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https://www.dmitory.com/travel/88985134
2탄 https://www.dmitory.com/travel/89145267
토리들 안녕? 날 좋고 힘나는 금요일이야
그런 의미에서 난 월루월루하며 3탄을 가지고 왔어
개인적으로 3탄에서 간 곳이 내 기억에 제일 많이 남아서 사진이 유독 많을거야
그럼 이번에도 재미있게 봐줘! 사진 나간다! ㄱㄱㄱㄱㄱㄱ!
이 날은 아침부터 일찍 준비하고 나섰어
뭐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조식을 먹어야하기 때문이지
아침부터 점심까지만 문을 여는 딴빙 맛집 <메이얼메이>에 도착
다들 메뉴판 자세히 봐주라! 이거 보고 아침부터 웃으면서 시작했어
이것은 떡이다. 알. 그리고 맨 밑에 Coke = 우스꽝스럽다
나는 빙또우장(두유를 만들었다 아이스)과 계란돼지갈비떡을
동생은 계란베이컨치즈떡이다와 홍차두유를 시켰어
로컬맛집이 좋은 점은 이렇게 다 해도 6천원도 안나온다는 것..!
딴삥은 밀전병, 대만 팬케이크(?) 같은 느낌이라 가볍게 아침으로 먹기에 정말 좋아
이 날도 어김없이 날씨가 좋았어
나와 한 번이라도 같이 여행한다면 내가 날씨요정이라는 것을 믿게 됨
아침부터 급하게 준비해서 나선 이유는 바로 동먼에 위치한 <미미크래커> 때문
9시에 문을 여는데 늦게 가면 크래커가 다 떨어진다잖아
남들 다 사는건 일단 사러가고 보는 우리^^ 여기서 간단히 두박스만 구매 완료
+미미크래커 봉투값 따로 받으니 쇼핑백이나 봉지 챙겨가는게 좋음
동먼역 내리니까 힙한 공간이 있어서 쇼미더머니 느낌으로 한 장
그 다음 방문한 곳은 동먼에 위치한 카페 <Powder Workshop>
인스타 감성 넘치는 초코음료 사진에 눈 돌아가서 지도에 찍어놨어
이게 그 초코음료 ㅠㅠㅠㅠㅠ 너무 귀엽지않니?!!!!!!!!!!
만화에서나 볼 법한 귀여운 초코음료.. 엄청 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고소해서 더 좋았어
귀여운건 한 번 더 보고가자^^
카페에서 3분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개이득으로 버스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
어디 가는지 궁금하지? (궁금하다고 해줘, 안물안궁 사절)
사실 나도 여긴 우연히 찾게 된 곳이라 두근거리는 맘을 안고 버스에 몸을 싣었어
버스 20분 정도 타고 도착한 곳은 <송산문창원구>
여기도 화산1914와 비슷한 곳인데 더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입구만 들어왔을 뿐인데 벌써 문화의 냄새가 킁킁
주로 유료 전시회가 많이 열리는 곳인줄 알았는데...........
세상에 ㅠㅠ 내가 방문한 날에 플리마켓을 열고 있는거야..!!!!!
나 구제, 빈티지, 플리마켓 이런거 진짜 좋아하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동생이랑 완전 눈 돌아가서 여기서만 1시간은 구경한 듯 해
(이제부터 사진 폭발할 예정, 감성이 안맞는다면 스킵바람)
빈티지한 악세서리.. 반짝이는거 넘 좋아.. 난 전생에 까마귀였을거야..
이렇게 빈티지한 느낌의 스티커도 팔고
레트로 느낌의 계산기.. 계산기에서도 감성을 느낄줄이야
내가 카페 사장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느낌으로 인테리어 할래......
나는 전생에 까마귀였음이 틀림없........ 222222
나 순간 유럽온줄 (유럽땅이라곤 블라디보스톡만 밟아봄)
이렇게 어지럽혀진 창고 느낌도 너무 좋아
무질서 속의 질서랄까 (뭐래..)
머리전시 인테리어를 좋아하나봐
LP판 세대도 아닌데 LP판만 보면 괜히 반가워져
이제 슬슬 부풀려서 쓸 말도 떨어져가는데.... 사진 구경해 톨들아
사진구경해 222
사진구경해 333 (이거 내 핸폰 배경화면)
사진구경해 333
송산문창원구 건물들은 거의 다 이런식으로 창이 나있고 밖은 푸르게 나무가 우거져있어
그냥 창문앞에 서서 사진 찍었을 뿐인데 인생샷 하나 건졌고요
여기도 너무 예쁘지?
