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사진 조오금 추가함
후딱쓰려고 쓴건데 후딱이 아니여서
제목은 수정함
내맘대로 정한거니 참고만 해줘~
—————-
안녕
난 이번 여름휴가로 9월 초에 느지막히 이탈리아 다녀왔어.
남편하고 다녀왔고, 둘다 직장인이라
딱 일주일동안
베니스 - 피렌체 - 로마 이렇게 위에서 밑으로 왔어.
사실 원래 여행계획이 없었는데
(올해초에 이맘때쯤 애기가 생길줄 알고-.-)
역시 인생은 내맘대로 안돼
애기야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아직 엄마한테 올 타이밍이 아닌거니 하면서
그래 이게 마지막이다 두달전쯤 뱅기티켓을
질렀어.
아시아나 인당 90만원으로 두명합치면 180만원.
두달전 산거치고 나름 괜찮은 선방이구나
남편하고 아싸라비아 하면서 다녀온 이탈리아.
일주일동안 짧게 보았지만 그중에
내맘대로 top3를 소개해줄까 해
(내 귀찮음때문은 아니고 쓰다보면 지치는 내 즈질체력탓이야)
1.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에서 본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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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다녀온 사람들 후기를 쭉 보면
대부분 피렌체 남부 아말피해안 아씨시 등이 참 좋았다하고 베니스는 그닥 그냥 그랬다라는 반응이 많았던것 같아
우리는 남부투어를 안했기때문에 갔다왔으면 또 달랐을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더 인상깊었어.
그것도 석양보러 갔다기보다 그냥 그날 오후에 베니스에 도착했고 체크인하고 가볍게 근처 둘러보다가 산마르코 광장을 간거였거든.
넓직한 산마르코 광장을 지나 두칼레궁전의 하얀 대리석 위로 여유롭게 쏟아지는 빛이 참 좋았어
또 실외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악기연주를 해주고 있었던 터라 참 로맨틱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9/6ZO/Ybg/6ZOYbg6hyg0468MCGAGQK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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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베니스 밥값은 겁나게 비싸다고 한다
2. 미친 디테일의 바티칸 미술관과 성베드로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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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저렴한 표현력으로는 신성한 예술품의 설명이 어렵다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도 참 좋았지만
바티칸 투어하면서 특히 성베드로대성전의 규모와 조각상과, 의미와, 표현들이 너무너무 놀라워서
기억에 남아.
돈이나 명예를 떠나 정말 신앙심아니면 만들지 못할것 같은 규모의 작품이었어.
천지창조(원래 제목은 천장화래), 최후의 심판, 아테네학당, 피에타 등등 교과서에서 자주 봤던 유명한 작품을 봐서 좋았는데 직접 보니
그 당시 신을 향한 경외심 숭고함 두려움이 보이는 것 같았어
또 사진이나 자료가 있는것도 아닌데 그림이든 조각상이든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상상력과 연구 의지, 열정이 참 대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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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패턴까지도. 저 조각조각으로 참 이쁘고 크게도 만들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9/4CY/f6u/4CYf6ueZd6oOOEuSKGOI2y.jpg
지금에라도 사진없이 컴퓨터없이 저런 근육 표현할수 있을까?
그 옛날 어떤 장비도 안갖춰진 레알 아날로그(;;)시대일텐데 사람머리로 이런게(;;) 만들어진다는게 놀라울 따름.
그중 또 생각나는건
성베드로 대성당을 지을 당시 종교개혁을 의식해 올려다 보았을때 너무 커보이지 않게 설계했다는 점.
https://img.dmitory.com/img/201909/5ah/xWT/5ahxWTaevK8IkYwWKsE8GU.jpg
중간중간에 아래 위로 각각 의미있는 인물의 조각상을만들어놓았는데 아래층 조각상보다 위층 조각상을 더 크게 만들어서 아래서 보았을때 별로 안커보이니 거리가 안멀어보이게 만들었다는 거야.
실제로는 훨씬 더 높은데도 말이야.
(이런 훼이크는 미켈란젤로가 만든 캄피돌리노 언덕에서도 비슷하게 발견할 수 있음
https://img.dmitory.com/img/201909/7KJ/fpL/7KJfpLwBhuY4YU2ekmAuuS.jpg
아래쪽보다 위쪽의 계단의 폭을 더 넓게하여
아래에서 봤을때 실제보다 더 가깝게 보임)
아무튼 기독교톨로써 직접보니
내 신앙심은 겨자씨 한톨보다도 안되는구나 싶었다
가신다면 꼭 투어신청해서 들으세오.
