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랑 2박 3일동안 차별하는걸
딱 두번 느꼈거든
처음이 고기극장이였어
거긴 항상 웨이팅이 있다 들었는데
우리가 간 날 생각보다 웨이팅이 없어서
즉흥적으로 여기서 먹자하고 기다리고 있었어
나랑 친구 두명이 앞이였고
뒤에 일본인들 네명이 있었어
근데 우리 들여보내고 일본인 네명이 뒤따라
오는데 우리가 앞에 서 있고 자판기로 메뉴 고르르는데 일본인 무리한테 먼저 좌석을 앉으라 하는거임 내가 후기로 본 바 미리 앉는다는건 못 봤는데 예약인가 함 걔네 앉고 우리는 그 옆 테이블 앉으려니까 점원이 우리 데리고 깊숙히도 가더니 식기 반납?하는 그 쪽 구석지 자리로 굳이 안내함 무슨 음식물 다 보이고 바로 옆에 설거지하는 입구쪽에 우리만 달랑 보내놓은거ㅋㅋㅋㅋ
진심 빡치잖아 이미 메뉴 시켰고 돈 계산은 했지
한 친구가 일본어 할 줄 알아서 이 자리 싫다
다른데로 안내해달라 하니까 일본어 해서 놀랬는지 미안하다며 그제서야 식탁 네명 앉을 수 있는데로 안내하더라ㅋㅋㅋ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뻔히 자리 있으면서 우리 한국인이라고 무시한거밖에 더 되나 음식 맛 뭔지도 모르고 기분 잡쳐서 나옴 고기극장 한국인들 엄청 가는걸로 알고있는데 알바생 문제였는지 뭔지 첫 날부터
그지 같았다..
두번째는 드럭스토어였는데
물건을 좀 많이 사긴 했지만 그봉투에
물건 담아주는데 분명 일본인들이 살 땐
차곡차곡 잘 담아줬단말임 내 앞 사람도
일본인이였는데 정갈하게 잘 담아주더라고
그래서 난 아 봉투에 잘 넣어주네 캐리어에 넣기
편하겠다 생각하고있는데 내가 계산 첫주자?였거든 텍스프리 할 때부터 표정 개썩더니
뭐라 끙실끙실 주절주절하더라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나는 지금 이걸 하기 싫다
퇴근하고싶다 뭐 이런식으로 주절거리고있대
그래서 별..퇴근 시간인데 일하나?하고 기다리는데 내 물건을 그냥 쓸어서 담아버리는거야
봉투에 차곡차곡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던지듯이 넣으니까 친구가 그거 보더니
빡쳐서 일본어로 뭐라뭐라하니까 걔도
미안하다 하더니 갑자기 봉투에 넣던거 다 풀고 테트리스 맞추듯이 딱딱 맞춰서 정갈하게 넣어줌 나 그거보면서 어이가 없더라고 무슨 약속이나 한 거 처럼ㅋㅋ친구 없었으면 찍소리도 못하고 그거 받아왔을 생각하니 분하고..
물론 진짜 친절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내 첫 일본여행이 저 두 사건때문에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여행지가 되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