서 당한거만큼 뭔가 위협적으로 느껴지진 않았어 왜그런진 모르겠어(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느낌이야)
그리고 남자들 캣콜링 뿐만이 아니라 동양 여자애들끼리 혹은 혼자 다니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진짜 구경거리 되긴해 카파도키아나 파묵칼레 뭐 이런 관광객 위주 동네는 좀 덜한데 우리나라 사람들 별로 안다니는 동네에선 진짜 할머니들한테도 시선으로 추행당하는 느낌이긴 했어ㅠㅠ
별개로 터키여행 자체는 정말 좋았어서 늦은 시간 혼자 외진 곳을 다니지 않다면 괜찮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