+
https://img.dmitory.com/img/201909/292/oNO/292oNOVbnqwyascKwaoECc.jpg
남들 다찍는다는 아테네 학당 샷
다 보고 남편하고 서로 퀴즈내면서 옴
나 잊지말라고 쓰는
왼쪽은 플라톤(얼굴 모델은 레오나르도다빈치)
오른쪽은 아리스토텔레스 (모델은 율리우스2세 교황)
3. 여유의 끝판왕 농가민박(아그리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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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로마로 가기전 볼테라 근처에서 농가민박으로 하루 지냈어.
남편 지인이 추천해줘서 알게되었고 좀 찾아보니 피렌체 밑 로마 위로 곳곳에 있는- 이탈리아의 시골스러움?을 맘껏 느낄수있는 숙박시설이야
사실 이 일정때문에 피렌체에서 차를 렌트해서 다녔어.
(사족1. 덕분에 더몰도 차타고 갔더라지.
하지만 나는 더몰은 추천하지 않음 차라리 면세에서 신상을 사는게 더 낫다는 생각. 참고만 하소서)
(사족2. 유럽차는 대부분 수동기어라 처음에 엄청 고생함....수동 운전해봤는데도 넘나 어려운것. 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왔지만 다시간다면 기필코 오토를 찾아내리)
아무튼 농가민박 별거 없었지만
베니스-피렌체 여행다니면서 봤던 건축물 그림 조각상 등등 본적없는 화려함을 넋놓고 빠짐없이 보다가 로마 가기전 하루 쉬면서
그 아름다움을 소화하는 시간을 가지니까
로마가서 더 집중할수 있었던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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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런 풍경. 고요하고 한가로운 잔디땅덩어리의 기운 하늘 위로 펼쳐지는 구름카펫
만 봐도 좋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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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던 곳은 수영장도 있었는데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구경만 했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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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와인한잔.
여기서 만든건가 본데 한병에 8유로밖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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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으로 이런 풍경속에서 아침을 먹었다는게 아주 뿌듯했어 (여기는 시티텍스 없음! 젤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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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고양이를 봐서 좋았을수도
ㅋㅋㅋㅋㅋ 오구오구 고냥아❤️
암튼 매우 좋았다고 한다.
+++++
이대로 끝내기 아쉬우니 짧은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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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이드가 알려준
콜로세움의 원래 명칭
암삐 떼아뚜르 플라비우스
....며칠지나면 아마 잊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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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미로는 1위
정치적의미으로는 최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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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에서 본 말 궁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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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처형 장소 보고나오는 길에 있던.
뭐라고 쓰여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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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식당. 이탈리아에선 식당이든 호텔이든 안에 그림액자를 잔뜩 걸어놓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난 그게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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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식 까르보나라
역시 한국식 깔보나라가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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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뿜뿜 시에나 캄포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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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그림작품인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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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쿠폴라를 가려면 통합권 예약뿐 아니라
체력이 필수입니다....새겨들어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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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본스테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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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플파스타는 꼭 먹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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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곳보다 피렌체 풍경은 베키오궁 위에서 보라는 투어가이드의 추천.
하지만 날씨가 좋지않아 우리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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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스 피렌체보다 좀더 현대적이고 자유롭고
또 더러웠..던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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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치미술관에서 만났던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로렌초 메디치의 신혼방에 걸려고 그렸다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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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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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 묵었던 호텔 방키.
상당히 클래식하고 또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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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놓고 바라보는 미친 디테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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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었던 마르게리따와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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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더몰에서 사고싶은 가방은 없고
그중 끌로에 신발을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없어,
여행내내 분이 풀리지 않은 나머지
결국 로마공항에서 겟한 조그마한 내 선물
피렌체애서 산 가방(이건비밀훟)에 달고 다닐거야
헉헉 여기서 이탈리아 소개는 끝낼게
생각보다 오래걸리네
이렇게 오래걸릴줄 알았으면 시작 안했을지도 ;_;
그럼 이만 안뇽.