여기 화장실에 나있는 창문임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에서 사진 찍는거 우리밖에 없을거야,,,,, 헤헤,,,,,,,
어째 밖으로 나와서 둘러봐도 예쁜 곳들 뿐이냐
여긴 도서관 입구인데 돈 내야하길래 들어가보지는 않음
어차피 돈내고 들어가도 읽을 수 있는 것도 없을텐데 뭐 ^^.........
지나가다가 소원적는 곳이 있길래 욕심 그득그득한 소원도 적어주고
거울이 예쁘길래 내 사진도 남겨주고
여긴 플리마켓은 아니고 상시로 열려있는 갤러리
그래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높더라
이건 수동카메라인 것 같은데 너무 귀여워서ㅠㅠㅠㅠㅠ 강아지 패키지라뇨
강아지 궁둥이에 카메라 렌즈 꽂혀있는거 존귀 지구뿌셔!!!!!
용도는 무엇인지 모를 그냥 색감이 예뻐서 찍은 무언가
비싸서 못사도 구경거리는 많으니 추천추천
둘러보다가 발견한 서점
뒤에 보이는 건물이 서점인데 발견하면 홀린듯이 들어가게 될 수 밖에 없음
서점 안마저 이렇게 감성이 넘칠일인가..
그리고 서점 입구 앞, 바로 밖에는 이렇게 사진 스팟이 있다네
예쁜 사진 한껏 찍고 한바탕 신난 나 ~~~~~~~~~
송산문창원구를 다 구경하고 나와서 향한 곳은 <7teahouse>
찻집인데 대만식 차를 즐길 수 있다하여 한껏 기대하고 방문했어
하지만.. 이 날따라 행사가 있다고 하여.. 먹지못함 ㅠㅠ
나중에 토리들 이 쪽 근처 가게되면 꼭 여기 방문해..... 나 대신에.......
찻집 방문에 실패한 우리는 다음 플랜을 위해 또 무작정 걸었어
뚜벅뚜벅
뚜벅뚜벅 걸어서
펑리수집 발견! 여기는 <고서방> 이라는 곳이야
여기는 특이하게 차콜펑리수를 판매하더라고
처음에는 왜 시꺼먼 숯덩이를 말리고있나 했더니 알고보니 펑리숰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다 시식해봤는데 차콜펑리수 특이하고 부드럽고 맛있어!
그리고 사모님이 한국분이셔 (알고보니 현남편인 대만분과 이곳에 자리잡으심)
시식 다 해보고 내가 누가크래커만 사니까 펑리수 맛을 여쭤보시더라구
맛있는데 펑리수사면 파산할 것 같아요ㅠㅠ 이러니까 웃어주심ㅋㅋㅋㅋㅋ큐ㅠㅠ
청춘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청량한 풍경 (나만 그렇다면 미안)
다음으로 간 곳은 <중정기념당>
여기가 중정기념당 메인 건물이야
올라갈 때 계단으로 올라가지말고 오른쪽으로 빙 둘러 가면 엘레베이터 있음
1층에는 이렇게 장제스 집무실을 복원한 전시실도 있어
하지만 정말 메인 구경거리는 4층이지
4층 가게되면 꼭 천장을 한 번씩 쳐다봐줘~~~~~ 천장마저 예뻐!
그리고 매 정시에 교대식을 하니 시간맞춰 올라가는게 좋아 (오후 5시까지)
3년만에 본 중정기념당 풍경은 다시봐도 참 광활하고 멋있더라
이 날 햇빛이 너무 강해서 사실 점점 지쳐갔음
여행 중 역대급 더위, 역대급 햇빛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민소매 안입고 모자 없으면 거짓말 보태서 혼절했을지돜ㅋㅋㅋㅋ
그리고 빠른 저녁 먹으러 반차오역에 위치한 <키키레스토랑>에 갔어
뭐 먹었는지는 말 안해도 다 알만한 부추꽃볶음, 연두부튀김, 크림새우
뭐니뭐니해도 키키는 키키야. 한국인들이 가는 이유가 있음
연두부튀김은 푸딩보다 더 부드럽게 살살 녹고
부추꽃볶음은 밥 시켜서 쓱쓱 비벼먹으면 정말 꿀떡꿀떡 넘어간다
크림새우는..... 뭐 말해야아나..... 더 쳐봤자 손가락만 아픔
키키레스토랑이 있는 건물 1층에는 <춘수당>이 있어
춘수당 본점은 타이중에 있는데 여기가 바로 버블티의 원조집이야
키키가서 물만 먹고 1층 춘수당 와서 버블티 먹기를 바람
그러고 또 걷습니다.. 펑리수 처돌이는 또 펑리수를 사러 떠남..
