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https://www.dmitory.com/travel/88985134
2탄 https://www.dmitory.com/travel/89145267
3탄 https://www.dmitory.com/travel/89353025
하이 모두들 안녕! 일요일 잘 보내고 있니
이번이 타이페이 여행기의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최대한 늘려써보고자 했으나 딱히 뭐 한게 없어서(...)
이번 글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아!
착즙하려면 3년 전 타이페이 여행기 착즙해야할 지경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마지막 여행기도 재밌게 잘 봐줘~ 그럼 시작할게'0'
5일차, 이 날은 체크아웃을 해야했어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사이로 날씨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지
처음에 방 체크인 할 때 이 전등에 완전 눈 돌아갔었는데..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엉망이 된 방을 대충 정리하고 사진을 남겼어
정말 이 창문 하나만 보고 택한 숙소였는데..
마지막까지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현관문마저 예쁜 스튜디오.. 안녕..
다음에 타이페이 오게되면 꼭 다시 방문할거야
무거운 캐리어를 질질 끌고 도착한 곳은
시먼 까르푸 4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훠궈집 <스얼궈(석이과)>
여긴 올 해 5월 타이중에 갔을 때도 가본 곳인데 위생도 깔끔하고 맛도 좋아서 다시 오게 됐어
시먼 마라훠궈도 가보았지만 거긴 하겐다즈 빼면 남는게 없고(^^)
스얼궈는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1인 1팟이라 훨씬 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
참고로 현지인들도 진짜 많이 와서 줄서서 먹을 정도더라고
이렇게 한글 적혀진 메뉴도 주니까 주문 걱정 노놉
나는 저번에 맑은 육수를 먹어봐서 이번에는 마라로 시켰어!
내가 여길 좋아하는 이유는 고기와 채소 상태가 굉장히 신선해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주방이 약간 오픈되어 있어서 살펴보면 굉장히 깔끔함
이렇게 갖은 채소와 어묵 등을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가져다주는데
이 곳의 트레이드마크는 스얼궈가 써져있는 저 어묵이라고 생각해! 넘 귀여움!
이렇게 탕에 넣구 어묵에 스얼궈 글씨가 보이면 넘 귀여웤ㅋㅋㅋ
여행와서 별 것도 아닌거에 귀여움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까르푸에서 볼일 다 보고 캐리어+1을 또 질질 끌고 신베이터우로 향했어
마지막밤을 온천호텔에서 불싸지르기로 했기 때문이지
근데 밖에 비가 오는거야.. 이 날 저녁에 단수이 다녀오기로 했는데 ㅠㅠㅠ
하지만 베이터우역에 도착하니 비가 그침ㅋ 진짜 기가 막히게ㅋ
온천마을로 가는 환승역이다보니 역에 이런 조형물도 갖춰져 있더라구!
그래서 또 사진을 남겨줍니다.. 총총..
내가 왜 캐리어+1이라고 했는지 알겠지............
진심 저거 다 합쳐 30kg 가까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kg 짐 끌고 인간승리 하는 기분으로 신베이터우역에 도착
유황온천이 유명한 곳이라 내리자마자 달걀썩은내가 스물스물 나더라구
비로서 온천마을에 온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
우리 여행의 마지막 숙소 <골든핫스프링호텔>
베이터우역에서 5분 정도 거리인데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캐리어 때문에 인간의 한계를 체험함
체크인 후에 방 보고 소리 질렀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섴ㅋㅋㅋㅋ 진짜 호텔 사진 이렇게 못 찍는덴 여기밖에 없을 듯
호텔예약 사이트 사진에는 진짜 무슨 어두컴컴 모텔방같이 찍어놔갖고
그냥 온천하나 믿고 여기 오자.. 이랬는뎈ㅋㅋ 뭐얔ㅋㅋ 너무 좋잖아!!!!!!!!!!!
밖에 큰 창으로 보이는 곳이 샤워실 + 온천할 수 있는 탕이야
기본 어매니티도 굉장히 다채롭게 잘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 탕이.. 진짜.. 개최고zl존이야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서 빡빡하게 들어가면 4명도 들어갈 수 있겠더라
탕 안에 단이 나눠져있어서 반신욕도 즐길 수 있어
일단 온천은 뒤로 하고 우버타고 도착한 곳은 단수이의 <위런마터우>
일몰이 유명한 곳이랬는데 비가 온 뒤라 날씨가 흐릿흐릿
진심 구름 상태만 보면 볼드모트 곧 나올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비 안오는게 어디야ㅠㅠㅠㅠ 이러면서 구경했어
여기가 일몰 구경하기 최고라는데
일몰은 무슨 디멘터한테 키스당하기 딱 좋은 날씨
여기에 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단수이 역쪽으로 돌아가기로 했어
그래도 연인의 다리 보이게 인증샷은 남겼다
해가 완전 지기 시작하니까 그래도 약간 하늘이 붉게 변하더라고
초점 나간 사진인데 뭔가 느낌이 있어서........ㅎ_ㅎ
위런마터우 쪽에서 버스타고 단수이로 돌아오니 해는 모두 지고 밤이 되버렸어
하지만 단수이의 밤은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지
난 이런 느낌의 사진이 너무 좋아
존나 역대급 노맛 빅스타 버블티 먹지마세요
다시 먹어도 존맛 대왕오징어 튀김은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위에 초록색은 고수 아니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단수이의 명물 대왕카스테라집에 도착!
