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travel/29707689
2일차->3개월 시간 참 빠르다~~~
참고로 어학연수생이 쓰는 글이야 ㅎㅎ
in Vancouver, Canada!
-홈테 관련해서 할말이 너무 많다
왜냐하면,,, 유독 한국인/일본인에게 홈테의 악운이란 악운은 다 모여있는거같아 ㅋㅋㅋㅋ 그래서 이들만 룸쉐어를 하는건가...!
솔직히 서양권애들이면 홈테 주인들도 좀 유하게 하는 느낌이야ㅠㅡㅠ 아무튼 걔네도 불만 없는건 아닌데 다들 짧게 있기도 하고 그냥 그럴 수도 있지~하는 애들이 많아서,,,흠,,,케바케긴 하지만
ㅠㅠ홈테는 진짜 난 좋은 홈테가 얻어걸렸지만
홈테때문에 고생하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봤어 가령
1) 캐리어에서 쥐가 나왔다던지...(하루만에, 항의했으나 그럴 수 있지~라는 반응->결국 옮김)
2) 가끔 점심 만드는거 잊어버림 -> 사먹으라고 대놓고 말함(참고로 홈테 3끼 포함,,,) +맛대가리가 없다고 합니다 +반찬 차별,,,
3) 화장실 하나를 무려 11명이서!!!쉐어!!!!;;;
4) 주말에 방 밖에서 나오지 말라고 함.....????? 즉 나갈거면 빨리 나가서 늦게 들어오라는 소리임 +평일에도 5시 이후에만 집으로 들어올 수 있음 (그 전엔 못들어오게 함)
5) 물건 훔친거 아니냐고 집주인이 의심해서 경찰;;도 오고 했으나 정작 물건이 다른 곳에서 나옴->그 길로 룸쉐어,,,
등등,,, 솔직히 한국인 친구 별로 없는데도 이정도는 듣게 되더라고 ㅎㅎ....
-아직까진 비 잘 안와! 레인쿠버라더니
근데 한번 비 엄청 올 때 있었는데 무슨 비가 일주일 내내 내리죠...?ㅎ ㅠㅠㅠㅠ 곧 시즌 시작할것같은데 큰일이다(장화 사고싶다는 뜻)(tax 12% 잊지마...)
-3개월 지나가던 찰나에 귀가 슬슬 들리는 것 같더라고! 근데 들린다가 이해된다는 아니더라고...
...ㅠㅠ 그래도 확실히 들리는데 들리는거라고 하기엔 너무 안들림... 더 있어봐야 하려나 ㅠㅠ
-발음이 점점 나빠지는건 기분탓...?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분명 처음에는 발음이 진짜 좋았던거 같은데 왜 발음 퇴화되냐고 ㅠㅠㅠㅠㅜ 하,,, 이해가 안돼 ㅠㅠㅠㅠㅠ
-원래 소설쓰는거 취미인 토리인데... 한국어 작문이 잘 안돼 ㅠㅠㅠㅠㅠ 길게 못 쓰겠어. 이런 짧은 글 정도야 쓰겠는데 길게 뭐 하려고 하면 안써짐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0개국어의 시작,,,
또 한국말로 말하려고 하니까 문법이 다 파괴됌 ㅋㅋㅋㅋㅋㅋㅋ아니 ㅁㅊㅋㅋㅋㅋㅋㅋㅋ
0개국어의 시점이 도래하였읍니다 총총....
-의외로 별거 안한줄 알았는데 그동안 벤쿠버에서 이것저것 많이 하긴 했어 ㅎㅎ
돈이 문제였지만 친구들도 다들 자린고비 생활을 하느라,,, ㅎ,,, (왜 나는 술 좋아하는데 너희 싫어해...?)
외국친구들이랑 놀때가 최고 재밌으시다!