후딱쓰려고 쓴건데 후딱이 아니여서
제목은 수정함
내맘대로 정한거니 참고만 해줘~
—————-
안녕
난 이번 여름휴가로 9월 초에 느지막히 이탈리아 다녀왔어.
남편하고 다녀왔고, 둘다 직장인이라
딱 일주일동안
베니스 - 피렌체 - 로마 이렇게 위에서 밑으로 왔어.
사실 원래 여행계획이 없었는데
(올해초에 이맘때쯤 애기가 생길줄 알고-.-)
역시 인생은 내맘대로 안돼
애기야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아직 엄마한테 올 타이밍이 아닌거니 하면서
그래 이게 마지막이다 두달전쯤 뱅기티켓을
질렀어.
아시아나 인당 90만원으로 두명합치면 180만원.
두달전 산거치고 나름 괜찮은 선방이구나
남편하고 아싸라비아 하면서 다녀온 이탈리아.
일주일동안 짧게 보았지만 그중에
내맘대로 top3를 소개해줄까 해
(내 귀찮음때문은 아니고 쓰다보면 지치는 내 즈질체력탓이야)
1.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에서 본 석양
https://img.dmitory.com/img/201909/6Wx/XWJ/6WxXWJvvjyw8MeSwWySgUi.jpg
가기전에 다녀온 사람들 후기를 쭉 보면
대부분 피렌체 남부 아말피해안 아씨시 등이 참 좋았다하고 베니스는 그닥 그냥 그랬다라는 반응이 많았던것 같아
우리는 남부투어를 안했기때문에 갔다왔으면 또 달랐을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더 인상깊었어.
그것도 석양보러 갔다기보다 그냥 그날 오후에 베니스에 도착했고 체크인하고 가볍게 근처 둘러보다가 산마르코 광장을 간거였거든.
넓직한 산마르코 광장을 지나 두칼레궁전의 하얀 대리석 위로 여유롭게 쏟아지는 빛이 참 좋았어
또 실외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악기연주를 해주고 있었던 터라 참 로맨틱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9/6ZO/Ybg/6ZOYbg6hyg0468MCGAGQK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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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베니스 밥값은 겁나게 비싸다고 한다
2. 미친 디테일의 바티칸 미술관과 성베드로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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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저렴한 표현력으로는 신성한 예술품의 설명이 어렵다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도 참 좋았지만
바티칸 투어하면서 특히 성베드로대성전의 규모와 조각상과, 의미와, 표현들이 너무너무 놀라워서
기억에 남아.
돈이나 명예를 떠나 정말 신앙심아니면 만들지 못할것 같은 규모의 작품이었어.
천지창조(원래 제목은 천장화래), 최후의 심판, 아테네학당, 피에타 등등 교과서에서 자주 봤던 유명한 작품을 봐서 좋았는데 직접 보니
그 당시 신을 향한 경외심 숭고함 두려움이 보이는 것 같았어
또 사진이나 자료가 있는것도 아닌데 그림이든 조각상이든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상상력과 연구 의지, 열정이 참 대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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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패턴까지도. 저 조각조각으로 참 이쁘고 크게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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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라도 사진없이 컴퓨터없이 저런 근육 표현할수 있을까?
그 옛날 어떤 장비도 안갖춰진 레알 아날로그(;;)시대일텐데 사람머리로 이런게(;;) 만들어진다는게 놀라울 따름.
그중 또 생각나는건
성베드로 대성당을 지을 당시 종교개혁을 의식해 올려다 보았을때 너무 커보이지 않게 설계했다는 점.
https://img.dmitory.com/img/201909/5ah/xWT/5ahxWTaevK8IkYwWKsE8GU.jpg
중간중간에 아래 위로 각각 의미있는 인물의 조각상을만들어놓았는데 아래층 조각상보다 위층 조각상을 더 크게 만들어서 아래서 보았을때 별로 안커보이니 거리가 안멀어보이게 만들었다는 거야.
실제로는 훨씬 더 높은데도 말이야.
(이런 훼이크는 미켈란젤로가 만든 캄피돌리노 언덕에서도 비슷하게 발견할 수 있음
https://img.dmitory.com/img/201909/7KJ/fpL/7KJfpLwBhuY4YU2ekmAuuS.jpg
아래쪽보다 위쪽의 계단의 폭을 더 넓게하여
아래에서 봤을때 실제보다 더 가깝게 보임)
아무튼 기독교톨로써 직접보니
내 신앙심은 겨자씨 한톨보다도 안되는구나 싶었다
가신다면 꼭 투어신청해서 들으세오.
