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4월 11일 (목요일) 끼고 연차써서 목금토 아니면 목금토일로 해서

가까운 곳 여행 다녀오려고 하는데 후보군이 둘 정도로 추려졌어.


여행성향은 관광파는 아니고 쇼핑, 먹부림 좋아하고 쉬엄쉬엄 다니는 스타일.

최근에 런던, 파리를 다녀와서 여행뽐이 죽지 않은 상태. 중국어 일본어 둘다 못함.


1. 삿포로

특징: 패키지로 한번 다녀와봤음. 일본 여행 경험 다수. 일본 여행 거부감 적은 편. 음식 잘 맞음.

쇼핑할만한 브랜드 많음. 깔끔하고 다니기 편할듯. 가게되면 삿포로, 오타루 정도만

가서 카페가고 맛있는거 먹고 백화점 돌아다니고 꼼데 옷 정도 사고 걷고.


장점: 항공권이 삿포로 보통 때보다 저렴함(19~20만원)

단점: 명색이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이고 100주년인데 일본가는게 찝찌름함.

뭔가 광복절, 삼일절에 일본여행가는 느낌.



2. 상하이

특징: 중국은 10년전 꼬꼬마 시절 수학여행으로 베이징 다녀온게 전부. 대만, 홍콩 등에서

특별히 음식 가리는 것 없었으나 중국본토에서는 음식제대로 먹어본적이 없음.

한자무지랭이라 좀 무서운게 있음. 여행방 검색해보니까 카페만 가도 좋고 혼자가도 관광지라

괜찮다는평.


장점; 디즈니랜드. 세계 최대규모의 디즈니 성!!!!!! 2월에 파리 디즈니랜드를 다녀와서 디즈니 뽐이죽지 않은 상태.

디즈니하나만 보고도 가고싶다라는 생각.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인만큼 의미도 있고 의미있는 장소도 다녀올 수 있고.

홍콩3번, 대만1번, 방콕2번, 일본(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오타루, 오사카/교토, 도쿄) 이렇게 다녀왔는데

여행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음.


단점: 언어장벽. 어플장벽.(구글이 안된다니 ㅠㅠ) 후기보니 디즈니 웨이팅이 제법 있는거 같고 새치기가 쩐다는데

혼자 재밌게 다녀올 수 있을지. 말도 안통하고 위험할까봐 되도록이면 택시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



톨들이라면 어디를 갈래?

골라주는 토리들에게 올 한 해 여행복이 쏟아질거야!

  • tory_1 2019.02.26 14:07

    넘나 상하이.. 

  • W 2019.02.26 14:14

    언어장벽이나 치안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 서유럽처럼 조심히 다니고 (일찍, 큰길로 다니기) 여행중국어 외워가고, 중국어플 준비하고 하면 혼자도 괜찮겠지? 같이갈사람만 있으면 상해로 픽스할텐데. 홍콩은 혼자서도 잘 갔었는데 처음이라 살짝 고민된다!

  • tory_3 2019.02.26 14: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20 15:06:18)
  • tory_4 2019.02.26 14:33
    요새 아시아권에서 제일 핫한 곳 중 하나가 상하이 아니닝? 넘나 상하이! 예쁜 카페들도 다녀보고, 어플 불편하긴 한데 번역앱 지도앱 잠깐 따로 깔면 쓸만해! 그리고 나도 뭐 크리스마스 이런 때면 모르겠는데 임시정부수립일에 일본 가면 약간..좀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ㅜㅜ
  • tory_5 2019.02.26 16:07

    22 나 근 1년 안에 삿포로 상하이 둘다 갔다 왔는데(삿포로는 친구랑, 상하이는 혼자)