참고로 나같은 경우
초반에 반 배정이 한 중간정도 레벨이었는데
내가 갔을 때가 극극성수기라 중간레벨인데도 다들 엄청 말 잘하고 그랬고 그래서 한국인이 내 레벨에 잘 안보였음!! 게다가 웬지 모르게 내가 듣는 수업은 한국인이 없어서,,, 의도치않게 한국인 친구 사귀기가 힘들어짐+한국인 무리,,,에는 끼고싶지 않기도 해서
외국친구들이랑 초반에 엄청 행아웃 많이했는데
정작 영어실력은,,,늘지 않았다고합니다^^***
오히려 영어실력은 그냥 시간에 따라 좌우되는 느낌이 강했고
특히 아카데믹(ielts강추-처음엔 몰랐는데 이제와서 보니까 진짜 유용해,,,) 수업 때 실력이 많이 늘더라
내 거지같은 라이팅,,,,이 차차 나아지기 시작한 시점도 3개월차였음
-그렇다고 한국인 친구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내가 좀 낯을 가리기도 하고,,, 진짜 친한 친구들이 너무 빨리 다들 가버려서 이제 남은 친구들(외국친구)들이 몇 없어서
한국인 친구랑 놀다보니까 한국어 실력만 늘더라고... 그래서 약간 정신차리고 약간 좀 거리를 뒀어. 너무 한국인들끼리만 놀려고도 하더라고 그래서 ㅠㅡㅠ...
-가끔 외국인과 썸씽 있었냐고 물으시는데
그런거,,, 없어요,,, 될놈될,,,
안,,,될,,,안,,,
일단 잘생긴 사람이 음슴
(개인적 취향은 약간 러시아 느낌인데,,, 러시아 색히들 다 양아치야 ^^.... 터키도 의외로 잘생겼더라)
(남미보단 확실히 유럽이 잘생겼어...!)
아 그리고 친구사이라고 인종차별 안당하는거 아니더라
가장 친한 브라질 친구가 칭키아이즈 하던데
진짜 뜻을 모르더라고,,,ㅅㅂ 내가 하나하나 다 알려줌
어떤 타투 좋아하는 이탈리아 친구가 타투일장기 무늬 하려고 하길래 거의 30분내내 설교함 이거 하켄크로이츠랑 같은거라고 ^^ 설명하면 알아는 듣더라
그리고 멕시코 친구에겐 sexual harrasment당해서 내가 이거 accuse하겠다고까지 한적 있었음... 걔가 진심으로 사과+다시는 그런 말/분위기라도 나오면 끊길래 그냥 받아줌
-개인적으로 여기 옷차림 중에서
레깅스+크롭후드티 짱짱좋아함,,, 룰루레몬 사랑해여
내 몸에 가장 맞는 옷 형식임...! 한국에서 저렇게 입으면 꽤나 문제가 많았을텐데 여기서는 아니더라고
한국 돌아가서 내 옷차림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데...ㅠㅠ 한국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여기 있다보니 한국 사정에 무관심해지더라고
원래 정치방 토리인데...^^ 뉴스를 잘 안읽게 되다보니...
워낙 여기가 한국과 멀기도 하고...
그리고 느낀건
나 여기서 3개월 있었는데 내 자신은 3개월전의 한국인이라는 점.
변화의 물결에서 잠시 멈춘 느낌이야...
너무 이상한 느낌같아 이게 가장.
-영어가 안느는 건 아니야. 근데 느는지 잘 모르겠어 체감이 잘 안돼 ㅠㅠㅠㅠㅠ
어느정도 수준은 돼야 좀 잘한다~할까 모르겠어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국 돌아가는 생각만 해도 하기 싫어진다,,, 더 있을까 고민중
캐나다가 가족단위로 살기에는 참 좋아서
나중에 한국에서 경력 쌓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여기서 영구거주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는 생각해
근데 내가 비혼주의자라는게 함정 ㅋㅋㅋㅋ
중학생때부터 비혼주의자여서...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다시 여길 오게 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캐나다에서 살고 싶을 것 같아!(특히나 아이를 갖게 된다면! 아이에게는 너무나 천국인 곳이야 여긴.)
아무튼 다음번 일기가 최종화가 되려나 ㅋㅋㅋㅋㅋ
한국 그리워 ;(
토리야 잘봤어! 난 영어를 못하는데 해외에서 나가 살고 싶은 마음이 큰 토리야 ㅜ 혹시 토리 나가기 전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였어?