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 안녕 :D
이렇게 글 남기는 게 처음이라 떨리지만,
나톨은 첫 해외여행을 인도로 다녀 온 뒤로
역마살이 제대로 끼어서 매년 어딘가로 돌아다니고 있어.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긴 시간 여행을 다니긴 어렵지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다니고 있지!!
그래서 매달 여행을 떠나는 것이 삶의 낙인데
작년 2018년에 다녀온 곳들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 보려 해!!
1월 태백산
2018년의 첫 여행은 태백산 등산이었어.
태백산은 겨울 명산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인데
나톨은 보지 못했지만 태백산에서 보는 일출이 그렇게 멋있다고 해.
그리고 태백산 정상에 오르면 지리 교과서에서만 보던 태백산맥을 실감할 수 있어!!
겨울 태백산 등산은 산 전체에 눈이 덮여있기 때문에 아이젠이 필수고
등산은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 돼!!
태백산이 위치한 태백은 소고기와 물닭갈비가 유명하고..
2월 평창
작년 2월엔 평창올림픽이 한창이었지.
나톨은 내 생에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을 언제 또 직관하겠어란
마음으로 올림픽이 열린 평창에서 루지 경기를 관람했어.
내가 루지 경기를 관람한 이유는 딱 한가지 였는데
입장권이 가장 저렴했다고 한다...ㅎㅎㅎ
올림픽 썰매 종목은 총 3가지인데
썰매에 여럿이 타는 봅슬레이, 썰매에 배를 대고 타는 스켈레톤(feat.윤성빈)
썰매에 등을 대고 타는게 루지 이렇게야.
그리고 썰매 종목은 속도감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선수들이 지나가서 직관을 하기에 좋은 스포츠는 아니었어.
너무 춥기도 했고 ㅠㅠ
2월 하노이
작년 2월 설 연휴엔 베트남 하노이에 다녀왔어.
베트남의 음력 1월 1일은 뗏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설 연휴와 마찬가지로 연휴인데
그래서 연휴 당일에는 많은 식당과 상점 들이 영업을 안하고,
안되는 투어도 많아.
개인적으로 설 연휴 기간에 베트남 여행을 추천하진 않겠어.
하지만 하노이의 맥주거리 만큼은 연휴를 맞이하러 나온 사람들로 세상 힙했다고 한다...
사진은 하노이 기찻길 마을.
3월 아차산
이른 3월 봄이 오기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에 올랐어.
아차산 정상에선 서울을 굽어 흐르는 한강을 볼 수 있는데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엔 산에서 내려보는 경치가 정말 좋아.
하지만 내가 올랐던 날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미세먼지 ㄷㄷ
4월 방콕
4월에는 송크란 기간에 태국 방콕을 찾았어.
이 시기의 방콕은 지구상에서 가장 씐나는 도시가 아닐까 싶어.
그중에서 특히 카오산 지역은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핫플레이스 중에서도 핫핫플레이스고..
그냥 아침부터 새벽까지 물난리라고 보면 됨 ㅇㅇ
참고로 송크란 축제 기간은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 정도까지인데
지역별로 하루 이틀씩 차이가 있다고 해.
5월 백두산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하늘과 땅이 맞닿은 그 곳.
중국 선양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선양에서 야간 기차를 타고 백하시까지 가서 백두산으로 향했지.
백두산 정상인 천지까지는 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
날이 좋은 날에만 갈 수 있기 때문에 겨울 보다는 여름에 가는 게 좋다고 해.
그리고 5월말 까지는 백두산에 하얀 눈이 덮인 모습을 볼 수 있어.
5월 기타큐슈
5월엔 해외여행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기타큐슈는 진에어 이벤트로 왕복 10만원에 다녀왔어.
볼거리가 많지 않은 도시였지만,
일본 소도시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짧게 다녀올만 하더라고..
나톨도 1박 2일로 다녀 옴.
6월 사이판
나톨은 혼자서도 휴양지 같은 곳도 잘 돌아다니는데
사이판도 충분히 혼자갈만 했어.
투어가 워낙 잘 마련되어 있어서 투어만 잘 신청하면
3박 4일 일정이 그냥 나오더라고..
또 렌트를 하면 편하긴 한데, 투어만 잘 신청하면 렌트 필요없이 충분히 잘 놀고 먹고 할 수 있어!!
7월 부산
여름에 국내여행을 간다면 무조건 부산이지!!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보이는 광안리 카페에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았던 여름날.
8월 런던
2018년 나톨의 최애 여행지 런던!!!!!!!!!!!!!!!!!!!!!!!!!!!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길거리만 돌아다녀도 모든 것이 다 좋았어!!!!
단!!! 음식만 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월 용유도
9월에 다녀온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해질 무렵 서해 바다가 주는 감성은 그 어떤 바다의 분위기도 쌈싸먹고요..
10월 구마모토
2018년엔 여행을 주로 혼자 다녔는데
10월 일본 구마모토 여행은 가족과 함께했어.
온천여행이었고, 유후인보다 사람이 적은 쿠로가와라는 온천마을에서
온천을 즐겼는데 유후인보다 작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느낌적인 느낌이 좋았어.
좀 더 조용했고...
12월 브루나이
나톨은 그동안 동남아시아의 모든 나라를 가봤는데,
유일하게 안 가본 나라가 브루나이였지.
그래서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에 브루나이를 다녀왔고, 정말 좋았어!!
일단 브루나이는 이슬람 국가라 술과 담배를 팔지 않기 때문에
술과 담배를 즐긴다면 안 맞을 수 있겠지만
나톨은 둘 다 안즐겨서 상관없었어.
그리고 브루나이에는 세계에서 2개 뿐이라는 7성급 호텔(실은 5성급)이 있어서
휴양지로도 괜찮고 정글도 있어서 볼거리가 다양한 편이야.
특히 코타키나발루 옆 동네?이기에 일몰이 정말 끝내줬고.
지금까지 2018년에 내가 다녀온 곳들의 후기를 적어봤는데,
여행은 언제나 짜릿했다고 한다...
이렇게 급 마무리를.....ㅎㅎ
와! 톨 부지런하구나 여행지들 다 좋아보여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