    삿포로; 생각보다 시골...가끔 보면 일드에서 훗카이도에서 온 촌놈 어쩌고 이런얘기 나왔던거 같은데 이해 감. 도시 자체도 할거 없음. 백화점도 작아보임. 풍경 볼거라면 괜찮음. 근데 유유자적한 구경은 렌트 안하면 힘들고 버스투어로 봐야하는게 좀... 먹방찍기 좋음. 사실 먹방 말고는 별 할게 정말 없는 느낌.(도쿄 대비 미쉘린 스시야 저렴. 한달 전 예약 필수.) 차라리 근교 도시를 돌거나 해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삿포로 외국인들 많이 오는 도시 아닌가? 유독 길 지나갈때 쳐다보는 느낌. 특히 남자들 뒤 돌아서까지 확인해서...왜 구러지 싶었다. 그리고 한국인들 자주 가는 곳은 외국인 피로도 너무 높아서인지 왜인지 모를 불친절함.... 좀 거슬렸어.


    상하이; 존나 쌔삥느낌 ㅋㅋ 와이탄이랑 번드에서 본 야경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 였음. 아시아권에서 제일 핫한 곳 중 하나라는게 납득 감. 도시도시함. 백화점 부내 뿜뿜.... 부촌 근처 징안사쪽 백화점은 디피되어있는 인테리어 소품 막 n천만원 ㅋㅋㅋ 핫한 현대미술 작가들+거장들 전시 많이 해서 좋았음. 날씨 좋을때 맞춰서 가서 플라타너스길 걷는거 좋았고. 삿포로랑은 다른 느낌으로 먹방 찍기 좋았어. 삿포로는 해산물/유제품 퀄러티로 승부한다는 느낌이면 샹하이는 온갖 퀴진 모아놓은 느낌. 쓰촨식, 운남식, 동북식 음식 다 있고 신장위구르쪽 음식인 양고기(예리사리 같은곳) 존맛... 훠궈 존맛... 근데 프렌치나 이탈리아는 별루... 일식도 별루... 중국 가서는 중식 먹으새오...ㅠ Didi나 지도 앱, 번역기 앱 쓰는거 정말 편했어. 알리페이같은것도 됐으면 신세계엿을듯. 현금 쓰는사람 나밖에 없더라...^^ 그리고 중국사람들 ㄹㅇ 핵인싸 혼자가서 밥먹고오면 눈 계속 마주치고 말걸고싶어하시는거 느껴지더라. 난 쫄보라 그럴땐 눈을 깔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자리 앉았던사람이 대신 종업원 불러주고 말해주고 ㅠ~ 친절쓰~ 점원들도 말 안통해도 눈치껏 하면 친절했다...


    난 상하이가 더 내 취향이었고, 상하이 근교 우전같은데도 들르고 싶었어. 글고 상하이에서 친구 사귀고 싶었다능 ㅠㅠ 사겨서 상하이 자주 가고 싶을정도였어 ㅠ 근데 둘 다 솔직히 블로그에서 가는 전형적인 코스로 가면 매력 못 느낄 곳이고 timeoutshanghai, 타베로그, 다종디엔핑 처럼 여러 경로로 스팟 찾아야 매력있는 도시 같았어 아니면 인스타그램 검색이라두(한자로)

  • W 2019.02.26 16:14
    @5 와 겁나 알짜정보다 고마워!! 사실 나는 여행이면 다 좋아서 취향 별로 안 타는데 (개빡세게 돌아다녀야하는 패키지 빼고 다 조음, 노잼이라는 후쿠오카 홍콩도 존잼이었음 ㅋㅋㅋ) 완전 둘이 성격이 극과극인 여행지였네. 마음은 상하이로 향하기는 하는데 중식 혼밥 (뭔가 베이징덕처럼 양이 많을거같은 느낌이라) 언어 때문에 좀 고민해봐야할듯.

    패키지로 비에이 후라노를 다 봐서 삿포로 오타루 정도만 가서 유유자적할라했는데 미슐랭은 예약해야하니 귀찮긴하다 유제품은 존맛탱이었는데. 쇼핑 생각하면 후쿠오카나 오사카 가는게 낫겠다 싶고.
  • tory_6 2019.02.26 21:47
    @5 3일뒤 상하이가는데 뻐렁치는 마음으로 자러간닷....고마워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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