+
https://img.dmitory.com/img/201909/292/oNO/292oNOVbnqwyascKwaoECc.jpg
남들 다찍는다는 아테네 학당 샷
다 보고 남편하고 서로 퀴즈내면서 옴
나 잊지말라고 쓰는
왼쪽은 플라톤(얼굴 모델은 레오나르도다빈치)
오른쪽은 아리스토텔레스 (모델은 율리우스2세 교황)
3. 여유의 끝판왕 농가민박(아그리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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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로마로 가기전 볼테라 근처에서 농가민박으로 하루 지냈어.
남편 지인이 추천해줘서 알게되었고 좀 찾아보니 피렌체 밑 로마 위로 곳곳에 있는- 이탈리아의 시골스러움?을 맘껏 느낄수있는 숙박시설이야
사실 이 일정때문에 피렌체에서 차를 렌트해서 다녔어.
(사족1. 덕분에 더몰도 차타고 갔더라지.
하지만 나는 더몰은 추천하지 않음 차라리 면세에서 신상을 사는게 더 낫다는 생각. 참고만 하소서)
(사족2. 유럽차는 대부분 수동기어라 처음에 엄청 고생함....수동 운전해봤는데도 넘나 어려운것. 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왔지만 다시간다면 기필코 오토를 찾아내리)
아무튼 농가민박 별거 없었지만
베니스-피렌체 여행다니면서 봤던 건축물 그림 조각상 등등 본적없는 화려함을 넋놓고 빠짐없이 보다가 로마 가기전 하루 쉬면서
그 아름다움을 소화하는 시간을 가지니까
로마가서 더 집중할수 있었던것 같아
https://img.dmitory.com/img/201909/49f/i8X/49fi8XRx5CeQKMS2AiCc4q.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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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런 풍경. 고요하고 한가로운 잔디땅덩어리의 기운 하늘 위로 펼쳐지는 구름카펫
만 봐도 좋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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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던 곳은 수영장도 있었는데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구경만 했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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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와인한잔.
여기서 만든건가 본데 한병에 8유로밖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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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으로 이런 풍경속에서 아침을 먹었다는게 아주 뿌듯했어 (여기는 시티텍스 없음! 젤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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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고양이를 봐서 좋았을수도
ㅋㅋㅋㅋㅋ 오구오구 고냥아❤️
암튼 매우 좋았다고 한다.
+++++
이대로 끝내기 아쉬우니 짧은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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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이드가 알려준
콜로세움의 원래 명칭
암삐 떼아뚜르 플라비우스
....며칠지나면 아마 잊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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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미로는 1위
정치적의미으로는 최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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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에서 본 말 궁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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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처형 장소 보고나오는 길에 있던.
뭐라고 쓰여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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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식당. 이탈리아에선 식당이든 호텔이든 안에 그림액자를 잔뜩 걸어놓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난 그게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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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식 까르보나라
역시 한국식 깔보나라가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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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뿜뿜 시에나 캄포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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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그림작품인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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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쿠폴라를 가려면 통합권 예약뿐 아니라
체력이 필수입니다....새겨들어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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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본스테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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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플파스타는 꼭 먹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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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곳보다 피렌체 풍경은 베키오궁 위에서 보라는 투어가이드의 추천.
하지만 날씨가 좋지않아 우리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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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스 피렌체보다 좀더 현대적이고 자유롭고
또 더러웠..던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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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치미술관에서 만났던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로렌초 메디치의 신혼방에 걸려고 그렸다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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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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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 묵었던 호텔 방키.
상당히 클래식하고 또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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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놓고 바라보는 미친 디테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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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었던 마르게리따와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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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더몰에서 사고싶은 가방은 없고
그중 끌로에 신발을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없어,
여행내내 분이 풀리지 않은 나머지
결국 로마공항에서 겟한 조그마한 내 선물
피렌체애서 산 가방(이건비밀훟)에 달고 다닐거야
헉헉 여기서 이탈리아 소개는 끝낼게
생각보다 오래걸리네
이렇게 오래걸릴줄 알았으면 시작 안했을지도 ;_;
그럼 이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