ㅋㅣㅣ 사이에 점 하나 찍어주고 싶었어.... 진심..... ㅋ11이크........
우린 치즈맛을 사기로 했는데 마침 새로 만든 치즈카스테라가 나왔더라고
진짜 빵냄새에 취해버려~~~~~~~
그리고 단수이역 쪽에 있는 <따콰이>에서 먹은 치킨스테이크
요렇게 두가지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구 음료는 무제한인데 여기 차가 맛있음
닭껍질은 최강바삭 속살은 촉촉하니 야들야들해서
달걀노른자 톡 터뜨려다가 콕콕 찍어서 먹으면 이 때만큼은 미슐랭 부러울 것 없음
배도 채웠겠다 시간도 늦었겠다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단수이 안녕.. 다음에는 맑은 날씨를 보여줘..
숙소 돌아와서 바로 한 일은 온천물 받기
레버 돌리면 온천물이 콸콸 나오는데 온도가 굉장히 높더라고
이 부분에서 이 유황온천은 찐이라는 것을 확신함
티비 돌리다가 발견한 꽃보다할배
타국에서 한국과 관련된 조그만 것이라고 보게되면 그렇게 반갑더라
이건 드라마 피고인인뎈ㅋㅋㅋㅋ 보려했더니 더빙해놨엌ㅋㅋㅋㅋ
자막 나오길래 좀 기대했는데 더빙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
속옷, 여성의 가장 친밀한 친구
쇼호스트분 표정 보니 안친해도 친한 척 해야할 것 같음
티비도 돌려보고 온천도 즐기면서 피로 앃인 몸을 싹 녹여버렸어
매번 느끼지만 유황물이 좋긴 좋더라^^ 한국 와서도 화장 먹는게 달라요 달라
.
.
오지말라고 빌었지만 결국 마지막날 아침이 밝아버렸어
간단하게 조식먹고 산책 겸 전 날 구경못한 마을 구경을 하기로 했어
잔잔하게 시냇물이 흐르는 듯 하지만 저거 다 유황온천물임
계곡에서 놀고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셀프샤브샤브하고 싶으면 들어가셈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나무가 많아서 전반적으로 푸릇푸릇하더라
그래서 챙겨간 내 야심작 연두색뒷트임니트를 여기서 뽐내봅니다,,,,,,,,,,
지열곡은 월요일에 문을 닫으니 신베이터우 오거들랑 월요일은 피하시구요
깨방정 제 사진은 피할 수 없으니 해탈하세요
돌 길 틈 사이로 흐르는 유황온천물...........
왜 온천물인걸 아냐면 뜨겁나 안뜨겁나 내가 손으로 확인했기 때문
이만큼은 예상 못했는데 내 코디가 이렇게 깔맞춤 될 줄이야
오직 민낯 가리기에 여념이 없는 포즈
이 곳은 정말 쌩야외에 있는 공용 노천온천탕이야
꽃보다할배 대만편에 나와서 한국인에게 신베이터우 지역이 확 떴다고 해
근데 요즘은.. 물도 더럽고.. 별로래.. 난 호텔에서 온천하면 되니까^^
동네구경하면서 음료 한 잔 마시러 또 걷고 걸었어
마지막날은 코코에서 마무리할거야! 우리가 첫 손님!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원분이 추천해주셔서 복숭아맛으로 먹었어
시즌한정 메뉴던데 생복숭아도 씹히고 젤리도 있어서 너무 맛있게 흡입했다
신베이터우역 맞은편에 있는 경찰서에 오토바이가 줄 지어있는게 너무 귀여워
급 장소이동ㅋㅋㅋㅋㅋㅋ 벌써 공항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에바항공을 이용했는데 돌아가는 날 비행기가 너무 귀엽잖아요!!!!!!!!!!!!!
내가 이거 타고싶어하는건 어찌알고!!!!! 지구 뿌셔!!!!!!!!!!!!!!
쿠션도 귀여워 미쳐부러
모니터 화면은 더 귀여워 도랏맨?
비행기는 대만을 떠나기 시작했고......
영화 중에 극한직업이 있길래 재탕하고 있는데.......
미친 개귀여운 기내식 도착!!!!! 에바항공 타면 기억해!!! 차일드밀이야!!!!!!
깔맞춤 제대로 해놓은거봐.... 스파게티도 귀여움으로 열일함
식기들도 개존귀탱구리
신나갖고 밥 안먹고 세팅하고 사진찍기만 10분은 한 듯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에바항공 타면 꼭 차일드밀로 시키세요
귀여운건 한 번 더 보고가자.. 더 초코케이크 진짜 맛있었는데..
인천공항 도착해가니 전 날 못 본 예쁜 노을이 반겨주더라
이거 보고 신나게 출근하라는거야 뭐야싶었지만 결국 난 현생에 돌아와있고......
일정이 길어서 여러모로 여유있는 여행이 될 줄 알았는데
항상 돌이켜보면 아쉬운게 여행인 것 같아
그래서 역마살 낀 것 마냥 자꾸 나가게 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덕분에 여행방에 자주 출몰하여 후기는 올리고 있지만^^
타이페이 여행기는 이게 마지막이고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나 관종=댓글 알지?
관종은 세상 힙한척 하고 찍은 사진 투척하고 이제 가볼게 안뇽!
온천마을 지열곡에서 족욕이랍시고 한 사람 나야 나.
난 꽃보다 할배 나오기 훨씬 전이었지만 ㅎㅎㅎ
덕분에 같이 대만 여행 다녀온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
다음 여행시도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