지나가다 본 애견미용실 간판이 넘 귀여워서 ㅠㅠㅠㅠㅠㅠ
간판 찍고 옆을 보니 강쥐 한마리가 얌전하게 미용받고 있더랔ㅋㅋㅋㅋㅋ
이상하게 궁둥이만 보면 찍게되는 나 (1탄 참조)
여긴 현지인들이 줄서서 사가는 빵집 <소반베이커리>
진짜 거짓말 안하고 내 앞에 50명은 서 있었어...
나는 이 집만의 명물 '계란펑리수'를 사러온건데 줄 너무 많이 서있어서 급한 맘에 간판도 못찍음
아무튼 여기는 펑리수에 파인애플잼+계란노른자가 들어가
굉장히 특이한 조합이라 안어울릴 것 같은데 계란비린내 전혀 없고 엄청 부드러워
그리고 얼마나 잘 팔리는지.. 나 갔을 때 18개짜리 딱 1박스 남은거 겨우 삼ㅠㅠ
Tip1) 임가화원 근처에 있으니 임가화원이 일정에 있다면 여기 꼭 가
Tip2) 소반베이커리 바로 근처에 시먼으로 바로가는 버스 있음 (310번)
그리고 시먼으로 돌아와 샤워 후딱 하고 옷 갈아입고 샴푸마사지 받으러 갔어
대만와서 한번씩 해봐야할 것 중에는 샴푸마사지도 있다!!!!!
동생은 발마사지 받고 싶어했는데 내 추천에 같이 샴마 받았다가 대만족함
내 담당 직원분(캐thㅣ)과 같이 사진도 찍음 !!!!! 진짜 완전 친절하고 스타일링도 잘 해주셔
1) 누워서 1-20분 정도 꼼꼼하게 샴푸+두피마사지 해줌
보통 앉아서 받고 거품으로 머리 모양내면서 사진찍게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누워서 받는게 피로도 풀리고 더 좋은 것 같아
2) 음료 1잔 서비스 + 앞머리 컷트 + 고데기 스타일링은 무료
샴마 다 받고나서 친구 반응ㅋㅋㅋㅋ
고데기 좀 했다고 가발이라니.... 내가 평소에 얼마나 막 다녔길랰ㅋㅋㅋㅋㅋ
아무튼 가격은 300NTD(약 11,000원)인데 외국인은 여권 보여주면 20% 할인됨!
그래서 약 8천원 정도 가격으로 땀에 쩌든 두피와 머리가 환골탈태함 ♡
샴마 다 받고나서 탱글한 머리에 신나하며 또 간 곳은 <용산사>
용산사는 역시 밤에 와야 더 멋있는 것 같아
캐thㅣ가 영혼을 담아서 고데기 해준 내 머리...
단 몇 시간이었지만 내 머리 정말 예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용산사 밖에는 이렇게 폭포도 있고
어두우면 어두울 수록 장관을 이루는 곳이니까 꼭 밤에 가길 추천추천
(+ 단 용산사 주변과 공원에 노숙자가 많으니 주의할 것)
다시 시먼으로 돌아와서 <코코>에서 음료 한 잔 사먹고
<아종면선>가서 곱창국수 또 먹음ㅋㅋㅋㅋ 전 날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고수 팍팍 뿌려서 순삭해버림~~~~~~~~~~
그리고 숙소 돌아와 내 쇼핑 전리품들 인증샷 남겨줌
사실 이것보다 더 있는데 ㅠㅠㅠㅠㅠ 다음날 사서 못찍음 ㅋㅋㅋㅋㅋㅋ
3탄도 재밌게 봤니? 난 이 날 송산문창원구가 제일 기억에 남아
기대없이 간 곳이었는데 가장 내 취향에 맞았어
톨들도 타이페이 가게되면 고려해봤으면 싶을 정도로 추천하는 곳!
그러면 나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탄에서 돌아올게~~~~
한껏 힙한척 해본 내 사진 투척하고 갈게~~~~ 금요일 모두 잘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