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이번주 드디어 퇴사다!!!!! 쩌렁쩌렁!!!
마지막까지 월루생활에 충실하려고 한 달 전에 다녀온 나고야 먹방기를 쓴당 ٩( ˃́▿˂̀ )۶
관광 제로, 쇼핑 제로, 오직 먹고 마시기 위해서만 간 여행인데
정작 호텔에서 늦잠과 낮잠으로 계획보다 많이 못먹어서 아쉬웠어.
깨끗하고 여유로운 도시 분위기가 좋아서 나고야는 언젠가 다시 갈 예정이야.
그럼 먹방기 시작
사진으로 다시 한번 먹어보자 (๑´ڡ`๑)
1. 야바톤 본점
철판로스까스로 시켰고 세트 대신 밥 단품이랑 생맥주 글라스를 시켰어.
세트 시키면 미소시루를 주는데 난 원래 국을 잘 안먹어서 국 대신 맥주로 ㅋㅋㅋ
처음 먹었을 때 느낌은 아 맛있다!
근데 계속 먹다보면 짜고.. 기름지고.. 그래서 국이나 맥주 없이는 좀 힘들거 같아
철판에서 소스에 절여진 양배추가 달착하니 맛있는데
돈까스랑 먹기에는 익힌 양배추보다 아삭한 생양배추가 더 개운하니 잘 어울렸을것 같아.
다시에 가면 기본 미소카츠를 시키려고 해
만족도는 별 네개
2. 오스시장 당고
오스시장 중간 쯤에 있는 니이스즈메 혼텐
50년 넘은 당고 가게로 할아버지가 구워주셨어
90엔짜리 미타라시 당고
단짠단짠을 기대했는데 짠짠짠짠
별 두개
3. 코메다커피
5월인데도 더워서 잠깐 쉴 곳이 필요하더라
눈앞에 보이는 코메다 커피 입장
기본 블렌드 커피로 시켰는데 무난했어. 커피는 찐한편
만족도 별 세개
4. 가토코히텐
540엔 짜리 나고야 세트
너무나도 기대했던 나고야 모닝구 ㅠㅠ
가게 분위기도 편안하니 좋고 여유롭고 모닝세트도 맛있고 정말 강추야...
특히 식빵이.. 지금까지 먹어본 식빵 중에 가장 맛있었어.
결대로 찢어지면서 빵 냄새가 확 나서 좋았어.
팥 앙금은 평범한데 메이지 버터 의외로 맛있더라.. 듬뿍 발라서 먹었어.
커피도 향긋하니 좋아. 여기는 정말x100 강추야
별 다섯개 드림
5. 호라이켄 히츠마부시
사카에 백화점에 있는 지점으로 갔어.
다른 히츠마부시 집도 많지만 가장 베이직한 걸로 먹고싶었거든.
맛은 정말 무난했어......흠.... 특별히 맛있진 않았다.
딱 보통의 히츠마부시였고 일본에서 장어덮밥 먹어본 톨들은 실망할수도..
난 후쿠오카에서 요시즈카 우나기야랑 우나기도큐 가봤는데 여기들보다 별로였어.
4만원인데 돈이 아깝진 않다. 그것만으로 성공인가?
별 네개
6. 하브스 밀크레이프 & 하라 도넛
호라이켄 바로 아래층에 하브스가 있어서 큰 맘 먹고 밀크레이프를 포장했다.
오는 길에 하라도너츠가 보여서 이것도 하나 포장했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주섬주섬 케이크랑 도넛을 먹었어
비쥬얼은 합격, 맛은 불합격
케이크라기보다는 과일에 크림 발라놓은거 같았고 크림도 맛있는지 모르겠어
나 원래 음식 안남기는데... 넘 크고 물려서 먹다가 버렸어...
유명해서 기대했는데 크나큰 실망....
별 한개
하라도너츠는 미미
담백하고 퍽퍽해서 내 입맛에 딱이여 ㅋㅋㅋㅋㅋ
던킨에서 올드훼션드 좋아하는 톨들이라면 취향저격할거야
별 네개
7. 야마짱 테바사키
생맥주랑 테바사키
교촌 치킨 맛일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넘 맛있더라.
후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좋아할거야. 짭조롬해서 맥주안주로 딱이야
집에 가서 만들어봐야지 생각했다 ... 생각만
별 네개 반
8. 카코커피
오래된 가게.. 할아버지 바리스타..수제젬.. 기대했는데
인스타용 사진 찍는 손님이 많았고 비좁고 커피가 맛이 없었다.
감성이 있는 가게라 취향에 맞는 사람한테는 무척 만족스러울 카페일거같아.
근데 내 취향은 아니였어. 무엇보다 카페오레가 밍밍하니 최악이였다.
별 두개
9. 코메다커피
카코커피에서 1차 모닝하고 호텔 가서 부리나케 짐싸서 체크아웃하고
11시 되기 전에 달려서 코메다에서 2차 모닝 ㅋㅋㅋㅋ
아이스커피랑 모닝B세트
에그샐러드도 맛있고 토스트와 시원한 커피의 궁합도 좋고 무난했어.
이번 여행은 혼자 간 여행이라 피규어를 데려갔는데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
다음 여행에도 꼭 피규어를 델꼬갈끄야
별 세개 반
10. 미센
주부공항에 있는 미센에서 타이완누들로 마지막 식사
나고야에서 생긴 음식이라 나고야메시 중 하나로 자리잡았대 ㅋㅋㅋ
꽤 매콤하고 맛있었어. 일본 음식들 먹고 속이 느끼할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아.
한국 가서 라면 생각 안날듯!
별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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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는 먹을게 참 많더라구..
한블럭 건널때마다 보이는 카페들도 좋았고,
키시멘. 카레우동. 콘파루 샌드위치를 못먹고와서 다시 가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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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기 끝!
봐줘서 고마워
와! 토리야 너무 알찬 후기 고마워!
나 8월초에 나고야 갈 예정이거든~ 진짜 많은 도움이 될듯 ㅠㅠ
참, 혹시 저 가게 중에 초등학생 남자아이랑 같이 간다고 치면 젤 추천하는 가게는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